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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국립현대무용단(단장 겸 예술감독 김성용), 두 기관의 협력 지역상생 프로젝트 <수선되는 밤 X 정글> 오는 921() 오후 5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그동안 중앙에 집중된 예술 생태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지역 내 재능 있는 안무가를 발굴하는 신규 프로젝트지역상생 프로젝트 - 코레오 커넥션()부산문화회관과 함께한다. 부산의 선정 작으로는 국립현대무용단의 제작 협력을 통해 발전시킨 박재현 안무가의 수선되는 밤과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 안무작 정글두 작품이 같은 무대에 오르게 된다.

안무가 박재현

박재현 안무가 신작 수선되는 밤은 부산시민회관을 시작으로 이번 지역상생 프로젝트의 파트너 극장인 대구문화예술회관, 세종예술의전당 투어공연에서도 선보인다. 또한 앞으로 3년 간 국립현대무용단의 레퍼토리로 귀속되어 향후에는 해외진출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되었다.

국립현대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 정글 김성용 예술감독의 안무작으로 지난 4월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되어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에 7월 말 프랑스 파리 13구 극장에서의 해외투어 공연을 시작으로, 이탈리아-오스트리아-카자흐스탄을 순회하는 해외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김성용 예술 감독

()국립현대무용단 김성용 예술감독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각 지역 극장과 협업해 현대무용 관객 저변에 힘쓰고, 여러 기회로부터 소외되었던 지역안무가와 무용수들을 만나겠다. 또한 아시아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유통될 수 있도록 해외 파트너십 개발에도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지역 내 중고등 무용 전공생 대상의 움직임 워크숍도 연계 진행하여 부산지역에서 안무가, 무용수가 자라날 수 있는 환경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부산경남 무용계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부산문화회관 시민예술팀 안주은 팀장은 국립예술단체가 지역 예술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국립 단체들과의 협업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국립현대무용단 코레오 커넥션 부산 <수선되는 밤 X 정글>R40,000S20,000A10,000원으로, 7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문화예술인패스소지자와 복지할인대상자는 50%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10인 이상 예매 시 단체 할인적용되어 30%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부산문화회관 유료회원 할인(20%), 7세부터 24세까지 청소년 할인(20%), 방과후행복카드 할인(20%), 다자녀가정 할인(20%), 가족친화적기업인증 할인(20%), 시니어 할인(20%) 등 다채로운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부산시민회관 홈페이지 예매 시 1매 당 1천원 중복할인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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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164회 정기연주회
창단(1973년) 50주년을 뒤로 하고 100주년의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는…
- 2024. 9. 7.(토) 17:00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164회 정기연주회천사들의 노래가 천경필 수석지휘자의 지휘로 오는 97()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 개최된다.

전체 1, 2부로 꾸며져 이번 무대의 1부는 박지훈 작곡의 <반딧불 미사>로 한국 전통리듬과 정서를 잘 반영한 색다른 각색으로 첫 문을 연다.

 

1부의 특별출연 무대는 순수한 천상의 목소리의 소프라노 박은주의 한국가곡내 마음의 강물 뮤지컬 <마이 페어 레디> 아이 쿨드 헤브 댄스드 올 나이트을 들려준다. 부산대 음악학과 교수를 재직 중인 소프라노 박은주는 부산시립 교향악단 기획공연 마술피리한국 오페라 70주년 기념 박쥐, 라 트라비아타 출연 등 연주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2부의 첫 번째 무대는 핀 데 사라핀’, ‘시시 소테’, ‘체인지스등 미국, 필리핀, 아프리카 등의 수준 높은 세계합창 음악이 펼쳐진다. 특별출연하는 수영구소년소녀합창단은 오선지 음악나라’, ‘노래로 떠나는 음악여행’, ‘노래가 만든세상+궁금을 노래한다. 2009년 창단된 수영구소년소녀합창단은 50여명의 단원으로 구성, 지역축제 외에도 활발한 활동으로 수영구의 문화사절단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마지막 무대는 한국 합창곡으로 여우야 여우야’, ‘꿈꾸는 사람’, ‘함께’, ‘우리들의 세상아카펠라 음악으로 시작하여 즐거운 안무와 아름다운 선율로 감동을 선사합니다.

소프라노 박은주(부산대 교수), 수영구소년소녀합창단(지휘 김태경) 지역예술인과 함께 하는 특별무대와 연합합창 <이 땅에 평화가 넘치기를>으로 뜻깊은 무대로 대미를 장식한다.

지휘 김태경
지휘 천경필

 

Program (프로그램)

 

 

미사곡

- 반딧불 미사 _ 박지훈

(Kyrie(카이리) / Gloria(글로리아) / Sanctus(산투스) / Agnus Dei(아그누스 데이))

 

특별출연 (Sop.박은주)

- 내 마음의 강물 _ 이수인

-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아이 쿨드 헤브 댄스드 올 나이트) _ 뮤지컬 My fair lady(마이 페어 레디)

 

한국 가곡

- 비목 _ 장일남

- 산유화 _ 이현철

- 코스모스 _ 박지훈

 

Intermission

 

세계 합창

- Pin Pin de sarapin(핀 데 사라핀) _ Jude B. Roldan(주드 비 롤단)

- Sisi Sote(시시 소테) _ Andy Beck(앤디 벡)

- Changes(체인지스) _ Audrey Snyder(오드리 스나이더)

 

특별출연 (수영구소년소녀합창단 / 지휘 김태경)

- 오선지 음악나라 _ 김영민

- 노래로 떠나는 음악여행 _ 박경린

- 노래가 만든세상+궁금이 _ 윤학준, 이기경

 

한국 합창 _ 우리들의 노래

- 여우야 여우야 _ 이동훈

- 꿈꾸는 사람 _ 김준범

- 함께 _ 윤학준

- 우리들의 세상 _ 조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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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교향악단 제612회 정기연주회, 2024 제15회 부산마루국제음악제 메인콘서트 Ⅳ

Prélude
<프렐류드>
2024. 9. 6.(금) 19:30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부산시립교향악단은 제12대 홍석원 예술감독 취임 기념 제612회 정기연주회 프렐류드(Prélude)를 오는 96() 오후 7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부산을 대표하는 음악제인 부산마루국제음악제와 공동주관(주최: 부산광역시)으로 2024 15회 부산마루국제음악제 메인콘서트 를 겸해서 진행된다.

신임 홍석원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을 통해 전통의 계승새로운 도약의 시작을 전하고 세계적인 거장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코르산티아(Alexander Korsantia, 뉴 잉글랜드 음악원 교수)와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다.

이번 무대의 시작은 조용한 거장(데일리 텔레그래프)’으로 불리며 명료한 테크닉, 풍부하고 다양한 음색과 역동적인 프레이징(볼티모어 선)’, ‘피아노 기교의 어려움이라는 것이 단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상태’(캘거리 선)이라는 찬사를 받은 거장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코르산티아(뉴잉글랜드 음악원 교수)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5황제’>를 연주하여 장대한 스케일, 왕성한 추진력, 찬란한 색채를 지닌 피아노 협주곡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어서 부산시립교향악단과 전임 최수열 예술감독의 대표 시그니처 작곡가인 R.슈트라우스의 <장미의 기사> 모음곡을 연주하며 그 전통을 계승함과 동시에 관객들에게는 향수의 시간을 선사한다.

교향시의 창시자이자 19세기 낭만파음악의 거장 리스트의 <교향시 제3전주곡’>을 연주한다. 시적인 상념을 다채롭고 다양한 관현악법으로 마음껏 노래한 낭만파음악의 꽃이라고 불릴 수 있는 작품의 의미를 전함과 동시에 부산시립교향악단이 앞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여 또 다른 도약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

지휘 / 홍석원 Seokwon Hong, Conductor

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홍석원은 전통적인 관현악 레퍼토리는 물론 오페라와 발레, 현대음악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지휘자로서, ‘젊은 명장이라는 찬사와 함께 한국 음악계를 이끄는 지휘자로 자리매김했다.

서울대학교 작곡과 지휘전공 학사, 베를린 국립음대 지휘과 디플롬(Diplom) 과정과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을 졸업한 홍석원은 독일음악협회가 선정하는 [미래의 마에스트로]에 선발되었고, 카라얀 탄생 100주년 기념 지휘 콩쿠르에서 3위로 입상했으며,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롤 주립극장의 수석 카펠마이스터로 활약했다. 오스트리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품이자 자존심인 요한 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를 지휘하며 성공적으로 극장 무대에 데뷔했다. 티롤 주 대표지인 티롤러타게스짜이퉁(Tiroler Tageszeitung)환상적인 음악! 지휘자 홍석원은 모든 관객을 춤추게 했다라고 평했고, 유럽 오페라 전문 잡지 메르케어(Merker)지휘자 홍석원은 오케스트라가 가장 이상적인 슈트라우스 소리에 도달하도록 했다라고 극찬했다.

한국에서도 국립오페라단과 꾸준히 작업해서 평창올림픽 기념 오페라 <동백꽃 아가씨, La Traviata>, 그리고 2020년 코로나 시대 세계 최초의 전막 오페라 프로덕션으로 주목받은 <마농>, 국립극장 재개관 기념 <나부코>, 베르디 <시칠리아의 저녁기도> 한국 초연 등 굵직한 오페라 프로덕션을 이끌며 유럽 무대에서 갈고닦은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2023년 국립심포니 해외 연주, 2024년 국립예술단체(국립오페라단, 국립심포니, 국립합창단)2024년 파리 올림픽 개최 기념 공연인 <처용>을 성공적으로 마쳐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면서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함께 베토벤, 윤이상, 바버음반을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에서 발매했고,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3<바비 야르> 한국 초연과 미국 텍사스 해외 초청공연을 이끌었으며, 교향악축제에서도 많은 호평을 받았다. 특히 광주에 클래식 바람을 일으켜 시민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받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제 새로운 음악 중심지로 떠오른 부산에서 클래식 음악의 바람을 불러일으키리라는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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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대한민국 피아노페스티벌 「AII THAT PIANO」
오는 10월 1일~6일 경기아트센터에서 개최
피아노의 다양성과 풍성함을 드러내는 프로그램 선보여

 

경기아트센터(사장 서춘기)는 오는 101()부터 6()까지 ‘2024 대한민국 피아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피아니스트 김대진(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을 맡았다.

‘AII THAT PIANO’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피아노를 주축으로 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피아노 단일악기 축제로, <피스 앤 피아노 페스티벌>, <경기 피아노페스티벌>에서 세계적인 페스티벌로 뻗어나가고자 대한민국 피아노페스티벌로 재탄생했다.

이번 ‘2024 대한민국 피아노페스티벌은 정통 피아노 프로그램은 물론, 쉽게 즐기고 입문할 수 있는 대중적인 프로그램, 함께 나눌 수 있는 야외 프로그램까지, 6일간 11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자랑한다.

피아노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102<오프닝콘서트 : 피아노 오케스트라>는 김대진 예술감독을 비롯하여 32인의 피아니스트들이 함께한다. 모차르트 교향곡 40번과 베토벤 교향곡 7번을 15대의 피아노가 웅장한 화음으로 선보이며, 이진상, 박영성 등의 국내외 최고의 피아니스트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103일은 ‘2024년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선율의 리사이틀이 펼쳐지며, 105일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미국 명문 인디애나대학교 음악대학(Jacobs School of Music) 피아노과 한국인 최초이자 최연소 교수로 임용된 한지호‘2023년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지난 30년 동안 수여되지 않았던 아르투로 베네데티 미켈란젤리 상을 수상한 아르세니 문(Arsenii Mun)’의 협주곡으로 감동적인 화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106일은 ‘2019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그랑프리의 주인공이자 피아노의 젊은 황제(클라시카)’, ‘리스트의 환생(팡파르)’이라 불리는 알렉상드르 캉토로프의 리사이틀로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소극장 프로그램으로는 101일 클래식계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피아니스트 송영민<해설이 있는 클래식>을 시작으로, 103김경민’, ‘이나우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영화음악, 클래식 명곡 무대 <시네마틱 피아노>104일 세계적인 재즈 아티스트 조윤성이 선보이는 <마스터피스 : 재즈변주곡>, 105일에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아마추어 피아니스트들의 무대가 진행된다.

야외극장에서는 102~4일까지 정오에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피아노 산책>을 운영한다. 금호 영아티스트부터 국내외 활발히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문재원 등이 출연하며, 쇼팽, 베토벤 등 거장들의 클래식 음악과 함께 21세기 새로운 클래식으로 주목받는 존 윌리엄스히사이시 조등의 영화음악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무대가 예정되어 있다.

공연 관계자는 경기아트센터가 피아노만을 위한 페스티벌을 준비한다정통 피아노 무대부터 편안한 야외무대까지 피아노의 다채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 대한민국 피아노페스티벌의 모든 공연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ggac.or.kr) 및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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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향의 심야음악회
2024. 8. 23.(금) 21:00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2024년 한여름 밤에 부산시립교향악단이 관객들에게 선사하는 첫 번째 심야음악회가 823() 저녁 9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린다. 심야음악회는 평소 저녁시간에 공연장을 찾기 힘든 관객들을 위해 늦은 밤 개최된다.

2019년 첫 선을 보인 심야음악회는 이후 다양한 레퍼토리로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이번 음악회는 한여름 밤에 어울리는 프로그램 선곡과 백승현(부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의 지휘로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특히 반도네온 연주자이자 작곡가로 널리 알려진 고상지와 함께 감미로운 무대를 만들어 나간다.

첫 곡은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제1번 중 세 번째 곡인 아니트라의 춤 Anitra’s Dance’이다. 페르귄트 모음곡은 노르웨이 작가 헨리크 입센이 그리그에게 자신의 연극 <페르귄트>에 쓸 부수음악으로 부탁한 곡이며, 그리그는 마지못해 응했다고 한다. 작곡가는 훗날 전체 부수음악에서 여덟 곡을 골라 줄거리와 상관없이 두 개의 관현악 모음곡으로 새롭게 다듬었다. 두 개의 모음곡은 각각 네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모음곡 1번은 1888년에 출판되었다. 세 번째 곡인 아니트라의 춤은 모로코에서 족장의 딸이 페르귄트를 유혹하며 추는 관능적인 춤으로, 실제로는 마주르카에 가깝다. 대중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곡이기도 하다.

두 번째 곡은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제1번이다. 바로크 시대의 관현악 모음곡 형식은 18세기 초중반 큰 인기를 얻었는데, 그것은 프랑스 작곡가들이 오페라에 들어있는 서곡과 발레 등 춤곡을 발췌해서 엮은 모음곡에서 발전했다. 바흐는 네 개의 관현악 모음곡을 남겼는데, 정확한 작곡 시기는 알 수 없고, 모음곡 1C장조의 악보에는 두 대의 오보에와 두 대의 바이올린, 비올라, 파고토 및 하프시코드를 위한 작품이라고 적혀 있다. 전통적인 프랑스 모음곡 형태에 가장 가까우며, 장중하고 화려한 춤곡과 빠르고 경쾌한 춤곡이 다채롭게 교차하며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인다.

마지막은 피아졸라의 반도네온 협주곡 아콩카과 Aconcagua’가 장식한다. 탱고 누에보 Tango nuevo를 탄생시킨 주인공 피아졸라는 처음부터 제대로 인정을 받지는 못한 작곡가였고, 시간이 흐를수록 유럽과 미국을 시작으로 그의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은행의 의뢰를 받아 1979년에 만들어진 반도네온 협주곡은 소규모 탱고 앙상블과 대규모 오케스트라가 결합된 대표적인 작품이다. 오케스트라는 현악 앙상블에 피아노, 하프, 타악기가 추가된다. ‘아콩카과라는 제목은 작곡가 사후 출판업자인 알도 파가니가 덧붙인 것으로 아메리카 대륙에서 제일 높은(6,962m) 이 산처럼 피아졸라의 음악에서 정점이라는 의미였다.

반도네온 협연을 맡은 고상지는 카이스트 출신이라는 독특한 프로필을 가지고 있으며, 피아졸라를 잇는 아티스트로 평가받는 세계적인 반도네온 연주자 코마츠 료타(Komatsu Ryota)에게 사사하였고, 아르헨티나 OruestaEsuela de Tango Emilio Balcarce를 졸업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다양한 방송과 콘서트, 페스티벌 등에서 연주자 및 편곡가로 활동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다수의 드라마, 영화의 녹음세션, 게임에서 편곡과 녹음에 참여하였고, 4개의 정규 앨범과 여러 싱글 앨범을 발매하고 수많은 뮤지션을과 협업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은 연2심야음악회를 개최하여 여름밤에는 시원한 청량감을 주는 레퍼토리로, 겨울밤에는 따뜻하고 포근함을 주는 레퍼토리로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후에도 시민들을 우선으로 하는 맞춤형 연주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시민문화 창달에 일조하고자 노력할 예정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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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제226회 정기연주회

202497() 오후 5:00,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제226회 정기연주회 [청춘 歌樂]이 다가오는 97일 토요일 오후 5:00,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예술감독 이동훈의 지휘와 부산국악방송 PD인 신찬균의 사회로 개최된다.

청춘歌樂, 우리음악이 젊어진다.

전통음악에 현대적인 요소를 결합하여 새로운 감각을 전달하고자 하는 목표로 신세대 소리꾼 오단해(판소리), 국악창작그룹 뮤르(허새롬,지혜리), MZ세대 민요그룹 오미자(O! MZ)와 부산을 대표하는 가야금 연주자 김소정이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 펼치는 열정적인 무대로 개최된다.

첫 곡은 이해식 작곡의 국악관현악 젊은이를 위한 춤 바람의 말을 들려준다. 이 작품의 모티브가 되는 바람은 마치 재즈풍의 즉흥적 리듬과 흡사하기도 하다. 리듬을 타고 춤추는 가락들이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매개체로서 다뤄진다.

두 번째 곡은 황호준 작곡의 25현가야금 협주곡 [아나톨리아, 고원에 부는 바람]을 김소정의 25현가야금 선율로 들려준다. 이 곡은 튀르키예 아나톨리아의 풍경을 담은 한 장의 사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다양한 문화권의 음악적 요소들을 융합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자 하는 작곡가의 예술적 비전을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세 번째 곡은 이지영 작,편곡의 MZ세대 경기민요 오미자(O! MZ )놀자 아리랑, Wish, 노세노세를 민요그룹 오미자의 선율로 감상한다. 민요 그룹 오미자는

우리의 음악을 우리답게!’, ‘전통을 트렌디 하게!’ MZ세대의 다채로움을 전례 없는 음악적 감성으로 녹여내고 있다.

네 번째 곡은 오단해, 김수유 작곡, 차민영 편곡의 판소리 가창을 위한 국악관현악 사철가, History’를 국악관현악과 오단해의 소리로 감상하게 된다. 소리꾼 오단해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이며, 전통음악을 보존, 계승하는 소리꾼이자, 판소리를 기반으로 창작음악, 뮤지컬, 음악극 등 다양한 장르와 협업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는 예술가이다.

마지막 곡은 차민영,김예진 편곡의 가리봉 블루스, 누구없소를 국악관현악과 국악창작그룹 뮤르의 무대로 감상하게 된다. 국악창작그룹 뮤르는 국가무형문화재 피리정악 및 대취타 전수자 허새롬&지혜리로 이루어진 국악창작그룹으로, MBN조선판스타, KBS2 ‘국악한마당등의 방송 및 맛있는 녀석들’, ‘슈퍼맨이 돌아왔다등의 BGM 참여로 대중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춘 여성2인조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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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후기부터 현대까지 대한민국의 인쇄출판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전
◇ 신소설 ‘구마검’, 현전하는 한국 최초의 번역동화집 ‘금방울’ 등 근현대 희귀본 140점 공개
◇ 필사 체험, 배지 만들기, 고전소설 인쇄,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마련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김낙년)은 국립세종도서관(관장 차경례)과 함께 근현대 인쇄출판을 주제로 한깁더: 우리책, 깁고 더하다공동 전시를 813()부터 1011()까지 국립세종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본 전시는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도서관과 국립세종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근현대 희귀도서 140점을 중심으로 우리 책의 가치를 알리고 그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 제목인 깁더깁고 더하다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인고의 시간 속에서 하나의 책이 완성되는 과정과 우리 선조들의 책에 대한 깊은 애정을 엿볼 수 있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는 조선 후기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인쇄출판의 흐름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근대 초기 문인의 예술적 동반자였던 화가가 그린 책 표지와 삽화는 당대 한국 유명 화가들의 화풍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전시는 조선시대 방각본과 완판본 소설의 발전을 다룬 대중, 소설의 독자가 되다」 ▲19세기 후반 근대 인쇄출판의 시작을 알리는 근대 최초라 부르는 서적들」 ▲일제강점기를 지나면서 독자들이 열광한 창작과 열광, 근대 베스트셀러」 ▲문학과 미술의 융합을 조명한 문학과 미술의 만남의 순서로 우리 책의 역사와 예술성을 흥미롭게 담아냈다.

그동안 실물로 보기 어려웠던 이해조의 자유종(1910) 및 한용운의 님의침묵(1926) 등의 국가유산급 자료들과 임화의 현해탄(1936) 같은 희귀본들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만국정표(1886)충효경집주합벽(1884) 등 근대 초기 출판사의 최초 서적들을 비롯해 경기도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이해조의 신소설 구마검(1908)과 현전하는 한국 최초의 번역동화집인 오천석의 금방울(1921)은 이번 세종시에서 첫 선을 보이는 작품이다.

근현대사의 대표적인 화가로 평가받는 김환기와 장욱진 등이 그린 수많은 책 표지와 삽화는 한국 화가들의 또 다른 업적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특히 시인 이상이 표지를 그린 기상도(1936)와 정현웅이 표지를 그린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1934) 원본은 국내 몇 안 되는 희귀본이기도 하다.

관람객들이 직접 윤동주의 시를 따라 쓰거나 딱지본 표지 그림을 색칠하는 필사 체험 화가가 그린 책 표지 이미지로 나만의 배지 만들기 체험 내 취향에 맞게 조선 후기 한글 고전소설을 재구성하는 고전소설 인쇄 체험 근대 연애와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한 미디어 아트 상영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현장에서 접할 수 있다.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이번 전시 한국학중앙연구원에 소장하고 있는 희귀 근대 자료들을 국민에게 알리는 기회가 되, 우리 책의 역사와 예술적 가치를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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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삶을 예술작품으로 조명…작가 황지현 개인전 <릴리스의 덩굴 Vines of Lilith>




여성이 겪는 감응과 충돌의 순간을 예술작품으로 조명하여 여성의 다양성과 주체성을 표현하는 황지현 작가의 개인전 <릴리스의 덩굴 Vines of Lilith>20240821()부터 20240903()까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네이버본사 맞은편) 수호갤러리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작년(2023) 15회 수호 아티스트 공모전에서 당선된 황지현 작가의 단편적이고 왜곡된 여성 이미지를 변형 및 재조합을 통해 의미의 확장을 제시하고 예술적 실험을 시도하고 전시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황지현 작가는 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 학사 및 동 대학 회화학과 석사, 미술학과 박사를 졸업하였으며 주로 사회 속 여성의 삶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작가는 알레고리(Allegory)형식을 회화에 도입하여 여성의 다면성을 알레고리 회화로 구현했다. 이번 전시 <릴리스의 덩굴 Vines of Lilith>에서는 여성들이 겪고 있는 억압과 충돌 그리고 삶의 변화에 대해 초점을 두고 시각화하여 여성이 갖고 있는 양가적인 성격에 대해 조명하고 있다. 작품 속 릴리스, 메두사, 비너스, , 자궁 등의 소재는 여성에게 향하는 사회적 편견에 대해 저항하지만 한편으로는 수용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중첩과 변형된 이미지를 통해 그 의미를 미학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릴리스의 덩굴 Vines of Lilith>


본인은 여성으로서 겪는 억압에 대한 충동(衝動)을 회화 화면에 즉흥적으로 분출한다. 본인의 회화에서 제시하는 여성은 본인과 주변의 여성 인물, 미술사에 등장하는 여성의 모습 외에도 자궁, , , 길 등의 소재를 혼종적 형태와 다양한 색의 배치, 선의 반복과 중첩으로 변형하여 표현한다. 예를 들면 집과 안팎의 식물은 집이라는 공간의 안락함과 집 안에서 발생하는 충돌이라는 상반된 감정을 시각화하였고, 신체 밖으로 나온 자궁은 여성의 억압에 대한 저항과 배출, 월경과 신체적· 정신적 진통, 모성과 양육, 노화에 대한 양가적 사유를 담고 있다. 꽃의 암술과 수술을 제거한 자궁꽃을 창작하여 여성 역할의 전형성에 대한 자율적 선택을 제시하였으며 캔버스 화면 밖으로 길의 형상을 그려 넣어 회화 화면의 확장과 주체적인 여성성을 조명하고자 하였다. 이것은 본래 여성 이미지라는 것이 답이 정해져 있지 않기도 하고 하나의 이미지로 여성을 대변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에 여성 인물에서 나아가 여성이 겪는 상황, 감정, 사건에 입각하여 여성에 대해 세밀하게 관찰하고 표현하기 위한 방법이다. <릴리스의 덩굴 Vines of Lilith>은 여성으로서 겪는 사회 속 자아의 표상이자 예고 없이 다가오는 삶의 변화와 충돌을 마주하는 유동적인 태도의 양상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본인의 회화는 여성이 겪는 억압에 대한 충동을 알레고리 회화로 창작하여 여성의 다양한 성격과 문화 예술적 주제로써 표현의 풍부함을 보여주고, 예술적 방법론과 의미를 분석하여 알레고리 회화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황지현 작가노트 )

수호갤러리는 편견에 대한 끊임없는 투쟁의 노력과 사회 인식의 발전으로 여성의 인권이 보장되는 현대사회가 실현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회적 편견에 대한 갈등이 지속되어 전 세계적으로 변화된 의식을 고찰하고 평등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와 관련하여 작가는 “<릴리스의 덩굴 Vines of Lilith>의 작품을 감상하는 모든 이에게 여성의 다면성을 표현한 다채로운 색채와 섬세한 표현방식을 통해 인간의 내재된 양가적 감정을 공감하며, 삶에 대해 깊이 사유하고 통찰하길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수호갤러리에서 선보이는 황지현 작가 개인전 <릴리스의 덩굴 Vines of Lilith>은 오는 93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수호갤러리는 지난 16년 동안 매년 수호 아티스트 공모를 통해 열정적, 실험적인 시도를 하는 작가들을 선발하여 그들에게 다양한 전시 기회, 아트포럼, 멘토링을 제공해 주며, 역량 있는 작가들의 통로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지역 주민과 청소년 및 장애인 대상 프로그램으로 꾸준히 문화 나눔을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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