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교향악단 제612회 정기연주회, 2024 제15회 부산마루국제음악제 메인콘서트 Ⅳ
Prélude <프렐류드>
2024. 9. 6.(금) 19:30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부산시립교향악단은 제12대 홍석원 예술감독 취임 기념 제612회 정기연주회 프렐류드(Prélude)를 오는 9월 6일(금)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부산을 대표하는 음악제인 부산마루국제음악제와 공동주관(주최: 부산광역시)으로 2024 제15회 부산마루국제음악제 메인콘서트 Ⅳ를 겸해서 진행된다.
신임 홍석원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을 통해 ‘전통의 계승’ 및 ‘새로운 도약의 시작’을 전하고 세계적인 거장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코르산티아(Alexander Korsantia, 뉴 잉글랜드 음악원 교수)와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다.
이번 무대의 시작은 ‘조용한 거장(데일리 텔레그래프)’으로 불리며 ‘명료한 테크닉, 풍부하고 다양한 음색과 역동적인 프레이징(볼티모어 선)’, ‘피아노 기교의 어려움이라는 것이 단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상태’(캘거리 선)이라는 찬사를 받은 거장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코르산티아(뉴잉글랜드 음악원 교수)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를 연주하여 장대한 스케일, 왕성한 추진력, 찬란한 색채를 지닌 피아노 협주곡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어서 부산시립교향악단과 전임 최수열 예술감독의 대표 시그니처 작곡가인 R.슈트라우스의 <장미의 기사> 모음곡을 연주하며 그 전통을 계승함과 동시에 관객들에게는 향수의 시간을 선사한다.
교향시의 창시자이자 19세기 낭만파음악의 거장 리스트의 <교향시 제3번 ‘전주곡’>을 연주한다. 시적인 상념을 다채롭고 다양한 관현악법으로 마음껏 노래한 낭만파음악의 꽃이라고 불릴 수 있는 작품의 의미를 전함과 동시에 부산시립교향악단이 앞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여 또 다른 도약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지휘 / 홍석원 Seokwon Hong, Conductor
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홍석원은 전통적인 관현악 레퍼토리는 물론 오페라와 발레, 현대음악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지휘자로서, ‘젊은 명장’이라는 찬사와 함께 한국 음악계를 이끄는 지휘자로 자리매김했다.
서울대학교 작곡과 지휘전공 학사, 베를린 국립음대 지휘과 디플롬(Diplom) 과정과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을 졸업한 홍석원은 독일음악협회가 선정하는 [미래의 마에스트로]에 선발되었고, 카라얀 탄생 100주년 기념 지휘 콩쿠르에서 3위로 입상했으며,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롤 주립극장의 수석 카펠마이스터로 활약했다. 오스트리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품이자 자존심인 요한 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를 지휘하며 성공적으로 극장 무대에 데뷔했다. 티롤 주 대표지인 티롤러타게스짜이퉁(Tiroler Tageszeitung)은 “환상적인 음악! 지휘자 홍석원은 모든 관객을 춤추게 했다”라고 평했고, 유럽 오페라 전문 잡지 메르케어(Merker)는 “지휘자 홍석원은 오케스트라가 가장 이상적인 슈트라우스 소리에 도달하도록 했다“라고 극찬했다.
한국에서도 국립오페라단과 꾸준히 작업해서 평창올림픽 기념 오페라 <동백꽃 아가씨, La Traviata>, 그리고 2020년 코로나 시대 세계 최초의 전막 오페라 프로덕션으로 주목받은 <마농>, 국립극장 재개관 기념 <나부코>, 베르디 <시칠리아의 저녁기도> 한국 초연 등 굵직한 오페라 프로덕션을 이끌며 유럽 무대에서 갈고닦은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2023년 국립심포니 해외 연주, 2024년 국립예술단체(국립오페라단, 국립심포니, 국립합창단)의 2024년 파리 올림픽 개최 기념 공연인 <처용>을 성공적으로 마쳐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면서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함께 ‘베토벤, 윤이상, 바버’ 음반을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에서 발매했고,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3번 <바비 야르> 한국 초연과 미국 텍사스 해외 초청공연을 이끌었으며, 교향악축제에서도 많은 호평을 받았다. 특히 광주에 클래식 바람을 일으켜 시민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받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제 새로운 음악 중심지로 떠오른 부산에서 클래식 음악의 바람을 불러일으키리라는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영화, 공연, 전시기획'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선되는 밤 X 정글 (5) | 2024.08.23 |
---|---|
천사들의 노래(Song of Angels) (8) | 2024.08.21 |
2024년 대한민국 피아노페스티벌 ‘ALL THAT PIANO’개막 (29) | 2024.08.19 |
청 춘 歌 樂 (3) | 2024.08.18 |
한국학중앙연구원, 국립세종도서관과 근현대 인쇄출판 특별전‘깁더: 우리책, 깁고 더하다’ 공동전시 개최 (4) | 2024.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