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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강정원이 오는 10 14일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 독창회를 연다. 이날 공연에서는 바흐(J.S. Bach)와 모차르트(W. A. Mozart)의 아름다운 아리아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독창회에는 소프라노 강정원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신민철, 바이올리니스트 강지호, 첼리스트 이강수와 함께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프라노 강정원은 경성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 세종대 석사 과정을 마치고 이번 독창회로 동대학 박사 과정을 마무리한다.

 강정원은 2023 40대 중반의 나이로 벨기에 브뤼셀 국제 콩쿠르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Brussels Grand Prize Virtuoso 2023)에 출전해 브뤼셀 국제콩쿠르 성악부문 First Prize(1)를 수상했다. 이 콩쿠르에서 강정원은 G. Puccini La Boheme ‘Quando me’n vo’ C. Gounod Faust ‘Ah! Je ris de me voir’ 아리아를 완벽히 소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듬해인 2024년 서울아트콩쿠르 성악부문 전체 1위를 차지한 강정원은 이번 부산 독창회에서 바흐와 모차르트의 아름다운 아리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강정원의 부산 독창회는 바로크에서 고전주의, 그리고 낭만주의 오페라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바흐(J.S. Bach) Mein gläubiges Herze Bist du bei mir는 신앙의 기쁨과 서정성을 담은 곡으로, 바로크적 경건함과 따스함을 전달한다.

 이어지는 모차르트(W. A. Mozart) Schön lacht der holden Frühling은 봄의 생명력과 우아함을 담은 아리아로, 강정원 소프라노의 맑고 섬세한 음색으로 전할 예정이다.

 더불어 2부에는 우리 민족 음악인 아리랑을 클래식으로 선보인다. 경상도 아리랑(작곡 이영조)을 시작으로 아리 아리랑(작곡 안정준), 밀양 아리랑(작곡 진규영) 3곡을 묶어 민족의 얼이 담긴 아리랑의 새로운 버전으로 소화할 예정이다.

 소프라노 강정원은우리 전통 노래인 아리랑의 각기 다른 3곡을 가곡 버전으로 바꿔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라며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아리랑을 통해 관객들에게 클래식이 멀리 있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결혼·출산 등으로 16년 간의 공백을 깨고 이번 독창회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강정원은독창회 준비기간이 무척 힘들었지만 그래도 저처럼 꿈이 단절된 수많은 음악인들에게 힘을 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소프라노 강정원 독창회는 케이클래식스테이지가 주최하고, 세종대학교, 경성대, ()위코, es(energy sensor), 뉴데이소프트가 후원사로 참여한다. 예매는 NOL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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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김낙년) 장서각은 2025년 장서각 기획전 칠궁, 왕의 어머니가 된 일곱 후궁을 오는 922일 개최한다.

칠궁(七宮)은 조선 왕들의 생모이지만 왕비가 되지 못한 일곱 후궁의 사당으로, 현재 경복궁 북쪽, 청와대 영빈관 서편에 위치하고 있다.

칠궁은 대빈궁, 육상궁, 경우궁, 저경궁, 연호궁, 선희궁, 덕안궁* 을 통칭하는 명칭으로, 각각 흩어져 있던 사당을 1908년 육상궁 경내로 통합하고 1929년 덕안궁까지 옮기면서 오늘날과 같은 칠궁이 됐다.

대빈궁(大嬪宮): 경종의 친모 희빈 장씨의 사당 / 육상궁(毓祥宮): 영조의 친모 숙빈 최씨의 사당

경우궁(景祐宮): 순조의 친모 유빈 박씨의 사당 / 저경궁(儲慶宮): 원종의 친모 인빈 김씨의 사당

연호궁(延祜宮): 진종의 친모 정빈 이씨의 사당 / 선희궁(宣禧宮): 장조의 친모 영빈 이씨의 사당

덕안궁(德安宮): 영친왕의 친모 황귀비 엄씨의 사당

이번 전시는 장서각 소장 문헌 자료를 중심으로, 칠궁의 역사적 흐름을 총 다섯 개의 주제로 나눠 구성됐다.

1부는 육상궁, 영조의 사모곡 2부는 저경궁과 대빈궁, 궁원제의 명암 3부는 연호궁과 선희궁, 정조의 의도된 선택 4부는 경우궁, 순조의 애도 마지막 5부는 덕안궁, 궁원제의 쇠락 등 이다.

1육상궁, 영조의 사모곡에서는 숙빈 최씨(1670~1718)의 육상궁을 통해 궁원제의 성립과정을 살펴본다. 대표 전시 유물로는 1753(영조 29) 영조가 숙빈을 위한 궁원제를 선포하면서 그 제도와 의례를 기록한 궁원식례가 있다(6쪽 참조).

2저경궁과 대빈궁, 궁원제의 명암에서는 인빈 김씨(1555~1613)의 저경궁과 희빈 장씨(1659~1701)의 대빈궁을 살펴본다. 대표 전시 유물로는 1756(영조 32) 인빈 김씨의 시호를 올리며 새롭게 제작된 원종과 인조의 팔고조도1797(정조 21) 희빈 장씨의 제사를 인빈 김씨의 제사보다 낮추어 정비한 내용을 담고 있는 제물등록이 있다(6, 7쪽 참조).

3연호궁과 선희궁, 정조의 의도된 선택에서는 영조의 두 후궁, 정빈 이씨와 영빈 이씨를 각각 모신 연호궁과 선희궁을 중심으로 정조의 의도된 차별을 조명한다. 대표 전시 유물로는 1788(정조 12) 영빈 이씨의 사당과 묘소 칭호를 의열(義烈)’에서 선희(宣禧)’로 변경하며 작성된 망단자와, 고종 대 사도세자를 황제로 추존한 과정을 기록한 추존시의궤가 있다(7쪽 참조).

4경우궁, 순조의 애도에서는 유빈 박씨(1770~1822)의 경우궁을 살펴본다. 대표 전시 유물로는 1824(순조 24) 경우궁을 짓고 신주를 봉안하는 과정을 기록한 현사궁 별묘 영건도감의궤, 유빈의 도장을 필사하고 다른 도장을 함께 찍어 엮은 현목유비지인첩등이 있다(8쪽 참조).

5덕안궁, 궁원제의 쇠락에서는 고종의 후궁이자, 영친왕의 어머니인 황귀비 엄씨(1854~1911)의 덕안궁을 통해 궁원제의 변화를 살펴본다. 대표 전시 유물로는 1911년 황귀비의 상례 절차 중 빈궁과 혼궁에 관한 내용을 정리한 순헌귀비 빈궁혼궁의궤, 1929년 육상궁 영역에 합설된 덕안궁을 포함한 칠궁의 배치도 칠궁 약도등이 있다(8쪽 참조).

칠궁 관련 자료는 1964년 문화재관리국 창경원사무실로 이관된 뒤 장서각사무소를 거쳐 1981년 한국학중앙연구원(옛 정신문화연구원)으로 옮겨져 현재 장서각에서 관리하고 있다. 이 자료들은 칠궁의 원형과 역사적 의미를 복원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 장서각은 이번 전시를 통해 칠궁에 깃든 인물들의 삶과 공간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돌아보고자 한다.

이번 장서각 기획전은 오는 922()부터 2026626()까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15인 이상 단체관람의 경우 사전 신청을 통해 전시 안내를 진행한다.

<전시일시>

운영요일 : ~금 운영 / 10:00~17:00

휴관일자 : 토요일, 국가지정 공휴일

단체관람 : 전화 사전예약제(031-730-8820 / 평일 10:0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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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이동훈)이 오는 930() 오후 730,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23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창작위촉곡 시리즈 <위대한 유산>이라는 부제로, 우리 민족이 지켜온 정신적·예술적 전통을 현대적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첫 곡은 이준호 편곡의 종묘제례악 보태평지곡 중 희문역성이다. 종묘제례악은 조선시대 임금과 왕족의 위패를 모신 종묘에서 제례를 올릴 때 연주되던 음악으로, 보태평은 열한 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가운데 첫 곡인 희문과 마지막 곡인 역성을 국립부산국악원 성악단의 이희재(부수석)와 김윤지(단원)가 선보인다. 고대 제례악의 장엄함과 품격을 새롭게 조명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두 번째 무대는 최승식 작곡 희망의 울림이다. 2025년 악단 위촉곡으로 작곡되어,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과 코로나19 이전의 평온했던 일상 속 즐거움을 회상하며, 미래를 향한 희망을 국악관현악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세 번째로는 조원행 작곡 소아쟁 협주곡 범음이 이어진다. 불교 의식음악인 범패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을 아쟁 부수석 최영훈과 성악 수석 박성희의 소리로 들려준다. 이 곡 또한 2025년 악단 위촉곡으로, 특히 용운스님의 음성이 담긴 지심신례를 채보한 선율을 바탕으로 작곡되었다.

네 번째 곡은 이정호 작곡의 대금협주곡 내면으로부터이다.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국악학과 교수인 류금화의 대금으로 들려주며, 인간 존재 깊숙한 내면에서 솟아오르는 미세한 감각과 무의식의 세계를 탐색하는 여정을 대금의 음색으로 표현한다.

마지막으로는 김성국 작곡 푸른 신의 춤이 무대를 장식한다. 25현 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작품으로, 가야금 단원 하지희가 협연한다. 동해안 별신굿에서 차용한 선율을 주제로 삼아, 장단의 반복과 변주 등을 통해 바다의 신성한 에너지를 표현한다.

협연에는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대금연주자 류근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아쟁 단원 최영훈, 가야금 단원 하지희가 함께해 무대를 더욱 다채롭게 이끈다. 또한 음악평론가이자 월간 객석편집장인 송현민이 사회를 맡아 전문적이면서도 흥미로운 해설을 곁들일 예정이다.

이번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은 R2만원, S1만원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7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 예매 및 문의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 및 전화(051-607-6000)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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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사장 김상회)'세계 3대 국제 음악 콩쿠르'로 불리는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탄생한 새로운 스타들의 무대를 연다. 단번에 국제무대의 주역으로 발돋움한 1위 우승자 니콜라 미우센(23, 네덜란드)2위 수상자 와타루 히사스에(31, 일본)가 그 주인공이다. 이 두 젊은 피아니스트가 오는 925(),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국내 투어의 피날레를 선사한다. 베토벤부터 멘델스존, 쇼스타코비치, 프로코피예프 등 클래식 마니아들이 사랑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세계를 열광시킨 두 젊은 연주자의 무대를 지켜볼 수 있다.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는 1937년 벨기에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외젠 이자이(Eugene Ysaye)를 기리고자 벨기에의 엘리자베스 왕비가 설립한 이래, 클래식 음악계의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에밀 길렐스,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기돈 크레머 등 전설적인 연주자를 배출한, 명실상부한 거장의 산실이다. 폴란드의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러시아의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와 함께 '세계 3' 음악 콩쿠르로 꼽히며, 해마다 피아노·첼로·성악·바이올린 부문으로 번갈아 열린다. 바이올린의 임지영(2015), 첼로의 최하영(2022), 성악의 홍혜란(2011)·황수미(2014)·김태한(2023) 등 다수 한국인 음악가들의 쾌거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콩쿠르다. 피아노 부문의 콩쿠르는 2021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되었다.

이번 공연에서 니콜라 미우센과 와타루 히사스에는 고전부터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시대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콩쿠르 무대를 통해 검증되었듯, 두 연주자 모두 뛰어난 기량과 명확한 해석을 기반으로 고전·낭만음악의 전통적인 레퍼토리부터 20세기 이후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감각을 균형 있게 갖추고 있다. 베토벤, 멘델스존과 쇼스타코비치, 프로코피예프, 동시대 작곡가 파스칼 뒤자팽(1955~) , 각 음악 사조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작품을 통해 깊이 있는 음악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어릴 적부터 두각 나타낸 니콜라 미우센, 견고한 테크닉과 깊이 있는 서정성의 피아니즘

니콜라 미우센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의 네덜란드인 최초 우승자다. 20129세에 스타인웨이 콩쿠르, 201412세에 왕립 콘세르트헤바우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어린 시절부터 탁월한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콩쿠르의 준결선에서 연주한 멘델스존의 '진지한 변주곡'(Op.54)을 비롯해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소품집 Op.4 중 제4'악마의 암시',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소나타 2(Op.61)을 연주하며 흠결 없는 테크닉과 깊이 있는 해석, 다채로운 표현력을 선보인다.

유수의 국제 콩쿠르 입상을 통해 검증된 실력파 피아니스트, 준우승자 와타루 히사스에

와타루 히사스에는 콩쿠르의 전 라운드에서 버르토크, 리게티, 시마노프스키 등 20세기 작곡가들의 작품을 비롯해 동시대 캐나다 작곡가 소콜로비치(1968~)의 작품을 연주하며 현대음악에 대한 감각을 드러낸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프랑스 작곡가 파스칼 뒤자팽(1955~)의 피아노를 위한 연습곡 2'이그라' 연주로 현대음악의 생명력을 전달한다. 또한 라벨의 '고귀하고 감상적인 왈츠'(M.61),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23'열정'(Op.57) 등 고전주의와 프랑스 낭만음악의 대표 작품을 통해 고전과 낭만, 현대를 아우르는 그의 폭넓은 음악세계를 다시금 느낄 수 있다.

새로운 스타, 미래의 거장이 될 두 연주자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

두 젊은 연주자는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클래식 음악을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가 될 것이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미래의 거장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콩쿠르 우승과 함께 본격적인 커리어 시작의 궤도에 막 올라선 지금, 가장 열정 넘치는 순간의 모습으로 널리 기억될 이번 공연에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R5만원, S4만원, A3만원, 만원의행복석 1만원이다.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www.ggac.or.kr)와 놀티켓(nol.inter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5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위너스 콘서트 개요

- 일 시 : 2025. 9. 25.() 19:30

- 장 소 :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 출 연 진 : 니콜라 미우센, 와타루 히사스에

- 티켓가격 : R5만원 / S4만원 / A3만원 / 만원의행복석 1만원

관람연령 : 초등학생 이상

- 주최·주관 : 경기아트센터

- 공연문의 : 031-230-3264 (경기아트센터 공연전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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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 경기국악원(사장 김상회)9월부터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영유아부터 초등학생, 가족 단위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경기도민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먼저 올해 새롭게 출범한 영유아 맞춤형 공연 시리즈 우리 아기 첫 극장 엄마랑 아기랑이다. 저출생 시대에 부모와 아기의 첫 문화예술 경험을 지원하여 육아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된 이 사업은 아기와 보호자가 함께 무대를 체험하며 공연장에 대한 긍정적인 첫 기억을 남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그 첫 작품 <얼굴과 얼굴 마주 ; >은 아기와 부모가 배우, 악사와 함께 어울리며 첫 극장을 경험하는 참여형 공연으로, 21(), 28() 각각 11시와 14시에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진행된다. 한 회차당 열 다섯 가정이 참여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전석 무료다.

전래동화 <은혜 갚은 까치> 창작극, 초등학생 대상 국악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두 번째는 어린이 국악 공연 시리즈 움직이는 이야기의 신작 <은혜 갚은 까치>이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움직이는 이야기5,000여 명의 관객이 관람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나무의 아이>라는 작품으로 2,600여 명의 관객이 경기국악원을 찾았다. 9월부터는 동명의 전래동화인 은혜 갚은 까치를 원작으로 한 국악 인형극 <은혜 갚은 까치>를 창작극으로 풀어낸 공연을 올린다. 약자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와주면 자신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따뜻한 이야기다. 9월부터 115일까지 매주 수요일 11시 국악당에서 공연되며, 어린이 관객들에게 블록 조립 키트 제공, 배우들과의 기념 촬영, 국악놀이터 및 컬러링존 체험 등 풍성한 경험을 제공한다.

세 번째는 초등학교 단체를 대상으로 한 전통문화 체험학습 프로그램 국악소풍이다. 2006년 시작된 이후 매년 경기도 초등학생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경기국악원의 대표 사업이다. 공연 관람과 더불어 장구 연주, 우리소리 배우기, 버나놀이 등 전통 연희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놀이와 배움을 통해 국악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다. 올해는 어린이 국악극 <꼬마 장승 가출기>를 관람 프로그램으로 마련하여 즐거움을 더한다.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참여 신청은 경기국악원 국악운영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상회 사장은 특히 올 가을 첫선을 보이는 우리 아기 첫 극장 - 엄마랑 아기랑은 부모와 아기가 함께 공연장을 경험하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며, “도민 여러분을 위해 알차게 구성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가족과 함께 경기국악원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국악원은 오는 11, ‘우리 아기 첫 극장 엄마랑 아기랑시리즈의 페스티벌을 개최해 영유아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약 열흘간 이어지는 페스티벌에서는 국내외 영유아극 연작이 상연되며, 육아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렉처 콘서트 및 체험행사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1. 우리 아기 첫 극장 엄마랑 아기랑’<얼굴과 얼굴 - 마주 ; > 개요

공 연 명 : 얼굴과 얼굴 - 마주 ;

일 시 : 914, 21, 28 / 일요일 11, 14/ 6

장 소 : 경기국악원 국악당

관람대상 : 5~24개월 아기 및 보호자

티켓가격 : 무료

문 의 : 031-289-6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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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DMZ(비무장지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2025DMZ OPEN 페스티벌의 하나로 ‘DMZ OPEN 국제음악제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고양아람누리에서 열린다. 올해는 내일을 위한 교향곡 Symphony for Tomorrow’의 슬로건 아래 경기필하모닉, KBS교향악단, 한경arte필하모닉, 벨기에국립오케스트라가 차례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본 공연에 앞서 특별 사전 공연이 19일부터 21일까지 파주 캠프그리브스 탄약고,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야외공연장 등 DMZ 일대에서 펼쳐진다.

먼저 926일에는 김선욱 지휘의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개막 무대에 오른다.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 차이콥스키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함께, 작곡가 한재연의 위촉작품 사물놀이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무무가 세계 초연된다. ‘무무(武舞)’는 종묘대제와 같은 국가적 제례행사 등에서 주로 행해져 온 춤으로, 조상의 무덕(武德)과 무공(武功)을 기리는 춤이다. 특별히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올해 작곡된 사물놀이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무무는 음악을 통해 대한민국을 지켜내려 목숨을 바쳤던 선조들을 기억하고자 한다. 작품 속 사물놀이 중 네 개의 악기는 각각 이 땅의 해방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독립군, 광복군, 의병 그리고 민초를 상징하고, 오케스트라는 그들의 투쟁이 이끌어낸 태평성대의 시대를 표현한다. 전통 국악의 리듬 위에 서양 오케스트라 음악이 얹어져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감동을 더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작곡가 한재연은 현재 국방부 군악대대에서 전문군무경력관으로 재직 중으로, 군악대원이 작곡했다는 점에서 이 무곡은 더욱 새로운 의미를 갖는다. ‘인으로 방어하고 무로서 공격하는, 스스로를 지키는 군인의 모습을 음악으로 보여주며 총 대신 악기로평화를 전한다. 이러한 작품이 DMZ OPEN 국제음악제에서 연주된다는 것은 본 축제의 뜻을 더욱 공고히 하며, 과거 무무가 지녔던 스스로를 지키는 힘의 의미를 오늘의 음악으로 다시 묻는다.

927일에는 젬마 뉴 지휘의 KBS교향악단이 무대에 올라 색소포니스트 제스 길럼과 존 애덤스의 색소폰 협주곡을, 피아니스트 선율이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를 협연하며 번스타인과 코플런드까지 이어지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28일에는 지중배 지휘의 한경arte필하모닉이 무대에 선다. 영화음악 거장 존 윌리엄스의 작품을 중심으로 송현민 음악 칼럼니스트의 해설을 더해 클래식 입문자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간다.

평화를 향한 4일간의 심포니 피날레는 윤한결 지휘의 벨기에국립오케스트라가 장식한다. 모차르트 티토 황제의 자비서곡을 시작으로 피아니스트 백혜선과 함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를 연주하고, 브람스 교향곡 제1으로 희망의 울림을 전하며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김태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이번 DMZ OPEN 국제음악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음악을 통해 분단의 상처를 넘어 평화와 화합의 울림을 도민과 함께 나누고자 마련한 뜻깊은 무대라며, “도민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실 때 그 메시지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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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비평가협회 청소년오케스트라 대상(大賞)을 수상 한 바 있는,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감독 겸 상임지휘자 박용준)가 주최하고, 성남시, 성남시의회, 성남문화원, K클래식조직위원회, 성남예총, 성남음악협회,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후원하는 ‘2025 장애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음악회 9 19일 오후 7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 창단 27주년 기념 및 제85회 정기연주회를 겸한 이번 공연은,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박용준 지휘로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을 시작으로, ‘사미나데 플루트 협주곡 Op.107’을 송서영, ‘생상스 피아노 협주곡 1 1악장을 천예인 협연자가 연주한다.

2부에서는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가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 4악장', '모짜르트 플루트 협주곡 1 1악장'을 고은미가, '생상스 바이올린 협주곡 3 1악장'을 정현규가 연주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클라크의 클래식 메들리'를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가 선보인다.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는 1998년에 민간 단체로 창단하여 현재 초···대학생 90여 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3관 편성 악단으로, 2000년 이탈리아 로마 세계 문화 축제 축전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캐나다 한인 청소년오케스트라, 헝가리 데브레첸시립교향악단, 일본 미야자키현 청소년 취주악단, 대만 화련 여성 합창단과 합동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데 이어, 대한민국 청소년교향악축전에서 대상을 수상 하는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성남시 음악문화를 선도하는 민간사절단의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매년 연례 공연으로는 장애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음악회’, ‘청소년 유망주를 위한 협연음악회’, ‘청소년을 위한 교과서 해설음악회’, ‘시민과 청소년을 위한 가을 음악회’, ‘전국 나도 스타 음악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박용준 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30년 가까운 세월을 척박한 한국 청소년 교향악 운동의 개척자로서 그간의 활동을 높이 평가되어, 한국예술비평가협회로부터 오케스트라 발전에 대한 공로로 청소년오케스트라 대상(大賞)을 수상 한 바 있다.

박 지휘자는 창단 27년을 맞는 올해까지도, 재정 행정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청소년오케스트라로 평가받고 자리매김하며 성장하고 있다.” 저희 연주를 통해 마음의 여유와 위안의 시간이 되길 바라며, 2025년의 첫 번째 연주회에 여러분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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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자락과 겨울의 첫발자국 사이, 성남아트센터가 감미로운 바이올린 선율로 물든다.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윤정국)은 세계적인 바이올린 거장 막심 벤게로프와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린 연주자 양인모의 리사이틀을 오는 11월과 12,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잇달아 개최한다.

현 위에 흐르는 위대한 서사, ‘막심 벤게로프 바이올린 리사이틀

바이올린계의 살아있는 거장으로 꼽히는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가 오는 1122()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막심 벤게로프는 1980년대 세계를 놀라게 한 바이올린 신동에서, 1990년대 이후 현재까지 세계 클래식계의 현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하며 자신만의 음색과 독보적인 작품 해석으로 호평받는 연주자다. 5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해, 10세 때 비에냐프스키 국제 콩쿠르, 15세 때 카를 플레쉬 국제 바이올린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2007년 부상으로 연주 활동을 중단하고 지휘자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으며 그슈타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초대 상임지휘자와 뮌헨 필하모닉, 몬트리올 심포니 등 세계 유수 악단을 이끌었다. 2011년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재기에 성공한 그는 한층 성숙한 연주 세계를 선보이며, 클래식은 물론 재즈, 록까지 장르를 확장해 예술적 외연과 깊이를 더한 음악가로 거듭났다.

이번 공연에서는 위대한 서사의 현을 주제로, 벤게로프만의 탁월한 해석력이 돋보이는 세 작곡가의 작품들을 만나본다. 고전적인 아름다움과 균형이 빛나는 슈베르트의 소나티나 G단조를 시작으로, 독일 낭만주의의 깊이가 느껴지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3D단조’, 스탈린 치하의 냉혹한 시대를 견뎠던 지식인의 고뇌가 담긴 쇼스타코비치의 바이올린 소나타 G장조를 연주할 예정이다. 공연에는 2003년부터 벤게로프와 호흡을 맞춰온 카자흐스탄 출신 피아니스트 에브게니아 스타르체바가 함께한다.

텔레만 환상곡 전곡 연주, ‘양인모 바이올린 리사이틀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는 126()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2015년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2022년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잇달아 우승하며 세계 무대에서 주목을 받은 양인모는 시적 감성이 깃든 음색과 완벽한 테크닉으로 호평받는 바이올리니스트다. 유럽과 북미에 걸쳐 K-클래식을 대표하는 연주자로 활약하고 있으며, 지난 8월 영국의 세계적인 클래식 축제 BBC 프롬스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하며 실력과 스타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게오르그 필립 텔레만의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12개의 환상곡전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1735년 발표된 이 작품은 바흐의 소나타, 파르티타와 더불어 바로크 시대 무반주 바이올린 작품을 대표하는 걸작으로, 폭넓은 호소력과 아름다운 선율, 명쾌한 음악적 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연주자의 자유와 창의성을 중시하는 환상적 양식은 그간 양인모가 꾸준히 탐구해 온 바로크 음악과 역사주의 연주의 성과를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티켓은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www.snart.or.kr) 혹은 NOL티켓(https://nol.interpark.com/ticket)을 통해 온라인 또는 전화로 예매가 가능하다. R10만 원, S8만 원, A6만 원.

한편, 성남문화재단은 성남아트센터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두 공연을 3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 티켓(R50매 한정)12() 오후 2시 선예매로 오픈한다. 일반 티켓은 16() 오후 2시부터 예매 가능하며, 930()까지 일반 티켓 예매 시 조기 예매 2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티켓 예매 및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성남문화재단 고객센터(031-783-8000)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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