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홍석원)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유아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공연 <우리 아이 음악회>를 오는 5월 8일(목)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개최한다.
<우리 아이 음악회>는 관람 가능 연령을 24개월 이상으로 확대하여, 유아 및 아동에게 생애 첫 클래식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다양한 미디어에 익숙한 아동 및 청소년 관객의 특성을 고려해, 샌드아트와 부산시립극단 배우의 내레이션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전 세대가 쉽고 가볍게 클래식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어린이 클래식 대표 레퍼토리로 손꼽히는 프로코피예프의 ‘피터와 늑대’와 음악으로 동물들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무대에 올린다. 두 작품은 내레이션과 샌드아트를 함께 구성해 클래식 음악에 대한 몰입도와 이해도를 높인다.
샌드아트는 대한민국 1세대 샌드아티스트 노선이 작가가 참여한다. 그는 부‧울‧경 제1호 샌드아티스트로 지금까지 2,500회 이상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미래필하모니오케스트라와 함께 <피터와 늑대>, <동물의 사육제>를 공연했으며 장사익, 권미희, 박혜경과 함께 BBS 마인드 힐링콘서트 ‘마음을 담아’에서 콜라보 공연도 선보였다. 이 외에도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부산남구소년소녀합창단, 진주시립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 등에서 아름다운 그림과 빛나는 스토리의 샌드아트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에서 극작 및 각색을 맡은 차승호는 극단 미추연극학교, 경성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이후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 콘텐츠시나리오 석사 과정 중에 있는 연극인이다. 최근 부산시립극단 정기 공연 <오롯이 빛나는>에서 작가 겸 연출을 맡았으며 카카오 웹툰 <딜리트>, 부산문화재단 주최 창작 오페라 <대향 이중섭>등의 작품에서 작가로 참여한 바 있다.
내레이션은 부산시립극단의 배우 이혁우와 오희경이 맡아 2인극 형식으로 선보인다. 이혁우는 부산 연극제 대상, 전국연극제 대통령상 및 연기상의 수상 경력이 있는, 시립극단에서 수석과 부수석을 역임한 상임 단원이다. 오희경 또한 시립극단 상임단원으로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코러스 라인> 등에서 활약해온 베테랑 배우이다.
2024년 하반기에 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홍석원 지휘자는 서울대학교와 베를린 국립음대를 졸업했으며, 독일음악협회가 선정하는 ‘미래의 마에스트로’로 주목받았다. 카라얀 탄생 100주년 기념 지휘 콩쿠르에서 3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롤 주립극장의 수석 카펠 마이스터 역임 등 국내외 무대를 넘나들며 활동해왔고, 전통적인 관현악 레퍼토리는 물론 오페라와 발레, 현대음악 모두 아우르며 한국 음악계를 이끄는 지휘자로 자리매김하였다.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에서 가능하며, 입장권은 1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