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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수석지휘자 백승현)의 제76회 정기연주회 메멘토가 오는 41()에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31살이 된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신록의 계절을 맞이하여 강한 내면과 진심 어린 감성을 모두 표현해 내는 최고 수준의 연주자라는 극찬을 받은 피아니스트 박종해와 함께 2025년의 첫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러시아의 위대한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그리고 지휘자로 19세기 낭만주의 음악의 마지막 계승자라 평가받는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1873~1943)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수석지휘자 백승현의 지휘 아래 탄탄한 기량을 선보이기 위해 연일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첫 곡인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19348월에 완성되었고, 1934117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이루어졌다. 독주는 작곡가 라흐마니노프가 직접 맡았다. 그가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편성을 위해서 쓴 마지막 작품인 이 곡은, 니콜로 파가니니의 무반주 바이올린 카프리스 24번에서 기반하여 24개의 변주곡을 만들었으며 특히 18번 변주곡이 가장 유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번째 곡인 교향곡 제2번은 그가 30대인 1907년 봄에 완성되었고, 이듬해 1월에 직접 지휘하여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작품 전반에 걸쳐 낭만적인 감성이 흐르는 가운데 관현악의 다채로운 색깔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이 곡으로 그는 두 번째 글린카 상을 수상하였다.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를 졸업한 피아니스트 박종해는 2018년 게자 안다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준우승하면서 평단의 호평을 자아냈다. 대담하고 자유로운 표현으로 각광받는 그는 홍콩 국제피아노콩쿠르 최연소 2, 나고야 국제음악콩쿠르 2, 더블린 국제피아노콩쿠르 최연소 2위와 함께 최우스 협주곡 연주 특별상 및 최우수 모차르트 연주 특별상,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 및 최연소 연주자 특별상 등 다양한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또한 프랑스 안시 뮤직 페스티벌, 노르웨이 노드란드 뮤직 페스티벌 같은 세계 유수의 페스티벌에 초청되는 등 다양한 무대에서 연주력을 인정받기도 하였다.

국내에서도 KBS교향악단, 국립심포니, 경기필하모닉, 부천필하모닉, 대전시립교향악단 등과 협연하며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평창대관령음악제, 통영국제음악제 등 유서 깊은 무대에 초청받아 연주했다.

2019년에는 금호아트홀 상주 음악가를 역임하며 독보적인 상상력과 개성 있는 음악을 선보였으며, 꾸준히 실내악 무대에 오르며 탁월한 음악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1994년 창단 이후 부산지역의 젊은 음악인들이 모여 다양한 연주활동과 교육 등을 통해 부산 음악의 미래를 열어나가고 있다. 날이 갈수록 향상된 기량을 보이고 있는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정기연주회와 특별연주회, 찾아가는 연주회 등으로 부산 시민과 만나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전석 5천원에 판매중이며,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 및 전화(051-607-6000)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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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은 오는 325(), 26() 양일간 중극장에서 부산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세계 클래식 음악 산책 시리즈(이하 세클산)의 두 번째 공연 <아메리카>를 진행한다.

1월에 진행한 세클산의 첫 공연 <헝가리>에 대한 큰 호평으로, 이어질 공연들에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예술감독 홍석원은 시작을 맞이하는 기쁨과 설렘을 담아내고 싶어 시리즈의 첫 무대로 헝가리를 선택하였고, 그 감정이 자연스럽게 연주에 스며들어 관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부지휘자 백승현과 함께하는 세클산의 두 번째 여행지 <아메리카>

기획공연 <아메리카>는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백승현의 지휘 및 해설과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이 함께 한다. 아메리카의 음악은 초기 유럽 이민자들에 의해 전해졌으며, 초기의 많은 작곡가들은 19세기 후반까지 유럽의 양식을 고수했다. 20세기 초 들어서면서부터 재즈와 블루스, 아메리카 원주민 음악을 포함한 다양한 요소를 작품에 반영하기 시작했는데, 이번 무대에서는 미국의 래그타임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스콧 조플린과 20세기 미국의 중요한 현대음악 작곡가인 코플란드의 곡으로 아메리카 음악을 살펴본다.

 

첫 곡으로는 영화 스팅의 주제가로, 작곡가의 이름은 몰라도 이 곡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정도로 매우 유명한 더 엔터테이너(The Entertainer)’이다. 이 곡은 1902년에 발표되었으며 래그타임의 대표적인 요소를 갖추어 경쾌하고 활기찬 멜로디가 특징이다. 래크타임(Ragtime) 이란 1880년대부터 미국의 미주리주를 중심으로 유행한 피아노 음악을 뜻하며 당김음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작곡가인 스콧 조플린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래그타임(Ragtime)을 미국의 주요 음악 장르로 끌어올린 인물이기도 하다.

이어서 현대 미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중 한 사람인 코플란드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첫 번째 작품은 전설적인 클라리네티스트이자 재즈계에서는 스윙의 제왕이라 불리는 베니 굿맨이 초연한클라리넷 협주곡으로 1948년에 작곡된 단악장의 협주곡이다. 곡 초반은 차분한 가운데 경쾌하게 전개되다 후반으로 갈수록 흥겨운 재즈풍이 가미돼 재미있는 음색을 표현한다.

협연으로는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이 함께한다. 그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1951의 경쟁률을 뚫고 블라인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되어 클라리넷 종신수석주자로 활동한 자랑스러운 한국인 관악기 주자이다. 코플란드의 클라리넷 협주곡은 특유의 리듬감과 현대적인 스타일이 돋보이는 작품으로서 그만의 해석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감동을 기대할 수 있다.

<아메리카>에서 만나볼 두 번째 코플란드의 작품은 1944년도에 발레를 위한 실내악 편성으로 작곡됐으나 오케스트라 곡으로 편곡되어 더욱 유명해진애팔래치아의 봄(‘Appalachian Spring’ Suite)’ 모음곡이다. 이 작품은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작곡된 작품으로 당시 미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전통적인 미국 민요인 심플 기프트(Simple Gifts)’를 중심으로 한 변주곡이 포함되어있다. 아울러 1945년 음악 부문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의미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세클산은 2025년 내 총 5회 진행한다. 1월 헝가리, 3월 아메리카 이후 7월 북유럽, 8월 프랑스, 10월 영국까지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진행되며 전석 2만원이다.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 또는 고객지원센터(051-607-6000)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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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에 찾아온 달콤 쌉싸름한 음악 선물

- 2025. 2. 14. () 19:30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

부산시립교향악단이 다가오는 발렌타인데이에 부산시민들을 위한 달콤 쌉싸름한 음악 선물을 준비했다. 617회 정기연주회 발렌타인(VALENTEIN)’의 무대가 부지휘자 백승현의 지휘와 함께 내달 14()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것이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은 제617회 정기연주회에서 브람스와 그의 절친이자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요아힘 간 우정의 산물인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메테를링크의 희곡 <펠레아스와 멜리장드>를 위해 만들어졌으나 연주회용 모음곡이 더 유명해져버린 포레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모음곡, 스트라빈스키에게 명성을 안겨다 준 발레 모음곡 불새(1919 버전)’를 연주할 예정이다. 환희와 기쁨, 우정과 낭만이 가득한 음악들이 차가운 겨울 관객들의 마음을 녹이게 될 것이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 백승현은 서울예술고와 서울대학교를 거쳐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음악대학 대학원에서 오케스트라 지휘와 합창 지휘 석사를 각각 취득하였으며, 데트몰트 시립극장 오케스트라,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를 포함한 국내외 유수의 교향악단을 지휘하며 관객들을 만나왔다. 고전음악뿐 아니라 각종 음악 분야에 관심이 많은 지휘자 백승현은 TIMF 앙상블, 서울모던앙상블, 앙상블 위로 등에서 강석희, 백병동을 포함한 유수의 현대 창작 음악을 지휘했다. 부산대, 덕성여대 등에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지휘자 백승현은 2023년부터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겸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수석지휘자로서 더욱 왕성하게 음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준우승과 함께 유네스코 창의도시 특별상(관객상)을 수상하며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호평을 받은 바이올리니스트 박은중은 이화경향콩쿠르, 동아음악콩쿠르, KBS한전음악콩쿠르, 성정음악콩쿠르 등 국내 유수 콩쿠르를 석권하며 일찍이 두각을 드러낸 연주자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뮌헨국립음대 실내악과정 중에 재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은중은 김남윤, 이지혜, 김성숙을 사사했으며 현재 노부스 콰르텟의 리더인 김재영, 에벤 콰르텟, 크리스토프포펜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바이올리니스트 박은중은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부산의 관객들을 찾는다.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에서 가능하며, 입장권은 1만원~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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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부산문화회관 2025 기획공연
2025. 1. 23.(목) 19:30 / 1. 24.(금) 11:00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부산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2025()부산문화회관 기획공연

()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은 부산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진행하는 <부산시향과 함께 걷다, 세계 클래식 음악 산책> 시리즈의 첫 번째 공연을 123(), 24() 양일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개최한다.

한낮의 명품 공연으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부산문화회관 마티네 콘서트가 2025, 더욱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관객 곁으로 돌아온다. ‘부산시향과 함께 걷다, 세계 클래식 음악 산책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무대는 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홍석원, 부지휘자 백승현의 깊이 있는 해설과 부산시립교향악단 연주로 진행되는 고품격 무대이다. 기존 한낮의 공연으로 호평을 받았던 마티네 콘서트와 같은 낮 회차와, 직장인들의 즐거운 퇴근길이 되어줄 저녁 회차로 이틀간 진행된다.

첫 번째 여행지 헝가리(123-24)를 시작으로 아메리카(325-26), 북유럽(724-25), 프랑스(828-29), 영국(1030-31) 까지 세계 여러 나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홍석원 예술감독, 백승현 부지휘자의 고품격 해설과 함께 떠나는 세계 음악 여행

부산을 대표하는 부산시립교향악단은 부산 시민의 정서 함양,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정기연주회를 비롯한 기획특별연주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외 초청공연 등을 통해 문화도시 부산을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 활동을 넓히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예술감독 홍석원, 부지휘자 백승현의 해설을 곁들여 클래식 입문자를 위한 대중적인 프로그램으로 부산 시민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한다.

2024년 하반기에 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지휘자 홍석원은 전통적인 관현악 레퍼토리는 물론 오페라와 발레, 현대음악 모두 아우르며 한국 음악계를 이끄는 지휘자로젊은 명장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홍석원

시리즈를 함께 이끌어가는 부지휘자 백승현은 2023년부터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겸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수석 지휘자로서 왕성하게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작곡과 지휘 전공으로 학사를,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음악대학 대학원에서 오케스트라 지휘와 합창 지휘 석사를 각각 취득하였다.

1<헝가리>에는 피아니스트 박진우가 함께하고, 3<아메리카>는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 7<북유럽>은 플루티스트 조성현, 8<프랑스>는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 10<영국>은 하피스트 황세희와 협연 무대를 올릴 예정이다.

부산시향과 함께 걷다, 세계 클래식 음악 산책의 첫 번째 여행지 <헝가리>

20251월부터 10월까지 계속되는 대장정의 첫 문을 열어줄 여행지, <헝가리>는 예술감독 홍석원의 지휘 및 해설과 피아니스트 박진우가 함께 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제6을 비롯하여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리터 파즈만차르다스’,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제1’, 그리고 코다이의 갈란타 무곡을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박진우

헝가리 무곡은 독일 작곡가였던 브람스가 헝가리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에두아르트 레메니와 연주 여행을 다니면서 채보한, 헝가리의 민요를 편곡하여 출판한 21개의 피아노 연탄곡 집이다. 집시 특유의 선율과 리듬을 구사하였고, 이들 곡 중 브람스가 완전히 창작한 것은 11번과 14, 16번뿐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번 무대에서 만나는 제6번은 가장 유명한 제5번과 더불어 자주 연주되는 곡이다.

다음 곡으로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유일한 오페라리터 파즈만에 등장하는 차르다스를 감상할 수 있다. ‘차르다스는 헝가리 집시들의 민속 춤곡을 말하며, 호소하는 듯한 멜로디를 노래하는 라스와 빠르고 격정적인 프리스의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리스트의 <헝가리 광시곡>,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등이 이에 속한다.

다음 무대로는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제1으로 피아니스트 박진우가 함께한다. 피아니스트 박진우는 2022313일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 슈베르트 피아노 전곡 시리즈’, 202331김대준, 박진우 듀오 리사이틀이후 다시 한번 부산문화회관을 찾아온다. 그는 2011년 네덜란드에서 열린 리스트 국제 콩쿠르에 Semi finalist로 리스트 작품에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 연주자로 더욱이 이번 무대가 기대된다. 박진우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3년 만에 조기 졸업 후 도독, 데트몰트 음대에서 KA 과정을 만점으로 졸업 후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최고 연주자과정을 졸업했으며, 현재 중앙대학교 음악학부 피아노 전공 부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홍석원과 피아니스트 박진우의 만남을 기대해 본다.

마지막 곡은 코다이의갈란타의 춤이다. 코다이가 부다페스트 필하모닉 소사이어티의 창단 80주년을 맞아 작곡한 이 곡은 헝가리 민속 음악에 대한 그의 노력이 집약된 곡으로, 헝가리 민속 음악 특유의 화성과 리듬, 그리고 선율이 잘 재현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시향과 함께 걷다, 세계 클래식 음악 산책20251~10월까지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진행되며 전석 2만원이다.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 또는 고객지원센터(051-607-6000)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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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교향악단 기획음악회 <부산시향의 심야음악회 BPO Night Lab> 무대가 오는 126() 오후 9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인 백승현의 지휘로 티보르 버르거 국제 콩쿠르에서 만 14세라는 최연소 나이로 우승한 바이올린 연주자 김서현과 부산시립교향악단이 함께 호흡을 맞춰 무대에 오른다.

김서현

지휘자 백승현은 서울예술고와 서울대학교를 거쳐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음악대학 대학원에서 오케스트라 지휘와 합창 지휘 석사를 각각 취득하였으며, 데트몰트 시립극장 오케스트라,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를 포함한 국내외 유수의 교향악단을 지휘하며 관객들을 만나왔다. 고전음악뿐 아니라 각종 음악 분야에 관심이 많은 지휘자 백승현은 TIMF 앙상블, 서울모던앙상블, 앙상블 위로 등에서 강석희, 백병동을 포함한 유수의 현대 창작 음악을 지휘했다. 부산대, 덕성여대 등에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지휘자 백승현은 2023년부터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겸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수석지휘자로서 더욱 왕성하게 음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08년생의 신예 김서현은 만 14세의 나이로 스위스의 티보르 버르거 국제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로, 그에 앞서 이자이 국제 음악 콩쿠르, 레오니드 코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쿠퍼 국제 콩쿠르에서도 역대 최연소 우승을 기록하였다. 2020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김서현은 국내에서도 음악춘추콩쿠르, KCO음악콩쿠르, 성정음악콩쿠르, 음악저널콩쿠르 등에서 1위를 수상하였고, 권혁주 콩쿠르 주니어부문 대상도 수상하며 일찍이 그 실력을 입증하였다. 올해 예원학교를 졸업한 김서현은 현재 서울중앙음악학원(SCC)에서 이선이를 사사하고 있으며, 티보르 버르거 가의 후원으로 바이올린 과다니니(G.B.Guadagnini)를 사용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미국 소도시의 자산관리 전문가이자 음악가라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 아이브스의 대답 없는 질문’, 고전주의 시대에 유행했던 관악 음악을 낭만주의 풍으로 다듬은 작품으로 모차르트 세레나데의 19세기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구노의 작은 교향곡’, 이국적인 선율과 자유로운 카덴차로 종달새의 노래와 비행을 동시에 표현하는 윌리엄스의 종달새의 비상’(김서현 협연), 마지막으로 초기의 쇤베르크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인 현과 하프를 위한 노투르노가 연주될 예정이다.

202412월의 첫 번째 금요일 밤, 기존의 연주회 시간보다 늦은 시간에 개최해 보다 더 다양한 관객에게 색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찾아갈 예정이다.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에서 가능하며, 입장권은 전석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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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올봄 멘델스존을 시작으로 생상을 거쳐 베토벤의 음악으로 오는 1129()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75회 정기연주회 <베토벤>을 진행한다.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서곡을 시작으로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의 세 협연자와 함께하는 삼중협주곡’, 그리고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베토벤의 교향곡 5까지 그가 창조해낸 불후의 명곡들을 연주하게 된다.

프로메테우스의 신성과 사람들의 기쁨을 훌륭하게 묘사한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은 베토벤이 그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1800, 프로메테우스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발레곡을 의뢰받아 작곡한 이 작품은 그에게 극장 음악을 경험하게 하였고, 프로메테우스라는 존재에 대한 강한 인식을 심어주었다. 베토벤은 프로메테우스에게서 영웅의 모습을 보았고, 이 작품에 썼던 영웅주제를 교향곡 3번과 에로이카 변주곡에서 인용했다고 한다. 열여섯 개의 개별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서곡만 단독으로 연주되는 경우가 많다.

두 번째 무대는 베토벤의 다른 협주곡보다 덜 주목받는 삼중협주곡으로, 트리오 콘 스피리토의 정진희(바이올린), 정광준(첼로), 진영선(피아노) 세 사람의 협연과 함께 진행된다. 19세기 내내 협주곡은 대부분 한 대의 독주 악기와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만들어졌지만, 예외적인 작품이 베토벤의 삼중협주곡과 브람스의 이중협주곡이다. 이번 협주곡은 베토벤의 중기 시대로 접어든 시점이고, 그의 작품의 양상과는 다른 매우 밝고 가벼운 작품이다. ‘편안하게 산책하는 듯한 작품으로, 청중을 뒤흔들기보다는 즐겁게 해주려는 작품이다라는 평을 받고 있다.

트리오 콘 스피리토

마지막 무대는 교향곡 5으로 진행된다. 그가 쓴 아홉 개의 교향곡은 각각 커다란 음악적 가치를 가지고 있고, 19세기 거의 모든 작곡가에게 교향곡이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는 절대적 위상을 지니고 있다. 이 교향곡 5번은 슈만이 자연현상처럼 아무리 많이 들어도 듣는 이를 압도한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듣는 이의 마음을 흔드는 힘을 지니고 있고, 저 유명한 첫 주제부터 피날레까지 장대한 건축물과도 같은 느낌을 준다. 5번 교향곡은 4번 교향곡을 헌정 받은 오페르스도르프 백작이 의뢰한 작품으로, 그가 교향곡에서 쓰지 않았던 피콜로와 트롬본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1악장에서 작곡가가 운명이 문을 두드린다라고 했다는 주제로 시작해 3악장 후반 현악 파트 연주 끝에 팀파니가 긴장감을 쌓아올린 후, 힘차게 위로 치솟는 주제와 함께 4악장이 펼쳐지며 힘찬 기세로 마무리한다.

영혼을 담은열정적인 음악과 견고한 연주력, 긴밀한 호흡을 자랑하는 협연팀 트리오 콘 스피리토는 올해로 창단 16주년을 맞이하였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음악대학 최초로 실내악 최고연주자과정에 입학하여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였는데, 이는 독일에서 한국 국적의 앙상블 단체가 받은 첫 번째 최고과정 학위이다. 2009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마리아 카날스(Maria Canals)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국제무대에 두각을 나타내었고, 이후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많은 부분에서 한국인 최초의 타이틀과 함께 그 입지를 단단히 하였다. 유럽의 유서 깊은 음악제에 초청되어 완성도 높은 연주로 관객과 언론의 호평을 받았고, 수많은 음악가들과 교류와 공동작업을 통해 음악적 깊이를 더하였다. 2014년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한국 관객과 만나기 시작했고, 수많은 국내외 무대에서 관객과의 활발한 만남을 이어가면서 깊은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 내었다. 세 사람의 연주자가 멤버 교체 없이 한 팀으로 활동하며 아름다운 화합을 보여주고 있다.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1994년 창단해 올해로 창단 30주년을 맞고 있으며, 부산지역의 젊은 음악인들에게 다양한 연주활동과 교육 등을 통해 부산 음악의 미래를 열어나가고 있다. 젊은 패기와 함께 단단한 기량을 다지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정기연주회와 특별연주회, 찾아가는 연주회 등으로 부산 시민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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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제74회 정기연주회는 오랜 무더위가 지나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가을의 문턱에서, 부산의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준비한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오는 910일 오후 7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74회 정기연주회오르간은 에스메 콰르텟의 바이올린 하유나와 첼로 허예은의 협연으로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협주곡’, 그리고 오르가니스트 박준호의 협연으로 생상스의 교향곡 제3오르간을 연주한다.

일반적으로 한 대의 독주 악기가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예외적 작품이 몇몇 있다. 대표적인 예로 베토벤의 삼중협주곡(Tripelkonzert)과 브람스의 이중협주곡(Doppelkonzert)이다.

 

□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협주곡’

브람스가 쓴 마지막 관현악곡인 이중협주곡은 바이올리니스트 요아힘과의 소원한 관계를 풀어내기 위하여 화해의 의미로 두 대의 악기를 등장시켰다고 한다. 요아힘 또한 그의 제스처에 호응하였고, 이 곡은 요아힘의 협연으로 연주가 이루어졌고, 브람스는 자필 악보를 요아힘에게 선물했다. 두 대의 악기가 조화를 이루며 마치 한 대의 5옥타브 악기가 연주한다는 느낌을 주는 작품이다. 삼중협주곡은 1129일에 열릴 청소년교향악단의 제75회 정기연주회에서 들려준다고 한다.

□ 생상스의 교향곡 제3번 ‘오르간’

생상스는 꽤 장수한 작곡가였고, 상당히 많은 작품을 썼다. 브람스보다 2년 늦게 태어나 86세까지 살면서 엄청난 양의 곡을 쏟아낸 당대의 천재 작곡가였다. 뛰어난 피아니스트이자 오르가니스트였고, 방대한 지식을 가진 음악학자였고, 훌륭한 교사였다. ‘오르간이라 불리우는 이 교향곡은 생상스가 쓴 마지막 교향곡이고, 두 명의 피아니스트와 오르간 연주자가 등장하는 작품으로 각별한 친구였던 리스트에게 헌정하려 했지만, 리스트가 세상을 떠나면서 프란츠 리스트의 추억에 헌정되었다. 사실 오르간이라는 명칭은 정확한 명칭은 아니지만 오르간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오르간 교향곡이라 불린다. 이 곡은 독특하게도 2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두 악장을 각각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어 실제로는 통상적인 교향곡의 4악장 구성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에스메 콰르텟은 2016년 대학동문이던 친구들이 뜻을 모아 실내악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결성한 현악 4중주단이다. 창단 첫 해 쾰른 실내악 콩쿠르 1위를 시작으로 2017 독일 바이커스하임 실내악 페스티벌 신인상, 노르웨이 트론헤임 국제 실내악콩쿠르 3위를 차지하여 주목받았다. 2018년에는 런던 위그모어 홀 국제 현악사중주 콩쿠르에서 한국인 실내악단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무대의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에스메는 옛 프랑스어로 사랑받다는 뜻이라고 한다.

박준호는 오랜 전통의 독일 뉘른베르크와 프랑스 샤르트르 국제 콩쿠르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였고, 이밖에도 아일랜드 더블린, 오스트리아 그라츠 콩쿠르 우승 등 세계적인 콩쿠르에 입상하면서 입지를 다졌다. 미국 텍사스대학교 오르간 교수를 역임하였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한양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중이다. 수차례의 독주회를 비롯, 인천시향, 서울시향 등에서 협연하였고, 2019년부터는 롯데콘서트홀의 기획공연인 오르간 오딧세이를 통해 오르간 음악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1994년 창단해 부산지역의 젊은 음악인들과 함께 다양한 연주활동과 교육 등을 통해 지역 내 음악의 미래를 열어나가고 있다. 젊은 패기와 함께 단단한 기량을 다지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정기연주회와 특별연주회, 찾아가는 연주회 등으로 부산시민과 만나고 있으며,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은 역사와 전통, 그리고 실력을 자랑하고 있는 교향악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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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향의 심야음악회
2024. 8. 23.(금) 21:00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2024년 한여름 밤에 부산시립교향악단이 관객들에게 선사하는 첫 번째 심야음악회가 823() 저녁 9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린다. 심야음악회는 평소 저녁시간에 공연장을 찾기 힘든 관객들을 위해 늦은 밤 개최된다.

2019년 첫 선을 보인 심야음악회는 이후 다양한 레퍼토리로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이번 음악회는 한여름 밤에 어울리는 프로그램 선곡과 백승현(부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의 지휘로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특히 반도네온 연주자이자 작곡가로 널리 알려진 고상지와 함께 감미로운 무대를 만들어 나간다.

첫 곡은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제1번 중 세 번째 곡인 아니트라의 춤 Anitra’s Dance’이다. 페르귄트 모음곡은 노르웨이 작가 헨리크 입센이 그리그에게 자신의 연극 <페르귄트>에 쓸 부수음악으로 부탁한 곡이며, 그리그는 마지못해 응했다고 한다. 작곡가는 훗날 전체 부수음악에서 여덟 곡을 골라 줄거리와 상관없이 두 개의 관현악 모음곡으로 새롭게 다듬었다. 두 개의 모음곡은 각각 네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모음곡 1번은 1888년에 출판되었다. 세 번째 곡인 아니트라의 춤은 모로코에서 족장의 딸이 페르귄트를 유혹하며 추는 관능적인 춤으로, 실제로는 마주르카에 가깝다. 대중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곡이기도 하다.

두 번째 곡은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제1번이다. 바로크 시대의 관현악 모음곡 형식은 18세기 초중반 큰 인기를 얻었는데, 그것은 프랑스 작곡가들이 오페라에 들어있는 서곡과 발레 등 춤곡을 발췌해서 엮은 모음곡에서 발전했다. 바흐는 네 개의 관현악 모음곡을 남겼는데, 정확한 작곡 시기는 알 수 없고, 모음곡 1C장조의 악보에는 두 대의 오보에와 두 대의 바이올린, 비올라, 파고토 및 하프시코드를 위한 작품이라고 적혀 있다. 전통적인 프랑스 모음곡 형태에 가장 가까우며, 장중하고 화려한 춤곡과 빠르고 경쾌한 춤곡이 다채롭게 교차하며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인다.

마지막은 피아졸라의 반도네온 협주곡 아콩카과 Aconcagua’가 장식한다. 탱고 누에보 Tango nuevo를 탄생시킨 주인공 피아졸라는 처음부터 제대로 인정을 받지는 못한 작곡가였고, 시간이 흐를수록 유럽과 미국을 시작으로 그의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은행의 의뢰를 받아 1979년에 만들어진 반도네온 협주곡은 소규모 탱고 앙상블과 대규모 오케스트라가 결합된 대표적인 작품이다. 오케스트라는 현악 앙상블에 피아노, 하프, 타악기가 추가된다. ‘아콩카과라는 제목은 작곡가 사후 출판업자인 알도 파가니가 덧붙인 것으로 아메리카 대륙에서 제일 높은(6,962m) 이 산처럼 피아졸라의 음악에서 정점이라는 의미였다.

반도네온 협연을 맡은 고상지는 카이스트 출신이라는 독특한 프로필을 가지고 있으며, 피아졸라를 잇는 아티스트로 평가받는 세계적인 반도네온 연주자 코마츠 료타(Komatsu Ryota)에게 사사하였고, 아르헨티나 OruestaEsuela de Tango Emilio Balcarce를 졸업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다양한 방송과 콘서트, 페스티벌 등에서 연주자 및 편곡가로 활동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다수의 드라마, 영화의 녹음세션, 게임에서 편곡과 녹음에 참여하였고, 4개의 정규 앨범과 여러 싱글 앨범을 발매하고 수많은 뮤지션을과 협업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은 연2심야음악회를 개최하여 여름밤에는 시원한 청량감을 주는 레퍼토리로, 겨울밤에는 따뜻하고 포근함을 주는 레퍼토리로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후에도 시민들을 우선으로 하는 맞춤형 연주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시민문화 창달에 일조하고자 노력할 예정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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