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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떼 커피 방문 소혜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장미로48번길 14 엔즈빌 오피스텔 1

전화 : 070-4117-9943

 

벌써 13년째

같은 장소

아르떼 커피 방문 소혜를 몇자 적어본다

 

커피원두를 직접 볶아서 커피를 내리고,

한잔마다 고객의 취향을 찾아 정성껏 맛을 내어 준다

다양한 커피원두를  가지고 다양한 맛을 만들어내는 공방같은 커피숍

 

맛과 그림의 경계를 넘나드는 손재주 많은 커피숍 사장님은 언제나 웃는 얼굴로

손님을 맞이해 준다.

유명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하시고 초기 주류 회사 근무 중 미국으로 훌쩍 떠나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시는 등,

 

화려한 사장님의 이력은 늘 주마등처럼 스쳐가며 기억되는 단골 사이가 되어 버린 곳..

 

한국과 미국 생활을 오가며 시작한 박금석 사장님의 커피숍은 사장님한테는 창작의 또 다른 길인지도 모른다

 

커피 보다 더 글, 그림에 집착하며 부부가 같은 창작의 길을 걷고 있다.

 

어떤땐 커피 추출후 남은 커피박을 창작의 재료로 삼아 화폭을 채운적도 있다.

커피숍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박금석 사장님의 미술 작품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 곳이다.

작은 커피숍이지만, 큰 만족을 느낄수 있는 단골하기 좋은 커피숍

언제고 그만 두고,

하고 싶어 다른 길을 가겠다고 늘 고민하면서도,

그리운 커피향을 찾아오는 분들의 기대를 저버릴수 없어 운영을 하다 보니

세월이 진한 커피향처럼 켜켜히 누적되어 있는 곳이다.

 

나도 좋아하는 핸드드립 커피를 찾아 정말 어쩌다가 한번 들리는 곳인데..

갈때마다

포근한 맛과 향이 변함없이 기다리고 있어 주는 곳이다.

근처에도 많은 커피숍과 카페들이 개업과 폐업을 처절한 경쟁처럼 하고 있는 상권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것은 나름 그런 이유가 있기 때문인 것이 아니겠는가?

 

아주 오랜만에 가을 냄새가 커피향으로 착각하게 하는 시간에

잠간 들린 찰나에...

역시 늘 마시던 커피 한잔하고,

덤으로 사장님의 간단한 커피 이야기와 새로운 원두에 대한 시음으로 이어지며,

단순한

커피 파는 곳이 아닌 사장님의 추구하는 인생과 삶의 방식에 대한 깊은 성찰이 녹아 있는

커피 한잔이 정말 매력적인 장소인 곳 이다

커피가 맛있고 사는 것이 맛이 있는 박금석 사장님의 아르떼 커피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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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화

 

세종시 은하수 공원 묘지에 이른 성묘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잠시 지나쳐 본 고북저수지..

고북저수지는 전에 조치원의 주소지가 이제는 세종시로 바뀐곳에 있는 작은 저수지로

인근 세종시 주민들에게는 유일한 호수 산책길이 있는 곳이다.

한가한 주변 농촌 풍경속에 몇군데 주변 카페와 식당이 있고, 그다지 시끄럽지 않은 저수지이다.

바나나 모양의 긴 저수지로서 저수지 주변을 한바퀴 돌수 있도록 산책길을 만들어 놓은 곳이다.

 

고북저수지를 찾아 지나가가 문득 보게된 카페,

뜬금 없이 충청남도 한가운데에  제주도 풍경이 있는 카페가 나타났다.

제주도화

주소지 : 세종시 연서면 와룡로 606

영업시간 : 10:00 ~ 22:00

전화 : 0507-1324-2361

연중무휴

 

마당에도 입구에도 돌하루방이 서있고, 나지막한 이층 집 풍경은 언뜻봐도 제주도 식 건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오후 5시가 넘어서 군데군데 전등이 들어와 정원의 풍경도 좋아 보였다.

 

잠시 주차 하고 들어가 커피 한잔 마시고 둘러본 내 외부는 나름 주인의 정성어린 꾸임이 느껴진다.

 

개업한지 오래 된 것 같아 보였다.

카페 1층에는 몇군데의 탁자와 의자 배열이 자연스러웠고,

카페 중앙에는 제주도 소품들과 간식거리를 노점 처람 펼쳐 놓았다.

2층은 노키즈 존으로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을 느끼게 해 놓았다.

 

고북 저수지 가까운 곳에 위치해서 인지, 오고가는 손님이 그런대로 있었고

다가오는 가을 저녁에는 시원한 야외 공간이 손님으로 가득 찰것 같았다

밖에 정원에는 인공폭포를 만들어 놓았고, 물이 떨어지는 곳에는 작은 분수가 색색 조명을 받아 운치를 더했다.

올여름 더워서 뒤늦게 출몰하기 시작하는 모기만 없으면 밖에 앉아 커피마시고 대화하기에는 나름 괜찮은 분위기 이다.

 

메뉴에 대해서는 아이스 아메리카 한잔 하느라 상세히 못 알아 봤지만,

녹차나 일반 차종류의 메뉴와 케이크 같은 간식거리도 있었다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건

카페 내부에 손님 테이블 한쪽 의자에 앉아 졸고 있는 회색 고양이 두 마리

주차장 차량 밑에서 오가는 손님들을 감시하고 하고 있는 검정 고양이 

마치 역할 분담하듯 내 외로 손님들을 줄겁게 해주고 있다

카페 외부 전반적인 나무나 장식물에 작은 조명으로 분위를 더해서 해질녁 잠시 들리는

지나가는 이의 피곤함을 잊게 해주는 것 같다.

다음에도 지나가다 들러볼 기억에 남는 충청남도 저수지 옆 제주도 카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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