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은 4월 4일(금), 5일(토) 양일간 중극장에서 연극 <랑데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무대를 압도하는 연극 <랑데부>
지난해 LG아트센터에서 성공적인 초연을 마친 연극 <랑데부>가 오는 4월, 부산문화회관에서 다시 한번 관객들과 만난다.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이 작품은 이번 부산 공연에서도 관객들에게 강렬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랑데부>는 서로 너무나도 다른 삶을 살아온 두 남녀, 태섭과 지희가 만나며 과거의 상처를 마주하고, 점차 서로에게 이끌려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문정희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원안이 구상되었으며, 그녀는 서울 초연에서 출연과 제작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100분간 오직 두 배우의 열연으로 가득 채워지는 이 멜로 2인극은 인물들의 감정을 깊이 있게 표현하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영화와 드라마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온 배우 박성웅과 개성 있는 연기로 사랑받는 배우 이수경이 출연해 새로운 케미를 선보인다. 박성웅은 24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하여 특유의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펼칠 예정이며, 이수경은 섬세한 감정선과 강렬한 에너지로 극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 미국 리빙 시어터가 선택한 차세대 연출가의 새로운 도전
연출가 김정한 요세프 케이(Yossef K. Junghan)는 미국과 영국에서 실험극부터 셰익스피어, 상업 뮤지컬까지 폭넓은 작품을 선보여온 아방가르드 연출가다. 작가이자 연출인 김정한은 “우리가 달이 어디에 있는지 아는데 갈 수 없는 것처럼, 누군가와 가까워지고 싶어 노력하지만 그러지 못한 경험은 살면서 누구나 다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이 작품은 단순한 사랑 이야기, 이별 이야기라 규정지을 수 없는, 삶에 대한 고찰이라 말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가까워졌다가 다시 멀어지기도 하면서 쉽사리 거리를 좁히지 못하는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이자 대결 이야기를 직선적인 미장센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관객들은 마치 펜싱 경기장의 양측에서 경기를 지켜보듯 두 인물의 심리적 대결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랑데부 RENDEZ-VOUS
특정한 시간과 장소를 정하는 밀회. 특히, 남녀 간의 만남은 인공위성이나 우주선이 우주 공간에서 만나는 일과 같다. 이런 만남을 <랑데부>는 앞뒤 꽉 막힌 로켓연구 개발자와 집안형편은 어렵지만 책임감 깊은 짜장면집 딸의 로맨스, 춤과 함께 발전하는 도전과 사랑을 통해 그려낸다.
또한 이 작품은 일상의 무게를 벗어던지고 우주적 질문들로 무장하였다. 강박장애(OCD)를 겪는 남자 주인공과 아버지 없이 세상의 무게를 짊어진 듯한 여자 주인공 개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삶의 근본적인 질문들을 유쾌하면서도 깊이있게 던진다.
서울 공연에서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한 <랑데부>는, 이번 부산 공연에서도 두 배우의 섬세한 연기와 강렬한 무대 장악력으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극 <랑데부>는 36개월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고, 티켓 가격은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으로 판매되고 있다. 다양한 할인 혜택과 공연 상세정보는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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