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김윤규)은 오는 11월 21일(토)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 30분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그림책 속 이야기를 무대 위에 생생하게 옮겨 아이와 어른이 함께 웃고 공감할 수 있는 가족 뮤지컬로 탄생했다.
작품은 동네의 오래된 목욕탕 ‘장수탕’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여섯 살 여자아이 ‘덕지’가 날개옷을 잃어버려 수백 년째 ‘장수탕’에서 목욕 중인 ‘선녀님’을 만나면서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겨운 동네 목욕탕에 상상력을 더해 어린이 관객에게는 호기심과 즐거움을, 어른 관객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과 따뜻한 감성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특히, 시원한 냉탕을 오가는 짜릿한 모험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유쾌한 음악과 다채로운 장면이 어우러져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아동·가족뮤지컬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부산을 찾아오는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의 티켓 가격은 덕지석 6만 6천원, 선녀님석 4만 4천원으로 관람연령은 24개월 이상이다. 온 가족이 함께 부담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3인 할인(35%), 4인 할인(40%) 등 다양한 할인 혜택도 마련되어 있다.
공연 예매는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또는 놀(NOL)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재)부산문화회관 공식 홈페이지(www.bscc.or.kr)또는 전화(051-607-60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아트센터(사장 김상회)는 오는 10월 27일(화) 오후 7시 30분 대극장에서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피날레콘서트 <OUR SYMPHONY : 우리의 교향곡>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1기 단원들이 지난 2년간 쌓아온 음악적 성장과 예술적 성과를 한 무대에 담아내는 피날레콘서트다.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는 경기도와 경기아트센터가 2024년 12월 창단한 인재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로, 도내 장애예술인들이 체계적인 교육과 다양한 연주 경험을 통해 전문 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단원들은 지난 2년간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개인의 연주 역량을 높이는 것은 물론, 서로의 소리를 듣고 하나의 음악을 완성하는 앙상블 역량을 꾸준히 쌓아왔다.
이번 공연의 제목 ‘OUR SYMPHONY : 우리의 교향곡’에는 각각의 단원이 걸어온 시간이 모여 하나의 오케스트라, 하나의 교향곡을 완성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단순히 리베라오케스트라의 성과를 발표하는 무대를 넘어, 1기 단원들이 리베라라는 이름으로 함께 걸어온 2년의 여정을 관객과 나누는 마지막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공연 1부에서는 단원 개인의 성장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첼로 수석단원 차지우가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 나단조, Op.104’ 제1악장을 협연하며, 이어 201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한국인 최초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Op.35’ 제1악장을 함께한다.
특히 차지우 단원의 협연은 이번 피날레콘서트가 지닌 의미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전문 연주자가 단순히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무대가 아니라, 리베라에서 함께 성장해 온 단원이 오케스트라의 협연자로 무대 중앙에 선다는 점에서 지난 2년간의 변화와 성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다.
2부에서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5번 마단조, Op.64 전악장을 연주한다. 하나의 교향곡 전악장을 완주하는 이번 도전은 개별 연주력을 넘어 단원 간 호흡과 집중력, 긴 시간 하나의 음악적 흐름을 만들어가는 오케스트라로서의 역량을 보여주는 무대다. 경기아트센터는 이번 작품을 통해 지난 2년 동안 리베라가 축적해 온 앙상블의 성장과 예술적 성취를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피날레콘서트는 결과만을 보여주는 공연이 아니다. 처음 리베라의 이름으로 한자리에 모였던 단원들이 수많은 연습과 공연을 거치며 서로의 음악을 듣고, 전문 연주자로 한 걸음씩 성장해 온 과정 자체를 관객과 공유하는 자리다.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의 지난 2년은 각각의 단원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전문예술인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서로의 소리를 통해 하나의 오케스트라가 되어가는 시간이었다”며 “1기 단원들의 노력과 변화가 집약된 마지막 무대인 만큼, 많은 도민께서 객석에서 이들의 성장 과정을 함께 지켜보고 그 여정의 피날레를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연이 단원들에게는 지난 2년을 완성하는 무대이자 앞으로 각자의 음악을 이어갈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아트센터(사장 김상회)는 오는 10월 13일(화) 오후 7시 30분 대극장에서 <조용필 음악과 함께하는 빛의 베아트리체>를 선보인다. 조용필의 노래에 뮤지컬과 발레, 창작무를 결합한 공연으로, 현재의 대한민국과 1599년 이탈리아를 오가는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작품은 이탈리아 전설을 새롭게 각색한 판타지 뮤지컬이다. 대한민국 청년 ‘김민국’과 이탈리아의 ‘베아트리체’가 운명적으로 만나 사랑을 이루는 과정을 그린다. 아버지인 귀족 프란체스코와 가족 간의 갈등, 귀족 계급에 대한 저항 속에서도 깊어지는 두 사람의 사랑이 극을 이끈다.
공연에서는 ‘고추잠자리’,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바운스’, ‘걷고 싶다’, ‘그 또한 내 삶인데’,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등 조용필의 대표곡을 만날 수 있다. 오랫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노래들을 인물과 이야기가 있는 무대에서 다시 만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조용필의 음악에 추억을 지닌 관객에게는 익숙한 노래를 새롭게 감상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중가요와 여러 공연예술 장르의 결합도 특징이다. 노래와 연기로 이야기를 전하는 뮤지컬에 발레와 창작무를 더했다. 한 작품 안에서 배우들의 연기와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음악뿐 아니라 무용과 뮤지컬을 즐기는 관객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공연은 ‘우주 속의 빛의 여신과 빛의 요정들’로 시작해 ‘민국의 꿈’, ‘꿈속의 사랑(1599년 로마)’, ‘내 마음의 빛’, ‘재판의 시작’, ‘슬픈 베아트리체의 초상’ 등의 장면으로 이어진다. 시대와 장소를 넘나드는 구성 속에서 두 주인공의 만남과 이들을 둘러싼 갈등이 펼쳐진다.
김민국 역은 서연우, 베아트리체 역은 김성은이 맡는다. 허성재가 ‘빛의 여신’으로 출연하며, 사진호가 프란체스코 역으로 함께한다.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시간은 중간 휴식 없이 120분이다.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NOL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김윤규)은 오는 10월 23일(금)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국립현대무용단의 <트리플 빌>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현대무용의 거장 윌리엄 포사이스와 국내외 무대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아 온 안무가 이재영, 정철인의 대표 레퍼토리가 한 무대에 오른다.
<트리플 빌>은 서로 다른 미학을 지닌 세 작품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선보이는 공연이다. 관객들은 한 장의 티켓으로 세 안무가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국내 초연된 윌리엄 포사이스의 “하나의 편평한 것, 복제된(One Flat Thing, reproduced)”을 부산에서 처음 선보여 기대를 모은다.
2000년 프랑크푸르트 발레단이 보켄하이머 데포 극장에서 초연한 “하나의 편평한 것, 복제된(One Flat Thing, reproduced)”은 무용수들이 금속 테이블 사이를 쉼 없이 가로지르며 급류처럼 빠르고 아슬아슬한 움직임을 펼치는 작품이다. 개별 움직임과 정교한 큐잉 시스템, 복잡한 움직임 흐름이 맞물리며 거대한 기계장치와 같은 장면을 만들어 낸다. 고동훈, 권재헌, 김건, 김수인, 김은서, 김희준, 박세진, 서정빈, 송승욱, 이준석, 이해슬, 정건, 정채린, 조선재, 하연주, 함승수가 출연한다.
윌리엄 포사이스는 50여 년간 안무가로 활동해 왔으며, 발레를 고전 레퍼토리에 한정된 형식에서 21세기적 역동성을 지닌 예술로 재정립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안무의 근본적 조직 원리에 관한 깊이 있는 탐구를 이어온 그는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과 독일 연극상 파우스트 평생공로상 등을 받았으며, 2024년 11월에는 교토상을 수상했다.
안무가 이재영의 “메커니즘(Mechanism)”은 2022년 초연된 작품으로, 우주, 지구, 문명, 사회 등 크고 작은 시스템 안에 놓인 인간에 주목한다. 시스템에 맞춰 살아가면서도 때때로 나타나는 ‘저항하는 움직임’을 통해 구조 속에 존재하는 신체와 신체 그 자체로서의 구조를 역동적으로 그려낸다. 올해는 기존 6명이었던 무용수를 9명으로 확대했다. 권혁, 김소연, 변혜림, 이우빈, 이태녕, 이세림, 정재우, 차은주, 한규은이 출연한다.
이재영은 2013년 「시나브로 가슴에(COMPANY SIGA)」를 창단한 이후 인간의 몸과 사회를 둘러싼 구조, 그 안에서 발생하는 감각과 관계에 관한 질문을 작업에 담아왔다. 독일 탄츠임아구스트, 인터내셔널 탄츠메쎄, 스페인 그렉 페스티벌, 런던 더플레이스 등 주요 페스티벌 및 극장에서 소개됐다.
안무가 정철인의 “비보호(Unprotected)”는 2022년 초연되었으며, 길을 오가는 사람과 탈 것, 사물 등 다양한 존재들이 만들어내는 움직임과 관계를 탐구한다. 길을 단순한 이동 공간이 아닌, 다양한 존재들이 끊임없이 관계를 만들어가는 환경으로 바라본다.
올해 무대에서는 이러한 관계의 역학을 몸의 움직임으로 확장한다. 안전과 통제의 논리를 넘어 서로 다른 움직임이 공존하며 하나의 환경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무대 위에 펼쳐낸다. 김윤현, 류지수, 문경재, 이대호, 임현준, 전중근, 주영상, 김현웅, 이희성, 석유진, 이은석이 출연한다.
정철인은 멜랑콜리댄스컴퍼니 대표로, 신체성을 바탕으로 움직임의 가능성과 관계의 구조를 탐구하며, 동시대 사회와 인간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무대 위에 구현해 왔다.
공연은 14시와 19시 30분 총 2회 진행된다. 14시 공연에는 일반 관객과 지역 학교 단체가 함께 관람하며, 청소년들에게 수준 높은 현대무용을 접할 수 있는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예매는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또는 NOL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R석 6만 원, S석 4만 원, A석 2만 원이며, 자세한 공연 정보는 (재)부산문화회관 공식 홈페이지(www.bscc.or.kr)또는 전화(051-607-60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아트센터(사장 김상회)는 ‘제11회 대한민국 청소년교향악축제’가 경기도 6개 지역에서 청소년들의 다채로운 음악 무대를 선보이며 36일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대한민국 청소년교향악축제는 청소년 음악인들에게 전문 공연장에서의 무대 경험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간 문화예술 네트워크 확대와 미래 음악인재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청소년 음악축제다.
이번 축제에는 공모로 선정된 26개 청소년 교향악단의 연주자 1,700여 명이 참여했다.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군포를 시작으로 화성, 안산, 이천, 고양, 수원을 순회하며 관객 4,000여 명에게 청소년들의 열정이 담긴 공연을 선보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애인 연주단체와 해외 청소년 연주단체가 참여해 장애와 비장애, 지역과 국경을 넘어 음악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무대를 마련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음악을 배우고 성장해 온 청소년들은 각자의 음악적 역량을 펼치고 서로를 이해하고 응원하며, 축제가 지향하는 포용과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 11년간 이어진 대한민국 청소년교향악축제는 청소년 음악인재 발굴과 육성은 물론,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청소년 오케스트라 문화 확산에도 기여해 왔다. 특히 경기도 순회공연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간 교류와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에도 힘을 보탰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청소년교향악축제는 청소년들이 전문 무대 경험을 쌓고, 서로 다른 지역과 문화를 음악으로 만나며 함께 성장하는 ‘교류와 성장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기아트센터 김상회 사장과 한국음악협회 경기도지회 오현규 회장은 “청소년들이 서로 다른 환경과 문화를 넘어 음악으로 만나고 교감하며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것이 대한민국 청소년교향악축제가 가진 소중한 가치”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들이 예술로 서로를 이해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무대와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경기아트센터(사장 김상회)는 10월 13일(화) 오후 7시 30분 소극장에서 량성희 소해금 평화콘서트 ‘잇고, 있고’를 개최한다. 재일조선인 3세 연주자 량성희가 북한의 가극과 기악 작품, 포레와 브람스의 서양 클래식을 네 줄의 소해금으로 들려준다.
소해금은 해금을 현대화한 북한판 바이올린이다. 두 줄의 명주실 현 대신 네 줄의 금속 현을 사용하고, 활을 현 사이에 끼우지 않고 현 위에 대어 연주한다. 북한의 관현악 편성에서 주요 선율을 담당하며, 전통 해금과는 다른 음색과 연주 기법을 지닌다. 이번 공연은 국내 관객에게 낯선 소해금의 소리와 그 악기를 위해 발전해 온 음악을 함께 접하는 자리다.
공연 제목 ‘잇고, 있고’는 ‘남북 그리고 해외를 음악으로 잇고’, ‘여기에 조선 클래식이 있고’라는 의미다. 량성희는 북한에서 민족악기와 서양음악의 어법을 바탕으로 발전시켜 온 음악을 ‘조선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소개해 왔다. 이번에는 ‘접경지역에서 평화지역으로’를 부제로, 서로 다른 지역과 역사 속에서 이어져 온 음악을 한 무대에 올린다.
일본 오카야마에서 태어난 량성희는 오사카 조선학교에서 음악을 배우고, 평양통신제도 교육과정을 통해 김원균명칭평양음악대학을 졸업했다. 금강산가극단 민족관현악단 악장을 역임했으며, 2016년 ‘2.16예술상’ 민족현악기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 도쿄시티필하모닉관현악단과 협연하는 등 활동을 이어왔고, 지난해 11월 소해금 독주회 ‘꽃이 피다’로 한국 무대에 데뷔했다. 제주4·3 희생자 유가족이기도 한 그는 올해 4월 제주4·3추념식에서 초청 연주를 선보였다.
프로그램은 북한의 성악·기악 작품에서 출발해 서양 클래식과 평화·인권을 주제로 한 음악으로 이어진다. 1부에서는 북한 가극에 등장하는 ‘울지 말아 을남아’, ‘리별의 시각은 다가오는데’와 ‘사향가’ 등을 소해금으로 연주한다. 2부 ‘서양음악을 품다’에서는 포레의 ‘꿈을 꾼 후에’와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제5번’을 통해 서양 클래식의 선율을 소해금의 음색으로 풀어낸다.
3부에서는 ‘내 사랑하는 꽃’, ‘회양 닐리리’, ‘종다리’를 연주하며 북한 기악음악의 특징과 소해금의 표현력을 소개한다. 마지막 4부 ‘역사를 기억하다’에서는 문익환 목사 헌정곡 ‘그대 오르는 언덕’과 여순사건 추모곡 ‘라그리마’를 들려준다. 연주자의 삶과도 맞닿아 있는 역사와 기억, 평화의 의미를 음악으로 나누는 순서다.
피아니스트 이유정은 소해금 반주와 함께 북한 피아노 독주곡 ‘불꽃 튀는 일터’, ‘북춤’을 선보인다.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원에서 수학한 이유정의 연주를 통해 북한 음악을 또 다른 악기로 만날 수 있다. 공연을 기획한 문화기획자이자 남북예술교류 전문가 이철주가 해설을 맡아 악기와 작품의 배경을 설명한다.
량성희는 소해금에 대해 “우아하면서도 절절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민족적인 정서가 풍기는 아름다운 음색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연주법이 다양하고 형상력이 풍부합니다”라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조선 클래식의 매력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경기아트센터가 주최하고 ㈜하나아트컴퍼니가 주관하며 경기도가 후원한다.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이며, 12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윤정국)은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클래식과 발레, 전통음악, 연극,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성남아트리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먼저, 10월 24일(토) 오후 5시에는 올해 성남아트리움 클래식 시리즈의 네 번째 무대 ‘클래식, 현대 낭만을 담다’가 열린다. 조지 거슈윈의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을 한 무대에서 선보이며, 뉴욕의 세련된 리듬과 러시아 후기 낭만주의의 깊은 서정을 아우른다. 지휘자 데이비드 이가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를 이끌고, 피아니스트 박종해가 협연자로 나선다. 티켓은 R석 3만 5천 원, S석 2만 5천 원이다.
10월 31일(토) 오후 3시에는 해설이 있는 명작 발레 ‘발레 시그니처’가 관객을 찾는다. ‘돈키호테’, ‘지젤’, ‘백조의 호수’ 등 고전 발레의 대표 레퍼토리와 한국 전통의 미학을 발레로 풀어낸 창작 발레 ‘갓(GAT)-여흑립’을 비롯해 아홉 개의 발레 무대를 선보인다. 클래식 발레의 고정관념을 깨는 창작 스타일을 선보여 온 윤별 예술감독을 중심으로 강경호, 김유찬, 정성욱 등 한국 발레계의 젊은 무용수들이 함께 한다. 아나운서 오정연의 해설을 더해 누구나 쉽고 가깝게 발레를 즐길 수 있다. 티켓은 R석 5만 원~A석 2만 원.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소리꾼 이희문이 새로운 무대 ‘프로젝트 날 : NAL’로 11월 7일(토) 오후 5시 성남아트리움 무대에 오른다. 이희문은 경기민요를 바탕으로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전통예술의 동시대적 확장을 꾸준히 시도해 온 소리꾼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부모은중경’, ’적벽가+경기놀량‘, ’메나리‘, ’창부타령‘, ’오돌독‘ 등 전통과 실험이 교차하는 이희문만의 음악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티켓은 R석 3만 원, S석 2만 원이다.
이어 누적 판매 150만 부를 돌파한 김호연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불편한 편의점‘이 11월 14일(토)과 15일(일) 이틀간 관객을 만난다. 서울역에서 노숙하던 ’독고‘가 우연한 계기로 청
파동 올웨이즈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직원과 손님들이 작은 편의점에서 서로의 삶을 마주하면서 변해 가는 과정을 뮤직드라마 형식으로 담아내, 따뜻한 웃음과 위로를 전한다. 티켓은 R석 3만 원, S석 2만 원.
올해 성남아트리움의 마지막 무대는 크리스마스 콘서트 ’영화음악 & 캐롤‘이 장식한다. 최근 영화·애니메이션 OST 콘서트로 대중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지휘자 백윤학이 서울페스타필하모닉과 함께 친숙한 영화음악과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어울리는 클래식 작품들을 들려준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따뜻한 크리스마스의 정취를 전한다. 공연은 12월 25일(금) 오후 3시, 티켓은 R석 6만 원, S석 4만 원, A석 2만 원.
1984년 창단 이래 전통음악의 계승과 창작 국악의 발전을 바탕으로 부산을 대표하는 국악관현악단으로 활동해 온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9월 17일(목)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제237회 정기연주회 〈부산, 청년〉을 개최한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1984년 5월 23일 창단 이후 전통음악의 계승·발전과 창작음악 개발을 통해 국악관현악의 예술적 영역을 확장해 왔다. 국내외 다양한 무대를 통해 우리 음악의 우수성을 알려왔으며, 현재는 이동훈 예술감독을 중심으로 전통에 기반한 새로운 레퍼토리 개발과 창작 국악 활성화, 지역 예술인과의 협업 등을 통해 부산 국악의 예술적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공연은 ‘청년’을 주제로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젊은 국악인들과 함께 창작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이는 무대다. 협연자와 객원 지휘자를 비롯한 청년 예술가들이 참여해 지역 예술인의 창의성과 역량을 조명하고,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국악관현악 무대를 선사한다.
공연을 이끄는 이동훈 예술감독은 경기도립국악단 상임단원과 문화체육관광부 ASIA전통오케스트라 부지휘자를 거쳐 영동군난계국악단과 충주시립우륵국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국내 주요 국악관현악단에서 200여 회의 지휘 경력을 쌓았으며, 500여 곡의 위촉작곡 및 편곡 작업에 참여하는 등 지휘와 창작을 아우르는 폭넓은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으로서 전통음악의 가치를 바탕으로 동시대적 감각을 더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국악관현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공연의 첫 무대는 2026 K-New Wave 국악창작프로젝트 선정작인 국악관현악 초연작 ‘비몰이바람’으로 시작한다. 청년 지휘자 허보리의 지휘와 청년 작곡가 서지원의 작품으로 선보이는 이번 무대는 비를 기다리는 간절한 염원과 폭풍 전의 긴장감을 역동적인 국악관현악의 선율과 울림으로 표현한다.
이어 해금 협주곡 ‘활의 노래’에서는 해금 연주자 최유리가 섬세하면서도 화려한 연주를 선보인다. 해금 특유의 깊은 음색과 국악관현악의 풍성한 울림이 어우러져 전통 현악기의 다양한 표현 가능성을 들려줄 예정이다.
판소리 조아라는 「춘향이야기」를 통해 ‘사랑가’, ‘갈까보다’, ‘어사출도’ 등 춘향가의 주요 대목을 선보인다. 춘향가의 이야기를 주요 눈대목을 중심으로 구성해 판소리의 극적인 서사와 소리의 매력을 국악관현악과 함께 풀어낸다.
또한 양금 연주자 최지아는 위촉 초연작 ‘양금등록초본’을 통해 전통 양금에서 현대 개량 양금으로 이어지는 악기의 변화와 역사를 음악으로 들려준다. 전통악기의 역사성을 바탕으로 오늘날 양금이 지닌 새로운 음악적 가능성을 조명하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공연의 마지막은 연희퍼포머그룹 처랏이 협연하는 설장구 협주곡 ‘소나기’가 장식한다. 화려한 설장구 기교와 역동적인 장단에 국악관현악의 풍성한 울림이 더해져 청년 예술가들의 에너지와 생동감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제237회 정기연주회 〈부산, 청년〉은 연주와 창작, 지휘 등 국악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예술가들과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함께 만드는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순히 젊은 연주자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청년 예술가들이 국악관현악이라는 무대에서 각자의 음악적 역량과 개성을 펼칠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기성 예술단체와 청년 예술인 간의 협업을 통해 지역 국악계를 이끌어갈 청년 예술가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티켓은 R석(1층) 2만 원, S석(2층) 1만 원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공연문의 및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및 전화(051-607-6000)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