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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클산네 번째 여정, 음악으로 떠나는 프랑스 산책

()부산문화회관의 기획공연 <세계 클래식 음악 산책> 시리즈의 프랑스 여정이 828()29(),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린다. 1<헝가리>, 3<아메리카>, 7<북유럽>에 이어 네 번째 여정을 맞은 이번 무대는 매 회차마다 호평 속에 이어지고 있다. 이번 여행지는 신비롭고 매혹적인 색채를 지닌 프랑스로 떠난다.

세계적인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가 자크 이베르의 작품을 협연하며, 홍석원 예술감독의 해설과 지휘로 프랑스 음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한층 깊이 있게 전할 예정이다.

죽음을 유희로 풀어낸, 생상스

공연은 <죽음의 무도>로 시작된다. 한밤중 12, 무덤에서 깨어난 해골들이 악마의 바이올린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은 익살과 스릴이 공존하며 공포 대신 유쾌한 미소를 자아낸다. 실로폰의 경쾌한 리듬과 현악의 파도 속에서 프랑스 낭만주의 특유의 위트를 느낄 수 있다.

색소폰으로 그려내는 프랑스 감성, 이베르

이어지는 무대는 자크 이베르의 <Concertino da camera>이다. 1935년 작곡된 이 작품은 색소폰이 가진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20세기 관악 레퍼토리 걸작이다. 재즈의 리듬감과 프랑스 특유의 서정성이 조화를 이루며, 역동적이고 생기 넘치는 1악장과 서정적이고 섬세한 2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려한 기교와 감성적 표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색소폰 솔로가 색다른 클래식의 매력을 전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프랑스 리옹 국립 음악원 최고 연주자과정을 졸업하고, 미국 신시내티 음대 박사학위(D.M.A)를 최연소 나이로 받은 브랜든 최가 함께한다. 그는 수많은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클래식 색소폰의 새로운 지평을 연 연주자로, 미국 링컨센터,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 콘서트 홀 등에서 리사이틀을 개최하였다. 또한 미국 신시내티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수원시향 등과 협연하며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의 섬세한 음색과 깊이 있는 해석이 이번 협연 곡의 감정선을 더욱 풍성하게 전한다.

우아하고 고요한 정서, 포레

포레의 <파반느>16세기 궁정 무용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작품으로, 우아하고 섬세한 발걸음이 고요한 음악 속에 흐른다. 단조의 아련한 색채 속에 절제된 감정과 은은한 따스함이 어우러지며, 부드러운 현악과 목관악기, 하프의 조화로운 반주가 마치 한여름 저녁 바람처럼 무대를 감싼다. 느리고 차분한 선율은 잠시 멈춰 숨을 고르게 하며, 포레 특유의 깊은 서정성과 프랑스 음악의 세련미가 어우러진 명작의 풍경을 그려낸다.

환상과 서정의 동화, 라벨

마지막 곡은 라벨의 <어미 거위 모음곡>이다. 이 작품은 동화 속 이야기를 음악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총 5개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곡은 동화나 전설에서 영감을 받아 장면과 인물을 음악으로 생생하게 그려낸다. 라벨은 환상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며 공연의 가장 아름다운 마무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감각을 일깨우는 프랑스 음악의 향연으로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네 작품을 따라가다 보면, 프랑스 음악이 지닌 유희와 섬세함, 그리고 상상력의 세계를 자연스레 마주하게 된다.

세클산시리즈는 8월 프랑스를 거쳐 10월 영국 공연으로 대장정을 이어간다. 각기 다른 나라의 음악으로 새로운 감성을 전하는 세클산은 일상 속 작은 쉼표처럼 음악으로 떠나는 산책 같은 시간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티켓은 전석 2만원이며,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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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사장 김상회)가 오는 831(), 96() 이틀에 걸쳐 <10회 대한민국 청소년교향악축제>를 개최한다. 대한민국 청소년교향악축제는 청소년을 위한 국내 최대의 클래식 축제로, 청소년 클래식 연주자들의 성장을 목표로 2016년 처음 개최되어, 지난해까지 약 2만 명이 넘는 청소년이 참여해 왔다. 올해는 경기도 내 7개 도시에서 국내외 31개 청소년 교향악단의 무대가 펼쳐지고 있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축제는 클래식 연주자를 꿈꾸는 국내 청소년들이 기량을 펼치고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음악 인재 육성의 장이다. 수많은 우리나라 연주자들이 세계 클래식 무대에서 주목받으며 ‘K-클래식이 저력을 자랑하는 현재, 이번 축제를 통해 국내 청소년들이 연주 경험을 쌓고, 음악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소중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대한민국 청소년교향악축제는 그동안 청소년들의 무대연주 경험을 통해 건전한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는 데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10주년 공연은 해외 오케스트라를 초청하여, 축제의 지평을 한층 넓힌다. 예술적 성취뿐 아니라, 청소년 간 교류와 지역 문화 활성화에도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89일 화성을 시작으로 15일 고양, 16일 군포, 23일 이천에서 18개의 청소년 교향악단이 공연을 선보였으며, 오는 30() 오산을 거쳐, 경기아트센터에서는 831()96() 이틀간 공연이 열린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96() 경기아트센터 공연에서는 이탈리아 Calabria 공립음악원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포함해 마운틴체리아카데미 오케스트라, 시흥드림필청소년오케스트라, 수원시청소년교향악단 등 네 개 팀이 출연해 기량을 뽐내며 웅장한 피날레 무대를 선보인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10년 간 지속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청소년 음악가들의 열정 덕분이라며, “이번 제10회 대한민국 청소년교향악축제가 우리나라 클래식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귀한 경험이자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www.gg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별도 예약절차 없이 공연 당일 현장에서 좌석을 배정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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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칼로 주요 작품 및 일기, 사진 등 80여 점 전시

()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20세기를 대표하는 여성화가 프리다 칼로(Frida Kahlo, 1907~1954)의 예술과 삶을 조명하는 <프리다 칼로 레플리카>을 오는 828()부터 1019()까지 부산문화회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멕시코 미술에서 국보급으로 평가받으며, 강렬한 색채와 초현실적 자화상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프리다 칼로의 대표작을 레플리카(replica, 원작을 특수 복제한 작품) 형태로 선보인다.

프리다 칼로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여성 화가로 소아마비와 선천성 척추질병, 불의의 교통사고와 남편이자 멕시코 천재 화가 디에고 리베라의 불륜, 유산, 불임 등 반복되는 삶의 고통과 시련을 겪었다. 그러나 그녀는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예술의 원천으로 승화시켜 멕시코 전통문화와, 초현실, 상징주의를 결합한 독창적인 화풍을 완성했다. 생애 마지막 작품의 제목을 <삶이여 만세(Viva La Vida)>로 붙일 만큼, 절망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꿋꿋이 찾아낸 그녀의 태도는 오늘날까지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용기를 전한다.

이번 전시는 프리다 칼로의 주요작품을 예술세계 시기별로 구분하여 초기, 중기, 말기로 나눠 소개한다. 대표작인 <가시목걸이를 한 자화상 Self-portrait with thorn necklace and hummingbird>을 비롯해 <두 명의 프리다 The Two Fridas>와 마지막 작품인 <삶이여 만세 Viva La Vida>까지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그녀의 삶을 기록한 사진과 일기도 함께 전시된다.

또한 전시장 내에는 직접 프리다 칼로가 되어 자화상을 그리거나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머리 꽃장식 꾸미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진행된다.

아울러 이번 전시에서는 시민들이 프리다 칼로의 예술세계를 한층 더 깊게 만날 수 있도록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주제의 인문·교양 강좌가 마련됐다.

먼저 오는 28() 국내1호 전시해설가이자 세계 유수 미술관의 도슨트로 활동한 김찬용이 고통 속에 피어난 환희, 프리다 칼로 전시 프리뷰 특강을 진행한다. 작가의 생애와 예술세계에 대한 소개로 미리 전시를 만나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어 95()부터 26()까지 매주 금요일 열리는 임상심리학자 윤현희의 치유의 미술관(그림에서 마음을 읽는 심리학)’를 통해 심리학 관점에서 화가들의 인생과 그림을 이해하며 내 삶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첫 번째 주제인 프리다 칼로와 루이스 부르주아를 통해 자전적 예술과 외상 후 성장에 대해 소개하며 그들의 삶과 예술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통해 삶의 행복을 찾아보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99()부터 16()까지 매주 화요일 2회로 예정되어 있는 경희대학교 스페인어학과 교수 황수현의 아즈텍 문명에서 프리다 칼로까지:매혹의 멕시코 탐험을 통해 프리다 칼로가 탄생한 멕시코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 예술 전통을 알아본다. 이외 멕시코의 삶과 일상 이야기, 음식문화와 축제에 대한 소개를 통해 프리다 칼로와 한층 가까워지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와 연계한 특강에서 수강 시, <프리다 칼로 레플리카>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프리다 칼로 레플리카> 전시 관람료는 성인 6천원, 어린이 및 청소년(,고등학생) 4천원, 36개월 미만은 무료이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문의와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 및 전화(051-607-6000)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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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dskarnrwp2025817() 오후 7, 성남아트리움 대극장에서 열린 2025 성남국제윈드페스티벌이 성대한 막을 내렸다. 국내외 음악인들이 함께한 이번 페스티벌은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구성되어, 음악을 통한 국제 문화 교류의 장으로서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날 공연은 사회자 김미진의 진행으로 막을 열었다.

1부는 지휘자 안희찬이 이끄는 서울시민윈드콰이어와 성남페스티벌브라스앙상블의 연합 연주로 시작됐다. 특히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 트롬본 교수이자 베를린 방송 교향악단(RSB) 수석인 세계적인 트롬본 연주자 루이스 폴락(Louise Pollock)의 협연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2부에서는 코주빅 이수정 단장의 지휘 아래 코리아주니어빅밴드와 슈퍼재즈빅밴드가 무대에 올라 ‘Bom-omb Battlefield’, ‘Hound Dog’, ‘In the Mood’ 등 익숙한 곡들을 재치 있는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한국에서 서아프리카 예술문화를 소개하고 있는 팀 릴리(Lily)가 코주빅 및 슈퍼재즈빅밴드와의 협연을 통해 이국적인 리듬과 에너지를 선사했다. 퍼포먼스 아티스트 이훈은 두 밴드의 연주에 맞춰 전통 재담과 마술을 결합한 독창적인 무대를 펼쳐 관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안겼다.

이날 행사에는 성남시 교육문화체육국 안성근 국장, 경기도의회 국중범·최만식 의원, 성남시의회 이군수·성해련·박주윤 의원, 성남국악협회 이향우 지부장, 성남YMCA 원복더 이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공연에 앞서 해외 연주자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되었다.

이번 페스티벌은 국내외 연주자들의 협업을 통해 음악적 깊이를 더했으며, 성남시가 국제 문화 교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다양한 장르와 국적을 넘나드는 공연은 관객들에게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감동을 선사했다.

 

성남국제윈드페스티벌은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 플랫폼으로서 그 의미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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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은 오는 95()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카운터테너 이동규 <바로크로그> with 조윤성&성민제&고의석을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팬텀싱어 4>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카운터테너 이동규가 피아니스트 조윤성,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 그리고 기타리스트 고의석이라는 독보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고전과 현대, 클래식과 재즈, 서양과 동양을 아우르는 경계 없는 음악 여행을 선사할 예정이다.

바로크음악의 재해석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프로젝트 - “바로크로그(Baroque’log) ”

바로크시대 음악 전문가로 알려진 카운터테너 이동규가 피아니스트 조윤성,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 기타리스트 고의석과 함께 바로크여행을 시작한다. 바로크 시대의 음악들을 새로운 화성과 낯선 리듬으로 변주함으로써 클래식 음악의 전형적인 틀과 형식을 탈피하여 즉흥으로 노래하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는 순간을 만끽 할 것이다.

바로크로그는 단순한 고전 음악 연주회가 아니다. 바로크 시대의 대표 작곡가 비발디, 몬테베르디, 퍼셀의 명곡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덜 조명되었던 스트로치, 란디의 숨겨진 보석 같은 작품들이 새로운 옷을 입는다. 피아니스트 조윤성의 재즈 감성, 성민제의 테크니컬한 저음, 고의석의 개성 넘치는 기타 연주가 어우러지며, 고전이 현대적으로 변주되고, 낯선 리듬 속에 익숙한 감성이 스며든다. 이들이 그리는 바로크 음악은 과거의 정형을 탈피한 자유로운 즉흥속에서 다시 살아난다.

특히 이동규는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갈고닦은 섬세한 음색과 역동적인 창법으로 파리넬리의 환생이라 불리며 바로크 스페셜리스트로 자리매김한 인물. 그는 단순한 노래를 넘어, 이동규만의 감정의 극대화를 통해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내며 관객에게 깊은 몰입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단지 고전음악에 머무르지 않고 동시대 영국의 포크송, 한국의 민요까지 아우르는 확장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음악의 기원을 따라 시대와 문화를 넘나드는 여정은 단순히 듣는 공연을 넘어 경험하는 무대로 관객을 초대한다. 익숙하면서도 새롭고, 고전적이면서도 파격적인 이 프로그램은 음악에 대한 경계와 편견을 허물며, 고전음악을 어렵게 느끼는 이들에게도 충분한 흡입력을 지닐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이번 공연은 각 연주자들이 가진 음악적 정체성과 개성이 자유롭게 발휘되는 드문 무대이기도 하다. 이질적일 수 있는 클래식, 재즈, 민속음악의 결합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고 감동을 자아낼 수 있는지, 음악적 실험과 창작의 긴장감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자리다. 정제된 기교를 넘어, 생생한 호흡과 공감으로 무장한 이 무대는 지금 이 순간의 음악을 고스란히 전달해줄 것이다.

오는 95일 금요일 오후 730분 예정인 카운터테너 이동규 <바로크로그> with 조윤성&성민제&고의석R5만원, S3만원, A2만원으로, 7세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복지할인(50%), ()부산문화회관 유료회원(20%), 청소년(20%), 문화예술인패스(10%) 등 다양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공연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전화(051-607-6000)로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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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DMZ(비무장지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종합예술축제, ‘2025DMZ OPEN 페스티벌의 하나로 추진되는 ‘DMZ OPEN 국제음악제가 오는 926일부터 30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린다.

‘2025 DMZ OPEN 국제음악제는 단순한 공연 시리즈가 아닌 DMZ라는 장소가 품은 질문에 대한 예술적 응답이며, 세계 각지의 음악가들이 모여 평화의 내일을 상상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내일을 위한 교향곡 Symphony for Tomorrow’이라는 슬로건 아래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한경arte필하모닉, 벨기에국립오케스트라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선율로 평화를 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9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사전공연은 휴전선이 육안으로 내려다 보이는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등 평화를 향한 우리의 열망이 멈추어 서 있는 경기 북부의 곳곳에서 펼쳐진다.

26일 음악제의 서막은 명실상부 경기도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오른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지휘자 김선욱은 베토벤 교향곡 합창을 선택했다. 인류의 화합과 평화의 가능성을 전하는 베토벤 합창DMZ OPEN 국제음악제가 지향하는 가치와도 직결된다. 소프라노 황수미, 메조 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이명현, 바리톤 양준모가 함께하며, 첼리스트 한재민은 차이콥스키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으로 경기필하모닉/김선욱과 호흡을 맞춘다.

둘째 날인 27일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BS교향악단이 축제를 이끌며 평화의 메시지를 더한다. KBS교향악단은 미국 근현대 음악에 초점을 맞춘 독창적 레퍼토리로 무대를 구성한다. 번스타인 캔디드 서곡으로 시작해 존 애덤스의 색소폰 협주곡(협연: 제스 길럼), 그리고 코플런드 교향곡 제3번 중 4악장으로 마무리한다. 뉴질랜드 출신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휘자 젬마 뉴가 무대를 이끌며, 2024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석권한 피아니스트 선율이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로 피아노 협연 무대를 펼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셋째 날인 28일은 한경arte필하모닉이 존 윌리엄스의 영화음악 스타워즈’, ‘해리포터등 익숙한 선율을 통해 클래식 입문자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가는 음악회가 펼쳐진다. 독일 음악협회 선정 미래의 거장’ 10인에 이름을 올린 지휘자 지중배가 지휘하며, 클래식 전문지 객석의 송현민 편집장이 해설을 맡아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더욱 풍성한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30일 음악제의 대미는 벨기에국립오케스트라가 장식한다. 벨기에국립오케스트라는 1936년 창단 이래 벨기에를 대표하는 악단으로, 유서 깊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공식 반주자로도 친숙하다. 윤한결의 지휘 아래 펼쳐지는 이번 무대에서,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1부에서 전쟁 속에서 탄생했으나 웅장함과 평온함을 동시에 담아내며 평화를 지향하는 의미가 담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황제를 연주하며 원숙한 카리스마를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2에서는 브람스 교향곡 제1번이 장대한 울림으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한편, 본공연에 앞서 919일부터 21일까지 국제음악제 사전공연이 DMZ 인근 상징적 장소에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무료 개방공연으로 진행된다.

919일 첫 무대는 파주 캠프그리브스 탄약고(예정, 장소 특성상 변동 가능성 있음)로 알리에 콰르텟이 슈베르트와 드보르자크 현악4중주를 연주하며, 과거 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는 공간을 음악으로 가득 채운다.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서 펼쳐지는 사전공연은 20일에는 레포르 콰르텟이 브리튼과 스메타나의 음악을 들려주며, 21일에는 마리아 킴 밴드, 피아니스트 안종도와 김준형의 릴레이 연주, 그리고 필하모닉 스트링 퀸텟 베를린의 무대가 이어진다. 특히 베를린 필하모닉과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의 멤버로 2007년 창단된 본 앙상블에는 독일이 분단됐던 시대를 겪은 음악가들도 포함되어 있어 그들이 휴전선에서 연주하는 음악을 더 특별하게 해준다.

 

‘DMZ OPEN 국제음악제는 끝나지 않은 전쟁이 만들어낸 비무장지대, 전쟁의 상흔으로 지난 70년의 세월과 함께 멈춰버린 시간속 공간에서, 여전히 우리가 당면한 문제들 가운데 이념과 이상을 넘어 내일을 향해 울리는 Symphony for Tomorrow를 펼쳐 선율로써 우리에게 감동적인 무언의 위로와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티켓은 고양아람누리 누리집과 NOL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개막·일반공연은 R3만원, S2만원, A1만원, 폐막 공연은 R5만원, S3만원, A2만원이며,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 학생, 단체(4인 이상) 관람 시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DMZ OPEN 페스티벌 누리집(www.dmzopen.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우병배 경기도 평화협력과장은 “DMZ가 지닌 평화의 메시지를 음악으로 담아낸 국제음악제를 통해 DMZ의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도민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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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을 맞아 경기도(경기도지사 김동연)가 주최하고 경기아트센터(사장 김상회) 등의 주관으로 개최한 빛으로 기억하는 광복, 2025 리부트(Reboot) 815 K-콘텐츠 페스티벌이 지난 815일과 16일 시흥 거북섬 웨이브파크 일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양일간 현장을 찾은 경기도민과 관광객은 경찰 추산 41천여 명. 15일에는 메인무대 앞 29백명을 비롯해 총 18천여 명, 16일에는 무대 앞 32백명과 행사장 전역에 23천여 명이 몰려 광복의 의미와 K-콘텐츠의 힘을 함께 누렸다. 무더운 여름에도 행사장은 열정과 감동으로 가득 찼다.

경기도예술단의 울림기념을 넘어 헌정으로

행사의 중심에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경기아트센터 네 개 예술단의 무대가 있었다.

15일 경기도극단은 독립운동가 13인의 목소리를 낭독극으로 되살려내며, 선조들의 고난과 희생을 생생하게 전했다. 감동과 전율을 선사한 배우들에게 관객들은 우렁찬 박수로 화답했다.

같은 날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금관과 타악의 장엄한 연주로 환희를 표현, 밝은 선율이 무대를 가득 채우자 객석에서는 뜨거운 환호로 응답했다.

16일 경기도무용단은 다섯 개의 북을 두드리며 추는 전통춤 오고무로 감동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아리랑 환상곡과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OST, 축제를 국악관현악으로 선보이며 민족의 얼과 자긍심을 관객과 나누었다.

인기 아티스트의 무대, 즐거움 더하다

이번 축제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무대로 빛났다.

15일 무대에는 유다빈밴드, 자이언티가 출연해 젊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고, 16일에는 라포엠, 국카스텐이 무대에 올라 감동과 열정을 더했다.

특히 국카스텐의 폭발적인 록 사운드와 라포엠의 웅장한 하모니는 무대를 압도했으며, SNS에는 실시간으로 공연 영상과 사진이 업로드되어 #광복80주년 #K콘텐츠페스티벌 #거북섬LIVE 등 해시태그가 확산되며 온라인 열기 또한 뜨거웠다.

하늘을 수놓은 드론쇼와 오감만족 체험

저녁 무렵부터는 15백대의 불꽃 드론과 연막 에어쇼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관객들은 평생 잊지 못할 장관이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이 외에도 미디어아트 쇼, EDM 공연, 드론 체험, 전시와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세대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이번 축제는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의 문화를 세계와 공유하며 미래로 나아가는 대한민국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도민과 함께한 이 감동이 광복의 정신을 이어가고, K-콘텐츠가 세계로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개요

- 행사명: 빛으로 기억하는 광복, 2025 리부트(Reboot) 815 K-콘텐츠 페스티벌

- 일시: 2025815() ~ 16(), 12~ 10

- 장소: 경기도 시흥 거북섬 웨이브파크 일대

- 주최: 경기도

- 주관: 경기아트센터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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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사장 김상회)가 소설가 황순원의 대표작 <소나기>와 클래식 음악이 어우러지는 <서가(書歌)콘서트 소나기’>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821일 선보인다.

서가(書歌)콘서트는 경기아트센터가 2024년부터 선보인 대표 기획공연으로, 고전 소설 속 이야기를 클래식 음악과 함께 풀어내며 관객이 문학과 음악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한 보고 듣는 신개념 북클래식콘서트다. 올해 3월과 5월 열린 공연에서는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로 호평을 받았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순수한 사랑과 성장의 이야기를 담은 황순원의 <소나기>를 만난다.

소설가 황순원은 <소나기>, <독 짓는 늙은이>, <카인의 후예>, <나무들 비탈에 서다> 등 주요 작품을 통해 시적인 문체, 비극의 승화와 생명 존중 사상으로 일제 강점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오랜 기간 한국 소설의 중요한 줄기를 이끌어 갔다.

<소나기>는 소녀와 소년의 아름답고 슬픈 첫사랑의 경험을 서정적으로 풀어내어 지금까지도 널리 사랑받는 소설이다. 소설집 <엔드 바 텐드>, 장편소설 <탑의 시간>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해이수 소설가가 작품의 줄거리와 작가의 생애, 작품과 관련된 음악 에피소드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낸다. 소설의 장면에 어울리는 클래식 음악과 한국 가곡이 현장에서 연주되어 감성을 풍부하게 채운다.

목관악기 앙상블 The K-winds, 바리톤 박은용과 피아니스트 정승원의 연주와 노래는 소설이 담고 있는 첫사랑의 순수함과 이별의 아련함을 섬세한 선율로 표현한다. 슈베르트와 에릭 사티, 차이콥스키의 서정적인 음악과 조동진, 이수인의 한국 가곡이 더해져 우리의 정서와 서양 고전음악의 감성이 어우러지며 소설이 지닌 여운과 감동을 배가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올해 세 번째 서가(書歌)콘서트는 처음으로 한국 문학 작품을 다룬다. 중학교 교과서에 실린 작품을 통해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과 감성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우리 정서를 담은 한국 가곡과 클래식 음악, 순수하고 아련한 첫사랑의 감성에 깊이 빠져드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도·경기아트센터 카카오톡 친구 할인(20%), 경기도 내 도서관 대출증 소지자 할인(30%)을 포함해 만원의 행복권(경기도 거주 70세 이상, 등록장애인, 다자녀가정, 임신부 대상) 등 다양한 할인혜택 또한 준비되어 있다. 티켓(nol.interpark.com)과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www.ggac.or.kr)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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