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맥주안주나 간식으로 먹고 혹은 요리에도 사용하는 캐슈너트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지만,
그 캐슈너트를 감싸고 있던 껍질속에 바이오에너지의 원료가 들어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르고 있다.
캐슈너트은 아메리카 열대 지방이 원산지이고,
자바·필리핀·말레이시아·인도·아프리카,동남아 등 전세계의 열대 지방에서 재배한다.
높이는 10∼15m이고, 잎은 어긋나며 딱딱하고 긴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작고 흰색이며원추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꽃받침 조각과 꽃잎은
각각5개이고,수술은7∼10개이며,암술은1개이다.
꽃이 진 다음 작은 꽃자루가 굵어져 사과 같은 열매가 되는데,
이것을 캐슈사과(cashew apple)라고 한다.
이것의 끝에 진짜 열매가 달린다.
열매는 신장 모양이고 길이가 2∼3cm이며 잿빛을 띤 갈색의 껍질 속에
흰색 과육이 들어 있다.
이것을 캐슈너트(cashew nut)라고 하는데, 지방과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어 식용한다.
캐슈사과(cashew apple)는 술·잼·음료·제리를 만드는 재료로 쓰이고
아이스크림의 맛을 내는 데에도 사용한다.
나무 껍질에서 추출되는 액체, 즉 수지를캐슈고무라고 하며
우리나라의 옻 과 같은 페놀수지 같은 물질로서,
아라비아고무의 대용품으로 사용한다. 또한 오래전 부터 배를 만드는 목재에 방수재로 사용했으며,
숯을 만드는 데도 사용한다.
캐슈너트를 가열하여 기름을 짜내어 고급 유지나 약품, 화장품의 원료로도 사용하지만,
가격이 비싸서 대부분이 간식같은 식용,식자재으로서의 유통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속 열매인 캐슈너트를 추출하고 남은 열매의 껍질을 모아 압력을 가하여
착즙을 하면, 짙은 갈색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액체가 나오는데,
이것이 바로 CNSL / Cashews Nut Shell Liquid 이며,
이 물질은 우리나라 옻나무의 옻과 같은 성질이 있으므로 이를 가열하고 정제하여 이미 페인트등 도료의 경화제,
산화방지제, 살균제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CNSL은 자체 가지고 있는 열량이 상당히 높아
최근에는 친환경연료인 바이오디젤(Biodiesel)에 이어
바이오중유(Biobunker)의 핵심 원료로 각광받고 있다
**CNSL(Cashews Nut Shell Liquid)의 물리적 성상
수분(moisture) : 1% max
불순물(Impurity) : 1% max
밀도(Density) : 0.96% max
열량(Calory) : 9500 Kcal
Ph : 7 min
이와같이 천연식물에서 기존 농업산업으로 수익을 얻고 난 부산물에서의 바이오에너지 추출은
인류의 긴박한 문제인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화석연료의 작은 부분이라도 대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각국의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이미 실제 바이오에너지 사용 가능성에 대한 연구와 검토가 끝나 최대한 친환경 농업방식으로 재배하고 취급되어
바이오중유, 특히 많은 벙커유(중유)를 사용하는 화물선박의 연료 대체로 바이오선박유 까지에도 실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관심속에 주요 생산지인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지역에서 활발한 관련 사업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동나이지역에서 CNSL 착즙과 정제 등에서 앞서 가며
베트남의 주요 수출산업으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7년부터 시법사업으로 진행하다가 2020년들어 공식 바이오중유 상용화를 발표하고 전국의 화력발전소에서 사용하는 벙커유(중유)에 혼합 혹은 대체유로 바이오중유를 사업화 하기 시작하였으며, 기존 바이오디젤 사들과 신규 바이오중유 업체등의 활발한 사업확장으로 친환경 에너지 사용 빈도를 늘려 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바이오중유의 핵심 원료로 CNSL 이 주목받아 CNSL 의 가치가 상승되고 그에 따른 농업유통산업과 기술 개발 관련 산업이 새로운 투자 분야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