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립예술단이 오는 11월 19일(화) 오후 3시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 ‘생성형 AI 기술이 공연예술(공연장, 예술단체)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AI 세미나 <AI가 바꾸는 공연예술의 풍경>을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현재 AI 기술의 발전현황과 공연, 영화 등 다양한 예술분야에서의 AI 활용사례를 공유하고, 앞으로 공연예술 분야에 AI가 미칠 영향과 부산시립예술단이 선도해나갈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부산시립예술단 7개 단체와 부산의 문화예술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박희진 부산보건대 사회복지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발제와 토론을 이끌어 간다.
행사는 △AI와 문화예술(공연예술을 중심으로) △AI 공연제작 사례분석 및 공공공연장, 시립예술단의 발전방안 제언 △유사 분야(영화) AI 작품 제작 사례에 대한 발표와 전문가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모두발제를 맡은 김주섭 교수(서강대 Art&Technology 학과)는 예술단체, 공연장 영역에서의 AI 도입 가능성, AI 창작물 개념 및 범주, 그에 따르는 저작권 등 법적 이슈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지난 2019년 진행한 부산시립무용단의 공연‘남풍’미디어아트 협업 사례를 공유하며 공연예술 분야에서의 AI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어 손상원 대표(前국립정동극장장)는 공연예술 분야의 AI 기술 적용 현황과 국내 최초 인공지능 AI 시극 ‘파포스’ 등 AI 창작물 사례를 바탕으로 공공공연장과 시립예술단이 AI 기술발전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제언한다.
마지막으로 전병원 연구교수(동의대 영화트랜스미디어연구소)는 관련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영화 분야의 AI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문화예술 분야의 AI 기술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발표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지난 2023년 AI로봇 지휘자 에버6와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총괄했던 국립국악관현악단 여미순 단원(전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직무대행)이 토론자로 참여하여 AI 공연제작 실제 사례를 토대로 AI 기술의 가능성과 한계에 대해 공유하고, 부산시립무용단 이정윤 예술감독, 부산시립극단 김지용 예술감독이 토론자로 함께 참여한다.
(재)부산문화회관 차재근 대표이사는“생성형 AI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대중문화뿐만 아니라 순수 공연예술 분야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이번 세미나를 통해 부산을 대표하는 공공 공연장과 예술단체로서 부산문화회관과 부산시립예술단이 선도해나갈 방향을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서정림)이 부산문화재단, 전주문화재단과 공동 기획으로 각 지역의 예술가가 참여하는 2024 지역예술가교류전 ‘춤추는 도시, 도시의 리듬’전시를 오는 12월 1일(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지역예술가교류전은 지역간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성남지역의 문화와 예술가를 국내 예술계에 알리고, 지역적 경계를 넘어 동시대 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만나는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한 전시다. 2022년부터 광주, 강릉, 익산의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교류전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성남·부산·전주문화재단이 업무협약을 통해 각 지역에서 교류전을 연이어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춤추는 도시, 도시의 리듬’을 주제로, 삶의 시간이 담겨있는 공간 체계이자 예술적 상상력과 영감의 원천인 ‘도시’를 탐구한다. 도시의 거리와 건물들, 다양한 삶의 장면들, 때로는 소음과 정적까지 각 도시만의 고유한 리듬을 찾아 조형적 움직임으로 빚어내고, 이를 통해 도시의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전시에는 세 도시를 기반으로 삶과 예술의 영감을 표현한 9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먼저, 전시장 입구에서는 자연과 인물의 일상적이면서도 생소한 조합을 통해 불안과 환상, 이상을 시각화한 이정희 작가의 회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조민지 작가는 기억의 유동성과 왜곡을 ‘거품’에 은유해, 기억의 변화와 사라짐과 남겨짐 사이에서의 정체성을 탐구하는 작품을 소개한다.
이어서 강건 작가는 인물이나 동물, 곤충을 패턴의 일부로 결합해 부드러움과 날카로움, 약함과 단단함 사이에서 발생하는 불안과 긴장을 표현한다. 김성수 작가는 창작 공간을 지속해서 이동해야 하는 조각가의 일상을 가상의 등장인물 ‘랫캣(Rat-Cat)’의 서사에 투영해 소유할 수 없는 공간에 대한 욕망과 창작자의 고립된 심상을 조명한다.
사진·영상·공연을 매체로 작업하는 이영아 작가는 세 여성이 만나 사랑의 세계를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상 작품을, 설치와 영상, 퍼포먼스를 결합한 작업을 시도해 온 정찬일 작가는 ‘생존’을 주제로 관람객이 직접 설치물 사이를 걸으며 만들어 낸 그림자로 작품을 완성하는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SNS를 통해 수집된 타인의 집과 가족 이야기를 재구성해 우리가 맺는 관계의 정의와 현대 가족의 초상을 그려낸 김래현 작가와, ‘얼굴’을 소재로 내면으로 응집될 감정을 통해 우리들의 자화상을 들여다보는 이가립 작가, 흑백 드로잉을 주 매체로 언어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을, 이야기책을 쓰듯 여러 장의 종이를 연결해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하는 김미래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지난 1일(금) 진행된 전시 개막식에는 참여 작가들과 성남문화재단 서정림 대표이사, 부산문화재단 문화공간팀 직원, 전주문화재단 임승환 사무국장 외 문예진흥팀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춤공작소 무브온 팀(대표:이윤주)의 특별 공연으로 전시의 개막을 알렸다.
이날 개막식에서 성남문화재단 서정림 대표이사는 “지역예술가교류전은 지역마다의 정서를 담은 예술 작품을한자리에서만날 수 있고, 교류를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는 의미 있는 전시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성남문화재단은 예술가들의 건강한 창작 환경 조성에 앞장서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전시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성남아트센터 및 성남큐브미술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부산시립극단 2024년 제78회 정기공연 스타프로젝트는 베르톨트 브레히트 원작 <코카서스의 백묵원>, <사천의 선인>을 오는 15일(금)~16일(토), 22일(금)~23일(토) 2주간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브레히트는 연극이라는 예술이 단지 극장 안의 행위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관객의 지성을 자극하고 발현시켜 삶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는 믿음을 가진, 혁명적인 극작가이자 연출가이다. 연극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음에도 부산시립극단에서 공연된 예가 없는 브레히트의 대표작 두 작품을 공모로 통해 선정된 강태욱, 양지웅의 연출로 무대화하여 대중에게 선사한다. 더하여 올해 처음 부산광역시에서 실시한 ‘공연예술 아카데미’ 1기 교육생 15명이 제작 실습 과정으로 참가하여 단원들과 함께 이 두 공연을 올린다.
브레히트가 나치의 박해를 피해 미국의 산타 모니카에서 망명생활을 하고 있을 무렵에 완성시킨 희곡 <코카서스의 백묵원>은 두 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코카서스의 계곡 사용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두 집단농장간의 법정 재판과, 살해된 총독의 아들을 구해서 기른 하녀 그루셰와 가난한 민중의 대변자 역할을 하는 재판관 아츠닥에 대한 백묵원의 전설 이야기로 나뉘어져 있다. 이를 통해 브레히트식의 정의와 도덕적 책임에 대한 비유를 담아낸다.
브레히트의 ‘서사적 교훈극’의 대표격인 <사천의 선인>은 10개의 장면, 에필로그로 이루어진 희곡이다. 인간이 인간을 착취하는 중국 사천을 무대로, ‘선인’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을 통해 인간을 선하게 내버려두지 않는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비판과 함께 동·서양 문화, 철학, 문학과 연극론을 총체적 융합으로 담아낸다. 부산시립극단은 이번 두 작품으로 또 한번의 작품 스펙트럼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코카서스의 백묵원>은 11월 15일(금) 19시30분, 11월 16일(토) 17시에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리며, 13세 이상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사천의 선인> 또한 11월 22일(금) 19시 30분, 11월 23일(토) 17시 시민회관 소극장에서 15세 이상 관람가로 만나볼 수 있다. 좌석은 전석 2만원으로,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전화(051-607-6000)로 가능하다.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지역 내 청소년들의 음악 활동을 장려하고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제35회 부산청소년합창제>를 오는 11월 8일(금) 오후 7시, 9일(토) 오후 3시 양일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첫째 날인 11월 8일(금)은 사직여자중학교합창단(지휘/강미순), 정관소년소녀합창단(지휘/차윤희), 동래구소년소녀합창단(지휘/이현성), 해운대구소년소녀합창단(지휘/권영기), 부산진구라온소년소녀합창단(지휘/김성배) 등의 다양한 청소년합창단 무대로 구성되어 있다.
둘째 날인 11월 9일(토) 또한 수영구소년소녀합창단(지휘/김태경), 금정구소년소녀합창단(지휘/우원석), 조이주니어합창단(지휘/김혜민), 북구소년소녀합창단(지휘/김철수), 영도구소년소녀합창단(지휘/채범석) 등 여러 단체의 공연이 진행되며, 양일 모두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지휘/천경필)의 피날레 무대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 외 10개의 청소년합창단이 참가하여 다양한 곡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한다. 순수 합창음악의 성격을 살려 전통클래식, 동요, 가곡 등의 프로그램으로 선별하여 순수 음악의 하모니와 아름다움을 관객들에게 알려준다. 특히 마지막 무대는 전체 팀의 연합합창(꿈꾸는 사람_김준범)을 마련하여 청소년들이 합창으로 화합과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는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특별 출연으로 8일 소프라노 이은경, 9일 소프라노 이연진이 출연해 부산청소년합창제의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빛내줄 것이다.
PROFILE (프로필)
◎ 11.8(금)19시 공연
♬ 사직여자중학교합창단 / 씽어쏭파이터(지휘:강미순)
10대의 아픔과 고민을 노래로 함께 싸워 이기자는 뜻을 지닌 「씽어쏭파이터」는 지도교사 강미순 선생님이 직접 작곡 및 편곡한 곡을 노래하는 합창단으로, 점심시간마다 자발적으로 모여 행복과 기쁨으로 연습에 임하며 음악을 공유할 무대를 준비하고 또 기다리는 합창단입니다. 자발적인 연습과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합창단 특유의 에너지가 가장 큰 음악적 힘이 되어, 크고 작은 무대에 설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교외 초청 공연과 공모전 입상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 정관소년소녀합창단 (지휘:차윤희)
2014년 3월 6일 창단한 정관소년소녀합창단(단장 장경화)은 기장군 정관 신도시 내에 거주하는 10세에서 15세 학생 단원들로 이뤄진 명실상부한 최고의 합창단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합창단을 통해 단원들의 사회성과 협동심을 키우고 맑고 깨끗한 소리로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여러 공연에서 관객들과 호흡하고 감동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동래구소년소녀합창단(지휘:이현성)
동래구소년소녀합창단은 2019년 5월 창단을 시작으로 부산의 손꼽히는 축제인 25회 동래읍성역사축제 개막공연에 출연하였으며, 창단 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매년 열린음악회 공연 및 삼일절 기념행사 공연을 시작으로 동래읍성역사축제 개막 공연에 출연하였고, 현재까지 제4회 정기연주회까지 개최하였습니다. 동래구의 대표 단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음악을 통하여 성장하며 꿈과 희망을 노래하고 동래구의 대표 문화사절단으로 자리매김하는 합창단입니다.
♬ 해운대구립소년소녀합창단(지휘:권영기)
1999년 창단한 해운대 구립소년소녀합창단은 24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관광특구 해운대를 대표하는 명문 소년소녀합창단으로 33회 정기연주회 개최를 비롯해 제1회 부산 국제 영화제 개막식 초청공연, 부산항 개항 기념행사 초청공연, 센텀 신세계 키자니아 오픈식 초청공연,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가수 인순이, 양희은 씨와 협연하였다. 2023년도 제19회 부산 국제합창제 하여 YOUTH(청소년) 부문 “1등(금상)”을 수상 및 국내 참가 팀 중 최고점을 얻어 “부산 광역시장상”을 수상 그리고 2024년도 7월엔 국립합창단 주최 제6회 전국소년소녀합창 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여 해운대구 문화 예술 우수성을 알리며 창단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으며 매년 20회 이상의 내 외부 공연과 초청 행사를 소화하며 바른 인성 교육을 목표로 미래 글로벌 인재를 양성을 바탕으로 왕성한 활동 및 더 큰 꿈을 키워 가고 있는 합창단입니다.
♬ 부산진구립라온소년소녀합창단(지휘:김성배)
2007년 3월 초3 ~ 중3 80여 명의 학생으로 창단된 부산진구립라온소년소녀합창단은 정기연주회, 빈소년합창단 및 생마르크합창단과의 협연, 일본지진피해돕기 MBC-TV 자선공연을 비롯한 각종 행사 초청공연 등을 펼쳐왔습니다. 특히 관내 시설과 병원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봉사 음악회” 등 지역 주민을 위한 자선공연을 포함해 100여회가 넘는 연주를 펼치며 화려한 전통을 바탕으로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아 왔습니다. 2019년 1월 1일부터 구립 합창단으로 승격됨을 발판으로 다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는 전통과 실력을 겸비한 소년소녀합창단입니다.
♬ Sop.이은경
• 무사시노음악대학 성악과수석 졸업 / 동경예술대학교대학원 박사졸업 음악학박사
• 제5회딸리아비니국제성악콩쿨에서 2위 입상 등 11개 국제콩쿨 입상
러시아볼쇼이오페라 오페라<팔리아치>주역 넷다역데뷰후 유럽,일본,한국 등에서 오페라와 콘서트 다수 출연
• 사이토기넨 오페라<휘가로의결혼> 오자와세이지 지휘로 공연하였으며 오페라<나비부인>쵸쵸상역으로 제1회대한민국오페라대상 여자주역상 수상
2009년 창단된 수영구소년소녀합창단은 50여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동요, 뮤지컬, 클래식, K-POP 등의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어방축제,평화통일콘서트,더 클래식 아시아의창,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협연, 부산시 어린이날공연, 전국청소년페스티발 초청 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매년 부산 KBS홀에서 2000여명의 관객 앞에서 정기연주회로 수영구 문화사절단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금정구소년소녀합창단(지휘:우원석)
금정구소년소녀합창단은 2022년 6월 창단된 합창단입니다. 금정구 관내 거주중인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35인으로 구성된 금정구를 대표하는 합창단입니다. 창단 2년 동안 금정구 대표축제인 금정산성축제를 비롯하여 청년희망 콘서트 동행, 감사와 사랑 콘서트 금정문화가 있는 날 등 다양한 공연에 출연했으며 우크라이나 체르니우치 필 하모니와 협연, 부산 국제공연예술제 개막식, 부산교통공사 주최 청소년 합창제 , 2030부산엑스포 유치기원 유치찬란 축제 출연등 많은 국제적인 행사에도 초청되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 조이주니어합창단(지휘:김혜민)
조이주니어 합창단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연령대로 구성된 4부 합창단으로서 2019년 5월 창단이래 월드브릿지 오케스트라와 베토벤 9번 합창과 헨델의 메시아를 협연을 비롯하여 지역의 병원과 도서관등 찾아가는 음악회, 1, 2, 3회 정기 공연까지 활발한 공연활동을 하고 있으며 올해 6월 전북 정읍시에서 개최한 전국소년소녀합창대회 “그날의 울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 북구소년소녀합창단(지휘:김철수)
북구소년소녀합창단은 부산에서 시민의 정서함양과 문화발전을 목적으로 2012년 창단하였습니다. 북구소년소녀합창단은 단원 60명의 섬세한 음악적 감수성을 지닌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체계적인 훈련을 통하여 북구소년소녀합창단만의 개성있고 풍부한 소리, 언제나 밝은 웃음과 혼신을 기울이는 연주로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시민의 문화예술 다양화 요구에 부흥하는 합창단으로서 다양한 무대연출과 재미있는 안무를 통해 합창을 잘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공연과 정통 합창음악에서 애창곡 및 창작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부산시민과 음악애호가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 영도구립소년소녀합창단(지휘:채범석)
영도구립소년소녀합창단은 영도구 어린이의 음악적 재능을 발굴, 육성하여 문화예술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문화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2016년 창단되었다. 자라나는 영도구의 미래인 합창단원들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매주 연습에 참여하여 실력을 갈고 닦고 있으며, 크고 작은 연주회에 참여하여 지역사회 곳곳에 음악으로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 Sop.이연진
•소프라노 이연진은 부산예술고등학교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입학성적우수 장학생)를 졸업 한 후 독일 쾰른 국립 음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이 후, 프랑스 파리음악원에서 전문연주자 과정을 2년 수료하였으며, 프랑스 베르사유 음악원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하였다. 현재 부산예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출강하여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전문연주자로 활동 중이다.
♬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지휘:천경필)
창단 50주년(1973년 창단)을 맞은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제 6대 수석지휘자 천경필과 50여명의 단원들이 수많은 연주회를 통해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과 합창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외를 무대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쳐온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그동안 중국, 일본, 홍콩, 독일, 스웨덴, 아르헨티나, 에스토니아 등에서 부산,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사절단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태평소, 장구)
1984년 창단된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해양수도 부산’을 중심으로 전통음악 계승·발전 및 창작음악 개발로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예술감독 이동훈과 함께 우리 음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한국음악의 대중화 및 현대화 그리고 생활화를 추진하며 국내외에 한국 전통문화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경기도극단은 2024년 11월 16일부터 24일까지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손튼 와일더의 퓰리처상 수상작 연극 <우리읍내>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경기도극단의 예술감독 김광보의 섬세한 연출 아래, 손튼 와일더의 원작을 바탕으로 오세곤의 번역과 오세혁의 윤색을 통해 선보인다. 고전이 가진 문학적 깊이를 유지하면서도, 실험적인 무대 연출을 가미해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총 8회에 걸쳐 관객들과 만날 이번 공연은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따뜻한 가족극으로, 겨울 시즌 관객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전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우리읍내>는 1938년 뉴욕 브로드웨이 헨리 밀러 극장에서 초연된 이래 미국 현대 연극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다. 그로버스 코너스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과 삶을 그린 이 작품은, 단순한 이야기 구조 속에 인생의 본질적 의미와 감동을 담아냈다. 초연 직후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퓰리처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전 세계 여러 무대에서 꾸준히 사랑받으며, 오늘날까지도 현대 연극의 고전으로 남아 있다.
한국에서도 <우리읍내>는 오랜 시간 동안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해온 작품이다. 오세곤의 번역을 바탕으로 여러 연출가들에 의해 무대에 올려졌으며, 이번 경기도극단의 공연에서는 김광보 예술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새로운 접근을 통해 더욱 감각적인 무대로 재탄생하게 된다. 경기도극단은 일상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원작의 정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시각으로 삶과 죽음, 그리고 인간 관계의 본질을 탐구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 공연예술계를 이끄는 최고의 스태프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무대디자이너 박상봉, 조명디자이너 김창기, 분장디자이너 이동민, 음악 옴브레, 사운드디자이너 임태형, 의상디자이너 유미양, 소품디자인 정윤정 등 각 분야 최고의 제작진들이 모여 <우리읍내>를 한층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완성했다. 특히 무대와 조명, 그리고 음악의 섬세한 협업을 통해 관객들은 단순한 연극 이상의 몰입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올 겨울, 가장 따뜻한 감성 드라마
연극<우리읍내>는 관객들에게 삶의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상기시킨다. 우리는 종종 일상 속 평범한 행복을 알아차리지 못한 채 지나치지만, 이 작품은 그러한 평범한 순간들이 시간이 흐르고 나면 가장 특별한 추억이 된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등장인물들의 탄생, 성장, 결혼, 그리고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통해 인생의 보편적이고도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삶의 본질을 탐구한다.
경기도극단은 이번 겨울, 감동적이고 따뜻한 감성을 담은 <우리읍내>를 통해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과 감동을 선사한다. 작품을 통해 전해지는 치유의 메시지와 함께, 관객들은 소중한 사람들과의 시간을 돌아보고 그 가치를 재발견하게 될 것이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제614회 정기연주회 무대가 오는 11월 7일(목)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부산시립교향악단 제12대 예술감독 홍석원의 지휘로, 윤이상 국제 콩쿨1위, 요한슨 국제 콩쿨1위 등 국내외 음악계에 주목받는 첼리스트 이상은과 호흡을 맞춰 묵직하고도 견고한 클래식 선율들로 만추의 가을밤을 장식할 예정이다.
첫 번째 무대는 작곡가 엘가의 ‘첼로 협주곡’을 연주한다. 수수께끼와도 같은 우수와 비애를 머금은 이 협주곡은 흔히 엘가의 ‘백조의 노래’로 일컬어지곤 한다. 오늘날 이 작품은 드보르자크, 슈만의 작품들과 더불어 낭만파 첼로 협주곡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첼리스트 이상은의 깊이 있는 음색과 독창적인 해석으로 엘가의 영화로웠던 시대와 생애에 작별을 고하는 그의 회한과 우수의 결정체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는 스메타나의 뒤를 잇는 체코의 국민 작곡가인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8번’으로 장식한다. 이 작품은 그가 남긴 교향곡 총9개의 교향곡 가운데 보헤미아적인 색채가 가장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작곡 당시 전성기를 구가하던 드보르자크의 완숙미를 드러내고 있기도 하며, 무엇보다 독특하고 자유로운 구성미가 두드러진다. 교향곡 분위기는 화사하고 목가적이지만 여러 곳에서 놀랄 만큼 깊은 심연이 도사리고 있다.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에서 가능하며, 입장권은 5천원에서 2만원이다.
(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은 11월 2일(토)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과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그리고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을 개최한다.
2024년부터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새로운 수장으로 지휘봉을 잡은 얍 판 츠베덴(서울시향 음악감독)의 첫 번째 국내 투어이자 처음으로 부산을 찾아오는 무대로,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네덜란드 출신으로 2018년 9월부터 뉴욕 필하모닉 음악감독으로 있으며, 2012년부터는 홍콩 필하모닉 음악감독으로도 활동 중이다.
얍 판 츠베덴은 지휘자이기 이전에 솔리스트로서는 물론 악장으로도 화려한 경력을 지닌 19세에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의 최연소 악장으로 임명되어 17년간 악장으로 활동했다. 이후 1996년부터 본격적인 지휘자 활동을 시작한 그는 네덜란드 방송 교향악단 수석지휘자(2005~2013)를 거쳐 명예 지휘자로 임명됐으며,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2008~2018) 음악감독을 역임하고 현재는 계관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앤트워프 심포니 명예 지휘자로도 임명된 그는 2012년 미국의 클래식 전문 잡지 ‘뮤지컬 아메리카’에서 올해의 지휘자로 선정되었으며, 2020년에는 콘세르트헤바우상을 수상했다. 2019년에는 클래식 전문잡지 ‘그라모폰’에서 그의 리더십을 인정하여 그가 이끈 홍콩 필하모닉을 ‘2019 올해의 오케스트라’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번 무대에 협연자로 함께하는 클라라 주미 강은 우수한 음악성, 흠잡을 데 없는 우아함과 균형감을 갖춘 바이올리니스트로 2009년 서울 국제 음악콩쿠르, 2010년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 센다이 국제 음악콩쿠르 우승과 함께 국제무대에 데뷔한 뒤 성공적으로 커리어를 발전시켜 왔다. 음악가 가정에서 태어나 세 살에 바이올린을 시작한 클라라 주미 강은 이듬해 최연소 나이에 만하임 국립음대 예비학교에 입학했으며, 뤼베크 음대에서 자카르 브론에게 배운 후 일곱 살의 나이로 미국 줄리어드 음악원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하여 도로시 딜레이를 사사했다. 이후 김남윤 교수를 사사하며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았고, 뮌헨 국립음대에서 크리스토프 포펜을 사사했다. 다섯 살에 함부르크 심포니와의 협연 무대로 데뷔한 주미 강은 그동안 바르샤바 필하모닉, 크레메라타 발티카,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벨기에 국립교향악단, 스페인 방송교향악단 등 유럽 최고의 악단과 협연했으며 라이언 밴크로프트, 안드레이 보레이코, 리오넬 브랑기에, 정명훈, 파보 예르비 등 주요 지휘자들과 함께해왔다.
최근에는 BBC 프롬스에서 티모시 리다우트와 함께 모차르트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를 선보였고 LA 필하모닉과는 두 시즌 연속 할리우드 볼에서의 연주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또한, 앤드류 맨지의 지휘와 함께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얍 판 츠베덴을 새 수장으로 모시고 처음으로 부산 무대에 오르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은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오케스트라이다. 1945년 설립된 고려교향악단을 연원으로 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은 2005년 재단법인으로 독립한 후, 첫 음악감독인 정명훈 지휘자의 리더쉽 아래에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국제적 오케스트라로 성장했다. 제2대 음악감독인 세계적 지휘자 오스모 벤스케에 이어 2024년부터는 얍 판 츠베덴 예술감독과 함께하고 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세계적 수준의 객원지휘자, 협연자와 함께하는 정기연주회를 통해 탁월한 음악적 성과와 프로그래밍으로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주도하고 있으며, 전문 공연장에서의 공연 외에도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 얍 판 츠베덴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은 바그너의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1막 전주곡을 시작으로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마지막으로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5번’을 들려준다. 첫 곡인 바그너의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1막 전주곡은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과 더불어 그의 대표적인 관현악곡으로, 바그너 유일의 희극답게 전주곡 역시 화려하고 힘차다.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의 협연으로 들려주는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은 19세기 낭만주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로 로맨틱하면서도 감수성이 풍부하고 아름다운 곡으로 사랑받는 곡이다. 마지막으로 들려주는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5번’은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중에서도 대중적으로 가장 유명한 곡으로 얍 판 츠베덴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하모니로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 예매는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온라인 예매를 할 수 있으며, 고객지원센터(Tel. 051-607-6000)를 통해 전화예매도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VIP 9만원,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으로 판매하고 있다.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서정림)이 우리 근현대사 속 민초들의 고단한 삶을 다룬 정통 연극 <소작지>를 오는 11월 8일(금), 9일(토) 양일간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공연한다.
연극 <소작지>는 1920년대 일제의 수탈로 참혹한 현실을 살아야 했던 가난한 소작농들의 애환, 그리고 농촌의 전통적 질서와 정서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한국 농촌의 짙은 토속성을 연극적으로 탁월하게 구사하는 극작가 노경식의 작품으로, 1979년 극단 고향에 의해 초연되어 1983년 제1회 전국지방연극제(현 대한민국연극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정통 연극의 정수를 간직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연극 <소작지>는 원작의 향토성과 따뜻한 인간애는 그대로 간직하면서 일부 내용을 현대에 맞게 각색하고, 연극계 베테랑 배우부터 신인, 아역배우들이 함께 출연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배우 겸 연출가 주호성이 연출을 맡고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서인석, 이한위, 정아미와 대학로연극인광장 소속 배우들이 출연한다. 또한 공개 오디션을 통해 16: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4명의 배우들이 함께 무대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오디션 선발 배우 중 8명(60%)은 성남 출신 예술인으로, 명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연기와 더불어 신구(新舊) 배우들의 다채로운 연기 조화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문화재단 서정림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거센 풍파를 꿋꿋하게 살아간 선조들의 삶을 통해 지금의 관객들에게 현재를 더욱 굳건하게 살아갈 의지와 미래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티켓은 성남아트센터 혹은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전화와 온라인 예매 가능하다. 전석 2만 원.
예매 및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성남문화재단 고객센터(031-783-8000) 및 홈페이지(www.snart.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