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은 부산시립예술단 6개 단체의 역량을 모은 융복합 콘텐츠 부산시립예술단 연합공연 <바리데기>를 오는 5월 22일(목)부터 24일(토)까지 3일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크리스마스 캐롤>. <가마釜 뫼山>에 이은 부산시립예술단이 창작 콘텐츠 브랜드화를 목표로 기획한 대형 프로젝트다. 6개 단체(국악단, 합창단, 무용단, 극단, 소년소녀합창단, 청소년교향악단)가 가진 고유의 예술적 역량이 하나의 작품 안에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지역 공공예술의 정수와 창의성이 어우러진 융복합형 공연 콘텐츠로 탄생하였다.
<바리데기>는 우리나라 대표 무속 설화 ‘바리공주’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무대다. 기존 설화가 저승을 여행하는 효심의 여정을 다루었다면, 이번 작품은 지옥보다 더 지옥 같은 현대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버려진 아이 ‘바리’는 자신의 고통을 통해 타인의 상처를 보듬고, 자신의 몸을 내어주며 그들을 구한다. 효(孝)를 실천하기 위한 의무적 행위보다는, 버림받은 존재로서의 내면 결핍을 어떻게 치유하고 극복해 가는가에 초점을 맞춰 감동적인 서사를 풀어낸다.
200여 명에 달하는 출연진이 참여하여, 현대인의 고통과 상처, 회복과 치유의 메시지를 음악, 무용, 영상, 연극을 통해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이는 단순한 예술 감상이 아닌 치유와 공감의 무대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대본 및 작사, 연출은 부산시립극단 김지용 예술감독, 작곡은 김창환(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지휘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이동훈 예술감독, 안무는 부산시립무용단 이정윤 예술감독이 맡아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공연은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www.bscc.or.kr)에서 예매 중이며. 입장료는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공연 문의는 부산문화회관 고객센터 051)607-6000으로 가능하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제225회 정기연주회는 창단 40주년(1984년 창단)을 맞아 ‘불혹의 나이, 100년을 꿈꾸며...’ 라는 부제로 개최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1984년 창단일에 맞춰 특별히 전임지휘자, 예술감독, 악장, 단원들을 초청하여 함께하는 무대로 웅장한 대규모 사운드로 오는 5월 23일(목)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첫 무대는 김창환 작곡의 초연무대인 국악관현악 ‘1984.. 그날의 시작을’ 들려준다. 이 곡은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40년의 역사가 담긴 소중한 곡들을 앞으로의 새로운 희망의 40년을 위해 메들리로 구성된 관현악곡이다.
두 번째 무대는 김희조 작곡의 단소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단소 수상곡’을 들려준다. 이 곡은 서도소리 ‘관산융마’와 ‘천안삼거리’, ‘뱃노래’, ‘꼭두각시’등의 선율을 단소 협주곡으로 재구성한 곡이다.
세 번째 무대는 김영동 작곡의 단군신화를 들려준다. 이 곡은 1983년 작곡되어진 곡으로, 단군을 통한 우리 민족의 정신을 강림, 백의, 홍익 3악장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지휘는 제2대 수석지휘자를 역임한 김영동의 지휘로 감상하게 된다.
네 번째 무대는 이지영의 편곡으로 민요 모음곡을 들려준다. 이 곡은 남도와 경기의 대표적인 노래인 육자배기와 노랫가락 그리고 동백타령, 뱃노래를 관현악으로 새롭게 편곡해 들려준다. 지휘는 제1대 예술감독을 역임한 김정수의 지휘로 감상하게 된다.
마지막 다섯 번째 무대는 이정호 작곡의 초연무대인 국악축전 ‘미래’를 들려준다. 이 곡은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40주년을 기념하는 축전곡으로, 경쾌하고 힘찬 에너지를 가득 담아 미래를 향해 나아갈 부산시립국악관현악의 열정과 포부를 선율에 담아 연주되어 진다.
▢ 공 연 명: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제225회 정기연주회
[창단 40주년 기념음악회 불혹의 나이, 100년을 꿈꾸며...]
▢ 공연일시: 2024. 5. 23(목) 오전 19:30
▢ 공연장소: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 연 주: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 지 휘: 이동훈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김영동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제2대 수석지휘자 역임)
김정수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제1대 예술감독 역임)
▢ 사 회: 배양현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제4대 수석지휘자 역임)
▢ 협 연: 장명화(단소),장혜숙(가야금), 이희재·김윤지(이상 정가)
박성희·정선희(이상 남도민요), 김보연·이소정(이상 경기민요)
▢ 연주곡목
1. 국악관현악 [1984.. 그 날의 시작] - 위촉 초연
작곡:김창환
2. 단소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단소 수상곡]
작곡:김희조 / 편곡:박한규 / 단소:장명화 / 가야금:장혜숙
3. 역대 지휘자와 함게 하는 국악관현악 (with 前 단원)
[단군신화]
○ 지휘: 김영동
○ 작곡: 김영동, 정가:이희재·김윤지
4. 역대 지휘자와 함께 하는 민요 모음곡 (with 前 단원)
[육자배기, 동백타령, 노랫가락, 매화타령, 뱃노래]
○ 지휘: 김정수
○ 편곡: 이지영
○ 경기민요: 박성희·정선희, 경기민요:김보연·이소정
5. 국악관현악 [국악축전 ‘미래’] - 위촉 초연
○ 작곡: 이정호
프로그램 해설
□ 1984.. 그날의 시작
40년의 역사가 담긴 소중한 곡들을 앞으로의 새로운 희망의 40년을 위해 메들리로 담아본다!
□ 단소 수상곡
‘수상곡’은 한국전통음악인 서도소리 ‘관산융마’와 ‘천안삼거리’, ‘뱃노래’, ‘꼭두각시’ 등의 선율을 주제 선율로 삼아 국악관현악이 어우러지며, 서양악기로 표현했던 선율을 음빛깔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국악적으로 표현한 곡이다.
□ 단군신화
이 작품은 1983년도에 작곡되었다. 단군을 통한 우리 민족의 정신을 강림, 백의, 홍익 3장으로 나누어 표현한 작품이다. 전체적으로 정악풍의 작품이며, 특히 백의 부분에서는 ‘하늘나라 하늘님네, 땅의 나라 땅의님네, 단군할아버님’라는 남녀정가풍의 노래가 들려진다. 가사가 의미하듯, 하늘과 땅, 즉 음양의 조화를 추구하는 우리 민족의 심성을 표현하고 있다.
□ 민요 모음곡
민요란 그 나라의 국민이 오랜 생활을 해오는 동안 자연스럽게 발생한 음악이다. 민요는 크게 나누어 남도민요와 경서도민요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남도민요는 그 분위기가 느리고 구슬프거나 흥겹게 흐늘거리는 노래들이 많고. 경기민요는 맑고 청아한 우리 고유의 전통음악으로 풍자적이고 해학적인 가사와 선율을 통해 우리 민족의 정서를 대변하고 그 애환을 함께한 노래이다. 오늘 40주년 공연을 맞이하여 남도와 경기의 대표적인 노래인 육자배기와 노랫가락 그리고 동백타령, 매화타령, 뱃노래를 관현악으로 새롭게 편곡해 연주한다.
□ 국악축전 “미래”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40주년을 기념하는 축전곡으로, 경쾌하고 힘찬 에너지를 가득 담아 미래를 향해 나아갈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열정과 포부를 발현한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1984년 5월 23일에 창단된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전통음악 계승 발전 및 창작음악을 개발하여 ‘해양수도 부산’을 중심으로 폭넓게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주단체이다.
전문연주자 70여 명으로 구성되어 현재까지 정기, 특별, 기획연주회와 덴마크, 터키, 싱가포르, 인도, 중국, 일본, 베트남, 대만, 인도네시아, 미국, 독일, 호주 등 국내외 다양한 연주회에서 우리음악을 수준 높게 소화해 내고 있다.
창단 초대 지휘자 이의경, 제2대 지휘자 김영동, 제3대 지휘자 故김용만, 제4대 지휘자 배양현, 제5대, 제6대 지휘자 박호성, 제7대 지휘자 김철호, 제8대 지휘자 이정필, 예술감독 김정수, 제9대 김종욱 수석지휘자, 현재 예술감독 이동훈을 영입하여 열정적이고 참신한 레퍼토리로 우리음악의 예술적 향상과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외교부에서 주최한 전국지자체 문화예술공연 해외파견공모에 2013년과 2015년 2회에 걸쳐 선정되어 2013년에는 한-독 수교 130주년 기념 및 파독광부 50주년 기념공연을 독일 뒤셀도르프와 함부르크에서 성황리에 마쳤으며, 2015년에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 연주회를 일본 삿포로 시민홀에서 격조 있고 품격 있는 우리음악을 선보여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우리음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한국음악의 대중화 및 현대화 그리고 생활화를 추진하여 국내외에 한국 전통문화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