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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홍석원)은 오는 20()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말러 교향곡 제2부활2024년의 마무리 무대를 진행할 예정이다.

말러의 교향곡 제2부활은 가족의 잇따른 죽음과 전작의 흥행 실패 등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말러가 다시 심기일전해 만든 음악으로 말 그대로 말러를 다시 부활시킨 작품이다. 소프라노와 알토 솔로를 비롯해 대편성의 오케스트라와 합창으로 그야말로 화려하고 웅장한 곡을 완성한 말러의 교향곡 제2번을 통해 부산시립교향악단은 관객들에게 음악의 환희는 물론, 예술과 삶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려 한다.

2024년 하반기에 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지휘자 홍석원은 서울대학교, 베를린 국립음대를 졸업한 이후 독일음악협회가 선정하는 미래의 마에스트로에 선발되었고 카라얀 탄생 100주년 기념 지휘 콩쿠르에서 3위로 입상하였으며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롤 주립극장의 수석 카펠마이스터로 활발히 활약했다. 국내에서도 국립오페라단과 함께 오페라 <마농>, <나부코>, <시칠리아 섬의 저녁 기도>등 굵직한 오페라 프로덕션을 이끌며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한 지휘자 홍석원은 광주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면서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함께 베토벤, 윤이상, 바버음반을 그라모폰 레이블로 발매하기도 했다. 전통적인 관현악 레퍼토리는 물론 오페라와 발레, 현대음악 모두 아우르며 한국 음악계를 이끄는 지휘자로 자리매김한 지휘자 홍석원은 젊은 명장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지휘자 홍석원

부드러운 울림과 화려한 기교로 청중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는 소프라노 박소영은 부산예고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수석 졸업한 후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석사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으며 2013년 보스턴에서 오페라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으로 데뷔한 이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포함해 십여개의 국제적 오페라단에서 밤의 여왕을 수십 차례 연기했다. 국내 무대로는 2021년 국립오페라단 <라 보엠>의 무제타로 데뷔해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를 비롯한 국내 유수 단체들과 협연했고 최근에는 정명훈 지휘의 KBS 교향악단 야외콘서트에도 함께했다.

소프라노 박소영

메조 소프라노 양송미는 한국인 메조 소프라노로서는 최초로 세계 3대 오페라 하우스 중 하나인 빈 국립오페라 극장에서 데뷔한 성악가이다. 부산예고, 서울대학교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립음대에서 학위를 취득한 메조 소프라노 양송미는 동아 음악콩쿠르와 스페인 비냐스 콩쿠르에서 입상하였으며 2019년에는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여자 주역상을 수상했다. 국내외에서 유수의 오페라에 출연하고 여러 교향악단과 협연한 메조 소프라노 양송미는 그라모폰 레이블의 서울시립교향악단 공연실황 음반에 베토벤 교향곡 제9번의 알토 솔리스트로 참여하기도 했다. 현재는 경성대 예술종합대학 음악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이번 공연은 연말을 맞아 말러의 대규모 곡으로 무대를 채우는만큼, 부산시립합창단과 울산시립합창단도 함께 무대에 올라 웅장함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부산시립교향악단은 제615회 정기연주회의 오픈 리허설을 1219()에 기획음악회 미완성 음악회를 통해 진행한다. 오픈 리허설 형식의 미완성 음악회는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연습장면을 그대로 공개하며, 홍석원 예술감독의 육성을 직접 들으며 오케스트라와의 소통과정, 그리고 하모니를 맞추어 가는 과정 등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매력을 보여준다.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에서 가능하며, 입장권은 5천원~2만원이다. 미완성음악회는 전석 5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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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합창단 호국보훈의 달 기념연주회
베르디 레퀴엠
- 2024.6.27.(목)19:30,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

 

베르디의 원숙기 작곡 기법이 집약된 대작, 역사상 가장 강렬하고 드라마틱한 작품

부산시립합창단시립교향악단, 창원시립합창단 등 170여명의 웅장하고 강렬한 사운드 무대

한편의 오페라를 보듯 펼쳐지는 인간숙명에 관한 비극적 드라마, 호국보훈의 달 안식 염원

부산시립합창단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모든 이의 안식을 염원하는 위로의 무대로 베르디 레퀴엠’ (G. Verdi, Requiem, Op.48)을 오는 627() 오후 7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개최하는 호국선열의 숭고한 정신과 넋을 기릴 레퀴엠은 우리말로 위령미사로 죽은 사람을 위해 거행되는 미사이다. 20236월에는 모차르트 레퀴엠을 연주한바 있다.

모차르트’, ‘브람스레퀴엠과 함께 세계 3대 레퀴엠으로 불리는 베르디레퀴엠은 19세기 벨칸토 오페라의 선구자인 로시니와 이탈리아 대문호 만초니를 추모하기 위하여 작곡되어 졌다. 1874110여 명의 관현악단과 120여 명의 합창단, 베르디 본인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이 곡은 베르디의 오페라에서 볼 수 있듯 역동적인 리듬과 벨칸토 풍 선율이 특징적으로 총 7개의 악장으로 구성된다. 각 악장은 극적인 대비를 이루며 진행되는데, 특히 두 번째 악장 디에스 이레는 격렬하고 강렬한 사운드로 TV, 라디오, 영화 등에도 자주 차용되며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인간 존재에 대한, 나아가 신의 존재와 섭리에 대한 질문, 죽음을 대하는 인간의 다양한 감정 등이 음악으로 표현되며 인간 숙명에 대한 장엄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부산시립합창단 예술감독 이기선의 지휘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소프라노 나유선, 메조 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박승주,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이 솔리스트로 출연하고 부산시립합창단, 창원시립합창단(예술감독 공기태), 부산시립교향악단 단원 170여 명이 함께 무대에 올라 웅장하고 강렬한 선율로 관객을 만난다.

ArtsnArtists_ENG 사무엘 윤(Samuel Youn)

ArtsnArtists_ENG 사무엘 윤(Samuel Youn)

소프라노 나유선
부산시립합창 이기선예술감독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박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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