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예술단 연합공연, 음악, 춤, 극, 영상으로 만나는 부산이야기
(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은 부산의 역사, 정서를 담은 융복합 공연 부산시립예술단 창작 칸타타 <가마釜 뫼山>을 내달 12일(목), 13(금) 양일 19시30분 대극장에서 진행한다.
올해 새롭게 제작되는 창작칸타타 <가마釜 뫼山>은 2024년 창단 40주년을 맞아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시립국악관현악단을 비롯해 시립합창단과 시립무용단, 시립극단, 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 5개 단체가 참가하는 공연으로, 크리스마스 캐롤에 이은 부산 브랜드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출은 부산시립극단 김지용 예술감독이, 지휘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이동훈 예술감독이 맡아 풍성한 국악 가락과 합창과 춤, 극, 영상, 비보잉과 랩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지는 융복합 공연을 제작,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무용은 부산시립무용단 부안무자 서정숙이, 에게로 대표 이용진이 배우들을 위한 안무를 위해 합세한다.
<가마釜 뫼山>은 부산의 태동에서부터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는 부산의 역사, 사람, 미래를 담은 이청산 시인의 시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산과 바다, 강을 품고 있는 삼포지향의 도시 부산의 자연과 오랑대 전설, 고려가요 정과정, 조선의 하늘을 밝힌 장영실, 25의용단, 3.1 만세운동, 부마항쟁, 자갈치 등 부산을 상징하는 설화, 역사적 사건 등을 이청산 시인이 통찰적이면서 아름다운 시로 재조명하였고, 작곡가 조원행의 감성을 불어넣어 전체 5막의 웅장하고도 화려한 창작 칸타타로 탄생되었다.
이번 창작칸타타는 초연 무대인 만큼 협연자들에게도 기대가 큰 작업이다. 이번 무대를 위해 중요무형문화제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소리꾼 최수정, JTBC 풍류대장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소리꾼 장서윤, 프리마돈나 팝소프라노 한아름이 부산을 찾는다. 그외 부산 대표 바리톤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안세범과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보이팀 킬라몽키즈와 연희퍼포머그룹 처랏이 창작칸타타의 흥겨움을 전해준다.
부산의 만세 운동을 그린 3막 9장‘1919’를 위해 동래여고 학생이 특별출연, 일신여학교 만세 운동을 재현한다. 이진주, 허은실, 나은영 등 11명이 동래여고의 전신인 일신여학교 만세 운동을 재현하기 위해 고등학교 마지막 추억을 만들기 위해 부산시립극단 배우들의 지도로, 첫 연극에 도전할 예정이다. 또한 4막 14장 ‘춤, 거리에서’무대에는 최근 랩 퍼블릭에 참가, 화제를 모은 부산 출신의 래퍼 제이통이 고향 부산을 찾는다.
이번 연합공연은 출연하는 각 예술단체의 장르적 특성을 살리는 무대 외에 미디어 파사드 작업으로 연말 공연장을 찾는 가족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부산시립예술단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산시립예술단 4개 단체가 참가한 ‘크리스마스 캐롤’을 선보이며 연합공연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부산시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한 바 있다.
현재 공연은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예매중이다. 입장료는 R석 30,000원, S석 20,000원, A석 10,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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