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예술단이 부산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제작하는 토크오페라 두 번째 작품인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출연진을 확정하고 3월 18일 첫 연습을 시작했다.
부산시립예술단은 2022년과 2023년 토크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를 제작, 백승현이 지휘하는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연주, 아이디어 넘치는 연출과 오페라 속 주요 아리아와 오페라의 이해를 돕는 토크, 분장 라이브 체험으로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 바 있다.
첫 토크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의 성공에 이어 2024년 새롭게 선보이는 ‘마술피리’는 지난 2월 19일 부산 출신, 또는 부산에 활동 중인 청년 성악가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 타미노, 파파게노, 파미나, 밤의 여왕, 자라스트로, 파파게나 등 주요 배역 13명을 선발하고 3월부터 본격 준비에 들어간다.
올해는 4월 24일부터 5월 3일까지, 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마술피리’ 입문 과정과 7월 4일과 5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연주로 진행되는 메인 무대 등 2개 버전으로 무대를 준비한다. 당초 6~10명의 성악가를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부산지역 청년 성악가들의 실력이 뛰어나고, 참여 열기가 어느 때 보다 뜨거워 공연 성격과 배역에 따라 더블캐스팅을 확정, 보다 많은 성악가들에게 무대 기회를 제공하고 되었다.
먼저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밤의 여왕’과 ‘파미나’는 4월과 7월 각 2명을 캐스팅해 4인 4색의 ‘밤의 여왕’, 4인 4색의 ‘파미나’를 선보인다.
4월 무대는 소프라노 김승현과 박나래가, 7월에는 소프라노 강주희와 이예은이 밤의 여왕으로 출연한다. 소프라노 김승현은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오페라 석사 및 오페라 최고연주자 과정을 만점 졸업하고 다수의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동해 왔다.
특히 22년과 23년 토크오페라 주역으로 ‘세비야의 이발사’에서 열연한 소프라노 박나래는 2024년 마술피리에도 도전, 밤의 여왕으로 부산지역 청소년들과 다시 만난다.
7월 밤의 여왕에 출연하는 소프라노 강주희는오스트리아 그라츠 국립음대 오페라과 석사,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고 International Vocal Competition Of Gabriela Beňačková 콩쿠르 2위 등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 수상한 바 있다. 소프라노 이예은은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오페라 ‘마술피리’, ‘사랑의묘약’, ‘잔니스키키’ ‘피가로의 결혼’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해왔다.
소프라노 김은영, 박예은, 박소영과 이수정이 4인 4색의 파미나를 준비하고 있다. 4월 무대를 책임질 소프라노 김은영은 동의대학교를, 박예은은 창원대학교를 졸업한 신예로, 두 사람 다 파미나역에는 첫 도전이다. 7월에는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독일 국영방송 MDR객원, 바이마르 국립극장 단원 등으로 활동한 바 있는 소프라노 박소영과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에스토니아 탈린국제콩쿠르 1등 없는 2등상을 수상한 소프라노 이수정이 출연한다. 밤의 여왕 4인의 평균 나이는 31세, 파미나는 28세이다.
타미노는 이탈리아 파르마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다양한 무대 활동을 펼쳐온 테너 김준태가 최종 확정되어 4월과 7월 무대에 오른다. 파파게노는 바리톤 유용준이 ‘세비야의 이발사’에 이어 토크오페라 ‘마술피리’에 응시, 생애 첫 파파게노에 도전한다. 타미노와 파파게노는 공연 일정과 배역의 특성을 고려해 테너 김동녘과 바리톤 시영민을 특별 캐스팅, 테너 김동녘이 7월의 타미노, 바리톤 시영민이 7월의 파파게노로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자라스트로는 경성대학교와 이탈리아 G.Nicolini 국립음악원 등에서음악수업을 하고 이탈리아 La voce 매니지먼트 소속가수로 활동한 바 있는 베이스손상혁이 출연한다.
30세 이하로 한정해서 모집한 파파게나는 소프라노와 송혜진과 이유빈, 박예은이 확정되었다. 3인의 평균연령은 26세로, 송혜진은 경성대학교를 졸업하고 2022년 오페라 ‘라보엠’, ‘라 트라비아타’에서 합창으로 참여한 바 있다. 부산대학교를 졸업한 이유빈은 오페라 ‘돈 파스콸레’, ‘라 트라비아타’, ‘마술피리’, ‘춘향전’ 등에 단역으로 참여한 바 있다. 박예은은 오페라 ‘버섯피자’에 출연한 바 있다. 송헤진은 4월 무대, 이유빈과 박예은은 4월과 7월 무대에 출연한다.
오페라 ‘마술피리’는 모차르트 최후의 작품으로,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이고 동화적인 줄거리, 극적이고 다채로운 음악으로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도 흥미를 더할 수 있는 작품으로 꼽힌다.
2024년 무대는 지난해 ‘세비야의 이발사’로 호흡을 맞춘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수석지휘자 백승현과 오페라 연출가 이의주가 의기투합, 재미있는 오페라 무대를 선사한다. 지휘자 백승현은 독일데트몰트시립극장오케스트라, 로이틀링엔필하모니, 바덴바덴필하모니, 바트라이헨할필하모니, 웨스트보헤미안심포니, 국내에서는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서울비르투오지, 포항시립교향악단, 필하모니코리아, DIO 오케스트라 등을객원지휘하며관객들을만나왔다.
연출가 이의주는 최연소 국립오페라단 상근 연출을 역임, 한국인 최초 이탈리아 살레르노베르디극장 연출가로 제1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아이다’ 등을 연출했다. 이의주는 이탈리아 유학 후 국내 무대서 첫 연출작품으로 ‘마술피리’를 선택할 만큼 ‘마술피리’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올해는 부산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와 이의주의 유쾌한 해설, 현장에서 즐기는 라이브 분장 체험 중계, 부산 출신의 무대디자이너 길고은이 새롭게 작업에 참여, 신비롭고 화려한 무대 영상으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대한민국 최고의 의상디자이너 한승수, 조명디자이너 김민재, 분장디자이너 구유진이 토크오페라 ‘마술피리’에 참여한다.
초등 저학년을 위한 공연은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오전 10:30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공연은 7월 4일부터 5일까지 오전 10:30, 오후 2:00 부산문화회관에서 막이 오른다. 평일 관람은 학교,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현재 접수 중이며, 문의는 부산시립예술단 공연사업팀(051-607-3110~1)으로 하면 된다.
2013년 초연을 시작으로 10년간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며 꾸준히 사랑받은 연극계 스테디셀러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가 오는 4월 6일 드디어 부산을 찾아온다.
부산에서 초연되는 이번 작품은 일상에서 흔히 마주칠 법한 평범한 중년 6명이 동네 찜질방에서 각자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시작되는 유쾌한 극이다.
‘현실적인 주제로 더욱 공감 된다’ 는 호평을 받는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는 대본과 연출을 맡은 극단 ‘나는세상’ 김영순 대표가 전국 30곳이 넘는 찜질방을 방문해 수집한 실제 이야기들을 모티브로 해 더욱 현실감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은퇴 후 집에서 홀로 강아지를 돌보는 60대 가장 영호,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자신의 자리가 위태로운 40대 샐러리맨 종수, 자식농사 잘 짓고 노후 걱정 없이 사는 듯 보이는 말복, 늦은 나이에 손자를 봐야 하는 갱년기 여성 영자, 세월이 가도 사랑받고 사는 듯한 은정, 사춘기 자녀와 날마다 전쟁을 치르는 미경. 결혼 후 자식을 낳고 키우며 외롭고 위태로운 자신을 발견한 중년의 이들. 그들은 각자 자신들의 고민과 한숨 어린 삶의 애환을 풀어 놓는데... 이들은 과연 무엇을 위로받고 어떻게 자신의 길을 찾아갈 것인가?
이 연극은 중년의 당신을 꼭 껴안고 등을 토닥이며 이렇게 말해 줄 것이다.
“여기까지 오느라고 애썼다, 수고 많았다. 그리고 정말 잘했다.”
가족 간 소통의 부재로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위트 있게 다룬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는 위태로운 이 시대 중년들을 응원하는 작가의 따스한 시선이 느껴진다. 작가는 “더 이상 충고해 줄 부모가 없는 중년의 삶, 어린 시절처럼 누군가에게 기대어 우는 날이 점점 줄어들고, 가족들은 각자의 길을 가 중년은 외로워지기 마련이다. ‘중년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당연히 외로운 것이다’라는 편견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중년들이 모여 소통한다면, 그 외로움은 오히려 삶의 풍파를 겪은 사람들만이 나눌 수 있는 또 다른 행복이 아닐까?
극 중 중년들처럼 모두 함께 둘러앉아 대화하며 또 다른 사랑의 관계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는 시작되었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차갑게 얼어붙어 있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이번 부산 공연이 다가오는 봄, 가족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서로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잔뼈가 굵은 실력파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는 8년째 ‘영호’ 역으로 열연 중인 개그맨 이홍렬을 필두로 오랜 연기 생활로 얼굴을 알린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 출연해 환상의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마당극에서 뮤지컬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배우 우상민.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생활연기의 정수를 보여주었던 배우 김정하.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방송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이윤미. ‘부부의 세계’, ‘신성한 이혼’ 등에 출연하며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김태향. 개성 있는 연기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허윤까지 우리에게 친숙한 배우들이 부산 시민을 만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제작진들과 배우들은 오랫동안 기다렸던 부산에서의 첫 공연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며 하루빨리 부산 관객들을 만나 재미와 감동을 전하고 싶다는 기대감을 표했다. 이번 공연은 올해로 11년차에 접어든 제작진의 완벽한 호흡과 공연에 진심인 배우들이 전하는 유쾌한 에너지를 통해 이 연극이 오랜 시간 전국에서 사랑받아 온 이유를 직접 확인할 기회가 될 것이다.
본 공연은 (재)부산문화회관 정기회원·시니어·다자녀가정·가족친화인증기업·문화예술인패스/문화누리카드 소지자와 더불어 (재)부산문화회관 기획공연 중 연극 장르를 관람한 이력이 있는 관객 대상 ‘연극 마니아’ 할인(30%)도 제공된다. 특히 부부 혹은 커플이 관람하면 좋은 힐링극으로 사랑받는 공연인 만큼 2인 동시 예매 시 적용 가능한 커플 할인(30%) 혜택까지 챙길 수 있어 온 가족이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관람 가능하다.
[ 연극 줄거리]
사춘기 아들과 날마다 전쟁 중인 갱년기 미경. 자식 다 키우고 허리 휘게 손자를 보면서 큰소리 한번 못 치는 영자, 세월이 가도 변함없이 사랑 받는 예쁜 은정, 자식농사 잘 지어 노후 걱정 없는 말복, 내 집 내 마누라 앞에서 자꾸만 작아지는 종수, 아내는 딸네 집으로 가고 홀로 빈집에서 강아지와 함께 보내는 영호, 이들이 동네 찜질방으로 모여 들었다.
모두가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고 키우며 인생에서 외롭고 위태로운 자신을 발견한 중년의 이들. 그들은 각자 자신들의 고민과 한숨 어린 삶의 애환을 풀어 놓는데......
(재)경기아트센터(사장 서춘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예술감독 김성진)가 3월 30일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다니엘 린데만의해설과 함께하는 <Weekend Concert-오후 4시>를 진행한다.
<Weekend Concert-오후 4시>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다양한 관객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관현악, 민요,사물놀이, 전통음악, 무용 등의 친숙하고 쉬운 음악으로 구성된 주말 콘서트다. 이번 공연은 각기 다른 3개의 테마로 3월 ‘봄’, 5월 ‘효’, 7월 ‘전통’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레퍼토리 시즌 2024 <Weekend Concert – 오후 4시>는 국악관현악과 서양 오케스트라의 ‘경계’를 걷는 김성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신임 예술감독의 지휘와 <JTBC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방송인이자 피아니스트인 다니엘 린데만(Daniel Lindemann)의 친절한 해설로 진행된다. 다니엘 린데만은 차분하고 논리적인 언변과 한국의 역사, 문화를 진심으로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다니엘 린데만 진행자
첫 번째 공연인 <오후 4시 : 지금, 봄>은 따뜻한 봄날 주말 오후, 가족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국악관현악 공연으로 3월 30일(토) 16:00 진행한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에 새롭게 부임한 김성진 예술감독의 첫 무대로 국악관현악과 무용, 국악으로 풀어낸 교향곡, 가야금협연 ‘춘설’, 양금협연 ‘푸른 숨’ 등을 선보이며 봄의 길목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을 전하고자 한다.
김성진 예술감독
양금협주곡 ‘푸른 숨’은 ‘새야 새야 파랑새’를 모티브로 동학농민의 역사적 사건을 담았다. 항쟁에 나선 이들의 고결한 숨결이 이 땅에 여전히 살아있음을 담았으며, 작곡가 장석진의 위촉초연곡이다.
두 번째 공연인 <오후 4시 : 다시, 청춘>이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효를 주제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민요와 사물’을 중심으로 한 국악관현악을 선보일 예정이며, 시대를 풍미한 대중가요 ‘봄날은 간다’의 국악관현악 버전을 시작으로 우리네 삶과 지역적 특징을 담은 민요, 흥겨운 리듬의 한국 장단을 선보인다. 사물놀이 협주곡은 작곡가 이고운의 위촉초연곡이다. 공연은 5월 25일(토) 16:00에 진행된다.
세 번째 공연인 <오후 4시 : 전통, 찬란한>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예술자산인 ‘전통’을 테마로 궁중음악, 풍류음악, 민속악, 경기잡가, 한국무용,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우리 전통예술의 맛볼 수 있는 무대다. 공연은 우리가 알아야 하는 전통문화예술의 가치를 쉬운 해설로 풀어내며, 소중하고 유익한 시간을 선사한다. 공연은 7월 27일(토) 16:00에 진행한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Weekend Concert – 오후 4시>를 통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하며 바쁘고 지친 일상에 휴식을 제공하려 한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관계자는 “<Weekend Concert - 오후 4시>가 경기도민에게 열린 공간, 문턱 낮은 공연장을 만들고 경기도민의 삶에 휴식을 전하는 여유롭고 편안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 프로그램 노트
<오후 4시 : 지금, 봄> 2024. 3. 30.(토) 16:00
1. 관현악과 무용 ‘춘무’(작곡/박범훈 무용/경기도무용단)
- 봄이 오는 길목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에 취해 ‘춘흥(春興)’을 표현한 곡이다. 봄의 정경을 음화(音畵)적으로 그려낸 곡으로 관현악에 무용이 더해져서 약동하는 봄날을 전해준다.
2. 가야금협주곡 ‘춘설’(작곡/황병기 편곡/김희조 가야금/정길선)
- 17현 가야금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새봄’ 중 가야금 부분을 독립시켜서 만든 곡으로 황병기의 첫 번째 개량 가야금 독주곡이다. 가야금의 특색이 잘 드러나는 다양한 연주기법과 세련된 창작기법이 눈에 띄는 곡으로 눈이 오는 이른 봄의 아름다운 마을 풍경을 그린 작품이다.
3. 국악관현악을 위한 ‘신포니에타 제1번’(작곡/신동일)
- 서양의 작곡법을 국악관현악에 맞게 적용한 작품으로 작곡가가 교향곡을 국악관현악으로 구현하는 길을 찾아가기 위한 첫걸음으로 작곡한 곡이다.
4. 양금협주곡 ‘푸른 숨’(작곡/장석진 양금/최휘선)*위촉초연
- 동학농민운동의 역사를 담은 곡으로 <새야 새야 파랑새야>의 ‘파랑’을 항쟁에 나선 이들의 고결한 숨결이 이 땅에 살아있음을 표현하였다. 협주곡의 일부 솔로는 최휘선의 개량 양금을 위한 솔로곡 ‘새야’에서 가져왔다.
5. 국악관현악을 위한 ‘고래의 꿈’(작곡/박한규)
-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에서 명품 재창작 공연의 일환으로 1994년 위촉초연된 박일훈 작곡의 국악관현악 표’를 재창작한 작품이다. 이 곡은 점점 사라져 멸종위기 동물로 지정된 귀신고래를 다시 만나고픈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오후 4시 : 다시, 청춘> 2024. 5. 25.(토) 16:00
1. 관현악 ‘봄날은 간다’(작곡/박시춘 편곡/김호주)
- 6.25 전쟁(한국전쟁) 직후 힘든 국민의 내면 정서를 보여준 작품이기에 공감을 받아 호응을 많았던 노래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국악관현악 편곡하여 들려준다.
2. 회심곡 (편곡/조승현 노래/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성악앙상블 소리봄)
- 부모의 은혜가 한없이 크고 깊음에 부모의 은혜에 보답해야 한다는 마음을 담은 노래이다.
3. 경기민요 ‘도라지타령·노들강변·양류가·는실타령’
(편곡/최지운 노래/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성악앙상블 소리봄)
- 맑고 경쾌한 소리가 많은 경기민요를 메들리로 구성한 작품이다. <민요>은 옛 선조들의 이야기가 담긴 노래로, 사람들의 깊고 아름다운 서정이 담겨 있기도 하고 자연의 변화에 비유한 사람들의 이별과 만남, 남녀의 사랑에 관한 감정이 담겨져 있다.
4. 제주민요 ‘서우제소리·용천검·너영나영·신아외기소리’
(편곡/홍수미 노래/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성악앙상블 소리봄)
- 제주도의 특색이 담긴 제주민요를 메들리로 구성한 작품이다. <민요>은 옛 선조들의 이야기가 담긴 노래로, 사람들의 깊고 아름다운 서정이 담겨 있기도 하고 자연의 변화에 비유한 사람들의 이별과 만남, 남녀의 사랑에 관한 감정이 담겨져 있다.
5. 사물놀이 협주곡
(작곡/이고운 사물놀이/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연희앙상블 궁궁)*위촉초연
- 드렁갱이, 발뻐드래, 굿거리, 자진모리, 푸너리 등 한국 전통 장단을 활용한 사물놀이 협주곡이다.
<오후 4시 : 전통, 찬란한> 2024. 7. 27.(토) 16:00
1. 궁중음악 ‘대취타’(연주/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 조선 후기 궁중에서 왕이 행차할 때 연주하던 행진곡이다. ‘크게 불고 두드린다’라는 뜻을 가진 대취타는 태평소의 자유로운 선율과 나각·나발의 넉넉한 저음, 그리고 타악기가 어울려 장쾌하고 드높은 기상을 표현한다.
2. 풍류음악 ‘천년만세’(연주/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 천년만년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곡으로 풍류음악 중에서 실내악 편성으로 연주하는 합주곡이다.
3. 아쟁산조 (연주/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 한 사람의 독주자가 다양한 장단 반주에 맞춰 연주하는 기악 독주곡으로, 아쟁산조는 애절한 감정의 농도가 짙게 표현된 곡이다.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등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4. 경기잡가 ‘선유가’
(노래/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성악앙상블 소리봄 연주/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 경기 십이잡가의 하나로, 이별에 대한 감정이 담긴 곡이다.
5. 한국무용 ‘포구락’(무용/경기도무용단 연주/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 ‘공을 던지면서 즐긴다’라는 뜻을 가진 궁중춤이다. 중국 당나라때 유행하던 ‘포구놀이’를 무용화한 것이다. 포구문을 가운데에 놓고 편을 갈라 노래하고 춤추며 차례로 공을 포구문 위에 뚫린 구멍(풍류안)에 공을 던진다. 공을 풍류안으로 넣은 사람에게는 봉화 꽃을 주고, 넣지 못한 사람에게는 봉필이 얼굴에 먹점을 찍는 놀이의 개념이 강한 춤이다.
6. 사물놀이 (연주/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연희앙상블 궁궁)
꽹과리, 장구, 북, 징의 네 가지 악기로 구성된 공연으로 한국 전통 장단의 역동성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주요 출연진 프로필
1. 예술감독·지휘/김성진
- 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2019~2023)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객원교수 (2016~2019)
서울시청소년국악단 단장 (2009~2013)
청주시립국악단 상임지휘자 (2009~2011)
숙명여자대학교 겸임교수 (2007~2011)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 (2001~2006)
2. 진행/다니엘 린데만_Daniel Lindemann
- 방송인, 피아니스트
앨범 : 꽃으로 그린 그림(2023), LASTING MEMORY(2020), STORY(2019),
ESPERANCE(2017)
TV 방송 : JTBC 비정상회담․ 톡파원25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KBS 대화의 희열
서울시 홍보대사
하트하트오케스트라 홍보대사
세종학단재단 홍보대사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1996년 8월 창단한 (재)경기아트센터 소속의 경기도립국악단은 ‘시나위’의 정신을 표방한 새로운 한국적인 오케스트라를 선언하며 2020년 3월에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한 대담하고 혁신적인 시도를 거듭하며 경기도를 대표하는 예술단체로, 우리의 전통음악이자 고유한 창작음악을 동시대의 다양한 예술장르와 융합하는 창의적인 시도를 통해 국악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선도하고 있다.
3월 2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한남대 박규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학 선발팀 출전 후원사 덴소 ‘양국 선수 성장에 기여할 수 있어 영광’
2024년 3월 19일 -- 제23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이하 덴소컵 한일정기전)이
오는 24일(일) 오전 11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덴소컵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덴소가 일본의 대학축구 기량 향상 및 국가대표 축구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1992년부터 30여년 동안 후원해 온 지역 대항전 대회다.
1997년부터 한일 대학 대표선수간 실력을 겨루는 정기전으로 확대돼 양국의 대학축구 발전에 기여하며
스포츠를 통한 양국 교류를 지원해 왔다.
덴소컵은 해를 거듭하는 동안 한일 양국의 축구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덴소컵 한일정기전은 장래 국가대표를 꿈꾸는 대학선수에게 국제 경기 경험을 통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훌륭한 선수들을 다수 배출해 왔다.
제22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 (제공: 주식회사 덴소)
실제로 과거 월드컵 국가대표였던 김남일, 김정우, 조유민, 그리고 FC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선수가 덴소컵 출신이며,
일본에서도 J리그 선수 대부분이 덴소컵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등 양국 축구계의 발전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
오는 24일에 개최되는 제23회 덴소컵 한일 정기전에는
지난해 대학 축구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한 박규선 한남대학교 감독이 이끄는 코칭스태프와 22명의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 선발팀이 출전해 일본 선발팀과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한국 선수단은 평균 신장 181센티미터의 우월한 피지컬을 자랑하는 뛰어난 기량의
2·3 학년 선수들이 대거 포진돼 있어 지난해 홈경기 패배의 아쉬움을 설욕할 수 있을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기가 기대된다.
제22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 (제공: 주식회사 덴소)
야마자키 야스히코 덴소 부사장은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을 통해 양국의 선수가 함께 성장하고
더 큰 무대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
덴소가 대회를 오랜 기간 후원함으로써 선수들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덴소컵을 통해 양국의 축구 발전과 교류를 위해
덴소는 지속적으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덴소컵에서는 지난해 덴소컵 기자회견에서 발표됐던 대로 1·2학년 선수가 참여하는
챔피언스리그와 여자대학축구가 덴소컵 한일정기전 하루 전날인 23일 개최될 예정이다.
이는 대회의 폭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24일 개최되는 덴소컵 한일정기전은 SBS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되며,
100명이 넘는 덴소코리아 임직원과 가족이 현장에서 선수들을 응원하며 대회에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제22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 (제공: 주식회사 덴소)
덴소코리아 소개
일본 가리야 시에 글로벌 본사를 둔 덴소는 479억달러 규모의 선도적인 모빌리티 기업으로, 오늘날 거의 모든 자동차 브랜드와 모델을 지원하는 첨단 기술과 부품을 개발하고 있다. 덴소는 기업의 핵심인 제조를 중심으로 전 세계 200여개 시설에 투자해 보람 있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람들의 이동 방식을 변화시키는 최첨단 전동화, 파워트레인, 열 및 모빌리티 전자 제품 등을 생산한다. 이러한 솔루션 개발을 통해 덴소의 전 세계 임직원 약 16만5000명은 삶의 질 개선, 교통사고 저감, 환경 보전 등을 통해 보다 나은 모빌리티의 미래를 개척하고 있다. 덴소의 글로벌 사업에 관한 더 많은 정보는 덴소 글로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재현은 부산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안무가다. 17세에 춤을 시작한 이후 다양한 활동을 거쳐, 2016년 자신의 어머니의 이름을 딴 ‘경희댄스시어터’를 창단해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 2000년 제18회 KBS 부산 무용 콩쿠르 대상, 2011년 크리틱스 초이스 평론가가 뽑은 젊은 무용가 선정, 2012년 제21회 부산 무용제에서 <노년의 기록>으로 대상, 2020년 제16회 부산 국제무용제 AK21 국제 안무가 육성 경연에서 <굿모닝 일동씨>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고독-그곳엔 사랑이 없더라>, <인어공주를 위하여-편견>, <우물가의 살인사건-그곳엔 사람이 산다> 등을 안무해 ‘날것으로 드러나는 무대’, ‘낯설고 파격적인 이미지’를 선보인다는 평을 받는다.
박수열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실기과를 졸업하고, 대구가톨릭대학교 통합예술치료학 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수무브’를 이끌고 있으며, 대구가톨릭대학교 통합예술치료학과 대학원과 무용학과에서 이론과 실기를 가르치며 무용교육가이자 안무가로 활동하고 있다. 모던테이블 댄스 컴퍼니 창단 단원으로 국내외 다양한 활동을 하였으며, 대구예술발전소 Ten- Topic project 1, 2기 개인 작가로 활동하면서 시각·공연예술분야의 다양한 예술가들과 소통과 협업을 통하여 새로운 형태의 예술을 창조하는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작업해 왔다. 현재는 통합예술치료학을 기반으로 몸을 탐구하는 다양한 작업들을 시도하는 중이다. 여러 방식으로 몸에서 발현되는 움직임을 구조-상징-은유의 연결 선상에서 이해하고 이를 통해 몸에 대한 이해와 자신의 감정이나 내면을 표출시키는 온전한 나로서의 주체적인 몸을 발견하는 것에 초점을 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3년 슬로베니아 프론트 페스티벌, 일본 제8회 오도루 아키타 무용축제, 라오스 FFMK 국제 무용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공연했다. 2023년 12월에는 요코하마 댄스 컬렉션 ‘컴페티션 1’에서 심사위원 특별상(Encouragement Award)를 수상했다. 한국 안무가로는 유일한 결선 진출자였으며 요코하마 댄스 컬렉션이 시작한 1996년 이래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준 특별상이다.
정진아는 대전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안무가 겸 무용수다. 2011년부터 메타 댄스 프로젝트의 단원으로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왔고, 2015년부터는 본격적인 창작작업을 시작했다. 인간의 본능적 욕구와 움직임, 일상에서 발생하는 사회 문제들, 그리고 인간관계에서 영감을 받으며, 그것을 모티브로 무용수만의 특징과 장점을 살려 개성 있는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 작업한다. <Happen>, <나무가 되는 법>(2023), <Hue>, <After meeting>(2022), <normal>(2020), <거리>, <bossy, la>(2019), <완벽한 상태>(2017), <Beautiful Day>(2016), <Cinderella>(2016), <bossy>(2015) 등을 안무했다. 2014년 대전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 공모사업 <차세대 artistar>에 선정되어 IMPULSTANZ-Vienna International Dance Festival에 참가, 다음 해인 2015년 대전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30 –1> 첫 개인 공연을 선보였다. 2022년 1월 프로젯 뉴망(Projet Nuement)이라는 무용 단체를 설립했으며, 2022년 대전문화재단 청년예술가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프로젯 뉴망의 <Color of Body>을 공연했다. 2023년 제29회 몸지 무용예술상에서 <After meeting>으로 '춤연기상'을 수상했다.
최재희는 전북대학교 무용학과 졸업 후 동대학원 및 체육학 박사를 취득하였으며, ‘몸의 가능성과 인간성 탐구’ 주제를 가지고 춤의 본질에 집중하는 작업을 해나가고 있다. 춤 작업의 전환기를 맞아 ‘춤의 확장’을 화두로 춤을 어떻게 추고 안무할 것인가?, 움직임을 통하여 무엇을 이야기하려고 하는가?, 작업은 소통하고자 하는 개념적 투명성을 지니고 있는가? 등의 예술가로서 스스로에게 묻고 답을 찾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현재 퍼포밍아트 더몸(MOMM)의 대표이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2023 꿈의 댄스팀 군산 무용감독과 한국현대무용협회이사, 한국무용예술학회 이사, CDP무용단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2년 CDP_Coll. Dance Project의 창단대표로 제26회 서울무용제 자유참가부분 건너다(Get Crossing)의 작품으로 최우수 안무가상을 수상, 제27회 서울무용제에 출전하는 기회를 획득하였으며, 2007년 서울무용제 ‘마르지 않는 샘’의 작품을 통하여 주역남자무용수 연기상 수상하였다. 2017년 서울국제안무페스티벌에서 <뾰족한 지렁이의 발톱>으로 해외심의 위원상을 수상하여 2018년 92Y HARKNESS DANCE CENTER <DIG DANCE>에 초청된 바 있다. 2022년 룩셈부르크 TROIS C-L 레지던시 초청안무가로 초청되어 <독립적공존>의 결과물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