(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은 어린이전용극장 사랑채극장에서 신나는 국악인형극 <얼씨구 왕국의 삼총사> 공연을 3월 5일(수)부터 6월 1일(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전통악기를 친근하게 소개하고, 음악을 통해 협력과 조화의 가치를 전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어린이를 위한 신나는 전통 음악 모험극으로, 얼씨구 왕국에 사는 국악기 친구들, 해그미, 피피리, 자장구가 펼치는 좌충우돌 모험 이야기다.
아름다운 소리로 자연을 풍요롭게 하는 삼총사 앞에, 소리를 빼앗는 악당 삑사리 대왕이 나타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삑사리 대왕은 황금 마이크를 미끼로 삼총사의 우정을 시험하고, 소리를 빼앗아 얼씨구 왕국을 혼란에 빠뜨린다. 하지만 삼총사는 서로의 가치를 깨닫고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
신나는 국악 연주와 함께 진행되는 <얼씨구 왕국의 삼총사>는 어린이들이 전통악기를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국악기를 캐릭터화한 인형극으로 구성되었다. 해금, 피리, 장구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우리 악기들의 매력을 전하며, 전통과 미래가 공감하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전통악기 캐릭터와 함께하는 교훈 가득한 이야기로 이번 공연에는 개성 넘치는 국악기 캐릭터들이 등장해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 문화 꿈나무를 위한 소중한 첫걸음!
(재)부산문화회관은 어린이전용극장 사랑채극장을 통해 전통문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신나는 음악과 감동적인 이야기가 어우러진 <얼씨구 왕국의 삼총사>는 어린이들이 국악을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됨과 동시에, 친구들과의 협력과 조화의 중요성을 깨닫도록 돕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36개월 이상부터 관람 가능한 이번 <얼씨구 왕국의 삼총사>는 전석 2만원으로, 평일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에서 단체관람 시 할인가 1인 8,000원이다. 인솔 교사는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이외 다양한 할인 혜택과 공연 상세정보는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에서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전화(051-607-6000)로 가능하다.
(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이 오는 3월 13일(목) ~ 15일(토)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전도연, 박해수 주연, LG아트센터 제작, 사이먼 스톤 연출 <벚꽃동산>을 선보인다.
▣ 세계적 연출가와 최고의 배우들이 선보이는 지금 이곳, 한국의 ‘벚꽃동산’
위대한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유작 ‘벚꽃동산’이 고전의 틀을 깨고 우리의 이야기로 새롭게 탄생한다. 2024년 LG아트센터가 제작하고, 사이먼 스톤이 연출하여 히트를 친 <벚꽃동산>은 이번 시민회관 공연이 2025년도 한국에서는 부산 단독 오픈이다.
연극 <벚꽃동산>의 각색과 연출을 맡은 사이먼 스톤은 영국 내셔널시어터,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 등 세계 최고의 무대를 오가며 작품을 올리고 있는 현재 가장 뜨거운 연출가다. 특히 연극 ‘메디아’, ‘예르마’, ‘입센 하우스’ 그리고 영화 ‘나의 딸(더 도터)’ 등의 작품을 통해 고전을 해체하고 재해석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선보여왔다.
또한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의 히트작을 견인하고 공연, 영화, 드라마 등 장르 구애 없이 활약하는 전도연, 박해수, 손상규, 최희서, 이지혜, 남윤호, 유병훈, 박유림, 이세준, 이주원 등 최고의 연기력을 갖춘 10명의 배우들이 부산에서 단독으로 3일간 ‘원 캐스트’로 출연한다.
다시는 볼 수 없을 빈틈없는 조합의 배우들은 우리가 그동안 고전으로 만났던 ‘벚꽃동산’의 인물과는 이름도, 직업도 다른 그야말로 지금 한국 사회에서 살아 숨 쉬는 인물들을 그려내며 가장 새롭지만, 가장 마음에 와닿는 ‘벚꽃동산’을 선사할 예정이다.
▣ 21세기 한국을 배경으로 한 ‘우리의 이야기’로 재해석
연극 <벚꽃동산>의 이야기는 십여 년 전 아들의 죽음 이후 미국으로 떠났던 송도영(전도연)이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시작된다. 그녀가 마주한 서울은 자신의 기억과 아주 다른 모습으로 변해 있다. 떠들썩한 사회 분위기, 자유롭고 권위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 무엇보다 그녀의 가족들이 오랫동안 함께 살았던 집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다.
연극 <벚꽃동산>은 현대의 한국 사회를 배경으로 펼쳐지며, 모든 배우들에게는 원작의 캐릭터를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이름이 부여되었다.
전도연은 원작의 여주인공 ‘류바’를 재해석한 ‘송도영’ 역을, 박해수는 원작의 ‘로파힌’을 재해석한 ‘황두식’을 연기한다. 손상규는 ‘송도영’의 오빠 ‘송재영’, 최희서는 ‘송도영’의 수양딸 ‘강현숙’, 이지혜는 ‘송도영’의 차녀 ‘강해나’. 남윤호는 ‘변동림’, 유병훈은 ‘김영호’, 박유림은 ‘정두나’, 이세준은 ‘신예빈’, 이주원은 ‘이주동’ 역을 맡는다.
▣ ‘희극과 비극을 넘나드는 이야기’를 통해 세계의 관객을 만나다
사이먼 스톤은 안톤 체호프의 대표작이자 유작인 ‘벚꽃동산’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한국 배우들은 희극과 비극을 넘나들며 연기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면서 “희극이면서도 비극인 ‘벚꽃동산’은 한국 배우들의 놀라운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자 항상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한국 사회를 담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본 공연의 무대 디자인은 건축 디자이너 사울 킴(Saul Kim)이 맡았다. 사이먼 스톤은 심플하면서도 변칙적인 사울 킴의 디자인 이미지에 매료되어 그를 직접 섭외하였다. 사울 킴은 연극 <벚꽃동산>의 이야기가 펼쳐질 ‘송도영’의 가족들이 거주하는 공간을 특유의 기하학적인 디자인으로 담아 관객에게 놀라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7일 오후 2시에 예매 오픈 예정인 <벚꽃동산>은 VIP석 11만원,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으로, 13세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복지할인(50%), 부산시민(15%), 부산문화회관 유료회원(25%), 문화예술인패스(25%) 등 다채로운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부산시민회관 홈페이지 예매 시 1매 당 1천원 중복할인도 가능하다.
공연예매는 부산시민회관 및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민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와 전화(051-607-60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3월 7일(금)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월 8일(토)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경기필 마스터즈 시리즈 I – 아마데우스’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선욱 예술감독의 지휘로 모차르트 후기 3대 교향곡이자 역작으로 평가받는 39번, 40번, 41번을 연주한다. 우아한 39번 교향곡, 긴장감 넘치는 40번 교향곡, 그리고 마지막 교향곡인 웅장한 41번 등 모차르트의 후기 3대 교향곡을 한 자리에서 연주하며, 모차르트의 감각적이며 창의적인 세계를 탐구할 예정이다.
모차르트의 후기 교향곡은 작곡 당시 모차르트가 개인적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시기에 완성된 작품들이다. 아버지의 사망, 아내와 자식들의 건강 문제, 그리고 급증한 빚 등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모차르트는 이 교향곡들을 창작했다. 이러한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그는 고전주의 교향곡의 가장 높은 경지에 도달하며, 음악적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남겼다. 이 세 교향곡은 1788년 6월에서 8월 사이의 짧은 기간 동안, 오직 약 6주 만에 작곡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교향곡 39번과 40번은 강한 감정선과 역동적인 구성을 지닌 반면, 41번은 모차르트의 교향곡 중 가장 웅장하고 스케일이 큰 작품으로 여겨진다.
세 교향곡은 그 형식과 기법, 정서적으로 매우 뚜렷하게 구분되며, 각각의 특성에 맞는 독특한 색깔을 지닌다. 그럼에도 교향곡들은 하나의 연작처럼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이 세 작품을 한 번에 감상하는 것은 모차르트 음악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기회를 제공한다.
■ 공연개요
- 일시 및 장소 : 3월 7일(금) 오후 7:30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월 8일(토) 오후 5:00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 지 휘 : 김선욱
- 연 주 :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 공연시간 : 120분
- 티켓가격 : 2만원~8만원
- 문 의 : 031-230-3324
■ 프로그램
모차르트 교향곡 39번 E♭장조, 작품543 A. Mozart, Symphony No.39 in E♭ Major, K.543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g단조, 작품550 A. Mozart, Symphony No.40 in g minor, K.550
모차르트 교향곡 41번 C장조, 작품551 A. Mozart, Symphony No.41 in C Major, K.551
■ 프로필
지휘 김선욱
김선욱은 2006년 18세의 나이로 리즈 콩쿠르 4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이자 첫 아시아 출신 우승자라는 기록을 남겼다. 동세대 연주자 중 두드러지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그는 베를린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시카고 심포니, LA 필하모닉,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도이치 캄머필하모닉, 핀란드 방송교향악단,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닉, 로열 스코티쉬 내셔널 오케스트라, BBC 웨일스 내셔널 오케스트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NHK 심포니, 할레 오케스트라, 버밍엄 심포니 등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 협연자로 꾸준히 초청받고 있으며, 2014년에는 본머스 심포니 협연으로 BBC 프롬스에 데뷔했다. 또한, 야쿠프 흐루샤, 카리나 카넬라키스, 나탈리 스튀츠망, 토마스 쇤더가드, 투간 소키예프, 다니엘 하딩, 파보 예르비, 다비드 아프캄, 에드워드 가드너, 존 엘리엇 가디너, 정명훈, 오스모 벤스케,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키릴 카라비츠, 마렉 야놉스키, 사카리 오라모, 앤드류 맨지, 바실리 시나이스키, 미하엘 잔데를링, 마크 엘더 경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지속적으로 협연 무대를 갖고 있다.
2024/25 시즌 김선욱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서 임기를 이어가며, 모차르트와 베토벤에서부터 슈트라우스, 버르토크, 진은숙에 이르는 작품들을 지휘할 예정이다. 또한 아이슬란드 심포니, 아르메니안 내셔널 필하모닉, 이스라엘 필하모닉과의 지휘 데뷔도 앞두고 있다. 최근 주목할 만한 지휘로는 서울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마카오 오케스트라, 본머스 심포니, 프란츠 리스트 챔버 오케스트라, 조르주 에네스쿠 필하모닉, 폴란드 실롱스카 필하모닉과의 연주가 있었다.
이번 시즌에는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와 유럽과 한국에서 광범위한 투어가 예정되어 있어 지휘 및 협연을 함께하며, 이 공연은 서울의 롯데콘서트홀 뿐만 아니라 베를린 필하모니 캄머무직잘, 리에주 필하모닉 홀, 툴루즈의 알 루 그랑, 런던의 바비칸에서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협연자로서 LA 필하모닉(지휘: 나탈리 스튀츠망) 정기 시즌에 다시 참여하고 진은숙이 기획한 LA 필하모닉의 ‘서울 페스티벌’에서도 연주할 예정이다. LA 필하모닉(지휘: 티아니 루)과는 최근에도 협연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이 외에도 런던 심포니(지휘: 마이클 틸슨 토마스), 애틀랜타 심포니(지휘: 나탈리 스튀츠망), 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지휘: 카리나 카넬라키스)과 협연했다.
독주자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선욱은 이번 시즌 재닌 얀센과 함께 이탈리아 투어를 진행하며 베니스, 밀라노, 크레모나, 토리노에서의 공연과 더불어 뒤셀도르프와 루가노에서 브람스와 슈만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선욱은 위그모어홀, 퀸 엘리자베스홀(런던 인터내셔널 피아노 시리즈), 필하모니 드 파리와 샹젤리제 극장에서 개최되는 ‘Piano 4 Étoiles’ 시리즈에 정기적으로 초청받고 있으며, 자코뱅 피아노 페스티벌, AIX 페스티벌, 라 로크 당테롱 페스티벌, 본 베토벤 하우스, 루르 피아노 페스티벌, 메클렌부르크 포어포메른 페스티벌, 부에노스아이레스 테아트로 콜론, 도쿄 키오이홀, 오사카 심포니홀, 서울 예술의전당 등의 주요 페스티벌과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갖고 있다.
2015년 10월 악첸투스(Accentus) 레이블로 베토벤 소나타 ‘발트슈타인’과 ‘함머클라비어’를 담은 첫 앨범을 출반한 김선욱은 2016년 프랑크 ‘전주곡, 코랄과 푸가’와 브람스 소나타 3번이 수록된 두 번째 앨범 발매에 이어 2017년 베토벤 소나타 ‘비창’, ‘월광’, ‘열정’을 담은 세 번째 독주곡집을 선보였고, 베토벤 후기 소나타(30번, 31번, 32번)가 담긴 앨범 발매 이후 최근에는 클라라 주미 강과 함께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협주곡 앨범으로는 정명훈 지휘의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와 함께 연주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의 실황(2019년)과 6개의 소품(2020년)이 담긴 음반(Accentus)이 있으며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정명훈 지휘의 서울시립교향악단과 2종의 협주곡 앨범을 발매했는데(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진은숙 피아노 협주곡) 그중 진은숙 피아노 협주곡집은 BBC 뮤직 매거진상과 국제 클래식 음반상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등 최고의 찬사를 받으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이어서 2023년에는 베를린 필하모닉이 진은숙 작곡가의 작품이 수록된 음반을 발매했는데 이 음반에는 사카리 오라모 지휘 아래 김선욱이 협연하는 피아노 협주곡이 수록되어 있어, 오케스트라와 작곡가 간의 20년이 넘는 협업을 축하하는 프로젝트에 함께하는 영광을 안았다.
1988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선욱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왕립 음악원 지휘 석사과정(MA)을 마친 후 2019년, 영국 왕립음악원 회원(FRAM)이 되었다. 2004년 독일 에틀링겐 국제 피아노 콩쿠르, 2005년 스위스 클라라 하스킬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에 올랐으며, 2006년 리즈 콩쿠르 우승자로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2013년 독일 본에 위치한 베토벤 생가 ‘베토벤 하우스’ 멘토링 프로그램 첫 수혜자로 선정되었다.
경기아트센터 경기도극단은 2023년 ‘제3회 창작희곡공모’를 통해 당선된 2편(대상 및 우수상)의 창작희곡 작품을 오는 3월 20일(목)부터 23일(일)까지 경기도극단 2025년 첫 번째 기획공연으로 제작에 나선다.
경기도극단은 지난 2020년부터 극작가의 창작여건 마련과 연극장르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창작희곡공모>를 개최하고 있다. 2025년에는 ‘2023년 제3회 창작희곡공모’ 대상 당선작 <부인의 시대>와 우수상을수상한 <우체국에 김영희씨>를 오는 3월20일(목)부터 3월23일(일)까지 4일간 매일 2편의 작품을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2025년 창작희곡의 발견>이라는 제목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당선작 발표 이후 낭독극과 입체낭독극을 통해 관객들에게 소개되어 따뜻한 소재와 감동을주었던 두 작품은 경기도극단의 2025년 첫 번째 기획공연 <2025년 창작희곡의 발견>으로 제작된다.
하나의 무대 두 개의 공연
대상 수상작 <부인의 시대> & 우수상 수상작 <우체국에 김영희씨>
1부 공연은 대상 수상작인 이미경 작가의 <부인의 시대>다. 작품의 제목인 ‘부인’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가지고 어느 피부관리실에서 일하는 ‘부인’에 해당하는 네 여자의 이야기이다. 네 여자 모두‘부인’하고 싶은 비밀이 서로에 의해 발가벗겨지는 이야기로 네 여자 모두 이 세상에서 부인되는 현시대의 사회적 문제를 간결하면서 유쾌한 상상으로 전한다.
2부 공연은 우수상 수상작인 박강록 작가의 <우체국에 김영희씨>다. 잊고 지낸 우리 일상의소소함을 MZ세대 ‘김영희’라는 인물을 통해 극의 재미를 높여준다. 미소, 인사, 돈, 물건 등 많은 것들에 다양하게 ‘주고 받는다’ 는 행위의 상징 공간으로 우체국을 설정하여, 기묘한 소문이 도는 지역 우체국을 배경으로 사연과 마음이 오가는 순간을 담아내고 있다.
이번 <2025년 창작희곡의 발견-부인의 시대 & 우체국에 김영희씨> 두 작품의 연출은 경기도극단예술감독인 김광보 연출이 맡는다. 김광보 연출은 텍스트의 철저한 분석으로 작품의 밀도감을 높여 희곡 너머의 세계로 관객을 어떻게 안내할지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경기도극단 <2025년 창작희곡의 발견- 부인의 시대 & 우체국에 김영희씨> 공연에는 공연장을 찾을관객들을 위해 만원의행복석(1만원)과 매니아할인, 청년패스/문화릴레이/다자녀가정/임산부할인, 경기도민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마련되어 있다. 자세한 할인정보와 예매는 인터파크티켓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공연은 다음달 3월20일(목)부터 3월23일(일)까지 총 4일간의 공연으로 매일 2편의 창작희곡을 경기아트센터소극장에서 만나게 된다.
경기도가 장애인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창단한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의 첫 정기연주회 ‘더 퍼스트 하모니(The First Harmony)’가 4월 10일 오후 7시30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아트센터가 주관하는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 제1회 정기연주회 티켓은 27일 오전 10시부터 인터파크, 경기아트센터 누리집에서 구매할 수 있다. 3월 9일까지 조기예매 할인(50%) 이벤트도 진행한다. 티켓 가격은 좌석에 따라 1만 원에서 3만 원이다. 티켓 할인은 경기도민,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 카카오톡 채널 친구 20%, 청년패스, 임산부, 병역명문가 등 30%, 음악전공생, 예술인, 문화예술 종사자 40%, 경로, 장애인 국가유공자, 문화누리카드 소지자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제1회 정기연주회에서는 KBS 교향악단 수석, 추계예술대학 교수를 역임하고, 강남 윈드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인 국내 정상급 트럼페터 안희찬과의 협연 무대를 비롯해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등 수준 높고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 3일 5천여 도민들의 뜨거운 후원 속에 전국 최초 인재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인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지휘자 박성호)를 창단했다. 오케스트라는 19세 이상 도내 장애인 연주자 40명으로 구성돼 2년 기수제로 운영한다. 이번 정기 연주회를 위해 매주 2회 개인 훈련과 합주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경기아트센터는 도민이 함께 참여해 장애인의 예술 활동과 성장을 응원하고 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도민의 기부금 후원과 작·편곡, 합주 참여, 사진·영상 등 재능 기부·자원봉사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후원을 원하는 도민은 경기아트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네이버 카페 ‘경기도 장애인오케스트라 서포터즈’ 가입 시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의 활동 모습 및 각종 이벤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가 많은 도민들의 후원 속에 탄생한 오케스트라인 만큼 앞으로 젊은 예술인들이 장애를 뛰어넘는 힘찬 열정을 마음껏 발휘하고, 이를 세상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오케스트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작가 12인이 세계적인 미술 박람회 **‘아트 캐피탈(Art Capital) 2025’**에 참가해, 파리 그랑 팔레를 한국 미술의 색채로 물들였다.
이번 박람회는 2025년 2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렸으며, 5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프랑스 최대 규모의 미술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을 대표해 참가한 작가는 ▲전명자 ▲조문기 ▲김성은 ▲박한별 ▲서영주 ▲김도희 ▲이정숙 ▲이경자 ▲조향숙 ▲김계희 ▲최윤영 ▲이학민 총 12인으로, 개성 넘치는 작품 세계를 선보이며 유럽 관람객과 예술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역사와 전통의 예술 축제, 아트 캐피탈
아트 캐피탈은 2006년부터 시작된 프랑스 대표 미술제로, 프랑스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독보적인 박람회다. 이 행사는 ▲1954년 시작된 ‘데생과 수채화 살롱전’ ▲1956년 출범한 ‘살롱 꽁빠레종’ ▲1881년에 창립된 ‘프랑스 예술가전’ ▲1884년에 시작된 ‘앙데팡당전’이라는 역사 깊은 네 개의 살롱전을 통합해 탄생했다.
이렇듯 깊은 전통과 규모를 자랑하는 아트 캐피탈은 매해 전 세계 예술가, 갤러리 관계자, 수집가, 예술 애호가들이 한데 모여 오늘날의 예술 흐름을 공유하고, 새로운 작가들을 발굴하는 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 작가들의 눈부신 존재감
이번에 참가한 한국 작가들은 회화와 수채화, 사진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자신만의 독창적 감각과 주제를 녹여낸 작품을 선보였다. 한국적 정서와 동시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룬 작품들은 유럽 관객들에게 신선한 인상을 남겼고, 현지 예술 관계자들로부터도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한국 작가들은 섬세한 표현력과 깊이 있는 작품 세계로, 작품 앞에서 발길을 멈추게 만드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세계 미술계에 또 한 번 강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세계 미술 중심에서 빛난 한국의 예술 혼
아트 캐피탈 2025를 통해 한국 작가들은 글로벌 예술 무대에서 한국 현대미술의 저력과 매력을 알리는 동시에, 프랑스 미술계와의 교류를 확대하며 국제적 입지를 더욱 견고히 했다.
5만여 명의 방문객들이 오가는 프랑스 대표 미술 축제 속에서, 한국 작가 12인의 작품은 ‘한국 미술의 현재’이자 ‘한국 미술의 미래’를 보여주는 특별한 울림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이 오는 3월 15일(토)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포스트 록밴드 잠비나이의 공연 <잠비나이 콘서트 with 미역수염>을 선보인다.
▣ 실험적이며 파워풀한 사운드, <잠비나이 콘서트 with 미역수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폐막식 무대에서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대중들에게 선보이며 신선한 충격을 불러일으킨 잠비나이는 해금, 피리, 거문고, 생황 등의 국악기와 기타, 베이스, 드럼 등의 악기를 혼용하여 한국 전통 음악과 프리 재즈, 포스트 록, 헤비메탈 등의 대중음악이 한데 어우러지는 새로운 음악을 창조하고 있다.
정규 1집 앨범이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크로스 오버 음반’을, 3집 앨범이 ‘최우수 록 앨범’과 ‘최우수 록 노래’를 수상하였으며 2022년 발표한 EP 역시 ‘최우수 록 노래’를 수상, 자신들의 음악세계를 꾸준히 증명해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소멸의 시간’, ‘검은 빛은 붉은 빛으로’, ‘온다’등의 명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부산을 대표하는 록 밴드 미역수염도 함께 하여 과감한 사운드를 선사한다. 미역수염 역시 제20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메탈&하드코어 음반 부분 후보에 선정된 바 있는 내실과 실력을 겸비한 밴드이다. ‘헥스(HEX)’, ‘바람’, ‘헬로우, 데스(Hello, death)’, ‘더 휘슬 송(The whistle song)’등 ‘슬프고 동심 어리며 때론 절망적인, 닿을 수 없는 것에 대한 난폭한 동경 같은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미역수염만의 분위기를 가진 곡들을 이번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밴드 잠비나이는 전 세계 각지에서 주요한 경력을 쌓아왔다. 호주 퍼스 인터내셔널 아트 페스티벌(PIAF)와 같은 종합 예술축제에서부터 미국 코첼라(Coachella), 영국 글래스턴베리(Glastonbury), 스페인 프리마베라 사운드(Primavera Sound), 프랑스 헬페스트(Hellfest)와 같은 글로벌 페스티벌, 그리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폐막식 무대에 이르기까지 스펙트럼 넓은 무대를 누벼왔다.해금, 피리, 거문고, 생황 등의 한국 정통악기와 기타, 베이스, 드럼 등의 현대 악기들을 혼용하여 한국 전통 음악과 프리 재즈, 포스트 록, 헤비메탈 등의 여러 현대 음악이 부딪힘 없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음악을 창조하고 있다. 특별한 연출 없이도 압도적인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라이브를 주 무기로 전 세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이다.
▣ 꾸밈 없는 날 것의 거친 사운드, 미역수염
미역수염은 최지훈, 정주이가 주축이 되어 2014년 부산에서 결성된 후 2016년 "더 휘슬(The Whistle)” EP 발매 후 수년의 공백을 넘어 2022년 9월 첫 정규 앨범 "밤보라(Bombora)” 발매와 함께 드럼 이완기, 기타 반재현을 정식 멤버로 영입하며 마침내 완성형이 됐다. 제20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메탈&하드코어 음반 부문 후보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평단과 리스너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2024년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과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무대에 서는 등 활발한 라이브 활동과 더불어 현재 정규 2집을 준비중에 있다. 미역수염의 음악은 단순하고 커다란 소리가 내뿜는 솔직한 에너지의 힘을 내세운다. 그것은 획일화 되어있는 통상적인 '아름다움'의 대항이며, 꾸밈없는 날 것의 거친 방식으로 세상살이에 지친 우리 마음을 대변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다가오는 3월 15일 토요일 오후 5시 예정인 <잠비나이 콘서트 with 미역수염>은 전석 4만원으로, 7세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복지할인(50%), 부산문화회관 유료회원(30%), 문화예술인패스(20%) 등 다채로운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공연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전화(051-607-6000)로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립합창단(예술감독 이기선)의 2025년 첫 공연이 3월 13일(목) 19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희망찬 앞날의 행운을 기원하며 ‘봄’을 주제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이기선의 지휘로 소프라노 최정원(한세대 성악과 초빙교수), 메조 소프라노 이아경(경희대 음악대학 학장), 테너 김효종(연세대 음악대학 출강), 베이스 김대영이 독창자로 출연한다.
또한 부산시립합창단, 울산시립합창단(예술감독 박동희),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수석지휘자 천경필)과 부산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홍석원)이 함께 무대에 올라 안톤 브루크너(Anton Bruckner)의 ‘테 데움(Te Deum)’과 벤저민 브리튼(Edward Benjamin Britten)의 ‘봄의 교향곡(Spring Symphony)’을 연주한다.
공연의 첫 무대는 안톤 브루크너의 <테 데움>이다. ‘테 데움’은 가톨릭교회의 전통적 라틴어 기도문으로, 원래는 하느님의 영광을 찬미하는 아침기도였지만 현재는 많은 작곡가에 의해 축일이나 대관식 등 축하 행사에서 자주 연주된다. 5곡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대규모 합창단,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독창자, 그리고 오케스트라로 편성되어 있다. 브루크너는 이 작품을 “내 인생의 자부심”이라고 표현했을 만큼 그의 음악적 기법과 깊은 신앙심이 담겨있다. 부산시립합창단은 봄에 대한 찬미의 의미를 담아 이 곡을 첫 무대로 선곡하였다.
▣ 20세기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 <벤저민 브리튼>, 겨울에서 봄으로의 이행
▣ 한국 초연! 만물이 소생하는 3월, 봄의 위대함을 찬미
공연의 두 번째 무대이자 본 공연의 제목이기도 한 벤저민 브리튼 <봄의 교향곡>은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20세기 영국 작곡가 벤저민 브리튼이 1949년에 완성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4부 합창단, 소년합창단, 3명의 독창자, 오케스트라로 구성된 대편성 작품으로 총 4개의 파트 총 12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곡가 본인은 이 곡을 “봄 그 자체뿐만 아니라 겨울에서 봄으로의 이행, 그리고 그것이 의미하는 대지와 생명의 새로운 깨어남을 다루는 교향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전 악장은 브리튼이 소장하고 있던 엘리자베스 시대 시들의 편집본을 가사로 삼고 있으며, 전 악장은 영어 텍스트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1부의 3곡 ‘봄 사랑스런 봄(Spring, the Sweet Spring)’에서는 다양한 새들의 노랫소리를 합창으로 표현하고, 마지막 부분에는 계절의 변화를 기뻐하는 화려한 합창이 울려퍼지며 봄이라는 계절에 대한 간절한 기다림이 음악으로 표현된다. 이 작품은 부산시립합창단이 한국에서 초연으로 선보인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부산시립합창단은 2025년 <벤저민 브리튼>을 시작으로 5월 어린이 뮤지컬 <피노키오와 파란마녀>, 9월 광복 80주년 기념공연 <송 오브 아리랑(Song of Arirang)>, 10월 합창으로 하나되는 부산 <제36회 부산합창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본 공연의 티켓은 R석 2만 원, S석 1만 5천 원, A석 1만 원이며 장애우, 임산부, 학생 등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예매 및 문의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와 전화(051-607-6000)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