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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2025년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6번의 마스터즈 시리즈를 김선욱 예술감독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즌의 협연자로는 조성진, 클라라 주미 강, 지안 왕 등 세계 최고의 연주자들과 함께 한다.

2025년의 마스터즈 시리즈는 각 공연별로 주제를 정해, 그에 맞는 곡들을 골랐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구조적인 견고함과 아름다움에 중점을 두고, 전체 프로그램을 하나의 긴 호흡으로 계획했다. 마스터즈 I <아마데우스>와 마스터즈 V <불멸>에서는 교향곡만 연주하는 프로그램 구성해 공연의 밀도를 높였으며 마스터즈 II <투쟁, 극복, 환희>에서는 김선욱 예술감독이 지휘뿐 아니라 협연자로도 나선다.

2024, 베토벤을 시작으로 베토벤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브람스와 리스트, 또한 리스트와 연결된 바그너, 바그너와 연결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슈트라우스와 연결된 말러, 이 모든 작곡가들과 연결된 버르토크까지 다양한 작곡가들을 조망하였던 경기필이 2025년은 모차르트로 시작한다. 모차르트의 우아한 39번 교향곡, 긴장감 넘치는 40번 교향곡, 그리고 웅장한 마지막 교향곡 41번 등 모차르트의 후기 3대 교향곡을 한 자리에서 연주하며 모차르트의 천재적이고 감각적인 세계를 탐구한다.

또한 <여행>을 부제로 한 공연에서는 멘델스존 교향곡 3스코틀랜드를 선보인다. 멘델스존이 스코틀랜드를 여행하며 작곡한 교향곡 3번으로 청중들에게 다른 나라로 여행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며, <투쟁, 극복, 환희>에선 지친 우리의 감정을 희망으로 고양시키는 여정을 보여주기 위해 말러 교향곡 5번을 선보인다. 이어서 가을과 가장 어울리는 브람스 교향곡 4, 시대를 초월하는 메시지를 가지고 있는 불멸의 베토벤 교향곡 4번과 5, 그리고 차이코프스키의 마지막 걸작 6번 교향곡 비창으로 경기필의 다채로운 음악성과 예술성을 보여줄 수 있고, 관객과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그 밖에 전세계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현대음악 작곡가 신동훈, 손일훈의 작품도 연주한다. 신동훈의 신작인 비올라 협주곡을 아시아 초연하고, 손일훈에게 위촉한 신작은 세계 초연한다. 클래식 음악이 단지 과거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도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고 미래를 향해 계속 걸어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자 김선욱 예술감독이 특별히 기획했다.

협연자로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첼리스트 지안 왕, 비올리스트 아미하이 그로스가 함께하며 음악적인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지난 계촌클래식축제에 이어 다시 한번 경기필과 호흡을 맞춘다.

2025년 첫 공연은 첼리스트 한재민과 함께하는 신년음악회로 시작한다. 김선욱 감독은 “2025년 시즌 프로그램은 시간과 스타일을 넘어서는 다양한 주제와 감정을 담아내며, 청중들에게 깊이 있는 음악적 여정을 선사하기 위해 정교하게 구성했다. 2025년 시즌에도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5 경기필하모닉 주요 공연 레퍼토리

 

2025 신년음악회

- 일 시 : 2025118() 오후 5

- 장 소 :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 출 연 : 지휘 김선욱, 첼로 한재민

- 프로그램 : 드보르자크 카니발 서곡, Op.92

생상스 첼로 협주곡 1a단조, Op.33

드보르자크 교향곡 9e단조, Op.95 ‘신세계로부터

 

마스터즈 시리즈I <아마데우스>

- 일 시 : 202537() 오후 730/ 38() 오후 5

- 장 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 출 연 : 지휘 김선욱

- 프로그램 : 모차르트 교향곡 39E장조, K.543

모차르트 교향곡 40g단조, K.550

모차르트 교향곡 41C장조, K.551

 

마스터즈 시리즈II <투쟁, 극복, 환희>

- 일 시 : 2025419() 오후 5

- 장 소 :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 출 연 : 지휘/피아노 김선욱

- 프로그램 :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6D장조, K.537

말러 교향곡 5c단조

 

마스터즈 시리즈III <여행>

- 일 시 : 2025529() 오후 730/ 530() 오후 730

- 장 소 :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출 연 : 지휘 김선욱, 비올라 아미하이 그로츠

- 프로그램 : 말러 블루미네(꽃의 악장)

신동훈 실낱 태양들(Threadsuns)’ *아시아 초연

멘델스존 교향곡 3a단조, Op.56, ‘스코틀랜드

 

마스터즈 시리즈IV <가을에는 브람스>

- 일 시 : 2025919() 오후 730/ 920() 오후 5

- 장 소 : 롯데콘서트홀 /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 출 연 : 지휘 김선욱, 바이올린 클라라 주미 강, 첼로 지안 왕

- 프로그램 : 손일훈 팡파레 *위촉곡

브람스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협주곡 a단조, Op.102

브람스 교향곡 4e단조, Op.98

 

마스터즈 시리즈V <불멸>

- 일 시 : 20251024() 오후 730/ 1025() 오후 730

- 장 소 :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출 연 : 지휘 김선욱

- 프로그램 : 베토벤 교향곡 4B장조, Op.60

베토벤 교향곡 5c단조, Op.67 ‘운명

마스터즈 시리즈VI <비창>

- 일 시 : 20251211() 오후 730/ 1212() 오후 730

- 장 소 :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출 연 : 지휘 김선욱, 피아노 조성진

- 프로그램 : 차이콥스키 로미오와 줄리엣환상 서곡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Op.43

차이콥스키 교향곡 6b단조, Op.74 ‘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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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합창단 <현대 오라토리오>

부산 초연으로 만나는 흑인 작곡가 나다니엘 데트의 오라토리오

불타는 덤불에서 시작해 홍해를 건너 이스라엘 백성을 구하는 모세의 상징적 초상화를 그려낸 작품!

두려움을 극복하고 용기와 자신감을 찾아가는 과정을 음악으로 묘사

부산시립합창단은 125() 오후 7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현대 오라토리오 작품으로 관객을 만난다. 이번 무대는 나다니엘 데트(Nathaniel Dett)의 현대 오라토리오<부르심 받은 모세(The Ordering of Moses, 1937)>와 영국의 대표적 작곡가 본 윌리엄스(Ralph Vaughan Williams)<페스티벌 테 데움(Festival Te Deum, 1937)>이 준비되었다.

공연의 첫 곡은 본 윌리엄스의 <페스티벌 테 데움>이다. ‘테 데움은 가톨릭교회의 전통적 라틴어 기도문으로, 원래는 하느님의 영광을 찬미하는 아침기도였지만 많은 작곡가에 의해 축일이나 대관식 등 국가적인 축하 행사에서 자주 연주된다. 영국 조지 6세의 대관식을 위해 작곡한 작품답게 밝고 당당하면서도 기품이 느껴진다.

두 번째 곡은 본 공연의 제목이기도 한 <부르심 받은 모세(The Ordering of Moses)>이다. 이 작품은 흑인 작곡가 나다니엘 데트가 1937년에 완성한 그의 유일한 오라토리오로, 불타는 덤불에서 출발해 홍해를 건너 이스라엘 백성을 구출하는 모세의 상징적 초상화를 음악으로 그려냈다. 장엄하고 생동감 넘치는 합창, 오케스트라, 독창자들이 함께하는 이 곡의 악곡은 총 일곱 개의 부분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순수하고 젊은 영혼이 마침내 두려움을 극복하고 용기와 자신감을 획득하는 과정을 음악으로 묘사하고 있다. 모세 역은 테너가 연주하고 이외의 배역은 미리암, 이스라엘의 목소리, 그리고 말씀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 곡은 부산에서 초연되는 작품으로 음악적 의미가 깊다.

부산시립합창단
유코오케스트라

부산시립합창단 이기선 예술감독은 현대 합창음악의 대중화를 목표로 연간 공연 중 1/3 이상을 현대 음악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매년 12월은 오라토리오 무대로 관객을 만나왔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는 세계 3대 오라토리오 (헨델 메시아’, 하이든 천지창조’, 메델스존 엘리야’) 시리즈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바 있다. 오라토리오는 오페라와 비슷한 형식이지만 오페라보다 합창 비중이 더 크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감독이 2024년부터 새롭게 선보일 오라토리오 시리즈 주제는 현대이다. 그 첫 번째 무대는 지휘 이기선, 소프라노 박은주(부산대 교수), 카운터테너 장정권, 테너 김효종(연세대 출강),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서울대 교수)이 솔리스트로 출연하고, 부산지역 예술인으로 구성된 유나이티드 코리안 오케스트라(United Korean Orchestra)와 부산시립합창단, 나주시립합창단(예술감독 전진) 180여 명이 함께 무대에 올라 그 웅장한 서막의 시작을 알린다.

본 공연의 티켓은 R2만원, S15천원, A1만원이며 장애인, 임산부, 학생 등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예매 및 문의는 전화(051-607-6000)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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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예술단 연합공연, 음악, 춤, 극, 영상으로 만나는 부산이야기

()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은 부산의 역사, 정서를 담은 융복합 공연 부산시립예술단 창작 칸타타 <가마>을 내달 12(), 13() 양일 1930분 대극장에서 진행한다.

올해 새롭게 제작되는 창작칸타타 <가마>2024년 창단 40주년을 맞아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시립국악관현악단을 비롯해 시립합창단과 시립무용단, 시립극단, 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 5개 단체가 참가하는 공연으로, 크리스마스 캐롤에 이은 부산 브랜드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출은 부산시립극단 김지용 예술감독이, 지휘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이동훈 예술감독이 맡아 풍성한 국악 가락과 합창과 춤, , 영상, 비보잉과 랩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지는 융복합 공연을 제작,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무용은 부산시립무용단 부안무자 서정숙이, 에게로 대표 이용진이 배우들을 위한 안무를 위해 합세한다.

<가마>은 부산의 태동에서부터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는 부산의 역사, 사람, 미래를 담은 이청산 시인의 시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산과 바다, 강을 품고 있는 삼포지향의 도시 부산의 자연과 오랑대 전설, 고려가요 정과정, 조선의 하늘을 밝힌 장영실, 25의용단, 3.1 만세운동, 부마항쟁, 자갈치 등 부산을 상징하는 설화, 역사적 사건 등을 이청산 시인이 통찰적이면서 아름다운 시로 재조명하였고, 작곡가 조원행의 감성을 불어넣어 전체 5막의 웅장하고도 화려한 창작 칸타타로 탄생되었다.

소프라노 한아름
안세범
이동훈

 

장서윤
최수정

이번 창작칸타타는 초연 무대인 만큼 협연자들에게도 기대가 큰 작업이다. 이번 무대를 위해 중요무형문화제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소리꾼 최수정, JTBC 풍류대장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소리꾼 장서윤, 프리마돈나 팝소프라노 한아름이 부산을 찾는다. 그외 부산 대표 바리톤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안세범과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보이팀 킬라몽키즈와 연희퍼포머그룹 처랏이 창작칸타타의 흥겨움을 전해준다.

칼라몽키즈

부산의 만세 운동을 그린 39‘1919’를 위해 동래여고 학생이 특별출연, 일신여학교 만세 운동을 재현한다. 이진주, 허은실, 나은영 등 11명이 동래여고의 전신인 일신여학교 만세 운동을 재현하기 위해 고등학교 마지막 추억을 만들기 위해 부산시립극단 배우들의 지도로, 첫 연극에 도전할 예정이다. 또한 414, 거리에서무대에는 최근 랩 퍼블릭에 참가, 화제를 모은 부산 출신의 래퍼 제이통이 고향 부산을 찾는다.

이번 연합공연은 출연하는 각 예술단체의 장르적 특성을 살리는 무대 외에 미디어 파사드 작업으로 연말 공연장을 찾는 가족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부산시립예술단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산시립예술단 4개 단체가 참가한 크리스마스 캐롤을 선보이며 연합공연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부산시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한 바 있다.

현재 공연은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예매중이다. 입장료는 R30,000, S20,000, A10,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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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부산문화회관, 아카데미 어워즈 각색상 수상작가 ‘로날드 하우드’ 원작
타인의 시선으로 자신의 존재 의미를 완성시키는 연극

()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이 오는 126(), 7() 양일간 연극 <더 드레서> 공연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2차 세계대전, ‘리어왕에 빗댄 이야기로 우리 존재 의미를 다루다

연극 <더 드레서>는 영화 피아니스트’, ‘잠수종과 나비’, ‘오스트레일리아의 작가 로날드 하우드(Ronald Harwood) 희곡을 원작으로, 하우드가 영국의 배우 겸 극단주였던 도날드 울핏(Donald Wolfit)의 셰익스피어 전문 극단에서 5년간 의상담당자로 일하며 겪었던 일들을 모티브로 한다.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영국, <리어왕> 공연을 앞둔 무대 뒤, 첫 대사조차 생각나지 않는 선생님과 징집으로 인해 턱없이 부족한 앙상블, 공습경보마저 울리는 전시 상황에서도 공연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스태프들이 분주하다. 극은 어수선한 시절에도 무사히 공연을 올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백스테이지(Backstage)로 관객들을 불러 모으며 시작된다.

선생님(Sir)’은 관객과의 약속을 위해 폭격 속에서도 227번째 리어왕을 수행하는 의무감 넘치는 배우지만 무대 뒤에서 안하무인으로 생떼를 부리는 노인으로 반대편에 존재한다. 선생님의 인정을 받기 위해 성실하게 보필하는 드레서 노먼역시 때로는 질투와 몽니를 불사하는 과감함을 보인다. 단순하고 명료하게만 답할 수 없는 인간의 다양한 면모, 관계성과 삶의 복잡성을 연극 <더 드레서>에서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극중극 무대로 선보이는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을 통해 후회로 점철된 인물 리어와 흐릿해지는 기억 앞에서 후회를 회복할 시간이 부족한 인간 선생님이 비슷한 감정선을 그리며 작품의 흥미를 배가시킨다. 육체적, 정신적 나약함의 무게를 고스란히 짊어진 채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모습은 자기 자신으로 온전히 존재하기 힘든 사회에서 고독함을 느껴본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장유정 연출과 송승환, 오만석, 양소민 배우 등의 열연으로 진정성을 더하다

<더 드레서>는 뮤지컬과 영화 다수 작품에서 연출과 극작을 맡은 멀티플레이어 장유정 연출이 맡아 관심을 모았다. 이에 더해 초·재연을 함께했던 캐스팅으로 더욱 완벽해진 무대를 기대하게 만든다. 9살 아역배우로 시작해 59년의 연기 인생을 품은 배우 송승환선생님역을 맡는다. 선생님과의 찰떡 호흡으로 좌중을 압도할 노먼역에는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김다현과 오만석이 더블캐스팅 되었다. 이외에도 사모님역에 양소민, ‘제프리역에 송영재, 유병훈, ‘맷지역에 이주원, ‘옥슨비역에 임영우가 합류하여 탄탄한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일체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유정 연출은 “<더 드레서>는 인간의 고뇌를 담은 텍스트, 그리고 배우들의 액션과 리액션이 묘미인 작품이다. 희비극의 혼재 속에 시대를 관통하는 공감을 전하기 위해 고민한 시간과 끈끈한 팀워크가 빚어낸 깊이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3년 만에 찾아온 재연 소감을 전했다. 배우 송승환은 올해만 해도 상반기 연극 <웃음의 대학> 공연 이후 파리올림픽 개·폐막식 해설, 파주페어 북앤컬처 페어 총감독 등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해 내는 와중에도 자신을 다시 무대 위로 오르게 했던 이번 작품에 대해 솔직한 연극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부산 공연에서 원 캐스트로 전 회차를 책임질 예정이다.

연극 <더 드레서>R55,000S33,000원으로, 11세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복지할인(50%), 10인이상 단체할인(30%), 유료회원(20%) 등 다채로운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부산시민회관 홈페이지 예매 시 1매 당 1천원 중복할인도 가능하다.

공연예매는 부산시민회관 및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민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와 전화 051-607-6000(ARS 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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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을 쌓는 회화를 매개로 건축적인 레토릭(Rhetoric)과 회화가 만나는 작업을 시도하는 신중태 작가의 개인전 <적층풍경 Strata Landscape>20241118()부터 20241130()까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네이버본사 맞은편) 수호갤러리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전시는 2022년 수호갤러리 개인전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전시로 한층 변화된 기법과 노동집약적이면서 치밀한 작업을 통해 완성된 감각적인 작품을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전시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신중태 작가는 서울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주로 구조적이면서 구축적인 풍경을 회화에 담아내며 추상화의 확장 심화된 탐구를 통해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작가는 특정한 형상이나 물체를 그리는 것이 아닌 즉흥적으로 떠오르는 색과 그 순간의 감정을 회화에 담아내며 현대인들이 모두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삶의 태도를 회화라는 매체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붓으로 마띠에르를 주며 층을 쌓고, 우리의 일상과 머리속에 축적되어 온 기억 속 풍경을 나타내고 있다. 그 풍경은 작가의 경험이자 지식의 결과물로 실재하지 않은 작가의 마음속에서 길어낸 심의적 풍경이면서 기억으로부터 소환된 마음의 풍경이다. 이번 개인전 <적층풍경 Strata Landscape>에서 선보이는 신작은 추상의 재발견을 보여주며 작품을 통해 삶의 평안과 위로를 공감하게 만든다.

“풍경을 쌓는, 그러므로 존재의 집을 짓는”

적층풍경. 풍경을 쌓는다는 의미도 있고, 무엇이든 쌓으면(그리고 쌓이면) 풍경이 된다는 의미도 있다. 시간을 쌓으면 시간의 풍경이 되고, 역사를 쌓으면 역사의 풍경이 된다. 기억이 쌓이면 기억의 풍경이 되고, 회한이 쌓이면 회한의 풍경이 된다. 작가도 그렇지만, 알고 보면 우리 모두 이런저런 풍경을 쌓는다. 삶이란 풍경이다. 삶이란 알고 보면 저마다 저만의 풍경을 쌓는 일이 아닌가. 그러므로 적층풍경은 작가 신중태의 주제이면서, 사실은 우리 모두 공유하고 공감할 만한 삶의 태도일 수 있다.

비록 작가 개인의 경험치에 연유한 것이지만, 작가 개인에 머무르지 않고 보편성을 얻고 있다고 해도 좋다. 작가가 찾아낸 그림에 대한 태도를 의미하면서, 동시에 삶의 태도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해도 좋다. 여기서 풍경을 쌓는다는 것은 마치 집을 짓듯 풍경을 짓는다고 해도 좋다. 하이데거는 언어가 존재의 집이라고 했는데, 풍경을 언어의 한 경우로 이해하는 한에서(풍경에 숨은 뜻, 사실은 내가 투사한 풍경의 속뜻을 읽는 대상이란 점에서) 존재의 집을 짓는다고 해도 좋다. 그렇게 작가는 그림을 빌려 저만의 풍경을 짓고, 존재의 집을 짓고 있었다. 추상풍경을 빌려, 그리고 적층풍경을 빌려 풍경을 확장 심화하고 있었다. (미술평론, 고충환)

수호갤러리는 디지털 노마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더욱 다양해지고 트렌드화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살아가기 위해 주체적이면서 자신만의 정체성을 중요시 여기는 삶의 태도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와 관련하여 신중태 작가의 작품 속 적층풍경을 통해 개인의 기억 속 아련한 풍경과 실재하는 현재의 감각으로 삶의 평화로움과 치유의 위로가 전달되기를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수호갤러리에서 열리는 신중태 작가의 개인전 <적층풍경 Strata Landscape>은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수호갤러리는 지난 16년 동안 매년 수호 아티스트 공모를 통해 열정적, 실험적인 시도를 하는 작가들을 선발하여 그들에게 다양한 전시 기회, 아트포럼, 멘토링을 제공해 주며, 역량 있는 작가들의 통로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지역 주민과 청소년 및 장애인 대상 프로그램으로 꾸준히 문화 나눔을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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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과 연극, 영화, 문학이 결합한 전혀 새로운 차원의 공연이 성남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서정림)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하이브리드 퍼포먼스 콜드 블러드를 오는 1213()14() 양일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한국 초연으로 선보인다.

장르의 경계를 허문 하이브리드 퍼포먼스

콜드 블러드는 영화 토토의 천국’, ‘8요일’, ‘이웃집에 신이 산다등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영화감독 자코 반 도마엘과 그의 아내인 안무가 미셸 안느 드 메이가 이끄는 벨기에의 창작집단 키스 앤 크라이 콜렉티브의 작품이다. 지난 2014년 세계 20개국 9개 언어로 18만 명 이상의 관객을 매료시킨 작품 키스 앤 크라이이후 10년 만에 한국 무대에 선보이는 후속작이다.

공연은 무용과 연극, 영화, 문학적 요소가 어우러진 총체극으로,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목격하면서 이와 동시에 그 과정의 결과물인 영화도 관람하게 되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연장에 들어서면 관객들은 먼저 무대 상단에 설치된 거대한 스크린을 마주하게 된다. 무대 위에는 마치 영화 촬영장을 연상케 하는 미니어처 세트와 카메라, 조명 장비, 그리고 두 명의 무용수와 여러 명의 스태프가 준비하고 있다. 공연이 시작되면 미니어처 세트를 오가며 무용수들의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여기에 미리 녹음된 내레이션과 음악이 더해져 한 편의 서정적인 영화가 스크린에 실시간 투사된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무대 위 공연과 스크린 속 영화의 경계를 넘어, 마법과 같은 환상의 세계를 경험한다.

연출은 맡은 자코 반 도마엘 감독은 이 작품은 영화이면서 또한 그 이상이라며 눈으로 보이지 않는 것은 카메라가 촬영하고, 카메라가 포착하지 못하는 것은 눈으로 보는 팝업 영화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생의 모든 것, 섬세한 손가락 끝에 담다

공연은 손가락 춤을 통해 스토리와 감정을 표현한다. 이른바 나노 댄스(Nano Dance)라고 불리는 손가락 춤은 검지와 중지, 두 손가락의 세밀한 움직임과 안무를 통해 작품의 테마인 삶과 사람, 사랑의 서사를 담아낸다.

전작인 키스 앤 크라이가 인생의 희로애락을 표현했다면 콜드 블러드는 인간의 삶과 죽음, 인생의 행복한 순간, 기억과 감각을 아름답게 묘사한다. 비행기 여행, 안개가 자욱한 숲 등 예상치 못한 일곱 번의 죽음의 순간을 통해 인생의 마지막을 맞이하는 서사를 때로는 진지하고 느릿하게, 때로는 가볍고 익살스럽게 표현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배우 유지태가 한국어 내레이션에 참여해, 특유의 감성적이고 안정적인 목소리로 공연에 담긴 삶과 사람, 사랑의 메시지를 담담하게 전할 예정이다. 배우 유지태는 지난 2014키스 앤 크라이내레이션을 통해 자코 반 도마엘 감독과 한 차례 인연을 맺은 바 있으며, 당시 유지태의 감성적이고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듯한 음색이 공연에 진한 감동을 더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티켓은 성남아트센터(www.snart.or.kr)와 인터파크티켓(ticket.interpark.com)을 통해 온라인 또는 전화로 예매가 가능하다. R7만 원, S5만 원, A3만 원. 장애인복지카드, 국가유공자증 및 의상자, 유족증 소지자, 2025학년도 수능 수험생 할인을 비롯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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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올봄 멘델스존을 시작으로 생상을 거쳐 베토벤의 음악으로 오는 1129()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75회 정기연주회 <베토벤>을 진행한다.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서곡을 시작으로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의 세 협연자와 함께하는 삼중협주곡’, 그리고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베토벤의 교향곡 5까지 그가 창조해낸 불후의 명곡들을 연주하게 된다.

프로메테우스의 신성과 사람들의 기쁨을 훌륭하게 묘사한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은 베토벤이 그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1800, 프로메테우스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발레곡을 의뢰받아 작곡한 이 작품은 그에게 극장 음악을 경험하게 하였고, 프로메테우스라는 존재에 대한 강한 인식을 심어주었다. 베토벤은 프로메테우스에게서 영웅의 모습을 보았고, 이 작품에 썼던 영웅주제를 교향곡 3번과 에로이카 변주곡에서 인용했다고 한다. 열여섯 개의 개별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서곡만 단독으로 연주되는 경우가 많다.

두 번째 무대는 베토벤의 다른 협주곡보다 덜 주목받는 삼중협주곡으로, 트리오 콘 스피리토의 정진희(바이올린), 정광준(첼로), 진영선(피아노) 세 사람의 협연과 함께 진행된다. 19세기 내내 협주곡은 대부분 한 대의 독주 악기와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만들어졌지만, 예외적인 작품이 베토벤의 삼중협주곡과 브람스의 이중협주곡이다. 이번 협주곡은 베토벤의 중기 시대로 접어든 시점이고, 그의 작품의 양상과는 다른 매우 밝고 가벼운 작품이다. ‘편안하게 산책하는 듯한 작품으로, 청중을 뒤흔들기보다는 즐겁게 해주려는 작품이다라는 평을 받고 있다.

트리오 콘 스피리토

마지막 무대는 교향곡 5으로 진행된다. 그가 쓴 아홉 개의 교향곡은 각각 커다란 음악적 가치를 가지고 있고, 19세기 거의 모든 작곡가에게 교향곡이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는 절대적 위상을 지니고 있다. 이 교향곡 5번은 슈만이 자연현상처럼 아무리 많이 들어도 듣는 이를 압도한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듣는 이의 마음을 흔드는 힘을 지니고 있고, 저 유명한 첫 주제부터 피날레까지 장대한 건축물과도 같은 느낌을 준다. 5번 교향곡은 4번 교향곡을 헌정 받은 오페르스도르프 백작이 의뢰한 작품으로, 그가 교향곡에서 쓰지 않았던 피콜로와 트롬본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1악장에서 작곡가가 운명이 문을 두드린다라고 했다는 주제로 시작해 3악장 후반 현악 파트 연주 끝에 팀파니가 긴장감을 쌓아올린 후, 힘차게 위로 치솟는 주제와 함께 4악장이 펼쳐지며 힘찬 기세로 마무리한다.

영혼을 담은열정적인 음악과 견고한 연주력, 긴밀한 호흡을 자랑하는 협연팀 트리오 콘 스피리토는 올해로 창단 16주년을 맞이하였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음악대학 최초로 실내악 최고연주자과정에 입학하여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였는데, 이는 독일에서 한국 국적의 앙상블 단체가 받은 첫 번째 최고과정 학위이다. 2009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마리아 카날스(Maria Canals)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국제무대에 두각을 나타내었고, 이후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많은 부분에서 한국인 최초의 타이틀과 함께 그 입지를 단단히 하였다. 유럽의 유서 깊은 음악제에 초청되어 완성도 높은 연주로 관객과 언론의 호평을 받았고, 수많은 음악가들과 교류와 공동작업을 통해 음악적 깊이를 더하였다. 2014년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한국 관객과 만나기 시작했고, 수많은 국내외 무대에서 관객과의 활발한 만남을 이어가면서 깊은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 내었다. 세 사람의 연주자가 멤버 교체 없이 한 팀으로 활동하며 아름다운 화합을 보여주고 있다.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1994년 창단해 올해로 창단 30주년을 맞고 있으며, 부산지역의 젊은 음악인들에게 다양한 연주활동과 교육 등을 통해 부산 음악의 미래를 열어나가고 있다. 젊은 패기와 함께 단단한 기량을 다지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정기연주회와 특별연주회, 찾아가는 연주회 등으로 부산 시민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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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 서거 100주년 기념 오페라 「라 보엠」

오는 1130~121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선보여

서선영, 황수미 등 세계 3대 콩쿠르 우승자 대거 출연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여 경기아트센터(사장 서춘기)는 오는 1130()부터 121() 오후 15시 오페라 <라 보엠>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푸치니의 라 보엠은 젊은 시절 예술가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며 보엠(인습에 구속받지 않는 자유로운 젊은이) 그 자체였던 푸치니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예술가들의 사랑과 낭만을 생생히 묘사한다. 19세기 프랑스 파리 라탱지구 크리스마스이브를 배경으로, 주인공 로돌포미미의 순수한 사랑이야기를 통해 청춘의 고통과 낭만을 그려낸다. 오페라 팬들에게 익숙한 명곡 '그대의 찬 손''내 이름은 미미', 오페라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이중창으로 평가받는 '! 사랑스러운 아가씨' 등 대표 아리아들을 들을 수 있다.

경기아트센터와 서울시오페라단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박혜진 예술감독과 김덕기 지휘, 엄숙정의 연출로 화려한 캐스팅과 더불어 독창적인 미장센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국 오페라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두 성악가 서선영, 황수미가 한 작품에 캐스팅되어 화제를 모은다. 미미역에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자 서선영과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황수미가 등장하며, 로돌포 역에는 시즈오카 국제 콩쿠르 우승 등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활동 중인 문세훈과 영국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의 라 보엠에서 로돌포 역을 맡아 관중들을 사로잡았던 김정훈이 출연한다. 여기에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푸치니의 선율을 전한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기기를 기대한다라며, ‘광역 공공예술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순수예술의 문화적 가치를 보전하고 더 다양한 장르의 우수 공연들을 기획해 예술적 경험을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공연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ggac.or.kr) 및 인터파크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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