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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은 오는 325(), 26() 양일간 중극장에서 부산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세계 클래식 음악 산책 시리즈(이하 세클산)의 두 번째 공연 <아메리카>를 진행한다.

1월에 진행한 세클산의 첫 공연 <헝가리>에 대한 큰 호평으로, 이어질 공연들에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예술감독 홍석원은 시작을 맞이하는 기쁨과 설렘을 담아내고 싶어 시리즈의 첫 무대로 헝가리를 선택하였고, 그 감정이 자연스럽게 연주에 스며들어 관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부지휘자 백승현과 함께하는 세클산의 두 번째 여행지 <아메리카>

기획공연 <아메리카>는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백승현의 지휘 및 해설과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이 함께 한다. 아메리카의 음악은 초기 유럽 이민자들에 의해 전해졌으며, 초기의 많은 작곡가들은 19세기 후반까지 유럽의 양식을 고수했다. 20세기 초 들어서면서부터 재즈와 블루스, 아메리카 원주민 음악을 포함한 다양한 요소를 작품에 반영하기 시작했는데, 이번 무대에서는 미국의 래그타임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스콧 조플린과 20세기 미국의 중요한 현대음악 작곡가인 코플란드의 곡으로 아메리카 음악을 살펴본다.

 

첫 곡으로는 영화 스팅의 주제가로, 작곡가의 이름은 몰라도 이 곡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정도로 매우 유명한 더 엔터테이너(The Entertainer)’이다. 이 곡은 1902년에 발표되었으며 래그타임의 대표적인 요소를 갖추어 경쾌하고 활기찬 멜로디가 특징이다. 래크타임(Ragtime) 이란 1880년대부터 미국의 미주리주를 중심으로 유행한 피아노 음악을 뜻하며 당김음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작곡가인 스콧 조플린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래그타임(Ragtime)을 미국의 주요 음악 장르로 끌어올린 인물이기도 하다.

이어서 현대 미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중 한 사람인 코플란드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첫 번째 작품은 전설적인 클라리네티스트이자 재즈계에서는 스윙의 제왕이라 불리는 베니 굿맨이 초연한클라리넷 협주곡으로 1948년에 작곡된 단악장의 협주곡이다. 곡 초반은 차분한 가운데 경쾌하게 전개되다 후반으로 갈수록 흥겨운 재즈풍이 가미돼 재미있는 음색을 표현한다.

협연으로는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이 함께한다. 그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1951의 경쟁률을 뚫고 블라인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되어 클라리넷 종신수석주자로 활동한 자랑스러운 한국인 관악기 주자이다. 코플란드의 클라리넷 협주곡은 특유의 리듬감과 현대적인 스타일이 돋보이는 작품으로서 그만의 해석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감동을 기대할 수 있다.

<아메리카>에서 만나볼 두 번째 코플란드의 작품은 1944년도에 발레를 위한 실내악 편성으로 작곡됐으나 오케스트라 곡으로 편곡되어 더욱 유명해진애팔래치아의 봄(‘Appalachian Spring’ Suite)’ 모음곡이다. 이 작품은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작곡된 작품으로 당시 미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전통적인 미국 민요인 심플 기프트(Simple Gifts)’를 중심으로 한 변주곡이 포함되어있다. 아울러 1945년 음악 부문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의미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세클산은 2025년 내 총 5회 진행한다. 1월 헝가리, 3월 아메리카 이후 7월 북유럽, 8월 프랑스, 10월 영국까지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진행되며 전석 2만원이다.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 또는 고객지원센터(051-607-6000)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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