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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윤정국)은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클래식과 발레, 전통음악, 연극,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성남아트리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먼저
, 1024() 오후 5시에는 올해 성남아트리움 클래식 시리즈의 네 번째 무대 클래식, 현대 낭만을 담다가 열린다. 조지 거슈윈의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을 한 무대에서 선보이며, 뉴욕의 세련된 리듬과 러시아 후기 낭만주의의 깊은 서정을 아우른다. 지휘자 데이비드 이가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를 이끌고, 피아니스트 박종해가 협연자로 나선다. 티켓은 R35천 원, S25천 원이다.

1031() 오후 3시에는 해설이 있는 명작 발레 발레 시그니처가 관객을 찾는다. ‘돈키호테’, ‘지젤’, ‘백조의 호수등 고전 발레의 대표 레퍼토리와 한국 전통의 미학을 발레로 풀어낸 창작 발레 (GAT)-여흑립을 비롯해 아홉 개의 발레 무대를 선보인다. 클래식 발레의 고정관념을 깨는 창작 스타일을 선보여 온 윤별 예술감독을 중심으로 강경호, 김유찬, 정성욱 등 한국 발레계의 젊은 무용수들이 함께 한다. 아나운서 오정연의 해설을 더해 누구나 쉽고 가깝게 발레를 즐길 수 있다. 티켓은 R5만 원~A2만 원.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소리꾼 이희문이 새로운 무대 프로젝트 날 : NAL’117() 오후 5시 성남아트리움 무대에 오른다. 이희문은 경기민요를 바탕으로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전통예술의 동시대적 확장을 꾸준히 시도해 온 소리꾼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부모은중경’, ’적벽가+경기놀량‘, ’메나리‘, ’창부타령‘, ’오돌독등 전통과 실험이 교차하는 이희문만의 음악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티켓은 R3만 원, S2만 원이다.

이어 누적 판매 150만 부를 돌파한 김호연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불편한 편의점1114()15() 이틀간 관객을 만난다. 서울역에서 노숙하던 독고가 우연한 계기로 청

파동 올웨이즈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직원과 손님들이 작은 편의점에서 서로의 삶을 마주하면서 변해 가는 과정을 뮤직드라마 형식으로 담아내, 따뜻한 웃음과 위로를 전한다. 티켓은 R3만 원, S2만 원.

올해 성남아트리움의 마지막 무대는 크리스마스 콘서트 영화음악 & 캐롤이 장식한다. 최근 영화·애니메이션 OST 콘서트로 대중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지휘자 백윤학이 서울페스타필하모닉과 함께 친숙한 영화음악과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어울리는 클래식 작품들을 들려준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따뜻한 크리스마스의 정취를 전한다. 공연은 1225() 오후 3, 티켓은 R6만 원, S4만 원, A2만 원.

티켓은 성남문화재단 홈페이지(www.snart.or.kr) 혹은 놀티켓(https://nol.interpark.com/ticket)을 통해 온라인 또는 전화로 예매 가능하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성남아트센터 고객센터(031-783-8000) 또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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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창단 이래 전통음악의 계승과 창작 국악의 발전을 바탕으로 부산을 대표하는 국악관현악단으로 활동해 온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917() 오후 7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제237회 정기연주회 부산, 청년〉​을 개최한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1984523일 창단 이후 전통음악의 계승·발전과 창작음악 개발을 통해 국악관현악의 예술적 영역을 확장해 왔다. 국내외 다양한 무대를 통해 우리 음악의 우수성을 알려왔으며, 현재는 이동훈 예술감독을 중심으로 전통에 기반한 새로운 레퍼토리 개발과 창작 국악 활성화, 지역 예술인과의 협업 등을 통해 부산 국악의 예술적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공연은 청년을 주제로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젊은 국악인들과 함께 창작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이는 무대다. 협연자와 객원 지휘자를 비롯한 청년 예술가들이 참여해 지역 예술인의 창의성과 역량을 조명하고,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국악관현악 무대를 선사한다.

공연을 이끄는 이동훈 예술감독은 경기도립국악단 상임단원과 문화체육관광부 ASIA전통오케스트라 부지휘자를 거쳐 영동군난계국악단과 충주시립우륵국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국내 주요 국악관현악단에서 200여 회의 지휘 경력을 쌓았으며, 500여 곡의 위촉작곡 및 편곡 작업에 참여하는 등 지휘와 창작을 아우르는 폭넓은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으로서 전통음악의 가치를 바탕으로 동시대적 감각을 더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국악관현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공연의 첫 무대는 2026 K-New Wave 국악창작프로젝트 선정작인 국악관현악 초연작 비몰이바람으로 시작한다. 청년 지휘자 허보리의 지휘와 청년 작곡가 서지원의 작품으로 선보이는 이번 무대는 비를 기다리는 간절한 염원과 폭풍 전의 긴장감을 역동적인 국악관현악의 선율과 울림으로 표현한다.

이어 해금 협주곡 활의 노래에서는 해금 연주자 최유리가 섬세하면서도 화려한 연주를 선보인다. 해금 특유의 깊은 음색과 국악관현악의 풍성한 울림이 어우러져 전통 현악기의 다양한 표현 가능성을 들려줄 예정이다.

판소리 조아라는 춘향이야기를 통해 사랑가’, ‘갈까보다’, ‘어사출도등 춘향가의 주요 대목을 선보인다. 춘향가의 이야기를 주요 눈대목을 중심으로 구성해 판소리의 극적인 서사와 소리의 매력을 국악관현악과 함께 풀어낸다.

또한 양금 연주자 최지아는 위촉 초연작 양금등록초본을 통해 전통 양금에서 현대 개량 양금으로 이어지는 악기의 변화와 역사를 음악으로 들려준다. 전통악기의 역사성을 바탕으로 오늘날 양금이 지닌 새로운 음악적 가능성을 조명하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공연의 마지막은 연희퍼포머그룹 처랏이 협연하는 설장구 협주곡 소나기가 장식한다. 화려한 설장구 기교와 역동적인 장단에 국악관현악의 풍성한 울림이 더해져 청년 예술가들의 에너지와 생동감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제237회 정기연주회 부산, 청년〉​은 연주와 창작, 지휘 등 국악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예술가들과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함께 만드는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순히 젊은 연주자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청년 예술가들이 국악관현악이라는 무대에서 각자의 음악적 역량과 개성을 펼칠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기성 예술단체와 청년 예술인 간의 협업을 통해 지역 국악계를 이끌어갈 청년 예술가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티켓은 R(1) 2만 원, S(2) 1만 원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공연문의 및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 및 전화(051-607-6000)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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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회관은 오는 917()부터 18()까지 오전 1030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매직드로잉 가족극 <두들팝>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연예술의 지역 유통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2026년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선정 공연으로 지역 관객에게 다양한 기초예술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브러쉬씨어터의 대표작 <두들팝>은 손그림과 스크린 아트, 배우의 움직임, 라이브 음악을 결합한 매직드로잉 가족극이다. 거대한 화이트보드 위에 그려지는 선과 낙서가 프로젝션 영상과 만나 살아 움직이고 배우들의 유쾌한 연기와 현장에서 연주되는 음악이 더해져 무대 위에 상상의 세계를 펼쳐낸다.

작품의 제목인 두들팝(Doodle Pop)’낙서하다라는 뜻의 ‘Doodle’튀다라는 뜻의 ‘Pop’을 결합한 것으로 낙서가 현실 속으로 톡 튀어나오는 듯한 독특한 무대 구성을 보여준다. 거대한 화이트보드에 보드마카로 그려지는 그림은 스크린 아트와 결합해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며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까만 펜 하나에서 시작되는 우기와 부기의 신나는 모험

공연은 호기심 많은 두 개구쟁이 우기부기가 까만 펜으로 낙서를 하면서 시작된다. 동그라미 하나가 축구공이 되고, 얼굴이 되고, 어느 순간 알이 되어 데구르르 굴러간다. 그러던 중 알에서 작은 거북이가 나타나고 거북이는 두 친구의 마음을 사로잡은 채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다.

거북이가 남긴 파도 소리를 따라 우기와 부기는 바다를 향한 생애 첫 모험을 시작한다. 작은 방에서 바닷가로, 바닷가에서 섬으로, 다시 깊은 바닷속으로 이어지는 여정 속에서 평범한 선과 점, 낙서는 새로운 공간과 생명으로 변신한다.

그림이 완성되는가 싶으면 어느새 지워지고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채워지는 과정은 어린이들에게 그림을 잘 그려야 한다는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그리고 상상하는 즐거움을 전한다.

손그림과 프로젝션, 라이브 음악이 만드는 살아있는 무대

<두들팝>의 가장 큰 매력은 아날로그적인 드로잉과 디지털 기술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무대에 있다.

배우들이 화이트보드에 직접 그리는 선과 그림은 프로젝션 영상과 만나 실제로 움직이는 듯 변화한다. 여기에 녹음된 음악이 아닌 두 명의 뮤지션이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내는 라이브 음악과 다양한 소품의 소리가 더해지면서 매 순간 살아 움직이는 공연을 완성한다.

관객은 눈앞에서 그림이 만들어지고 사라졌다가 다시 새로운 장면으로 변하는 과정을 함께 경험한다. 대사에 의존하기보다 그림과 움직임, 음악과 영상으로 이야기를 전달하기 때문에 어린 관객들도 자연스럽게 작품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다. 교과서나 공책 귀퉁이에 끄적였던 낙서처럼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자유로운 낙서의 즐거움도 무대 위에서 새롭게 펼쳐진다.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브러쉬씨어터 대표 레퍼토리

브러쉬씨어터는 2018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세계 여러 페스티벌과 극장의 초청을 받으며 해외 무대를 넓혀왔으며 21개국 60여 개 도시에서 600회 이상 투어 공연을 진행해왔다.

그 중심에 있는 대표작 <두들팝>2018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베스트 쇼(BEST SHOW)’에 선정된 데 이어 2019년에는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에 이름을 올렸으며 멕시코 세르반티노 국제페스티벌, 캐나다 토론토 하버프론트 센터 주니어 페스티벌(Harbourfront Centre Junior Festival), 미국 링컨 센터 등 다양한 해외 무대에 초청됐다. 2026년에도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 투어를 이어가며 세계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해외 언론의 호평도 이어졌다. 영국 공연 전문 매체 프린지 구루(Fringe Guru)그림이 살아 움직인다며 작품의 매력과 치밀한 구성을 호평했으며 쓰리 위크스(Three Weeks)예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낙서들이 살아 움직인다고 평가했다. 손그림과 움직임, 음악과 영상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두들팝>만의 공연 언어는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세계 어린이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재미와 상상력을 함께 만나는 특별한 공연

<두들팝>은 단순히 무대를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이들이 그림과 움직임, 음악을 따라가며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도록 이끈다. 우기와 부기의 모험을 따라가며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몰입하고 프로젝션 매핑과 라이브 음악, 배우의 연기가 결합된 무대를 통해 다양한 예술적 표현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거북이를 비롯한 여러 해양생물이 등장하는 여정을 통해 자연과 생명에 대한 관심까지 자연스럽게 확장한다.

이번 공연은 24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며 약 60분간 인터미션 없이 진행된다. 917()18() 양일간 단체관람으로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 또는 전화(051-607-6000)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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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가 발간한 도서 10종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세종도서에 선정됐다.

세종도서는 출판사의 우수도서 출판을 장려하고 국민의 독서문화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우수도서를 선정해 전국 공공도서관 등에 보급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학술부문 2,194종 중 345(경쟁률 약 6.41), 교양부문 4,650종 중 429(경쟁률 약 10.81)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는 이 가운데 학술부문 8종과 교양부문 2종이 선정되며, 우수한 한국학 연구성과를 담은 학술·교양도서 발간 역량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학술부문에는 ▲『균여(박보람) ▲『서학(김선희) ▲『양명학(한정길) ▲『정도전(정재훈) ▲『감춰진 역사, 아시아의 한국전쟁(이상호·박성진 역) ▲『삼국사기 자연학 1~7(김일권) ▲『일제강점기 종묘 연구(이욱) ▲『칠궁의 성립과 굴절(김윤정 외) 8종이 선정됐다. 교양부문에서는 ▲『고문서에 담긴 삶의 조건들(권이선 외) ▲『도시는 어떻게 서사가 되는가: 서울의 안과 밖을 읽는 여섯 가지 제안들(한국학중앙연구원 도시인류학 모임) 2종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10종 가운데 특히 학술부문에서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가 기획한 <사유의 한국사> 시리즈 4종이 동시에 선정돼 눈길을 끈다. 균여, 서학, 양명학, 정도전은 한국의 주요 사상가와 사상적 개념을 각각 조명한 도서로, 한국 사상의 형성과 전개를 인물과 개념의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서학은 한국대학출판협회가 주관한 ‘2025 올해의 우수도서에서 최우수 학술도서에 선정된 데 이어, 2026351회 월봉저작상을 수상했으며 이번 세종도서에도 선정되면서 학술적 가치를 잇따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위정척사(2024 세종도서 학술부문), 이색(2025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 호락논쟁(2025 세종도서 학술부문) 등도 주요 학술상 및 우수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사유의 한국사는 한국 사상가의 궤적과 철학적 개념을 탐구해 우리 문화와 사유의 근원을 확산하고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가 기획·개발한 교양총서다. ‘인물의 사상개념의 통찰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총 100개의 주제를 집대성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10종이 출간됐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는 이이, 조식, 원효, 김부식, 박지원을 다룬 5종을 조만간 출간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치원, 정약용, 실학, 예학 등 20여 개 주요 주제에 대한 집필도 활발히 진행 중이어서 향후 한국학 저변 확산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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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회관은 820일 오후 4시 인형극 <그의 하루> 제작발표회를 개최하고 작품의 주요 장면과 제작 과정, 향후 공연 유통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제작발표회는 부산광역시와 ()부산문화회관이 주최하고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후원하는 2026 신진청년예술인 인큐베이팅 및 경력개발 지원사업의 결과 공연을 앞두고 부산 청년예술인들과 전문 창작진이 함께해 온 제작 과정과 작품의 방향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오는 8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사랑채극장에서 열리는 공연에 이어, 1016일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진달래홀에서 <그의 하루>2회 선보이는 서울 공연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이번 서울 공연은 ()부산문화회관과 ()강북문화재단(대표이사 서강석) 간 협력을 통해 추진되는 것으로 부산에서 제작한 작품의 타 지역 유통을 실현하고 참여 청년예술인들의 활동 영역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부산에서 시작한 청년예술인의 도전, 서울 무대로 이어진다

신진청년예술인 인큐베이팅 및 경력개발 지원사업은 지역 청년예술인에게 일회성 출연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실제 공연 제작 과정에 참여하고 이를 향후 창작 활동과 경력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는 국내 인형극계를 대표하는 전문예술단체 예술무대산과의 협력제작을 통해 부산 청년예술인들이 인형극과 오브제극, 움직임극, 퍼펫티어 등 새로운 공연 언어를 경험하고 있다. 공개 오디션과 추가 선발 과정을 거쳐 최종 15명의 부산 청년예술인이 사업에 참여했으며 전문 창작진과 함께 움직임 훈련과 인형·오브제 워크숍, 앙상블 연습 등을 거쳐 작품을 완성해가고 있다.

여기에 더해 부산에서 완성한 작품을 부산 공연에 그치지 않고 서울 공연으로 유통하면서 사업의 영역을 창작과 제작에서 공연 유통과 경력 확장으로 넓힌다.

1016일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진달래홀에서 열리는 공연은 ()강북문화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될 예정이다. ()부산문화회관이 공연 제작을 맡고 ()강북문화재단은 공연장과 티켓 운영, 관객 개발 및 현지 홍보 등에 협력하며 부산에서 제작된 콘텐츠가 다른 지역의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참여 청년예술인들은 부산에서의 창작·공연 경험을 넘어 타 지역 공연장에서 작품을 선보이는 실질적인 유통 경험까지 쌓게 된다. 지역에서 발굴한 청년예술인의 활동 영역을 넓히고, 하나의 작품이 후속 공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유통 가능성을 확인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서울아트마켓 기간에 서울 공연국내 유통 넘어 해외 진출 가능성 모색

이번 서울 공연은 오는 10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2026 서울아트마켓(PAMS) 기간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아트마켓은 국내외 공연예술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작품을 소개하고 공연 유통과 투어, 공동제작 등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국제 공연예술 유통 플랫폼이다.

()부산문화회관은 이 시기를 활용해 서울아트마켓 기간 중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국내외 공연장 및 축제 관계자들의 <그의 하루> 관람을 유도해 국내 후속 유통은 물론 해외 진출 가능성까지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서울 공연은 단순히 부산에서 제작한 작품을 서울에서 한 차례 더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는다. 부산에서 발굴된 청년예술인과 지역에서 제작된 공연 콘텐츠를 국내 공연시장에 소개하고, 향후 해외 공연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부산문화회관은 이를 계기로 국내외 공연장과 공연예술축제 등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그의 하루>의 국내외 후속 유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하하팀’·‘루루팀’, 두 팀의 <그의 하루> 첫 공개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부산문화회관 공연예술본부 남영희 본부장을 비롯해 <그의 하루>의 각색·연출을 맡은 황승현 연출, 안무감독 이재명(Denis), 출연 배우 등이 참석해 작품과 제작 과정을 소개했다.

남영희 공연예술본부장은 사업 추진 배경과 함께 올해 사업이 부산 공연 제작에서 서울 공연과 향후 국내외 유통으로 확장되고 있는 과정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황승현 연출과 이재명 안무감독은 인형과 오브제, 신체 움직임을 중심으로 한 작품의 특징과 부산 청년예술인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어 온 협업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실제 공연에 출연하는 하하팀루루팀이 각각 작품의 주요 장면을 쇼케이스 형식으로 선보였다. <그의 하루>는 더블캐스팅으로 총 4회 공연되며, 이날 두 팀의 무대를 처음 공개하며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부산 청년예술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무대에서 발견하다

<그의 하루>에 참여한 청년예술인들에게 이번 프로젝트는 하나의 공연 출연을 넘어 새로운 장르를 배우고 전문 창작진과 작품을 제작하며 완성된 작품을 다른 지역과 공연예술 시장에 선보이는 과정까지 경험하는 기회가 된다.

배우들은 인물만 연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형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퍼펫티어가 되고 때로는 인물의 감정을 형상화하거나 무대 공간을 구성하는 오브제의 일부가 된다. 하나의 인형과 오브제를 여러 배우가 함께 움직이며 신체와 공간, 사물의 관계를 이해하고 앙상블을 완성하는 과정 역시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한 경험이다.

이러한 과정은 청년예술인들이 기존에 익숙했던 연기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의 표현 영역을 확장하고 향후 다양한 공연 창작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부산에서의 훈련과 창작, 제작이 실제 공연으로 이어지고, 다시 서울 공연과 공연예술 유통 플랫폼 참여로 확장된다는 점에서 올해 사업은 인큐베이팅·제작·공연·유통으로 이어지는 청년예술인 성장 구조를 구체화하고 있다.

공공·기업·전문예술단체의 협력, 청년예술인의 다음 무대로

이번 사업은 부산광역시와 ()부산문화회관이 주최하고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후원하며 전문예술단체 예술무대산이 협력제작으로 참여한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난해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에 이어 올해도 사업을 후원하며 지역 청년예술인의 창작활동과 문화예술 분야 활동 기회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공공기관과 기업, 전문예술단체의 협력으로 시작된 청년예술인의 창작 경험이 작품 제작에 머물지 않고 타 지역 공연과 유통으로 이어지면서 지역에서 시작한 예술 활동이 실질적인 경력으로 확장될 수 있는 기반도 넓어지고 있다.

()부산문화회관은 앞으로도 지역 청년예술인이 새로운 장르와 창작 방식을 경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완성된 작품을 국내외 공연시장에 선보이며 창작 경험을 다음 무대와 경력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제작과 유통을 연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민지 공연예술팀 차장은 이번 사업은 청년예술인에게 한 번의 무대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산에서 쌓은 창작 경험이 다음 작품과 다음 경력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오는 10월 서울 공연과 서울아트마켓 참여를 통해 부산 청년예술인들의 가능성을 더 넓은 무대에 알리고 향후 국내외 유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형극 <그의 하루>는 오는 8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사랑채극장에서 총 4회 공연되며 1016일에는 서울 강북진달래홀에서 2회 공연을 통해 서울 관객과 만나게 될 예정이다.

 

부산 공연 예매 및 자세한 내용은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와 전화 051-607-6000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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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사장 김상회)<2026 대한민국 피아노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피아니스트를 공개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피아노 전공자를 대상으로 올해 처음 선보이는 피아노페스티벌 영 아티스트 콘서트와 만 19세 이상 아마추어 피아니스트를 위한 ‘Stage for You’ 두 개 부문이다.

이번 공모는 전문 연주자를 꿈꾸는 신진 피아니스트에게 실제 공연 경험과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일상에서 피아노를 즐기는 아마추어 연주자에게도 축제 무대를 열기 위해 마련됐다. 두 공모의 최종 선발자들은 오는 104일부터 10일까지 경기아트센터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피아노페스티벌>에 참여한다.

 

올해 9회를 맞는 대한민국 피아노페스티벌은 베토벤 프리뷰(Beethoven Preview)’를 주제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과 소나타, 실내악 등을 선보인다. 경기아트센터는 전문 연주자 중심의 공연과 함께 신진·아마추어 피아니스트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축제의 외연을 넓힐 계획이다.

신진 피아니스트 발굴영 아티스트 콘서트첫선

올해 신설된 피아노페스티벌 영 아티스트 콘서트는 음악적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지닌 피아노 전공자를 발굴하고, 전문 연주자로 나아갈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모집 대상은 200211일부터 20101231일까지 출생한 피아노 전공자로, 오는 107일 열리는 피아노페스티벌 영 아티스트 콘서트에 참여해 연주할 수 있어야 한다.

 

참가자는 베토벤 작품 1곡을 포함한 20분 내외의 자유 프로그램을 구성해 지원하면 된다. 접수는 818일 오후 2시부터 31일 오후 1159분까지 경기아트센터 온라인 채용시스템(recruit.incruit.com/ggac)을 통해 진행한다. 지원신청서와 연주 영상 링크, 증빙자료 등을 제출해야 한다.

 

전형은 1차 서류·영상심사와 2차 실연심사로 진행된다. 1차 합격자는 97일 경기아트센터 누리집을 통해 발표하며, 실연심사는 913일 열릴 예정이다. 최종 결과는 914일 공개한다.

 

최종 선발자는 107일 오후 730분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리는 피아노페스티벌 영 아티스트 콘서트에 출연한다. 공연 홍보물 제작과 공연 사진·영상도 지원받는다. 특히 2027년 개최 예정인 제10회 대한민국 피아노페스티벌에서 리사이틀을 열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올해 무대에 그치지 않고 다음 축제로 이어지는 성장 경로를 마련했다는 점이 이번 공모의 특징이다.

 

일상 속 피아니스트를 위한 무대‘Stage for You’

아마추어 피아니스트 연주회 <Stage for You>’는 일상 속 문화예술 참여와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2021년부터 이어온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만 19세 이상 아마추어 피아니스트를 대상으로 10명 이내의 참가자를 선발한다.

 

피아노 비전공자와 취미 연주자는 물론, 피아노를 전공했더라도 현재 전문 연주자로 활동하지 않고 다른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면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전문 피아니스트와 음악대학 등 고등교육과정 이상의 음악전문학교 재학생, 2025‘Stage for You’ 선정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가곡은 5분 이상 10분 이하의 클래식 자유곡 1곡이다. 접수는 818일 오후 2시부터 91일 오후 1159분까지이며, 참가신청서를 이메일(event@ggac.or.kr)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에는 연주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링크를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선정 결과는 97일 경기아트센터 누리집과 개별 안내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자는 913일 진행되는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한 뒤 1010일 오후 2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리는 ‘Stage for You’ 무대에 오른다. 공연 기회와 함께 상장·기념품, 공연 홍보물, 공연 사진과 영상 등이 제공된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올해 처음 마련한 영 아티스트 콘서트는 신진 피아니스트가 전문 무대 경험을 쌓고 다음 기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며 “2021년부터 이어온 Stage for You와 함께 전공자와 아마추어 모두가 피아노페스티벌의 주인공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모별 참가 자격과 제출서류, 영상 촬영 기준 등 자세한 내용은 경기아트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경기아트센터 공연전시팀(031-230-3267·326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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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사장 김상회)는 오는 830일 오후 2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어린이 오페라 <해와 달이 될 뻔한 오누이>를 공연한다. 독일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을 익숙한 한국 전래동화와 결합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해와 달이 될 뻔한 오누이>는 독일 작곡가 엥겔베르트 훔퍼딩크(Engelbert Humperdinck)의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을 한국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와 결합해 각색한 작품이다. 서양 오페라의 음악적 매력에 호랑이와 삼신할미 등 친숙한 전래동화 속 인물과 한국적 정서를 더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연은 원작의 음악을 한국어 가사로 들려주며, 영상과 자막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무대 위에서 한 권의 그림책이 펼쳐지는 듯한 연출을 통해 어린이 관객도 이야기와 음악을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했다. 성악가들의 섬세한 연기와 해학적인 표현을 더해 오페라의 음악적 감동과 어린이극의 재미를 함께 전한다.

 

관객이 공연을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극 중 삼신할미가 관객에게 말을 걸고 함께 춤추도록 이끄는 등 무대와 객석을 넘나드는 소통형 연출이 펼쳐진다. 어린이들은 등장인물과 호흡하며 오페라를 보다 자유롭고 능동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이번 공연에는 동생 역 소프라노 김나연, 오빠 역 소프라노 김혜정, 호랑이 역 테너 최용석을 비롯해 바리톤 김경천, 소프라노 김현진·김영은, 배우 이희정이 출연한다. 피아노 윤여진, 바이올린 송예지, 첼로 박지희, 국악 타악기 전형규가 함께하며, 오페라 전문 연출가 정선영이 각색·번안·연출을 맡았다.

 

공연을 주관하는 예술은 감자다2010년 정선영 연출가가 창단한 공연예술단체다. 오페라와 판소리 등 전통 음악극을 현대적 감각과 우리 정서에 맞게 재창작하고, 마당놀이와 무대 자막 등을 접목한 독창적인 공연을 통해 관객과의 접점을 넓혀왔다. <양촌리 러브스캔들>, <피가로의 결혼>, <카르멘>, <오텔로>등 다양한 창작·번안 오페라를 선보이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고 있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아이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오페라를 익숙한 전래동화와 한국어 노래, 그림책 같은 무대를 통해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공연이라며 어린이에게는 특별한 첫 오페라 경험을, 어른에게는 온 가족이 함께 웃고 공감하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총 60분간 중간 휴식 없이 진행되며, 5세 이상인 2021년생부터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13만 원, 22만 원, ‘만원의 행복석’ 1만 원이다. 814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타임세일 기간에는 1·2층 일반석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만원의 행복석은 타임세일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예매 및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아트센터 누리집과 NOL 티켓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 예매는 NOL 티켓(1544-2344)을 통해 가능하다.

 

한편,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지원하는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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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14일 -- 국립극장(극장장 직무대리 김석일)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겸 단장 유은선)은 창극 ‘귀토’를 9월 3일(목)부터 6일(일)까지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귀토’는 국립창극단 대표 흥행작 ‘변강쇠 점 찍고 옹녀’의 고선웅·한승석 콤비가 각각 극본·연출, 공동작창·작곡·음악감독으로 참여한 작품이다. 2021년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9%를 기록하고, 이듬해 재연까지 이어지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국립창극단 대표 레퍼토리다. 4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새로운 출연진과 확장된 무대로 한층 깊어진 작품의 매력을 선사한다.

창극 ‘귀토’는 판소리 다섯 바탕 가운데 하나인 ‘수궁가’의 이야기가 끝나는 지점에서 시작된다. 자라에게 속아 수궁에 갔으나 꾀를 내 탈출한 토끼의 아들 ‘토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스핀오프(spin-off) 작품이다. 극본과 연출을 맡은 고선웅은 토끼가 육지에서 겪는 갖은 고난과 재앙을 묘사한 ‘삼재팔란(三災八難)’ 대목에 착안해 동시대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새롭게 풀어냈다.

토자는 육지에서 겪는 갖은 고난과 재앙을 피해 자라를 따라 수궁으로 향한다. 그러나 더 나은 세상이라 믿었던 수궁에서도 또 다른 욕망과 갈등을 마주하고, 결국 삶의 터전은 멀리 있는 이상향이 아니라 자신이 살아가는 ‘지금 여기’에 있음을 깨닫는다. 고선웅 특유의 재기 넘치는 대사와 해학적인 장면 속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따뜻한 시선을 녹여내 초연 당시 ‘고전의 기발하고도 뭉클한 변주’, ‘이야기와 음악, 무대 삼박자를 맞춘 명작’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작곡과 음악감독을 담당한 한승석은 공동작창을 맡은 유수정 전 국립창극단 예술감독과 함께 판소리 ‘수궁가’의 주요 곡조를 바탕으로 극의 전개에 어울리는 음악과 소리를 새롭게 빚어냈다. 원전의 음악적 짜임을 살리면서도 각색된 이야기의 흐름과 인물의 감정에 맞춰 소리를 배치하고 다양한 장단을 활용한다. 판소리의 말맛과 리듬감을 살린 대사가 이야기의 생동감을 더하고, 배우들의 소리와 15인조 라이브 연주가 빚어내는 긴밀한 호흡이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해 작품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는다. 토끼의 아들 ‘토자’ 역에는 김수인, 토자를 수궁으로 이끄는 ‘자라’ 역에는 최용석, 토자의 여자친구 ‘토녀’ 역에는 김우정이 캐스팅돼 재기발랄한 매력과 환상적인 호흡으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한다. 이와 함께 ‘용왕’ 역 우지용, ‘주꾸미’ 역 박성우 등 개성 넘치는 조연들도 색다른 매력을 더한다.

무대는 작품이 지닌 자유로운 상상력을 ‘현대로 초대된 전통’이라는 방향성 아래 현대적인 무대 언어로 풀어낸다. 1500여 개의 각목을 촘촘히 이어 붙인 경사진 언덕을 중심으로 8m×8m의 바닥 LED와 이번 공연에서 새롭게 추가한 14m×3m의 후면 LED를 활용해 산중과 수궁을 넘나드는 작품 속 공간을 한층 입체적이고 생생하게 구현한다.

초연과 재연을 거치며 관객과 함께 성장해 온 ‘귀토’는 4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라 고전을 오늘의 언어로 새롭게 풀어내는 창극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웃음과 해학 속에 삶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담아낸 이번 작품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국립창극단 대표 레퍼토리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한편 국립창극단은 ‘찾아가는 국립극장’ 사업의 일환으로 화성예술의전당(8월 21일~22일)과 세종예술의전당(9월 18일~19일)에서도 창극 ‘귀토’를 공연한다. 지역 공연을 통해 더 많은 관객과 ‘귀토’가 전하는 웃음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예매·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국립극장 소개

1950년 창설한 국립극장은 전통예술을 동시대적 예술로 승화시키는 역할을 담당하며 한국 공연예술 역사와 함께 해왔다. 전속단체인 국립창극단·국립무용단·국립국악관현악단의 자체 제작 공연과 국립극장 기획 공연으로 공연의 양적·질적 측면에서 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창설 7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 시대의 예술가, 그리고 관객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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