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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 분야 대표 영문학술지 RKS 6월호 발간 -

 

500년 조선 도자 역사에 담긴 , 조선 사회 변화와 역동성 조망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 전통문화와 예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조선의 도자특집기획 마련

조선 전기부터 후기까지 도자기를 둘러싼 조선의 정치, 경제, 문화의 역동성을 조망한 논문 수록

15세기 청화백자, 16세기 관요 백자, 17세기 조선 도자의 고난 극복 등을 상세히 설명

연구원 공식 누리집(www.aks.ac.kr) 통해 누구나 원문 이용 가능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직무대행 임치균)은 조선의 도자를 조선 전기부터 후기까지 전 시대를 살펴본 내용을 담아 영문학술지 The Review of Korean Studies20246월호를 발간했다고 전했다.

 

『The Review of Korean Studies』 27권 1호 표지

조선의 도자(Studies of Joseon Porcelain)’특집호는 도자의 생산·유통·소비 등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전반에 걸친 도자의 유행과 그 인식 변화를 심층 분석한 5편의 원고로 구성됐다. 15세기 초 중국 명나라와의 교류로 본격 유입된 청화백자의 국내 생산과 소비 양상, 16세기 관요* 백자를 둘러싼 수요과 공급 문제, 17세기 도자 생산 방식의 변화와 전쟁으로 인한 도공들의 고난과 극복, 18, 19세기 도자 소비와 이용의 확산 등을 다룬 논문을 통해 도자를 둘러싼 조선의 정치, 경제, 문화의 역동적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 관요 : 왕실용 도자기를 구워내기 위해 정부에서 직영 관리했던 가마

관요 (官窯) 관청에서 필요로 하는 사기 제작을 위한 제조장

 

<조선 초 청화백자의 유입과 유행>

박정민 명지대 교수는 조선의 도자 중에서도 조선 전기에 유행한 청화백자에 주목해 그 소비 양상을 분석했다. 이 연구는 출토된 청화백자 유물 중 중국 명나라 제품이 많다는 사실로부터 시작해, 당시 청화백자의 많은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중국 명나라로부터 상당 부분 수입해 충당했음을 밝히고 있다. 또한 왕실과 사대부에게만 허용됐던 청화백자가 오히려 백성들의 소비 욕구를 자극해 소비 범위가 더욱 확산됐다는 현상도 흥미롭게 소개했다.

* 관련 내용은 박정민, “출토 유물로 본 조선 전기 청화백자의 유행과 소비 양상의 특징(The Characteristics of Blue-and-white Porcelain Consumption and Trends during the First Half of Joseon Seen through Excavated Artifacts)” 참조

백자 청화매조죽문 유개항아리(청화백자)

 

백자 청화운룡문 병(청화백자)

<명과 조선의 도자 교류, 동아시아적 관점에서 바라본 외교적 의미>

성고운 푸단대 박사후연구원은 15세기 당시 명나라에서 도자가 유입된 현상에 대해 동아시아 국제 관계 속 명나라와 조선의 도자 교류의 특징과 외교적 의미를 조망했다. 명나라의 조공무역 체계에서 하사품으로 이용되던 도자기를 기반으로 동아시아 다른 국가들과 조선을 비교 연구하면서 동아시아 관점에서 보이는 조선의 독특한 지리적, 외교적 위상을 설명했다.

* 관련 내용은 성고운, “동아시아적 관점에서 본 명나라와 조선의 도자 교류(An East Asian Perspective on Ceramic Exchange between Ming China and Joseon)” 참조

 

<16세기 조선 관요 백자의 수요와 공급 불균형으로 인한 생산자 및 소비자 간의 관계 변화>

김귀한 민족문화유산연구원 부원장은 16세기 조선 관요 백자를 소비자와 생산자 관계에 집중해 관찰했다. 관요 백자의 주 소비자인 왕실과 생산자인 관요의 상호관계 속에서 관요 백자의 품질과 관요의 운영 방식 변화 등을 설명했다. , 16세기 관요 백자에서 보이는 다양한 변화는 소비자인 왕실과 생산자인 관영 수공업 체제의 관계 변화와 그 역동성이 반영된 것이라 보고 있다.

* 관련 내용은 김귀한, “조선 16세기 관요 백자의 새로운 관점: 수요와 공급(A New Perspective on Royal Kiln White Porcelain in the 16th-century Joseon Dynasty: Supply and Demand)” 참조

 

<17세기 조선 도자의 고난 극복을 통한 변화와 발전>

17세기 조선 도자에 관해서는 방병선 고려대 교수가 다뤘다. 17세기는 조선 도자의 고난과 도전의 시기로, 분원 제도의 재정비가 필요하고 도공의 처우 개선 또한 시급한 상황이었다. 특히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 도공들은 현지 적응과 정착 노력을 통해 일본에서 조선식 도기를 생산하며 그 우수성을 입증해 나갔다. 17세기는 조선 도공들에게 고난과 도전의 시간으로 기억되지만 그들은 각고의 노력과 창의력, 새로운 양식과 기술 발전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고 해당 연구자는 이러한 내용을 세밀히 살펴봤다.

* 관련 내용은 방병선, “17세기 조선 도공, 삶과 그릇: 한국과 일본에서(Korean Potters in the 17th Cenutry: Their Lives and Pottery in Korea and Japan)” 참조

백자청화운룡문 항아리

<조선 후기 도자의 확산: 도자를 둘러싼 권력과 욕망>

구혜인 이화여대 한국문화연구원 연구원은 백자청화운룡문호가 19세기 민간에 확산되었던 상황을 새로운 관점으로 제시했다. 이 도자는 조선시대 내내 왕실 의례용 항아리로 사용됐고 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는 것으로 민간 사용이 극히 제한되었다. 해당 연구자는 궁중 양식을 좇으려는 백성의 욕망을 통해 백자청화운룡문호를 모방한 수많은 민수용 백자가 제작되고 확산됐다는 상황을 설명했다.

* 관련 내용은 구혜인, “조선후기 백자청화운룡문호의 세 가지 논점: 의례, 위계, 욕망(Royal Dragon Jars in the Joseon Dynasty: Perspectives of Rituals, Hierarchy, and Desire)” 참조

The Review of Korean Studies20216월에 발간한고려의 도자’(Ceramic Culture of Goryeo) 특집호에 이어, ‘조선의 도자특집을 연속 기획 구성함으로써 한국의 도자사를 아우르고 한국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다.

20246월호에는 도자사를 중심으로 조선 사회의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변화와 그 역동성을 보여주는 특집 논문 5편 외에도 일본 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유산을 소개하는 리뷰특집 원고 5편과 연구논문 1편도 함께 수록됐다.

이번 호(20246월호)를 포함한 The Review of Korean Studies의 모든 논문 원문은 www.aks.ac.kr/rks로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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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부산문화회관 기획공연
‘위대한 혁명가 베토벤, 그리고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루돌프 부흐빈더 &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의 연주와 지휘로 선사하는
베토벤 대장정의 피날레 부흐빈더의 베토벤 이야기

현존하는 최고의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루돌프 부흐빈더가 처음으로 부산을 찾는다. 오는 627() 오후5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그의 아홉 번째 내한 공연으로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와 함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과 5이 연주된다.

루돌프 부흐빈더는 이 시대 전설적인 피아니스트로, 그의 피아노 연주에는 65년이 넘는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재치와 자연스러움이 녹아있다. 작품에 대한 그의 해석은 전통을 지키면서도 혁신적이고, 악보에 충실하면서도 자유롭고, 또한 정확하면서도 편협하지 않다. 특히 베토벤 작품에 있어서 부흐빈더의 해석은 베토벤 연주의 표본으로 여겨진다. 원전(原典)을 중시하는 부흐빈더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의 서로 다른 편집본을 소장하고 있고, 모든 판본을 비교하고 분석하여 자신만의 해석을 찾은 결과로, 세계 각지에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곡 전곡을 60회 이상 연주한 전무후무한 기록을 갖게 되었다. 또한, 그는 수십 년에 걸쳐 현재까지 그만의 작품의 해석을 연구하고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2021년에는 도이치 그라모폰과 함께 부흐빈더의 75번째 생일을 앞두고 그가 가장 최근에 연주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곡 전곡과 피아노 협주곡 5곡 전곡이 수록된 기념비적인 음반 <부흐빈더: 베토벤 에디션>을 발매해 현시대 최고의 피아노 소나타 전곡과 피아노 협주곡 전곡 음반을 남겨 큰 화제가 됐다.

루돌프 부흐빈더는 베토벤을 위대한 혁명가라고 이야기한다. 베토벤은 피아노 협주곡에서의 피아노가 단순히 협주 악기를 넘어 오케스트라와 동등한 위치에서 교향악적인 존재감을 인정받을 수 있게 만들어 준 장본인이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중 다섯 번째 피아노 협주곡에서는 장대한 관혁악기가 연주하는 단 하나의 화음 직후 역사상 가장 빠른 카덴차가 등장하며, 그 역할을 다한다. 이는 베토벤이 선보인 파격이자 혁신이었다. 이렇게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음악가 베토벤을 향해 루돌프 부흐빈더는 혁명가라고 표현했다.

이번 무대에서 루돌프 부흐빈더는 베토벤 대장정의 피날레이자, 베토벤이라는 정상을 향한 끝없는 등반의 완성이라 할 수 있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을 들려준다. 베토벤을 향한 그의 신념과 철학이 숨김없이 담긴 공연으로, 5곡의 협주곡 중 베토벤 본인만의 독창성과 스타일, 작품세계를 뿜어내기 시작한 작품이라 평가받는 3황제라는 곡명처럼 웅장하고 다양한 5을 연주한다. 이번 무대에서 피아노 협연뿐만 아니라 오케스트라를 직접 지휘하여 그만의 베토벤으로 무대를 이끈다.

루돌프 부흐빈더와 대장정의 끝을 함께하는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는 현존 최고의 실내악단 중 하나라는 찬사를 받아오는 단체로, 1956년 빈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볼프강 슈나이더한과 스위스 지휘자 겸 바이올리니스트 루돌프 바움가르트너에 의해 하프시코드를 갖춘 현악 오케스트라로 창단된 후 유럽 등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실내악단 중 하나로 빠르게 성장했다. 2012년부터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도즈가 악장을 겸하며 이끌고 있으며, KKL 루체른 콘서트 시리즈와 루체른 페스티벌의 객원 앙상블로 활동하고 광대한 범위의 레퍼토리로 함부르크 엘프 필하모니, 베를린 필하모니, 암스테르담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빈 무지크페라인 등 유럽 최정상의 공연장에서 정기적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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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특별연주회
‘퇴근길 음악회, 국악 힐링 타임’
- 2024년 6월 27일(목)19:30,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

 

바쁜 일상과 힘든 업무에 지친 직장인들과 부산시민들을 위한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특별연주회 퇴근길 음악회, 국악 힐링 타임이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이동훈의 지휘와 노주원(TBN부산교통방송 MC)의 사회로 오는 627() 목요일 저녁 730,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개최된다.

 

가야금병창, 대금, 성악 협연을 비롯한 국악관현악의 다채로운 구성으로 흥과 신명이 묻어나는 선율로서 감동과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공연의 첫무대는 김대성 작곡의 국악관현악 금잔디를 들려준다. 이 곡은 작곡자가 중국 요동지역을 답사하면서 안시성에 핀 꽃에 영감을 받아 무구한 역사를 견뎌온 꽃의 삶을 고려인과 현대 민중의 삶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삼아 만든 작품이다.

두 번째 곡은 변재벽 편곡의 [춘하추동, 풍년노래]를 강명옥, 김현정, 최현빈, 백도경의 가야금병창과 흥겹고 경쾌한 국악관현악으로 들려준다.

이어서 조원행 작곡의 대금협주곡 타래를 김소희의 대금소리로 들려준다. 이 곡은 세 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느림과 빠름이 반복적으로 교차되며 그 사이에 카덴자에서 대금의 화려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작곡한 곡이다.

네 번째 곡은 이동훈, 박선영 편곡의 성악과 국악관현악 [세레나레, 퀸메들리, 붉은 노을을 홍열매, 김성민, 임성욱, 구본철의 남성4중창과 국악관현악으로 들려준다.

마지막 곡은 이고은 작곡의 국악관현악 민요산책을 들려준다. 이 곡은 전국의 민요 중 늴리리야(경기민요), 이야옹타령(제주도민요), 몽금포 타령(황해도민요), 강원도 아리랑(강원도민요)이 국악관현악과 주고 받는 형식으로 흥겹게 연주된다.

 

프로그램 해설

금잔디

김소월의 시 금잔디에 작곡가 리건우가 곡을 붙여 만든 동명의 가곡을 소재로 작곡가 김대성이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위촉을 받아서 새로 만든 국악관현악곡으로 중국 요동지역을 답사하면서 안시성에 핀 꽃에 영감을 받은 작곡가가 무구한 역사를 견뎌온 꽃의 삶을 고구려인과 현대 민중의 삶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삼아 만든 작품이다. 곡의 후반에서는 지영희 명인의 경기도당굿 중 올림채장단과 판소리 호걸제(호방한 기풍의 악조)느낌을 녹여내 한 민족의 역동적인 힘과 웅장한 대륙의 기상을 표현한다.

 

춘하추동 - 풍년노래

춘하추동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노래하며 자진모리의 빠른 장단으로 경쾌한 곡이며, 가을 가사에는 굿거리장단의 남도 창법으로 한껏 멋을 부려본다. 풍년노래는 풍년이 된 만경들녁의 황금물결을 보는 듯 흥겨운 리듬으로 활기차고 화평한 가을을 노래하며 국악관현악과의 협연 무대로 꾸며본다.

 

타래

이 곡은 국악관현악을 위한 대지 21악장 주제를 바탕으로 대금 협주곡으로 재구성하였다. 동그랗게 뭉쳐놓은 한 타래의 실을 한올 한올 풀어내듯 대금의 멋스러운 음색, 기교들을 국악관현악과 더불어 풀어내고자 하였다. 전체적으로 세 개의 악장으로 나눌 수 있는데 느림과 빠름이 반복적으로 교차되며 그 사이 사이에 카덴차에서 대금의 화려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작곡하였다.

 

세레나데 - 퀸 메들리 - 붉은 노을

퀸 메들리

Dear my hero. 삶도, 삶을 메우는 음악도 내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영화가 끝나고 한참을 뭐라 표현 못 할 감정에 휩싸여 있었다. 말로, 언어로 표현하기 힘든 그 감정을 이 두 곡의 편곡으로 가슴 깊이 새긴다. 나의 영웅 프레디.

 

민요 산책

전국의 민요들을 산책하며 노닐 듯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관현악곡이다. 경기민요인 닐릴리야로 시작하여 제주도의 이야옹타령, 황해도의 몽금포타령, 강원도의 강원도아리랑이 각각 다른 분위기로 펼쳐진다. 곡의 마지막에 다다르면 전라도의 강강술래와 경상도의 쾌지나칭칭나네가 흥겹게 연주된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1984523일에 창단된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전통음악 계승 발전 및 창작음악을 개발하여 해양수도 부산을 중심으로 폭넓게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주단체이다.

전문연주자 70여 명으로 구성되어 현재까지 정기, 특별, 기획연주회와 덴마크, 터키, 싱가포르, 인도, 중국, 일본, 베트남, 대만, 인도네시아, 미국, 독일, 호주 등 국내외 다양한 연주회에서 우리음악을 수준 높게 소화해 내고 있다.

창단 초대 지휘자 이의경, 2대 지휘자 김영동, 3대 지휘자 김용만, 4대 지휘자 배양현, 5, 6대 지휘자 박호성, 7대 지휘자 김철호, 8대 지휘자 이정필, 예술감독 김정수, 9대 김종욱 수석지휘자, 현재 예술감독 이동훈을 영입하여 열정적이고 참신한 레퍼토리로 우리음악의 예술적 향상과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외교부에서 주최한 전국지자체 문화예술공연 해외파견공모에 2013년과 20152회에 걸쳐 선정되어 2013년에는 한-독 수교 130주년 기념 및 파독광부 50주년 기념공연을 독일 뒤셀도르프와 함부르크에서 성황리에 마쳤으며, 2015년에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 연주회를 일본 삿포로 시민홀에서 격조 있고 품격 있는 우리음악을 선보여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우리음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한국음악의 대중화 및 현대화 그리고 생활화를 추진하여 국내외에 한국 전통문화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소개

 

예술감독 이동훈

부지휘자 김경수

악장 김혜진(현악)

대금 손한별 강은주 강영진 엄익준 황두호 최재호 한영길 안헌영 송누리영 김소희

소금 조은경

피리 박순자 김용우 강영현 박영은 권미정 진형준 정주아 지영재 서영규 신형준

해금 윤해승 방병원 김민정 최윤정 정수경 이은주 최윤희 강민정 조희규 이선영

아쟁 홍영혜 최영훈 권혜정 최희정 박 일 박경진

가야금 윤경선 김지현 송영남 옥경화 정세희 하지희 김소정 최지아

거문고 이대하 오상훈 엄애리 박하혜 전혜정 이유진 전현진 송다솔 주윤정

타악 송강수 박재현 이주헌 장미진 최오성 최정욱 조혜진

성악 박성희 정선희

건반 김예진

악보 백규진

악기 김인균

출연진 프로필

 

지휘 이동훈

 

지휘 이동훈

· 추계예술대학교 국악과 졸업 동 대학원 졸업

·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 추계예술대학교 국악과 강사, 수원대학교 국악과 객원교수, 단국대학교 국악과 겸임교수 역임

· 경기도립국악단 상임단원 (2005~2016)

·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ASIA전통오케스트라 부지휘자 (2016~2018)

· 영동군난계국악단 상임지휘자 (2016~2017)

· 충주시립우륵국악단 상임지휘자 (2018~2023)

· 국립국악관현악단, KBS국악관현악단,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 등

국내 유수 국악관현악단 지휘 (200여 회)

· 국립국악원, KBS국악관현악단,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등

전국국악관현악단 위촉작곡 및 편곡 (500여 곡)

· 1회 이동훈 작곡 발표회 (국립국악원 우면당)

· )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사회 노주원

 

사회 노주원

· ) 부산TBN <즐거운 라디오, 노주원입니다> MC

부산MBC <라디오 시민세상> MC

부산국제영화제 배리어프리영화 성우

· ) 부산MBC <열전! MBC 노래방> MC

부산튜브 <지금은 15분 시대> 진행자

 

가야금병창 강명옥

가야금병창 강명옥

· 정읍 전국 국악 경연대회 종합대상

· 가야금병창 연주회 사월에향연’, ‘오월에향연외 다수 총연출

·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

· 부산대학교 한국음악학과 및 일반대학원 외래강사 역임

· )한국국악협회 부산광역시 지회장

 

가야금병창 김현정

가야금병창 김현정

·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수석졸업

· 중앙대학교 한국음악과 박사수료

· 18KBS 국악대경연 '장원'

·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

· ) 부산여성문화회관 가야금 강사

중앙대학교 연희예술학부 외래교수

향사 박귀희 가야금병창 기념사업회 강사 및 운영위원

 

 

가야금병창 최유빈

· 전남대학교 국악학과 졸업

· 2022 3회 수원전국국악경연대회 일반부 대상

· 2022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젊은 국악협연

· 2023 최유빈의 가야금병창 개인 독주

· )한국국악협회 부산광역시지회 회원

 

가야금병창 백도경

가야금병창 백도경

· 서울예술대학교 재학

· 31회 부산전국청소년국악경연대회 종합대상

· 2023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세종학당 문화인턴 강사역임

· )한국국악협회 부산광역시지회 회원

 

대금 김소희

대금 김소희

·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 졸업 및 동대학원 석사 수료

· 국립부산국악원 객원단원 역임

· 2020 영산양재홀 영아티스트 대상 수상

· 2021 한국문화재재단 율객선정

· 2022 충주시립국악단 젊은예인

· ‘꿈꾸는 광대협연

· 2023 김소희 대금 독주회 II 靑春

· )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

 

남성4중창

 

테너 홍열매

테너 홍열매

· 부산대학교 음악학과 성악전공 졸업

· 8회 대학교향악축제 부산대학교 오케스트라 협연

· 삼성생명 열정서 힐링콘서트 출연

· Mozart <Requiem> solist

· Bach <Magnificat> solist

· Haydn <Die Schöpfung> solist

· ) 김해시립합창단 단원

 

테너 김성민

테너 김성민

· 고신대학교 교회음악과 졸업

· 고신대학교 교회음악대학원 졸업

· 창원시립합창단 단원역임

· ) 김해시립합창단 단원

 

바리톤 임성욱

바리톤 임성욱

· 경성대학교 음악학과 성악부문 수석졸업

· 가람아트홀 주최 신인음악회 출연

· 김해 차 박람회, 해반천 음악회 초청 연주

· 창원 국악관현악단 협연

· 오페라 <마술피리>, <투란도트>, <팔리아치>, 창작오페라 <윤흥신> 등 다수 오페라 주조역 출연

· ) 김해시립합창단 단원

 

바리톤 구본철

바리톤 구본철

· 고신대학교 교회음악대학원 졸업

· ITALY ROMA ACADEMIA CABRINI 수료

· 개천예술제, 마산음악협회, 부산음악협회 입상

· ) 김해시립합창단 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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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전쟁 관련 프랑스 외무부자료” 2,299건 대공개
한국전쟁 발발일(’50.6.25.)부터 휴전일(’53.7.27.)까지의 프랑스 외무부자료 2,299건 수집번역 대공개
캐나다 외무부장관, “아시아 국민을 상대로 두 번째 원자폭탄을 사용해선 안된다...” 등의 표현도 담겨 있어
3자 시각의 새로운 한국 현대사 자료를 통해 한국전쟁을 세계사적 차원에서 이해하는데 도움
한국학진흥사업 성과포털(waks.aks.ac.kr)에서 누구나 무료로 열람 가능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직무대행 임치균)한국전쟁 관련 프랑스 외무부자료 수집·번역해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를 연구자 및 일반국민에게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공개된 자료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성균관대학교 이지순 교수 연구팀에 3년간 연구비를 지원해 한국전쟁 관련 프랑스 외무부자료 2,299건을 체계적으로 분류·정리한 것이다.

해당 자료는 워싱턴, 베이징, 도쿄, 런던 등 세계 주요 도시 주재 프랑스대사관과 유엔대사가 프랑스 외무부에 전달한 한국전쟁 관련 보고서와 전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전쟁 관련 프랑스 외무부자료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첫 번째는 19506월 전쟁 발발부터 19537월 휴전 협정까지의 내용을 담은 총 33자료묶음(묶음 당 280-330, 1만여 페이지)이며, 두 번째는 외무부장관에게 별도 전달된 300여 페이지의 주요사항이 적혀 있는 문서다.

<(1950. 6. 25.) 주미 프랑스대사, 북한의 전투개시 관련해 발신한 외교문서>

해당 문서에는 한국의 전쟁 소식이 미국 워싱턴에 전해졌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애치슨 미국 국무장관은 한국전쟁과 관련해 오늘 거의 쉬지 않고 부서의 주요 책임자들과 협의를 했고 오후에는 미국 육군참모총장 콜린스 장군이 관련 회의에 합류했다고 서술되어 있다. 또한 미주리주()의 고향집에서 주말을 보내고 있던 트루먼 대통령은 자신의 체류기간을 단축하고 오늘 저녁 곧바로 수도로 돌아왔다는 내용 등 한국전쟁 발발 당시 미국의 대응상황 등이 구체적으로 적혀있다. * 관련자료 : 1. 북한의 전투 개시에 대한 소식(1950. 6. 25.)

<(1950. 12. 6.) 주캐나다 프랑스 대사, 한국전쟁 확산 관련해 발신한 외교문서>

래스터 피어슨 캐나다 외무부장관은 중공군이 한국전쟁에 대거 개입한 것을 고발하면서 아시아 국민을 상대로 두 번째 원자폭탄을 사용한다면 서양과 동양 국가들 간에 그나마 남아 있는 우호 관계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전쟁이 대 중국전쟁으로 바뀌기라도 하면 서구는 훨씬 더 큰 비중의 자원을 적대행위에 계속 할당해야 한다등 우려의 입장이 담겨 있다.

* 관련자료 : 18. 한국전쟁의 확산에 대해(1950. 12. 6.)

<(1953. 7. 24.) 판문점 협정에 대한 공산 측과 미국의 입장>

해당 문건에는 휴전협정 체결 12시간 후 남한군이 전투를 중지하고 비무장지대에서 72시간 후 철수할 것을 강조한다.’, ‘남한이 휴전협정을 위반하면 유엔군은 개입하지 않아야 하고 공산군은 군사 행위를 할 수 있다.’ 등을 공산 측이 강조할 것이라고 적혀있다. * 관련자료 : 58. 판문점 협정에 대한 공산 측과 미국의 입장(1953. 7. 24.)

이 외에도 휴전협상이 오가던 시기에 작성된 문서에는 휴전회담 참여에 대한 프랑스·호주의 입장과 휴전에 대한 네덜란드·스웨덴 언론의 입장 등 한국전쟁에 관한 제 3국의 입장이 다수 담겨 있다.

한국전쟁은 16개국이 참전한 국제전 성격의 전쟁임에도 불구하고 남과 북, ··3대 강국의 사안으로만 보는 관점이 일반적이다.

이번 연구성과는 한국전쟁을 미··3대 강국의 역학관계 위주로 바라보던 관점에서 벗어나 세계사 차원에서 이해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언어적 한계로 프랑스 자료에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연구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자료는 한국학진흥사업 성과포털(waks.aks.ac.kr)’내 원본 문서, 원문, 번역문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검색방법 : 한국학진흥사업 성과포털 누리집 검색창에서 프랑스 외무부자료입력 연구과제(1)’클릭 홈페이지클릭

<연구참여자 소개>

연구책임자 : 이지순(성균관대학교)

공동연구원 : 양정심(성균관대학교)

도종윤(서울대학교)

노영기(조선대학교)

박규현(성균관대학교)

전임연구원 : 박규현(성균관대학교)

김 영(성균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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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 20주년 페스티벌
<20년의 울림:미래를 향해>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미래를 향한 또 다른 힘찬 도약


 

()경기아트센터(사장 서춘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예술감독 김성진)가 오는 628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재단법인 출범 20주년 기념 음악회 <20년의 울림:미래를 향해>를 선보인다. 경기아트센터의 재단법인 출범 2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걸어온 찬란한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그려나갈 미래에 대한 음악사적 의미와 당찬 포부를 담아 진화하는 우리 한국음악의 모습을 제시한다.

이번 공연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음악감독으로 알려진 현시대 크로스오버 거장 양방언이아리랑 로드 디아스포라일부 악장들과,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공식 주제곡 프론티어등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대표곡들을 재편곡한 피아노 협연을 선보인다. 또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힘찬 도전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손다혜(2023년 대한민국 작곡상 수상) 작곡가의 경기민요 한강수타령을 활용한 국악관현악 위촉 초연곡 이화 도화 만발하니를 선보인다.

양방언

뿐만 아니라 탁월한 해석력과 연주력을 가진 대금 명인 김정승의 대금 협주곡 풀꽃협연과 경기도립국악단 초대 이준호 예술감독의 소금 협주곡을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한 홍민웅 작곡가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길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김성진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앞으로 그려나갈 음악사의 역동적인 변화와 도전이 담긴 품격 있는 무대를 통해 관객분들에게 깊은 감동의 울림을 선사하겠다라고 전했다.

지휘자 김성진

■ 공연프로그램

 

1. 한강수타령 주제에 의한 국악관현악 이화 도화 만발하니’(작곡|손다혜) *위촉초연

 

이화(梨花) 도화(桃花) 만발하니

양춘가절(陽春佳節)이 아니냐

- 경기민요 '사철가' -

 

- 늘 그렇듯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고 봄을 느끼기도 아쉬운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차디찬 겨울을 딛고 푸릇푸릇한 봄에 새로운 새싹들이 돋아나 싱그러운 바람을 맞으며 희망찬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 느낌으로 구성하였다. 작은 울림들이 모여 큰 울림을 만들어내듯, 귓가를 스치는 옅은 바람들이 활기찬 에너지로 불어와 나무를 흔들고 숲으로 불어온다. 시작은 가야금의 잔잔한 걸음으로 내디딘다. 이어 공작이 화려한 날개를 펼치듯 음악은 점점 역동적으로 변모한다. 엇모리장단과 변형 장단의 다양한 패턴을 통해 점차 클라이맥스로 흘러가고 여기에 경기민요 '한강수타령'의 선율을 중심으로 음악을 구성하였다. 마지막 부분은 힘찬 에너지가 표출되며 미래를 향한 도전을 암시하듯 우리의 마음과 심장을 울리게 해줄 것이다.

 

2. 대금협주곡 풀꽃’(작곡|김대성 대금|김정승)

-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대한 아픈 마음을 갖고 2004년에 작곡한 곡이다. 세계 평화에 대한 열망으로 작곡한 이 곡은 아프리카의 피그미족의 리듬(보방가, 양기사)을 사용하였고, 중동지역의 선율을 일부 변용하여 사용하기도 하였다. 이 협주곡을 통해 세계인들의 평화에 대한 의지가 풀꽃과 같은 질긴 생명력으로 존재하고 있음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3. 제주민요 용천검·너영나영·서우제소리’(편곡|홍수미 노래|하지아 함영선 박진하)

- 2024년의 따뜻한 봄, 제주의 아름다운 민요와 경관을 생각하다 70여 년 전의 4월의 제주를 떠올렸다. 그날의 봄은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시간을 보내왔을 것이고 그 아픔은 지금까지 남아 있으며, 잊지 않아야 할 역사로 남아 있다. 이 아픔을 제주의 민요 용천검, 너영나영, 서우제소리로 위로하고자 했다. 제주를 대표하는 꽃인 겨울 초(유채꽃)의 꽃말처럼 희망과 기쁨, 쾌활한 제주민요의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그곳에 평안함이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4. 국악관현악을 위한’(작곡|이준호 편곡|홍민웅)

- 기존의 소금 협주곡 은 우리 악기 중 가장 높은 음역을 가진 소금을 위해 협주곡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소금 협연자만을 위한 카덴자 부분의 자유로운 박자는 정형화하여 정리하고 거기에 화음과 리듬을 입혀 기존과는 색다른 국악관현악만의 색채를 표현할 수 있도록 편곡하였다. 육채와 칠채 장단 부분은 소금에만 집중되어 있던 선율을 분산시켜 각 악기의 특색에 맞게 변화시키고, 다양하게 조합하여 국악관현악의 다채로운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5. 피아노 협주곡 아리랑로드 디아스포라’, ‘Flowers of K’, ‘Frontier’

(작곡·피아노|양방언 편곡|장태평 양방언)

5-1. 아리랑로드 디아스포라

- 2019년에 제작된 이규철 감독의 영화 <디아스포라의 노래 : 아리랑로드>의 영화 음악 감독이자 출연자로서 양방언이 활약하며 작곡한 음악으로. 일제의 침탈을 피해 러시아 등으로 망명 된 한국인(고려인)들이 러시아 스탈린의 강제 이주 명령으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각 지역으로 이주한 역사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 아리랑로드 디아스포라 2악장 선고(A Sentence)

- 강제 이주 명령을 받아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이주하게 된 한국인(고려인)들의 절망적인 상황을 담은 작품이다.

· 아리랑로드 디아스포라 3악장 시베리아 횡단 철도(Train-Siberian Railway)

- 양방언이 영화에서 직접 체험한 시베리아횡단철도. 그곳에 실린 고려인의 비통한 마음을 싣고 내달리는 시베리아 철도를 그린 작품이다.

· 아리랑로드 디아스포라 5악장 잃어버린 아리랑(Lost Arirang)

- '잃어버린 아리랑'은 그 지방에서 불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가사로만 존재하는 아리랑. 그 가사로 새롭게 음악을 작곡한 곡이다.

5-2. Flowers of K

- 2004년 앨범 Echoes를 통해 발표된 이래 꾸준한 사랑을 받는 곡으로 한국 여인의 우아하면서도 강인한 내면적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 태평소의 연주가 인상적인 곡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노와 국악관현악이 화려한 앙상블을 이루어 선보인다.

5-3. Frontier

- 양방언의 대표곡으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공식 주제곡으로 사용되었다. 국악의 흥겨움과 서양음악의 웅장함을 잘 조화시킨 수작으로, 4집 앨범 <Pan-O-Rama>에 수록. 양방언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레퍼토리이다.

 

6. 타악기를 위한 협주곡 울림’*20245월 위촉초연

(작곡|이고운 사물연희|박상득, 이상관, 강호규, 황영권, 이상우)

- 타악기의 강력한 진동을 같은 공간에 있는 모든 이에게 전해지며 함께 공명공감되고자 창작한 작품이다. 3악장으로 땅의 울림, ()의 울림, 하늘의 울림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다.

1악장은 얼어있던 겨울 땅에 봄비가 내려 땅을 깨우는 느낌을 음악적으로 구성하였다. 북이 합주를 통해 무겁고 거대한 땅의 흔들림을 표현하였고 땅 위로 토도독 떨어지는 빗소리의 울림은 장구의 합주로 그렸다.

2악장은 살아있는 모든 존재의 아름다움을 찬미한다. 다른 악장에 비해 선율이 강조되었다.

3악장은 구름, , 바람, 번개를 상징하는 북, 장구, , 꽹과리의 협연으로 펼쳐진다. 네 개의 사물 악기가 본연의 재료에서 울리는 고유 소리의 앙상블과 함께 관현악과도 앙상블을 만들고자 하였다. 3악장 주제 선율인 울림과 진동이 청중들에게도 전해져 공명할 수 있기를 바라며 작곡했다.

이 작품은 땅과 하늘의 거대한 힘에 대해 음악적으로 표현하면서 동시에 살아있는 모든 생명은 땅과 하늘의 가운데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상징적으로 음악적 구조에 담았다. 그럼에도 생명이 살아가는 정겨운 풍경이 있음을 생각하며 작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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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예술단, 2024예술교육공연
토크오페라 ‘마술피리’
분장 체험 및 해설로 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오페라 교육 프로그램
- 2024.7.4.(목)~7.5.(금)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



2022년과 2023 토크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로 부산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오페라 해설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던 부산시립예술단은 올해도 신작 마술피리로 오는 74, 75일 양일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청소년들과 만난다.

토크오페라 마술피리세비야의 이발사로 호흡을 맞춘 백승현이 지휘하는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연주, 연출가 이의주의 아이디어 넘치는 연출, 해설로 만나는 오페라 교육프로그램이다.

오페라 마술피리는 모차르트 최후의 작품으로,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이고 동화적인 줄거리, 극적이고 다채로운 음악으로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도 흥미를 더할 수 있는 작품으로 꼽힌다.

지난 2, 부산 출신, 또는 부산에 활동 중인 청년 성악가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 타미노, 파파게노, 파미나, 밤의 여왕, 자라스트로, 파파게나 등 주요 배역 13명을 선발하고 3월부터 본격 준비를 시작, 지난 4월에는 우리 아이 첫 오페라콘셉트로 한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50분 버전의 마술피리를 제작해 7회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7월에 선보이는 작품은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을 위한 80분 버전의 작품으로, 오페라 마술피리서곡을 비롯하여 주요 장면과 아리아를 발췌해 오페라의 감동을 담은 무대 디자인, 의상, 조명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 중이다.

이번 무대는 오디션을 거친 테너 김준태가 타미노 왕자로, 바리톤 유용준이 파파게노, 소프라노 강주희와 이예은이 밤의 여왕으로, 소프라노 박소영과 이수정이 파미나로, 베이스 손상혁이 자라스트로로, 소프라노 박예은, 이유빈이 파파게나로 출연한다.

 

이탈리아 파르마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다양한 무대 활동을 펼쳐온 김준태는 4월 무대에 이어 7월에도 타미노로 무대에 오른다. 파파게노는 4월 무대에 이어 바리톤 유용준이 열연하고 바리톤 시영민이 특별 출연한다. 자라스트로는 경성대학교와 이탈리아 G.Nicolini 국립음악원 등에서 음악 수업을 하고 이탈리아 La voce 매니지먼트 소속가수로 활동한 바 있는 베이스 손상혁이 출연한다.

밤의 여왕 소프라노 강주희는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립음대 오페라과 석사,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고 International Vocal Competition Of Gabriela Beňačková 콩쿠르 2위 등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 수상한 바 있다. 밤의 여왕 소프라노 이예은은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오페라 마술피리’, ‘사랑의 묘약’, ‘잔니스키키’ ‘피가로의 결혼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해왔다. 파미나 박소영은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독일 국영방송 MDR객원, 바이마르 국립극장 단원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파미나 이수정은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에스토니아 탈린국제콩쿠르 1등 없는 2등상을 수상한 바 있다. 부산대학교를 졸업한 이유빈은 오페라 돈 파스콸레’, ‘라 트라비아타’, ‘마술피리’, ‘춘향전등에 단역으로 참여한 바 있다. 박예은은 오페라 버섯피자에 출연한 바 있다. 영상 디자이너 길고은, 조연출 전하라 역시 부산 지역의 청년 예술가이다.

평소 학업으로 인해 공연장을 자주 찾기 힘들뿐더러 오페라라는 생소한 장르를 접하게 될 학생들을 위해 극 중 대사는 한국어로, 아리아는 원어인 독일어로 노래하고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화면과 감각적인 자막이 함께 띄워진다. 또한 1막과 2막 사이 추첨을 통해 오페라 가수처럼 분장해 보는 분장 체험 시간, 오페라 아리아를 직접 배우는 시간을 가지고, 체험 시간은 라이브 중계를 진행하며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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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부산문화회관 기획공연, 푸치니 서거 100주기
2024 마티네 콘서트 Ⅱ
2024. 6. 28.(금)11:00,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2024년 마티네 시리즈 두 번째 무대, 푸치니 서거 100주기, 오페라 아리아 선사

원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정주영과 KNN방송교향악단의 만남

소프라노 우수연, 테너 이동명, 바리톤 안세범 등 실력파 성악가가 한자리에!



()부산문화회관은 정주영(원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의 지휘와 KNN방송교향악단의 연주로 ‘2024 마티네 콘서트를 오는 628() 오전 11시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팬데믹 공백을 뛰어넘어 4년 만에 돌아온 ()부산문화회관 마티네 콘서트는 위대한 오페라 작곡가 푸치니 서거 100주기를 맞아 그의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로 두 번째의 문을 연다.

지휘자 정주영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과 동대학원에서 지휘를 전공하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을 졸업했다. 음악원 재학 중 한국지휘자협회가 주최한 지휘캠프에서 우수 신인 지휘자로 선발되어 수원시향과 제주시향을 객원 지휘하고 참관한 일본의 명지휘자 도야마 유조(NHK교향악단 종신지휘자)에게 발탁되어 일본 센다이 교향악단을 지휘했다.

일본을 대표하는 작곡가 이치야나기 토시의 창작오페라 사랑의 백야(白夜)의 가나가와오페라단 일본초연을 도야마 유조의 부지휘자로 초청받은 바 있다. 또한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Dennis Russel Davies)의 부지휘자로 하이든서거 200주년 기념 프로젝트 하이든 교향곡 전곡녹음 및 연주에 부지휘자로 발탁되어 독일 슈투트가르트 체임버 오케스트라(Stuttgart Chamber Orchestra)를 지휘하였고, 잘츠부르크 시립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Das Mozarteum Orchester), 불가리아 국립방송교향악단 등을 지휘하였다. 국제지휘콩쿨에도 두각을 나타내어 러시아 프로코피예프 국제지휘콩쿨과 일본 도쿄국제지휘콩쿨 본선에 올라 지휘한 바 있다.

귀국 후에도 국내 유수의 교향악단 객원지휘에 참여하고 국립안동대학교 음악과 조교수 및 원주시립교향악단 제3대 상임지휘자로 부임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함께 출연하는 성악가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소프라노 우수연은 이화여대 성악과 및 동대학원, 이태리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졸업 후 이태리 카를로 베르곤지 아카데미아 수료하였다. 이태리 포라나 리리카(Porana Lirica) 국제콩쿨 모차르트 특별상, 캔털루프(Cantalupa) 국제콩쿨 2휘 등 콩쿨에서 다수 입상하고 제10회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여자신인상 수상한 바 있다.

테너 이동명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이태리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수석입학 및 졸업, 이태리 밀라노 시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였다. 2006년 까를로 베르곤지가 수여하는 이태리 최고테너상을 수상했다. 이태리 몬테베르디콩쿨 1, 부스꼴도콩쿨 1등 등 다수 콩쿨에서 입상하였으며 현재 백석예술대학교 음악학부 교수로 후진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바리톤 안세범은 이태리 리치니오 레피체(Licinio Refice) 국립음악원, 로마 ARAM아카데미 성악 및 가곡, 이태리 Il seminario di Norma 아카데미 합창지휘 졸업 후, 이태리 파우스토 리치(FAUSTO RICCI) 국제콩쿨 1, 이태리 에우테르페 (EUTERPE) 국제콩쿨 3, 개천예술제 은상을 수상하고 2011~12 이태리 노르마(Norma) 뮤직 페스티벌 연주에 초청받으며 인정받은 실력파 성악가다.

오프닝 곡 서부의 아가씨서곡을 시작으로 테너 이동명이 서부의 아가씨자유의 몸이 되어 떠났다고토스카오묘한 조화를 들려준다. 이어서 토스카테 데움을 바리톤 안세범,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를 소프라노 우수연, ‘별은 빛나건만을 테너 이동명이 부를 예정이다.

이어지는 이중창의 무대로 오페라 나비부인조금만 사랑해주세요소프라노 우수연과 테너 이동명이 들려준다. ‘어느 개인 날에 소프라노 우수연, 마지막 곡으로잘 있으라, 행복했던 집이여를 테너 이동명의 목소리로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음악 전공 출신 아나운서 심정옥의 특색 있는 해설을 더하며 오전 11시의 행복을 부산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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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부산문화회관 기획전시
클림트 레플리카 展
‘황금빛 색채의 마술’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세계로 초대
2024. 7. 5. (금) ~ 8. 11. (일), 10:00~18:00 (매주 월, 화 휴관), 부산시민회관 전시실

 

황금빛 색채의 마술사 구스타프 클림트의 레플리카 전(), 부산시민회관 개최

키스, 유디트등 작품 50여점 전시, 삶과 작품변화에 따른 4부로 나누어 구

 

()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은 오는 75일부터 811일까지 부산시민회관에서 19~20세기를 풍미한 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1862~1908)의 레플리카을 선보인다.

부산시민회관에서는 누구나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공공성과 대중성, 예술성을 가진 전시를 통해 예술교육은 물론이고 시민들이 보다 예술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클림트의 키스, 유디트등 대표 작품 50여점은 전시 목적으로 특수 제작된 복제(레플리카) 작품들로서 붓터치와 색감 등이 그대로 복원되어 원작의 감동을 최대한 전달받을 수 있는 것이 중요한 특징이다.

클림트의 대표작으로 두 남녀가 황금빛 옷과 장식에 둘러싸여 입맞춤을 하는 키스작품은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이다. 자세히 보면 사람의 몸과 배경이 온통 장식적인 무늬로 뒤덮여 있어 마치 한 덩어리처럼 보이기도 한 이 작품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색채만으로도 사랑의 환상이 느껴진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의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1) 아카데미즘, 역사주의(1862~1896) 2) 분리주의자로의 전환기(1897~1900) 3) 황금시기(완숙기, 1901~1908) 4)화려한 양식(1909~1918) 4부로 나누어 소개된다.

전시 외에 직접 나만의 클림트 명화를 완성할 수 있는 명화 도안 색칠하기와 퍼즐 맞추기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올 여름, 세계 유명 미술관에서나 만나볼 수 있었던 클림트의 명작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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