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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교향악단 기획음악회 <부산시향의 심야음악회 BPO Night Lab> 무대가 오는 126() 오후 9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인 백승현의 지휘로 티보르 버르거 국제 콩쿠르에서 만 14세라는 최연소 나이로 우승한 바이올린 연주자 김서현과 부산시립교향악단이 함께 호흡을 맞춰 무대에 오른다.

김서현

지휘자 백승현은 서울예술고와 서울대학교를 거쳐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음악대학 대학원에서 오케스트라 지휘와 합창 지휘 석사를 각각 취득하였으며, 데트몰트 시립극장 오케스트라,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를 포함한 국내외 유수의 교향악단을 지휘하며 관객들을 만나왔다. 고전음악뿐 아니라 각종 음악 분야에 관심이 많은 지휘자 백승현은 TIMF 앙상블, 서울모던앙상블, 앙상블 위로 등에서 강석희, 백병동을 포함한 유수의 현대 창작 음악을 지휘했다. 부산대, 덕성여대 등에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지휘자 백승현은 2023년부터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겸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수석지휘자로서 더욱 왕성하게 음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08년생의 신예 김서현은 만 14세의 나이로 스위스의 티보르 버르거 국제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로, 그에 앞서 이자이 국제 음악 콩쿠르, 레오니드 코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쿠퍼 국제 콩쿠르에서도 역대 최연소 우승을 기록하였다. 2020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김서현은 국내에서도 음악춘추콩쿠르, KCO음악콩쿠르, 성정음악콩쿠르, 음악저널콩쿠르 등에서 1위를 수상하였고, 권혁주 콩쿠르 주니어부문 대상도 수상하며 일찍이 그 실력을 입증하였다. 올해 예원학교를 졸업한 김서현은 현재 서울중앙음악학원(SCC)에서 이선이를 사사하고 있으며, 티보르 버르거 가의 후원으로 바이올린 과다니니(G.B.Guadagnini)를 사용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미국 소도시의 자산관리 전문가이자 음악가라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 아이브스의 대답 없는 질문’, 고전주의 시대에 유행했던 관악 음악을 낭만주의 풍으로 다듬은 작품으로 모차르트 세레나데의 19세기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구노의 작은 교향곡’, 이국적인 선율과 자유로운 카덴차로 종달새의 노래와 비행을 동시에 표현하는 윌리엄스의 종달새의 비상’(김서현 협연), 마지막으로 초기의 쇤베르크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인 현과 하프를 위한 노투르노가 연주될 예정이다.

202412월의 첫 번째 금요일 밤, 기존의 연주회 시간보다 늦은 시간에 개최해 보다 더 다양한 관객에게 색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찾아갈 예정이다.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에서 가능하며, 입장권은 전석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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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향의 심야음악회
2024. 8. 23.(금) 21:00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2024년 한여름 밤에 부산시립교향악단이 관객들에게 선사하는 첫 번째 심야음악회가 823() 저녁 9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린다. 심야음악회는 평소 저녁시간에 공연장을 찾기 힘든 관객들을 위해 늦은 밤 개최된다.

2019년 첫 선을 보인 심야음악회는 이후 다양한 레퍼토리로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이번 음악회는 한여름 밤에 어울리는 프로그램 선곡과 백승현(부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의 지휘로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특히 반도네온 연주자이자 작곡가로 널리 알려진 고상지와 함께 감미로운 무대를 만들어 나간다.

첫 곡은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제1번 중 세 번째 곡인 아니트라의 춤 Anitra’s Dance’이다. 페르귄트 모음곡은 노르웨이 작가 헨리크 입센이 그리그에게 자신의 연극 <페르귄트>에 쓸 부수음악으로 부탁한 곡이며, 그리그는 마지못해 응했다고 한다. 작곡가는 훗날 전체 부수음악에서 여덟 곡을 골라 줄거리와 상관없이 두 개의 관현악 모음곡으로 새롭게 다듬었다. 두 개의 모음곡은 각각 네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모음곡 1번은 1888년에 출판되었다. 세 번째 곡인 아니트라의 춤은 모로코에서 족장의 딸이 페르귄트를 유혹하며 추는 관능적인 춤으로, 실제로는 마주르카에 가깝다. 대중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곡이기도 하다.

두 번째 곡은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제1번이다. 바로크 시대의 관현악 모음곡 형식은 18세기 초중반 큰 인기를 얻었는데, 그것은 프랑스 작곡가들이 오페라에 들어있는 서곡과 발레 등 춤곡을 발췌해서 엮은 모음곡에서 발전했다. 바흐는 네 개의 관현악 모음곡을 남겼는데, 정확한 작곡 시기는 알 수 없고, 모음곡 1C장조의 악보에는 두 대의 오보에와 두 대의 바이올린, 비올라, 파고토 및 하프시코드를 위한 작품이라고 적혀 있다. 전통적인 프랑스 모음곡 형태에 가장 가까우며, 장중하고 화려한 춤곡과 빠르고 경쾌한 춤곡이 다채롭게 교차하며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인다.

마지막은 피아졸라의 반도네온 협주곡 아콩카과 Aconcagua’가 장식한다. 탱고 누에보 Tango nuevo를 탄생시킨 주인공 피아졸라는 처음부터 제대로 인정을 받지는 못한 작곡가였고, 시간이 흐를수록 유럽과 미국을 시작으로 그의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은행의 의뢰를 받아 1979년에 만들어진 반도네온 협주곡은 소규모 탱고 앙상블과 대규모 오케스트라가 결합된 대표적인 작품이다. 오케스트라는 현악 앙상블에 피아노, 하프, 타악기가 추가된다. ‘아콩카과라는 제목은 작곡가 사후 출판업자인 알도 파가니가 덧붙인 것으로 아메리카 대륙에서 제일 높은(6,962m) 이 산처럼 피아졸라의 음악에서 정점이라는 의미였다.

반도네온 협연을 맡은 고상지는 카이스트 출신이라는 독특한 프로필을 가지고 있으며, 피아졸라를 잇는 아티스트로 평가받는 세계적인 반도네온 연주자 코마츠 료타(Komatsu Ryota)에게 사사하였고, 아르헨티나 OruestaEsuela de Tango Emilio Balcarce를 졸업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다양한 방송과 콘서트, 페스티벌 등에서 연주자 및 편곡가로 활동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다수의 드라마, 영화의 녹음세션, 게임에서 편곡과 녹음에 참여하였고, 4개의 정규 앨범과 여러 싱글 앨범을 발매하고 수많은 뮤지션을과 협업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은 연2심야음악회를 개최하여 여름밤에는 시원한 청량감을 주는 레퍼토리로, 겨울밤에는 따뜻하고 포근함을 주는 레퍼토리로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후에도 시민들을 우선으로 하는 맞춤형 연주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시민문화 창달에 일조하고자 노력할 예정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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