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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사장 김상회) 경기도무용단(예술감독 김경숙)은 기획공연 <, 상상보따리> 공연의 오픈리허설을 4.26.() 11:00 경기도무용단 연습실에서 진행했다. 본공연은 517, 518일에 걸쳐 경기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

이번 오픈리허설은 어린이 관객을 위해 경기도무용단이 준비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모집을 시작한 당일 뜨거운 성원으로 조기마감 되었다.

오픈리허설에는 50여명의 부모와 어린이가 참여했으며, 조부모부터 어린이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도민들이 경기도무용단 연습실을 찾았다. 특히 경기아트센터의 숨은 공간인 경기도무용단 연습실의 문을 활짝 열어 문화예술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였다.

이날 어린이 관객들은 공연 전 작품의 하이라이트를 미리 관람하고, 장면의 일부를 배우고 따라 해보며 직접 주인공이 되어보기도 하였다. 이후에는 연습실에 둘러앉아 미니어처 큐브를 만들어 보기도 했다.

<, 상상보따리>는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소재들을 무대 소품으로 사용하였는데, 이 중 하나가 인피니티 큐브이다. 인피니티 큐브는 마을을 상징하는 소품으로 실제 무대에서 사용되는 세트를 만져보기도 하고 뛰어놀기도 하며, 한 시간 동안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경기도무용단은 <, 상상보따리> 공연과 이번 오픈리허설을 통하여 경기도내 어린이들에게 먼저 다가가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하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미래의 예술꿈나무로 성장해 나가는 데에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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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김낙년)은 한국구술사학회(회장 박준규, 한양대 ERICA 교수)와 공동으로 510() 서울역 인근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에서 구술사와 미디어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미디어 기술의 발전과 일상의 디지털화 속에서 구술사 연구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구술사가 어떻게 공공과 예술, 사회적 실천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지를 다층적으로 탐색하는 자리다.

구술사는 오랫동안 한국학과 역사학에서 삶의 기억과 경험을 기록하는 중요한 방법론으로 기능해왔다. 최근에는 영상, 음성, 모바일 플랫폼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연구 자료를 수집·기록하고 대중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급격히 진화하고 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미디어와 구술사의 융합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가능성과 함께 윤리적, 사회적 쟁점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1세션에서는 공공역사와 구술사, 그리고 미디어를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된다.

정계향 울산대 교수는 구술자, 영상 제작자, 관객 간의 삼각관계를 통해 공공역사로서의 구술사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임종석 상지대 교수는 원주 기지촌 지역 사례를 통해 구술사의 사회적 가치와 장소성 문제를 탐색한다.

2세션에서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기술의 활용에 초점을 맞춘 발표들이 이어진다.

박정하 박사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구술사 채록과 아카이빙에 대한 시론적 고찰을, 최혁규 연구원은 서울 입정동 철공소 골목 소공업체 사례를 다룬다.

한국학중앙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구술사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영상·디지털 기술과 결합해 학문, 예술, 사회운동이 만나는 접점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기록과 기억의 방식이 변화하는 지금, 구술사의 미래를 고민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자료집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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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지휘자 백승현)이 매년 5월마다 진행하는, 지역 청년 예술인들이 함께 꾸미는 ‘2025 솔로이스트들의 축제를 오는 13()에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다.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기회가 드문 부산지역에서 1년에 한번 찾아오는 기회를 잡기위해 매해 많은 음악인들이 이 축제에 도전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총 6명의 연주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피아노, 바이올린,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젊은 재원들이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추며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무대에 오를 작품은 각 악기 전공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유명 협주곡들로 구성됐다. 청중에게는 익숙하고 편안한 클래식 명곡을, 연주자에게는 성장과 도전의 무대를 제공하는 이번 공연은 지역 클래식 음악계의 미래를 이끌어간 인재들을 조명하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제3번은 베토벤의 열정과 혁신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협주곡의 한계를 넘어 교향곡적 스케일과 기교가 융합된 걸작이라고 볼 수 있다. 2017년 달성 100대 피아노에 출연, 2003년 김해국제음악제 피아노콩쿠르 최우수상 및 국회의원상을 수상한 오찬민이 연주한다.

프로코피예프의 5개의 피아노 협주곡 중 제 2번은 원본이 소실되어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작곡하고 난 후에 다시 재구성해서 협주곡 4번이라 불러도 될 만큼 성숙한 작곡 기법이 녹아 있다. 러시아 프렌치 윈터(French Winter) 국제콩쿠르 2, 부산음악협회 전국학생음악경연대회 1위 수상자 서은우가 들려준다.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의 둘째 아들인 C.P.E. 바흐의 플루트 협주곡 D단조는 그가 작곡한 6개의 플루트협주곡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곡으로 알려져 있다. 마산음협 전국음악콩쿠르 대상 및 국회의원상, 전국학생음악경연대회 최우수상을 수상자 권예은이 연주를 맡는다.

12세의 어린 나이에 만하임 궁정 오케스트라의 오보이스트로 천재성을 인정받은 레브룬의 오보에 협주곡 제1D단조는 감성적이고 드라마틱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곡이다. 글로빌 전국음악콩쿨 금상을 수상한 바 있는 윤지한이 감성을 살린 선율로 관객을 만난다.

크루셀의 클라리넷 협주곡 제1번은 그의 초기 작품 중 하나이고, 클라리넷 협주곡 분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뛰어난 작품성에도 불구하고 모차르트의 그늘에 가려진 명곡으로, 부산음악협회콩쿠르와 부산음악교육연구회 콩쿠르에서 3년 연속 입상한 신호연이 연주한다.

생상스의 바이올린협주곡 제3B단조는 생상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동료 작곡가이자 거장인 사라사테에게 헌정했고, 풍부한 선율과 화려한 기교, 고전적 구조에 기반한 구성력까지 겸비한 명곡이다. 마르떼 심포니 오케스트라(Marte Symphony Orchestra) 수석단원을 역임한 이해창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1994년 창단 이래 꾸준하게 정기연주회와 특별연주회, 찾아가는 예술단 등으로 시민들과 소통해 왔다. 아울러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예술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양성하고,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꿈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티켓은 전석 5천원으로, 공연문의는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051-607-3124, hwanycap@bscc.or.kr)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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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갤러리는 2025508()부터 521()까지 11인의 현대미술 작가들이 참여하는 특별 기획전 <푸름을 수호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수호갤러리의 2025년 연간 기획 대주제인 환경과 예술의 일환으로, 인간과 자연, 예술과 생명 사이의 관계를 다시 사유해보는 자리이다.

<푸름을 수호하다>는 동양화와 서양화, 구상과 추상을 아우르는 작가들이 참여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푸름이라는 상징적 개념을 시각화한다. 푸름은 단지 자연의 색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지켜야 할 생명의 풍경이며, 예술가에게는 내면의 감각과 기억을 드러내는 창조의 기원이기도 하다.

참여 작가들은 기억의 풍경, 생태적 감수성, 상상 속의 자연 등을 다양한 시각 언어로 풀어낸다. 어떤 작품은 자연의 찰나를 회화적으로 포착하고, 또 어떤 작업은 생명과 자연의 관계에서 비롯된 상징적 구조를 구성하며 감상자에게 다양한 해석의 지점을 제안한다. 이는 자연과 생명의 조화를 탐구하며 예술을 통해 환경에 대한 감각적 통찰을 이끌어내려는 시도이다.

전시 기획의 주요 배경이 된 예술가 요셉 보이스(Joseph Beuys, 1921-1986)사회적 조각(Social Sculpture)’이라는 개념을 통해 예술을 단지 미적 활동이 아닌 사회적·생태적 실천의 도구로 확장했다. 그는 나무 심기 프로젝트나 대중 참여형 예술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재정립하려 했으며, 그의 철학은 오늘날 환경을 주제로 작업하는 예술가들에게 지속적인 영감을 주고 있다.

<푸름을 수호하다>는 이처럼 예술이 자연을 단순한 배경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그것의 일부로서 함께 숨 쉬고 행동하는 존재임을 상기시키며, 오늘날 주목받고 있는 지속 가능성, 생명 중심주의, 공동체 감각을 예술적으로 풀어낸 전시이다.

한편, 수호갤러리는 지난 18년간 신진 작가 발굴 및 지원을 위한 공모전을 진행하며 역량있는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해왔다. 또한, 신진 및 중견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주제의 기획전을 선보이며,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전시 흐름을 지속하고 문화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과 청소년 및 장애인 대상 프로그램으로 지역 사회와 예술을 연결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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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은 부산시립예술단 6개 단체의 역량을 모은 융복합 콘텐츠 부산시립예술단 연합공연 <바리데기>를 오는 522()부터 24()까지 3일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크리스마스 캐롤>. <가마>에 이은 부산시립예술단이 창작 콘텐츠 브랜드화를 목표로 기획한 대형 프로젝트다. 6개 단체(국악단, 합창단, 무용단, 극단, 소년소녀합창단, 청소년교향악단)가 가진 고유의 예술적 역량이 하나의 작품 안에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지역 공공예술의 정수와 창의성이 어우러진 융복합형 공연 콘텐츠로 탄생하였다.

<바리데기>는 우리나라 대표 무속 설화 바리공주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무대다. 기존 설화가 저승을 여행하는 효심의 여정을 다루었다면, 이번 작품은 지옥보다 더 지옥 같은 현대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버려진 아이 바리는 자신의 고통을 통해 타인의 상처를 보듬고, 자신의 몸을 내어주며 그들을 구한다. ()를 실천하기 위한 의무적 행위보다는, 버림받은 존재로서의 내면 결핍을 어떻게 치유하고 극복해 가는가에 초점을 맞춰 감동적인 서사를 풀어낸다.

200여 명에 달하는 출연진이 참여하여, 현대인의 고통과 상처, 회복과 치유의 메시지를 음악, 무용, 영상, 연극을 통해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이는 단순한 예술 감상이 아닌 치유와 공감의 무대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대본 및 작사, 연출은 부산시립극단 김지용 예술감독, 작곡은 김창환(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지휘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이동훈 예술감독, 안무는 부산시립무용단 이정윤 예술감독이 맡아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공연은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www.bscc.or.kr)에서 예매 중이며. 입장료는 R3만 원, S2만 원, A1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공연 문의는 부산문화회관 고객센터 051)607-6000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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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의 숨결을 품은 선율, 부산네오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전하는 감동의 밤

묵직하게 이끄는 지휘와 감각적으로 펼쳐지는 피아노, 홍성택x노윤화

()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은 오는 529() 오후 730,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5년 상반기 기획공연 시리즈 <사운드 오브 부산(Sound of Busan) : 브람스 교향곡 전곡 사이클>의 세 번째 공연인 사운드 오브 부산 : 브람스 사이클(교향곡 제4번 외)’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창단 16주년을 맞은 부산의 민간오케스트라 부산네오필하모닉오케스트라(Busan Neo Philharmonic Orchestra)’가 지휘자 홍성택, 피아니스트 노윤화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깊어진 계절만큼이나 원숙한 해석이 기대되는 이번 무대는 브람스의 교향곡 제4e단조 작품98(Symphony No. 4 e minor, Op.98)을 중심으로, 시리즈의 또 다른 정점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단단한 철학과 대담한 상상력, 홍성택과 노윤화의 만남

지휘자 홍성택은 느리게, 그러나 곧게라는 신념 아래, 섬세하고 감성적인 표현력으로 깊은 감동을 전해 온 연주자다. 곡의 본질에 집중하는 그의 지휘는 매 무대마다 날카로운 해석과 짙은 여운을 남긴다. 클라리넷 연주자로 음악 경력을 시작해 프랑스와 러시아에서 역량을 쌓은 그는 1,200회 이상의 음악회를 통해 정교한 해석과 깊이 있는 표현력을 다져왔다. 현재는 부산네오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서,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와 지역 음악계의 질적 성장을 위해 다양한 무대를 이끌고 있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피아니스트 노윤화는 섬세한 음색과 탁월한 해석력으로 청중을 사로잡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연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관객을 새로운 공간으로 이동시키며 색채로 가득한 모험을 선사하는 연주자라는 하이드 파크 헤럴드(Hyde Park Herald)의 평가처럼, 그녀의 연주는 단순한 기교를 넘어 청중의 감각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미국을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의 주요 무대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쳐온 그녀는 현재 워싱턴 주립대학교 피아노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연주자이자 교육자로서 다양한 국제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브람스와 베토벤, 한 무대에 깃든 고전의 아름다움

이번 공연은 브람스와 베토벤, 두 거장의 대표작을 한 무대에 담아낸다. 무대의 문을 여는 곡은 브람스의 <대학축전 서곡(Academic Festival Overture, Op.80)>이다. 이 작품은 브람스가 1879년 브레슬라우 대학으로부터 받은 명예박사 학위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작곡한 서곡으로, 밝고 유쾌한 분위기로 사랑받는 작품이다. 진지함과 익살, 절제와 활기가 공존하는 이 곡은 고전적 형식미에 유머 감각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브람스만의 독창성이 돋보인다.

이어지는 곡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5황제”(Piano Concerto No. 5 in Emajor Op.73“Emperor”)>, 브람스와 베토벤 두 작곡가의 특별한 관계를 강조하는 작품이다. 브람스의 창작 너머에 늘 그림자처럼 자리했던 베토벤의 마지막 피아노 협주곡인 이 작품은 고전주의 형식 위에 낭만주의적 개성을 담아낸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섬세한 음색과 풍부한 해석력을 겸비한 피아니스트 노윤화는 고전과 낭만이 공존하는 구조 속에서 자유와 절제, 서정과 에너지를 균형 있게 드러내며 입체적인 해석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할 곡은 브람스의 <교향곡 제4e단조 작품98(Symphony No. 4 e minor, Op.98)>이다. 브람스가 남긴 마지막 교향곡인 이 작품은, 베토벤의 전통을 넘어 브람스만의 교향곡 양식을 확립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 곡은 삶의 이면에 깃든 정서와 철학적 사유를 담아, 피할 수 없는 인간 내면의 고독을 음악으로 풀어낸다. 지휘자 홍성택의 섬세한 감성과 음악의 본질에 집중하는 통찰력으로 해석한 고독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이다.

사운드 오브 부산 #3, 거장의 숨결이 깃든 부산의 밤

브람스와 베토벤, 두 거장의 숨결이 포개지는 이번 무대는 단순한 명곡 연주를 넘어 음악이 전하는 삶의 메시지를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다. 민간 오케스트라의 저력과 지역 음악계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이번 공연은 클래식 애호가에게는 잊히지 않을 울림을, 처음 접하는 관객에게는 새로운 음악의 세계를 여는 계기를 선사한다.

특히, 브람스 교향곡 제4번은 그의 교향곡 가운데서도 가장 치밀하고 사색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정교한 해석과 섬세한 표현이 어우러져, 고전의 울림을 오늘의 감동으로 재현하는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브람스로 물든 부산, ‘사운드 오브 부산 : 브람스 교향곡 전곡 사이클시리즈

<사운드 오브 부산 : 브람스 교향곡 전곡 사이클> 시리즈는 지난 2월에 시작되어, 부산의 민간 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탁월한 기량과 세심한 해석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브람스의 <교향곡 제2번 라장조 작품73(Symphony No.2 Op.73)>으로 포문을 연 유나이티드 코리안 오케스트라는 지휘자 장윤성의 지휘 아래, 피아니스트 박종해와 함께 섬세하면서도 서정적인 해석을 펼치며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4월에는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가 지휘자 지중배,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와 브람스의 <교향곡 제1c단조 작품 68(Symphony No.1 in c minor, Op. 68)>을 비롯해 부산의 젊은 작곡가 김종완의 <완성의 여정(Journey to Becoming)> 초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브람스의 깊이와 울림을 이어갈 이번 5사운드 오브 부산 #3 : 브람스 사이클(교향곡 제4번 외)’ 공연에서는 브람스의 마지막 교향곡과 함께 또 한 번의 깊이 있는 감동을 전할 것이다.

이후 725()에는 인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교향곡 3번 연주를 맡아 시리즈를 완성할 예정이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R3만 원, S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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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김낙년) 장서각은 2025년 온라인 특별전 봉모(奉謨), 조선을 움직인 지혜의 이정표28()부터 장서각 온라인 전시관(ejsg.aks.ac.kr)을 통해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8년 특별전 봉모, 오백 년 조선왕조의 지혜에 소개됐던 유물을 새롭게 디지털화해 총 90건의 유물을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일반에 공개한다. 봉모당에 소장된 자료를 통해 조선의 국왕들이 후대에게 전하고자 했던 통치 철학과 교훈을 담은 전적(典籍)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봉모당은 정조가 조부 영조의 정치적 지침과 교훈을 소중히 보관하기 위해 궁궐 안에 설치한 공간으로, 이후 역대 국왕의 어제(御製, 임금이 직접 지은 글)와 어필(御筆, 임금이 직접 쓴 글) 등을 수집하며 왕실의 전문 서고 역할을 하게 됐다. 현재 이 자료들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보존되어 있다.

장서각은 매년 온라인 전시를 개최해 귀중한 기록유산을 국민과 공유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봉모당에 소장된 주요 유물을 중심으로 조선 국왕의 통치 철학과 지혜를 4개의 주제로 나누어 조명한다.

근학(勤學), 학문을 부지런히 함이라에서는 국왕이 학문에 전념하고 경연과 서연을 통해 국정을 이끌어 나간 노력을 소개한다. 대표 유물로는 어제상훈(영조가 사도세자와 후대 군주를 위해 집필한 교훈서)이 있다.(5쪽 참조)

용현(用賢), 어진 이를 등용함이라에서는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고 등용해 나라를 안정시키려 했던 정책을 살펴본다. 대표 유물로는 시국제입장제생(示菊製入場諸生, 보물)(정조가 과거시험에 응시했던 성균관 유생에게 내린 별유문)이 있다.(6쪽 참조)

애민(愛民), 백성을 사랑함이라에서는 백성을 소중히 여기고 그 삶을 돌보려 했던 국왕의 마음을 보여주는 자료를 소개한다. 대표 유물로는 어제문명신문고(御製聞鳴申聞鼓)(영조가 신문고 울리는 소리를 들으며 감회를 적은 시)가 있다.(7쪽 참조)

법조(法祖), 조종을 법 받자옴이라에서는 선왕의 뜻과 업적을 계승해 기강을 세우고 제도를 발전시키려 한 실천을 다룬다. 대표 유물로는 국조정토록(國朝征討錄, 보물)(세종 대에서 중종 대까지 여진족과 왜구를 정벌한 7건의 대외 전쟁 기록)이 있다.(10쪽 참조)

이번 전시는 디지털 아카이빙을 통해 전시 현장에서 보기 어려운 다양한 지면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며, 한문으로 된 고문헌은 현대어 번역문을 함께 제공해 일반 관람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장서각 온라인 특별전은 428()부터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온라인 전시관(https://ejsg.aks.ac.kr/)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장서각의 역대 온라인 전시 콘텐츠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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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 경기도무용단(예술감독 김경숙)5월 가족의 달을 맞이하여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무용극 <, 상상보따리>517, 518일에 걸쳐 경기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 경기도무용단에서 기획한 첫 어린이 무용극으로 어린이 관객을 위한 소재와 소품을 사용하여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고자 한다.

<, 상상보따리>는 온갖 미디어에 대한 노출로 상상할 기회를 빼앗긴 현대 사회에서 몸을 매체로 하는 춤을 통해 상상력을 되찾기 위해 기획하였다. 무엇보다 어린이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일상 속 이야기를 토대로 쉽고 재밌게 풀어내어, 아이들에겐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어른들에겐 동심을 일깨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작품은 성격유형 MBTI에서 소재를 얻었다. 얼렁뚱땅하고 제멋대로인‘P’, 자로 잰 듯 정확하고 빈틈없는‘J’정반대의 성격인 두 사람의 이야기로,‘P’‘J’처럼 서로 다른 사람들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는 어떤 유형인가에 따라 누군가를 정의해버리고는 다양성에 대한 가능성을 배재하곤 한다.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해 줄 수 있다면 세상은 훨씬 아름다워질 것이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오픈리허설을 준비하였다. 오픈리허설은 426() 11:00 경기도무용단 연습실에서 열린다. 프로그램은 작품 미리보기, 따라해보기, 큐브만들기 체험 등으로 어린이 관객의 눈높이를 맞추어 진행될 예정이다.

작품의 안무자(이현주)몸의 언어가 주는 무한의 이미지를 무대로 실현되게 하고 여러 가지 이미지들이 모여 스토리를 만들어 내고자 하였다. 이번 작품을 통해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감성 어린 움직임들이 모여 소통의 창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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