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강정원이 오는 10월 14일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 독창회를 연다. 이날 공연에서는 바흐(J.S. Bach)와 모차르트(W. A. Mozart)의 아름다운 아리아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독창회에는 소프라노 강정원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신민철, 바이올리니스트 강지호, 첼리스트 이강수와 함께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프라노 강정원은 경성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 세종대 석사 과정을 마치고 이번 독창회로 동대학 박사 과정을 마무리한다.
강정원은 2023년 40대 중반의 나이로 벨기에 브뤼셀 국제 콩쿠르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Brussels Grand Prize Virtuoso 2023)에 출전해 브뤼셀 국제콩쿠르 성악부문 First Prize(1위)를 수상했다. 이 콩쿠르에서 강정원은 G. Puccini La Boheme 중 ‘Quando me’n vo’와 C. Gounod Faust 중 ‘Ah! Je ris de me voir’ 아리아를 완벽히 소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듬해인 2024년 서울아트콩쿠르 성악부문 전체 1위를 차지한 강정원은 이번 부산 독창회에서 바흐와 모차르트의 아름다운 아리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강정원의 부산 독창회는 바로크에서 고전주의, 그리고 낭만주의 오페라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바흐(J.S. Bach)의 Mein gläubiges Herze와 Bist du bei mir는 신앙의 기쁨과 서정성을 담은 곡으로, 바로크적 경건함과 따스함을 전달한다.
이어지는 모차르트(W. A. Mozart)의 Schön lacht der holden Frühling은 봄의 생명력과 우아함을 담은 아리아로, 강정원 소프라노의 맑고 섬세한 음색으로 전할 예정이다.
더불어 2부에는 우리 민족 음악인 아리랑을 클래식으로 선보인다. 경상도 아리랑(작곡 이영조)을 시작으로 아리 아리랑(작곡 안정준), 밀양 아리랑(작곡 진규영) 3곡을 묶어 민족의 얼이 담긴 아리랑의 새로운 버전으로 소화할 예정이다.
소프라노 강정원은 “우리 전통 노래인 아리랑의 각기 다른 3곡을 가곡 버전으로 바꿔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라며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아리랑을 통해 관객들에게 클래식이 멀리 있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결혼·출산 등으로 16년 간의 공백을 깨고 이번 독창회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강정원은 “독창회 준비기간이 무척 힘들었지만 그래도 저처럼 꿈이 단절된 수많은 음악인들에게 힘을 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소프라노 강정원 독창회는 케이클래식스테이지가 주최하고, 세종대학교, 경성대, (주)위코, es(energy sensor), 뉴데이소프트가 후원사로 참여한다. 예매는 NOL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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