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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 20주년 페스티벌
<20년의 울림:미래를 향해>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미래를 향한 또 다른 힘찬 도약


 

()경기아트센터(사장 서춘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예술감독 김성진)가 오는 628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재단법인 출범 20주년 기념 음악회 <20년의 울림:미래를 향해>를 선보인다. 경기아트센터의 재단법인 출범 2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걸어온 찬란한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그려나갈 미래에 대한 음악사적 의미와 당찬 포부를 담아 진화하는 우리 한국음악의 모습을 제시한다.

이번 공연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음악감독으로 알려진 현시대 크로스오버 거장 양방언이아리랑 로드 디아스포라일부 악장들과,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공식 주제곡 프론티어등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대표곡들을 재편곡한 피아노 협연을 선보인다. 또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힘찬 도전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손다혜(2023년 대한민국 작곡상 수상) 작곡가의 경기민요 한강수타령을 활용한 국악관현악 위촉 초연곡 이화 도화 만발하니를 선보인다.

양방언

뿐만 아니라 탁월한 해석력과 연주력을 가진 대금 명인 김정승의 대금 협주곡 풀꽃협연과 경기도립국악단 초대 이준호 예술감독의 소금 협주곡을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한 홍민웅 작곡가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길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김성진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앞으로 그려나갈 음악사의 역동적인 변화와 도전이 담긴 품격 있는 무대를 통해 관객분들에게 깊은 감동의 울림을 선사하겠다라고 전했다.

지휘자 김성진

■ 공연프로그램

 

1. 한강수타령 주제에 의한 국악관현악 이화 도화 만발하니’(작곡|손다혜) *위촉초연

 

이화(梨花) 도화(桃花) 만발하니

양춘가절(陽春佳節)이 아니냐

- 경기민요 '사철가' -

 

- 늘 그렇듯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고 봄을 느끼기도 아쉬운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차디찬 겨울을 딛고 푸릇푸릇한 봄에 새로운 새싹들이 돋아나 싱그러운 바람을 맞으며 희망찬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 느낌으로 구성하였다. 작은 울림들이 모여 큰 울림을 만들어내듯, 귓가를 스치는 옅은 바람들이 활기찬 에너지로 불어와 나무를 흔들고 숲으로 불어온다. 시작은 가야금의 잔잔한 걸음으로 내디딘다. 이어 공작이 화려한 날개를 펼치듯 음악은 점점 역동적으로 변모한다. 엇모리장단과 변형 장단의 다양한 패턴을 통해 점차 클라이맥스로 흘러가고 여기에 경기민요 '한강수타령'의 선율을 중심으로 음악을 구성하였다. 마지막 부분은 힘찬 에너지가 표출되며 미래를 향한 도전을 암시하듯 우리의 마음과 심장을 울리게 해줄 것이다.

 

2. 대금협주곡 풀꽃’(작곡|김대성 대금|김정승)

-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대한 아픈 마음을 갖고 2004년에 작곡한 곡이다. 세계 평화에 대한 열망으로 작곡한 이 곡은 아프리카의 피그미족의 리듬(보방가, 양기사)을 사용하였고, 중동지역의 선율을 일부 변용하여 사용하기도 하였다. 이 협주곡을 통해 세계인들의 평화에 대한 의지가 풀꽃과 같은 질긴 생명력으로 존재하고 있음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3. 제주민요 용천검·너영나영·서우제소리’(편곡|홍수미 노래|하지아 함영선 박진하)

- 2024년의 따뜻한 봄, 제주의 아름다운 민요와 경관을 생각하다 70여 년 전의 4월의 제주를 떠올렸다. 그날의 봄은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시간을 보내왔을 것이고 그 아픔은 지금까지 남아 있으며, 잊지 않아야 할 역사로 남아 있다. 이 아픔을 제주의 민요 용천검, 너영나영, 서우제소리로 위로하고자 했다. 제주를 대표하는 꽃인 겨울 초(유채꽃)의 꽃말처럼 희망과 기쁨, 쾌활한 제주민요의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그곳에 평안함이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4. 국악관현악을 위한’(작곡|이준호 편곡|홍민웅)

- 기존의 소금 협주곡 은 우리 악기 중 가장 높은 음역을 가진 소금을 위해 협주곡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소금 협연자만을 위한 카덴자 부분의 자유로운 박자는 정형화하여 정리하고 거기에 화음과 리듬을 입혀 기존과는 색다른 국악관현악만의 색채를 표현할 수 있도록 편곡하였다. 육채와 칠채 장단 부분은 소금에만 집중되어 있던 선율을 분산시켜 각 악기의 특색에 맞게 변화시키고, 다양하게 조합하여 국악관현악의 다채로운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5. 피아노 협주곡 아리랑로드 디아스포라’, ‘Flowers of K’, ‘Frontier’

(작곡·피아노|양방언 편곡|장태평 양방언)

5-1. 아리랑로드 디아스포라

- 2019년에 제작된 이규철 감독의 영화 <디아스포라의 노래 : 아리랑로드>의 영화 음악 감독이자 출연자로서 양방언이 활약하며 작곡한 음악으로. 일제의 침탈을 피해 러시아 등으로 망명 된 한국인(고려인)들이 러시아 스탈린의 강제 이주 명령으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각 지역으로 이주한 역사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 아리랑로드 디아스포라 2악장 선고(A Sentence)

- 강제 이주 명령을 받아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이주하게 된 한국인(고려인)들의 절망적인 상황을 담은 작품이다.

· 아리랑로드 디아스포라 3악장 시베리아 횡단 철도(Train-Siberian Railway)

- 양방언이 영화에서 직접 체험한 시베리아횡단철도. 그곳에 실린 고려인의 비통한 마음을 싣고 내달리는 시베리아 철도를 그린 작품이다.

· 아리랑로드 디아스포라 5악장 잃어버린 아리랑(Lost Arirang)

- '잃어버린 아리랑'은 그 지방에서 불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가사로만 존재하는 아리랑. 그 가사로 새롭게 음악을 작곡한 곡이다.

5-2. Flowers of K

- 2004년 앨범 Echoes를 통해 발표된 이래 꾸준한 사랑을 받는 곡으로 한국 여인의 우아하면서도 강인한 내면적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 태평소의 연주가 인상적인 곡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노와 국악관현악이 화려한 앙상블을 이루어 선보인다.

5-3. Frontier

- 양방언의 대표곡으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공식 주제곡으로 사용되었다. 국악의 흥겨움과 서양음악의 웅장함을 잘 조화시킨 수작으로, 4집 앨범 <Pan-O-Rama>에 수록. 양방언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레퍼토리이다.

 

6. 타악기를 위한 협주곡 울림’*20245월 위촉초연

(작곡|이고운 사물연희|박상득, 이상관, 강호규, 황영권, 이상우)

- 타악기의 강력한 진동을 같은 공간에 있는 모든 이에게 전해지며 함께 공명공감되고자 창작한 작품이다. 3악장으로 땅의 울림, ()의 울림, 하늘의 울림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다.

1악장은 얼어있던 겨울 땅에 봄비가 내려 땅을 깨우는 느낌을 음악적으로 구성하였다. 북이 합주를 통해 무겁고 거대한 땅의 흔들림을 표현하였고 땅 위로 토도독 떨어지는 빗소리의 울림은 장구의 합주로 그렸다.

2악장은 살아있는 모든 존재의 아름다움을 찬미한다. 다른 악장에 비해 선율이 강조되었다.

3악장은 구름, , 바람, 번개를 상징하는 북, 장구, , 꽹과리의 협연으로 펼쳐진다. 네 개의 사물 악기가 본연의 재료에서 울리는 고유 소리의 앙상블과 함께 관현악과도 앙상블을 만들고자 하였다. 3악장 주제 선율인 울림과 진동이 청중들에게도 전해져 공명할 수 있기를 바라며 작곡했다.

이 작품은 땅과 하늘의 거대한 힘에 대해 음악적으로 표현하면서 동시에 살아있는 모든 생명은 땅과 하늘의 가운데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상징적으로 음악적 구조에 담았다. 그럼에도 생명이 살아가는 정겨운 풍경이 있음을 생각하며 작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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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김성진 예술감독 취임기념
끝없이 자아낼 노랫가락의 시작
Echo of Gyeonggi <노랫가락>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426()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Echo of Gyeonggi <노랫가락>을 선보인다. 올해 새롭게 취임한 김성진 예술감독의 취임공연이기도 하다. 김성진 신임 예술감독은 부드러운 봄 향기와 함께 섬세한 기획으로 새로운 시작, 변화를 알린다.

우선 오프닝 공연은 인간의 희로애락을 담은 강상구 작곡가의 <휘천>으로 시작된다. 이어서 1998년 경기도립국악단에서 위촉, 초연한 거문고 협주곡 <달무리>2023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ARKO한국창작음악제에서 연주한 리코더 협주곡 <삘릴리>를 선곡했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음악적 서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곡들을 통해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유서 깊은 역사를 보여준다. 또한 동시에 새로운 위촉 초연 합창곡 <Echo of Gyeonggi - 노랫가락>을 더하여 새로운 시작의 첫 페이지를 관객들과 함께 열어가고자 한다.

특히 Echo of Gyeonggi <노랫가락>은 경기도 민요와 국악관현악, 합창을 결합한 작품으로 경기도 고유의 정서를 가득 담고 있다. 경기민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특정 민요의 주제, 멜로디를 각 곡마다 새롭게 창작했다. 작곡가 우효원은 국악기의 전통적인 연주 방식에 현대적인 색채를 가미해 경기민요를 현대적 감성으로 풀어낸다.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음악적 언어와 경기도 민요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발견하여, 진화하고 있는 전통음악의 장을 그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김성진 예술감독은 새로운 장르인 만큼 우선은 새로운 곡이 대거 필요합니다. 익숙한 민요는 낯설게, 낯선 민요는 친근하게 관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곡 작업을 지속해 나가야지요. 더불어 앞으로는 무대 연출을 가미해 더욱 극적인 공연도 선보이고 싶습니다. 규모를 키워 극음악으로 만들 수도 있는 거고요라고 공연에 대해 전했다.

■ 공연 프로그램

[1]

1.국악관현악 휘천(작곡/강상구)

- 국악관현악 <휘천>은 인간의 희로애락을 담은 서사적 음악이다. 음악 안에 담긴 스토리는 이렇다. 짙은 어둠으로 혼란스러운 땅에는 부조화로 가득 차 있었고 대대로 아픔과 고난을 겪었던 땅에 드디어 희망을 심어줄 새로운 인물이 나타나 세상에 드리웠던 어둠이 걷히며 하늘에서 희망의 빛이 내려온다. 새로운 환희의 시대를 맞이한 세상은 신명의 한판을 벌이고 온누리를 축복하듯 하늘 문이 열리며 휘황찬란한 빛줄기와 대지를 적시는 빗물이 함께 어울려 아름답게 노닌다. 대지는 풍요로 찬란하고 행복이 사람들 마음에 조용히 깃든다. 마침내 조화로운 세상에서 만나는 축복의 시간이 찾아왔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려낸 음악인 것이다. 우리는 늘 새로운 희망의 하늘 문이 열리고 마치 빛이 사람들 속으로 스며들어 어둠을 거두듯 온전하고 굴곡이 없는 평화를 꿈꾼다. 그런 희망으로 그려낸 음악이다. 그리고 국악관현악 <휘천>의 음악적 특징은 음색적인 다양한 요소들이 다채롭게 펼쳐지고 변박의 요소가 많은 것과 크로마틱한 선율과 혼합박자의 사용으로 긴장과 이완의 다채로운 감정표현을 느낄 수 있으며 주제선율의 축소와 확대가 곡의 분위기를 더욱 깊이 있게 표현해 주는 것이 이곡의 특징이다.

 

2. 거문고 협주곡 달무리(작곡/정대석 거문고/정대석)

- 거문고 독주곡 '달무리'1993년에 작곡되어 초연되었고, 경기도립국악단의 위촉으로 1998년 거문고를 위한 협주곡 '달무리'가 초연되었다. '달무리'는 거문고의 중후한 음색을 효과적으로 표현하였으며, 특히 개방현을 다양하게 승화시켜 달에 대한 신비로움을 1악장 달빛’, 2악장 달맞이’, 3악장 달무리의 세 악장으로 구성한 곡이다. 1악장의 달빛은 그리움과 연민, 2악장의 달맞이는 달을 맞는 즐거움과 놀이, 3악장의 달무리는 이 곡의 절정으로 달무리의 환희와 신비로움을 표현하였다. 오늘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관현악단의 연주에 '달무리' 작곡가이자 거문고 명인인 정대석의 협연으로 연주된다.

 

3. 리코더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삘릴리(작곡/성찬경 리코더/남형주)

- 천진난만하고도 명랑한 리코더의 음색은 곧 학창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매력적인 소리이다. 전 세계를 강타한 드라마 <오징어게임> OST에서도 리코더라는 악기가 가진 정서와 힘을 확인할 수 있었다. 리코더 협주곡을 구상하게 된 것은 이 악기가 우리 모두가 한 번쯤은 입에 물어봤던 가장 친숙한 악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곡은 유년인, 유년이었던, 유년이 될 모든 이에게 들려주는 기억의 습작이기도 하다.

리코더는 1960년대 교육현장에서 피리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었고, 1973년 제3차 교육과정에서 국민학교 4학년 음악교과서에 필수 악기로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이 곡을 관통하는 선율 모티브는 동요 <기러기>(미국 민요의 아버지 S. Foster가 원곡자)와 민요 <도라지>, 모두 위 음악교과서에 수록된 곡이다. 특히 <기러기>는 교과서에서 리코더(피리)의 실습곡으로 소개된 중요한 곡이었다. 이와 더불어 해당 교과서 64쪽 실습곡의 리듬 패턴을 재해석하여 감각적인 도입부를 만들어보았다.

이렇듯 리코더가 주는 친근함과 노스탤지어에 국악관현악이 전해주는 전통의 정취를 더하여 보다 다채로운 색채를 표현하고자 이와 같은 협주곡을 구상하였다. 이 작품을 통해 조금이나마 대중과의 거리감을 좁히고 국악관현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다. 한편, 곡 전반에서 경기도당굿, 동해안별신굿, 진도씻김굿의 무속장단을 적극 활용하였으며, 경쾌하고 민첩한 소프라니노 리코더와 목가적이고도 부드러운 음색의 알토 리코더를 교차로 사용하여 음악적 효과를 극대화하였다.

■ 공연 프로그램 

[2]

4. 국악관현악&합창 ‘Echo of Gyeonggi 노랫가락*위촉초연

(작곡/우효원 관현악편곡/박한규 경기민요/하지아 함영선 박진하 합창/수원시립합창단)

- 전통적 한국음악 요소와 서양 현대음악을 융합한 독창적인 작품으로, 작곡가 우효원은 경기민요의 여러 요소들을 다양한 합창음악과의 새로운 구조로 결합하여, 청중들이 같이 공감할 수 있는 독특한 음악적 조화를 이루고자 하였다.

이번 작품은 전통적 경기민요 특유의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멜로디와 가사를 유지하면서도 다시 국악기의 조합과 새로운 음악적 구성을 통해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작곡, 연주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전체 작품의 사이를 이어주는 노랫가락은 경기민요의 본래의 이름과 노래라는 본질의 뜻을 의미하며 각 악장을 이어주는 화자의 역할로 작품을 이끌고 있는데, 국악관현악 편곡으로, 때로는 원형 그대로, 서양음악의 레퀴엠과 레치타티보로 다양하게 구성되고 재해석 되는 <노랫가락>이 전체 작품을 하나로 묶어 주는 매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한양으로 떠나는 남편을 그리워하는 아내의 심정을 묘사하는 노래로 경기 민요의 대표적인 곡 중 하나인 는실타령은 재미있고 익살스러운 민요 특유의 가사 내용과 이를 특색있게 표현하는 소리꾼들이 조화롭게 노래하며 즐거움을 준다. 한강의 옛 이름 아리수를 현대적이고 몽환적으로 풀어낸 아리수 아리랑은 오랜 세월 사랑 받아온 한강수타령과 만나고 In Paradisum은 전통적으로 천국의 평화와 안식을 묘사하는 라틴 텍스트를 가지는데, 태평가의 풍요와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가와 만난다. 조금은 다른 장단으로 엮어진 합창으로 이어진 풍년가는 경기민요의 특색을 보여주는 민요 소리의 휘모리 잡가로 이어지며 다양한 경기민요의 원형과 함께 변형과 발전을 동시에 꾀한다.

경기민요 특유의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멜로디와 가사를 새로운 국악기의 조합과 음악적 구성을 통해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되는 이번 작업은, 전통적인 멜로디와 가사를 유지하면서 현대음악 다성부 합창과 솔리스트의 음색. 또 여창 민요의 소리와의 결합은 국악관현악과 합창이 결합하여 보여주는 조화만큼이나 청중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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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end Concert - 오후 4시>

다니엘 린데만의 해설과 함께, 다채로운 테마를 가지고 우리 음악을 알리는 주말 콘서트

()경기아트센터(사장 서춘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예술감독 김성진)330일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다니엘 린데만의 해설과 함께하는 <Weekend Concert-오후 4>를 진행한다.

<Weekend Concert-오후 4>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다양한 관객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관현악, 민요, 사물놀이, 전통음악, 무용 등의 친숙하고 쉬운 음악으로 구성된 주말 콘서트다. 이번 공연은 각기 다른 3개의 테마로 3’, 5’, 7전통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레퍼토리 시즌 2024 <Weekend Concert 오후 4>는 국악관현악과 서양 오케스트라의 경계를 걷는 김성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신임 예술감독의 지휘와 <JTBC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방송인이자 피아니스트인 다니엘 린데만(Daniel Lindemann)의 친절한 해설로 진행된다. 다니엘 린데만은 차분하고 논리적인 언변과 한국의 역사, 문화를 진심으로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다니엘 린데만 진행자

첫 번째 공연인 <오후 4: 지금, >은 따뜻한 봄날 주말 오후, 가족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국악관현악 공연으로 330() 16:00 진행한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에 새롭게 부임한 김성진 예술감독의 첫 무대로 국악관현악과 무용, 국악으로 풀어낸 교향곡, 가야금협연 춘설’, 양금협연 푸른 숨등을 선보이며 봄의 길목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을 전하고자 한다.

김성진 예술감독

양금협주곡 푸른 숨새야 새야 파랑새를 모티브로 동학농민의 역사적 사건을 담았다. 항쟁에 나선 이들의 고결한 숨결이 이 땅에 여전히 살아있음을 담았으며, 작곡가 장석진의 위촉초연곡이다.

두 번째 공연인 <오후 4: 다시, 청춘>이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효를 주제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민요와 사물을 중심으로 한 국악관현악을 선보일 예정이며, 시대를 풍미한 대중가요 봄날은 간다의 국악관현악 버전을 시작으로 우리네 삶과 지역적 특징을 담은 민요, 흥겨운 리듬의 한국 장단을 선보인다. 사물놀이 협주곡은 작곡가 이고운의 위촉초연곡이다. 공연은 525() 16:00에 진행된다.

세 번째 공연인 <오후 4: 전통, 찬란한>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예술자산인 전통을 테마로 궁중음악, 풍류음악, 민속악, 경기잡가, 한국무용,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우리 전통예술의 맛볼 수 있는 무대다. 공연은 우리가 알아야 하는 전통문화예술의 가치를 쉬운 해설로 풀어내며, 소중하고 유익한 시간을 선사한다. 공연은 727() 16:00에 진행한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Weekend Concert 오후 4>를 통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하며 바쁘고 지친 일상에 휴식을 제공하려 한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관계자는 “<Weekend Concert - 오후 4>가 경기도민에게 열린 공간, 문턱 낮은 공연장을 만들고 경기도민의 삶에 휴식을 전하는 여유롭고 편안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 프로그램 노트

 

<오후 4: 지금, > 2024. 3. 30.() 16:00

1. 관현악과 무용 춘무(작곡/박범훈 무용/경기도무용단)

- 봄이 오는 길목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에 취해 춘흥(春興)을 표현한 곡이다. 봄의 정경을 음화(音畵)적으로 그려낸 곡으로 관현악에 무용이 더해져서 약동하는 봄날을 전해준다.

2. 가야금협주곡 춘설(작곡/황병기 편곡/김희조 가야금/정길선)

- 17현 가야금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새봄중 가야금 부분을 독립시켜서 만든 곡으로 황병기의 첫 번째 개량 가야금 독주곡이다. 가야금의 특색이 잘 드러나는 다양한 연주기법과 세련된 창작기법이 눈에 띄는 곡으로 눈이 오는 이른 봄의 아름다운 마을 풍경을 그린 작품이다.

3. 국악관현악을 위한 신포니에타 제1(작곡/신동일)

- 서양의 작곡법을 국악관현악에 맞게 적용한 작품으로 작곡가가 교향곡을 국악관현악으로 구현하는 길을 찾아가기 위한 첫걸음으로 작곡한 곡이다.

4. 양금협주곡 푸른 숨(작곡/장석진 양금/최휘선) *위촉초연

- 동학농민운동의 역사를 담은 곡으로 <새야 새야 파랑새야>파랑을 항쟁에 나선 이들의 고결한 숨결이 이 땅에 살아있음을 표현하였다. 협주곡의 일부 솔로는 최휘선의 개량 양금을 위한 솔로곡 새야에서 가져왔다.

5. 국악관현악을 위한 고래의 꿈(작곡/박한규)

-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에서 명품 재창작 공연의 일환으로 1994년 위촉초연된 박일훈 작곡의 국악관현악 표를 재창작한 작품이다. 이 곡은 점점 사라져 멸종위기 동물로 지정된 귀신고래를 다시 만나고픈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오후 4: 다시, 청춘> 2024. 5. 25.() 16:00

1. 관현악 봄날은 간다(작곡/박시춘 편곡/김호주)

- 6.25 전쟁(한국전쟁) 직후 힘든 국민의 내면 정서를 보여준 작품이기에 공감을 받아 호응을 많았던 노래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국악관현악 편곡하여 들려준다.

2. 회심곡 (편곡/조승현 노래/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성악앙상블 소리봄)

- 부모의 은혜가 한없이 크고 깊음에 부모의 은혜에 보답해야 한다는 마음을 담은 노래이다.

3. 경기민요 도라지타령·노들강변·양류가·는실타령

(편곡/최지운 노래/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성악앙상블 소리봄)

- 맑고 경쾌한 소리가 많은 경기민요를 메들리로 구성한 작품이다. <민요>은 옛 선조들의 이야기가 담긴 노래로, 사람들의 깊고 아름다운 서정이 담겨 있기도 하고 자연의 변화에 비유한 사람들의 이별과 만남, 남녀의 사랑에 관한 감정이 담겨져 있다.

4. 제주민요 서우제소리·용천검·너영나영·신아외기소리

(편곡/홍수미 노래/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성악앙상블 소리봄)

- 제주도의 특색이 담긴 제주민요를 메들리로 구성한 작품이다. <민요>은 옛 선조들의 이야기가 담긴 노래로, 사람들의 깊고 아름다운 서정이 담겨 있기도 하고 자연의 변화에 비유한 사람들의 이별과 만남, 남녀의 사랑에 관한 감정이 담겨져 있다.

5. 사물놀이 협주곡

(작곡/이고운 사물놀이/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연희앙상블 궁궁) *위촉초연

- 드렁갱이, 발뻐드래, 굿거리, 자진모리, 푸너리 등 한국 전통 장단을 활용한 사물놀이 협주곡이다.

 

<오후 4: 전통, 찬란한> 2024. 7. 27.() 16:00

1. 궁중음악 대취타(연주/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 조선 후기 궁중에서 왕이 행차할 때 연주하던 행진곡이다. ‘크게 불고 두드린다라는 뜻을 가진 대취타는 태평소의 자유로운 선율과 나각·나발의 넉넉한 저음, 그리고 타악기가 어울려 장쾌하고 드높은 기상을 표현한다.

2. 풍류음악 천년만세(연주/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 천년만년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곡으로 풍류음악 중에서 실내악 편성으로 연주하는 합주곡이다.

3. 아쟁산조 (연주/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 한 사람의 독주자가 다양한 장단 반주에 맞춰 연주하는 기악 독주곡으로, 아쟁산조는 애절한 감정의 농도가 짙게 표현된 곡이다.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등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4. 경기잡가 선유가

(노래/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성악앙상블 소리봄 연주/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 경기 십이잡가의 하나로, 이별에 대한 감정이 담긴 곡이다.

5. 한국무용 포구락(무용/경기도무용단 연주/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 ‘공을 던지면서 즐긴다라는 뜻을 가진 궁중춤이다. 중국 당나라때 유행하던 포구놀이를 무용화한 것이다. 포구문을 가운데에 놓고 편을 갈라 노래하고 춤추며 차례로 공을 포구문 위에 뚫린 구멍(풍류안)에 공을 던진다. 공을 풍류안으로 넣은 사람에게는 봉화 꽃을 주고, 넣지 못한 사람에게는 봉필이 얼굴에 먹점을 찍는 놀이의 개념이 강한 춤이다.

6. 사물놀이 (연주/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연희앙상블 궁궁)

꽹과리, 장구, , 징의 네 가지 악기로 구성된 공연으로 한국 전통 장단의 역동성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주요 출연진  프로필

1. 예술감독·지휘/김성진

- )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2019~2023)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객원교수 (2016~2019)

서울시청소년국악단 단장 (2009~2013)

청주시립국악단 상임지휘자 (2009~2011)

숙명여자대학교 겸임교수 (2007~2011)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 (2001~2006)

 

2. 진행/다니엘 린데만_Daniel Lindemann

- 방송인, 피아니스트

앨범 : 꽃으로 그린 그림(2023), LASTING MEMORY(2020), STORY(2019),

ESPERANCE(2017)

TV 방송 : JTBC 비정상회담톡파원25, MBC 선을 넘는 녀석들, KBS 대화의 희열

서울시 홍보대사

하트하트오케스트라 홍보대사

세종학단재단 홍보대사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19968월 창단한 ()경기아트센터 소속의 경기도립국악단은 시나위의 정신을 표방한 새로운 한국적인 오케스트라를 선언하며 20203월에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한 대담하고 혁신적인 시도를 거듭하며 경기도를 대표하는 예술단체로, 우리의 전통음악이자 고유한 창작음악을 동시대의 다양한 예술장르와 융합하는 창의적인 시도를 통해 국악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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