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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욱, 경기필과 말러 교향곡 5번 연주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6번, 김선욱이 지휘와 피아노 동시에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419()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경기필 마스터즈 시리즈 II 투쟁, 극복, 환희를 진행한다. 말러 교향곡 5c단조,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6D장조, 작품537을 연주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특별히 김선욱 예술감독이 지휘하면서 피아노 협연도 한다.

경기필 예술감독 취임 첫 해인 2024, 말러 교향곡 1번에 도전했던 김선욱은 올해 말러 교향곡 5번을 선택했다. 김선욱 예술감독은 말러 교향곡 5번은 지친 우리의 감정을 희망으로 고양시키는 멋진 여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말러 교향곡 5번은 경기필이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 곡이기도 하다.

말러 교향곡 5번은 그의 9개 교향곡 중 가장 대중적인 곡으로 손꼽히며, 다섯 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4악장 '아다지에토'는 그 섬세하고 감동적인 선율 덕분에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에도 삽입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이 곡은 그간 클래식 음악을 접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도 큰 인상을 남겼다. 말러 교향곡 5번은 극적인 대비를 이루는 전반부와 후반부를 통해 인간의 희로애락을 깊이 있게 표현하며, 청중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달한다.

1부에서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6D장조, 작품 537이 연주된다. 이 곡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중 자주 연주되는 20, 21, 23번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연주되는 작품으로, 그만큼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피아노 협주곡 26번은 기술적이고 음악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아 연주하기 쉽지 않은 작품이다. 이날 김선욱 예술감독은 피아노와 지휘를 동시에 맡아 그만의 독특한 해석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선욱 감독이 이 곡을 무대에서 연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의 피아노 협연을 기대하는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연개요

- 일시 및 장소 : 419() 오후5:00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 지 휘 : 김선욱

- 연 주 :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 공연시간 : 120

- 티켓가격 : 3만원~7만원

- 문 의 : 031-230-3324

프로그램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6D장조, 작품537
W. A. Mozart, Piano Concerto No.26 in D Major, K.537

말러 교향곡 5c단조
G. Mahler, Symphony No.5 in cminor
프로필

지휘/피아노 김선욱

김선욱은 200618세의 나이로 리즈 콩쿠르 4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이자 첫 아시아 출신 우승자라는 기록을 남겼다. 동세대 연주자 중 두드러지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그는 베를린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시카고 심포니, LA 필하모닉,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도이치 캄머필하모닉, 핀란드 방송교향악단,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닉, 로열 스코티쉬 내셔널 오케스트라, BBC 웨일스 내셔널 오케스트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NHK 심포니, 할레 오케스트라, 버밍엄 심포니 등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 협연자로 꾸준히 초청받고 있으며, 2014년에는 본머스 심포니 협연으로 BBC 프롬스에 데뷔했다. 또한, 야쿠프 흐루샤, 카리나 카넬라키스, 나탈리 스튀츠망, 토마스 쇤더가드, 투간 소키예프, 다니엘 하딩, 파보 예르비, 다비드 아프캄, 에드워드 가드너, 존 엘리엇 가디너, 정명훈, 오스모 벤스케,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키릴 카라비츠, 마렉 야놉스키, 사카리 오라모, 앤드류 맨지, 바실리 시나이스키, 미하엘 잔데를링, 마크 엘더 경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지속적으로 협연 무대를 갖고 있다.

2024/25 시즌 김선욱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서 임기를 이어가며, 모차르트와 베토벤에서부터 슈트라우스, 버르토크, 진은숙에 이르는 작품들을 지휘할 예정이다. 또한 아이슬란드 심포니, 아르메니안 내셔널 필하모닉, 이스라엘 필하모닉과의 지휘 데뷔도 앞두고 있다. 최근 주목할 만한 지휘로는 서울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마카오 오케스트라, 본머스 심포니, 프란츠 리스트 챔버 오케스트라, 조르주 에네스쿠 필하모닉, 폴란드 실롱스카 필하모닉과의 연주가 있었다.

이번 시즌에는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와 유럽과 한국에서 광범위한 투어가 예정되어 있어 지휘 및 협연을 함께하며, 이 공연은 서울의 롯데콘서트홀 뿐만 아니라 베를린 필하모니 캄머무직잘, 리에주 필하모닉 홀, 툴루즈의 알 루 그랑, 런던의 바비칸에서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협연자로서 LA 필하모닉(지휘: 나탈리 스튀츠망) 정기 시즌에 다시 참여하고 진은숙이 기획한 LA 필하모닉의 서울 페스티벌에서도 연주할 예정이다. LA 필하모닉(지휘: 티아니 루)과는 최근에도 협연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이 외에도 런던 심포니(지휘: 마이클 틸슨 토마스), 애틀랜타 심포니(지휘: 나탈리 스튀츠망), 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지휘: 카리나 카넬라키스)과 협연했다.

독주자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선욱은 이번 시즌 재닌 얀센과 함께 이탈리아 투어를 진행하며 베니스, 밀라노, 크레모나, 토리노에서의 공연과 더불어 뒤셀도르프와 루가노에서 브람스와 슈만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선욱은 위그모어홀, 퀸 엘리자베스홀(런던 인터내셔널 피아노 시리즈), 필하모니 드 파리와 샹젤리제 극장에서 개최되는 ‘Piano 4 Étoiles’ 시리즈에 정기적으로 초청받고 있으며, 자코뱅 피아노 페스티벌, AIX 페스티벌, 라 로크 당테롱 페스티벌, 본 베토벤 하우스, 루르 피아노 페스티벌, 메클렌부르크 포어포메른 페스티벌, 부에노스아이레스 테아트로 콜론, 도쿄 키오이홀, 오사카 심포니홀, 서울 예술의전당 등의 주요 페스티벌과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갖고 있다.

201510월 악첸투스(Accentus) 레이블로 베토벤 소나타 발트슈타인함머클라비어를 담은 첫 앨범을 출반한 김선욱은 2016년 프랑크 전주곡, 코랄과 푸가와 브람스 소나타 3번이 수록된 두 번째 앨범 발매에 이어 2017년 베토벤 소나타 비창’, ‘월광’, ‘열정을 담은 세 번째 독주곡집을 선보였고, 베토벤 후기 소나타(30, 31, 32)가 담긴 앨범 발매 이후 최근에는 클라라 주미 강과 함께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협주곡 앨범으로는 정명훈 지휘의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와 함께 연주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의 실황(2019)6개의 소품(2020)이 담긴 음반(Accentus)이 있으며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정명훈 지휘의 서울시립교향악단과 2종의 협주곡 앨범을 발매했는데(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진은숙 피아노 협주곡) 그중 진은숙 피아노 협주곡집은 BBC 뮤직 매거진상과 국제 클래식 음반상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등 최고의 찬사를 받으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이어서 2023년에는 베를린 필하모닉이 진은숙 작곡가의 작품이 수록된 음반을 발매했는데 이 음반에는 사카리 오라모 지휘 아래 김선욱이 협연하는 피아노 협주곡이 수록되어 있어, 오케스트라와 작곡가 간의 20년이 넘는 협업을 축하하는 프로젝트에 함께하는 영광을 안았다.

1988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선욱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왕립 음악원 지휘 석사과정(MA)을 마친 후 2019, 영국 왕립음악원 회원(FRAM)이 되었다. 2004년 독일 에틀링겐 국제 피아노 콩쿠르, 2005년 스위스 클라라 하스킬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에 올랐으며, 2006년 리즈 콩쿠르 우승자로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2013년 독일 본에 위치한 베토벤 생가 베토벤 하우스멘토링 프로그램 첫 수혜자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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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오케스트라 수석이자 파리국립고등음악원 교수인 파스칼 모라게스 국내 첫 협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1212()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1213()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경기필 마스터즈 시리즈 V 버르토크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선욱 예술감독의 지휘로 진은숙 수비토 콘 포르차(Subito con forza),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K.622, 버르토크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작품116을 연주한다.



김선욱 지휘자는 이번 공연은 어떤 상황을 극복하거나 한계를 넘어서는 초월을 주제로 구성했다. 같은 클래식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고전과 구분이 명확하게 나뉘어 버린 현대음악, 작곡가 진은숙은 본래 그것이 하나의 흐름이었음을 보여주고자 위대한 고전을 상징하는 베토벤을 주재료로 시대의 초월을 시도한다. 이어지는 두 곡 역시 교향곡과 협주곡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작품이다. 당시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클라리넷의 등장에 매력을 느끼고 생의 마지막 협주곡을 작곡한 모차르트, 그리고 타지에서 생활하며 몸이 쇠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힘든 시기를 보내던 버르토크가 역경을 이겨내고 작곡해 더 높은 경지에 이른 작품으로 마지막을 장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곡은 진은숙이 2020년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으로 작곡한 수비토 콘 포르차. 진은숙과 김선욱은 인연이 깊다. 김선욱은 피아니스트로 진은숙의 피아노 협주곡을 베를린필과 협연했으며 정명훈 지휘로 서울시향과 음반을 발매하기도 했다.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은 1791년 모차르트가 세상을 떠나기 두 달 전에 작곡한 그의 마지막 협주곡으로 파리 오케스트라의 수석이자 파리국립고등음악원 교수인 파스칼 모라게스가 협연한다. 파스칼 모라게스의 국내 첫 협연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버르토크의 마지막 관현악 작품인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은 현대성과 민속성을 결합한 20세기 최고의 클래식 음악 작품 중 하나다.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과 함께 20세기의 고전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오케스트라 각 악기군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작품으로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협연자로 나서는 셈이다. 오케스트라의 기능미를 탐구하기에 최적의 곡이다. 1악장의 엄숙함과 3악장의 죽음을 애도하는 노래에서, 끝악장의 삶의 긍정으로 옮겨 가는 점진적인 변화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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